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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만한물가-열락회(悅樂會)
 
 
 
카페 게시글
지리둘레길 스크랩 지리산 둘레길 8코스
열락당(悅樂堂) 추천 0 조회 36 11.06.10 05: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현충일에 지리산 8코스를 다녀 왔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이 완전 개통 되었다는 말을 들었는데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3코스와 비슷하다는 글을 보고 8코스를 가보기로 합니다.

 

 

맛있는 음식도 준비하고 레모네이드와 냉커피와 홍초등 종류별로 음료도 꽁꽁 얼려서 챙기고

며칠전 청산도에서 내가 따서 담가둔 산딸기주도 챙기고, 물론 꽁꽁 얼린 물도 챙겨야 합니다.

 

 

8코스에는 아직 쉼터가 없어서 중간에 물이나 음료를 공급할 수 없다고 하니까요.

날씨가 상당히 더울 거라네요

섭씨 30도를 넘을 거라는데...

 

 

내비게이션에 운리마을을 검색하니 1시간여만에 편안하게 안내해 주어 도착한 운리 마을

공터에 조그만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첫번째 만나는 표지목

 

 

 

산촌의 어느마을이든 꼭 서있는 당산나무.

 

 

 

 

 

 

 

그늘없는 임도를 걷다 뒤돌아 보니 운리마을이 멀리 보입니다.

 

 

 

백운산..광양백운산이 아닌 중산 가는길의 백운산계곡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이병주의 대하소설에 나오는 일제징용을 거부하고 해방구를 설치 했던 보광당의

근거지인 괘관산과 백운산..한국전쟁 때는 빨치산의 근거지였던 그 백운산인것 같습니다.

 

 

 

임도가 지루하다 싶을 즈음에 나타난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

 

 

 

 

 

숲길을 걷다 만난 조그만 폭포가 있어 잠시 쉬었는데..

어디선가 계곡물소리가 들려 백운계곡이 근처에 있나보다 생각이 들어

점심을 먹기위해 백운계곡을 향합니다.

 

 

5분도 안되어 나타난 백운계곡

 

 

 

 

 

 

 

 

점심을 맛있게 먹고 계곡을 따라 올라와보니 작지만 멋진 폭포도 구경하고

깨끗하고 수량이 풍부한 이 계곡이 너무 맘에 듭니다.

다음에 또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늘을 보니 벌레가 열심히 꿈틀대며 줄을 타고 나뭇잎에 올라 갑니다.

애쓴다..너

 

 

얼려온 레모네이드와 냉커피가 거의 다 녹아 정말 시원하게 다 마시고

한시간여 노닥거리다 배낭을 다시 챙겼습니다.

참..산딸기주도 맛이 예술이었습니다.

소주를 부어 놓고 4일만에 산딸기를 채에 받쳐서 다 건져내고

연분홍빛 맑은 산딸기주가 부드럽고 감칠맛이 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난생처음 만들어 본 과실주...

시장에서 사다가 또 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근담에 오니 포장임도가 또 나타납니다.

 

 

 

 

 

 

걷다가 심심해져서 셀카놀이

 

 

 

 

 

경의재..의를 경외하는 집?

오호 멋진데...

나중에 산천재에 보니 남명선생의 글귀에서 나온 글이더군요.

 

 

 

 

4km가 넘는 포장임도가 조금 지리하지만 어느새 사리마을 도착..

콜택시를 불러 놓고

남명 조식선생의 유적지와 산천재를 찾아 두리번거리다

덕산슈퍼 아저씨에게 여쭈어 보았더니 바로 근처에 있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벽화가 먼저 보이고.

 

 

 

기념관

 

 

 

 

 

 

위패를 모셔둔 여재실 구경도 하고

샛문을 통해 나오니 아까 그 벽화가 또 보입니다.

응?  그 유명한 남명매는 어디에 있지?

다시 두리번 거리니...

찻길 건너에 산천재가 보입니다.

 

 

 

산천재

 

 

 

 

남명매가 보입니다.

조선중기 선조임금때 옮겨 심은 거라는데

생각보다는 나무가 작습니다.

원래 매화나무는 크게 자라지 않나 봅니다.

 

 

 

콜택시가 도착 했다고 전화가 와서 부리나케 택시를 찾아타고

출발점인 운리 마을로 돌아 갑니다.

 

전체 13여km중 임도가 절반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숲길은 적당한 오르내림과 잘 다듬어진 길이여서

아이들이 걷기에도 부담이 업을 정도로 편하고

예쁜 오솔길이어서 또 오고 싶습니다.

 

올해안에 지리산 둘레 전구간을 다 걸어봐야지 하고 또 마음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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