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송을 잘 하는 방법
의식을 진행할 때 독송을 잘 하면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특히 천도법문을 잘하면 천도가 잘 될 것 같고
일원상서원문을 잘 독송하면
바로 일원의 위력을 얻고 일원의 체성에 합일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부처님은 반야심경에서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라 하셨습니다.
가장 신령스러운 주문이며, 가장 밝은 주문이고,
더 위가 없는 주문이고, 비교할 수 없는 주문이라
능히 모든 고통을 없앨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독송을 하면 능히 모든 고통을 없앨 수 있습니다.
이것이 독송의 위력입니다.
독송을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먼저 목탁은 한 자에 한 번씩 치며 쉬지 않습니다.
불교에서는 중간에 쉬면서 하기도 하나
원불교에서는 쉬지않고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운율이 잘 골라맞아야 하는데요.
낮은 톤, 중간 톤, 높은 톤이 적절히 배분되어야 합니다.
독경집 테이프를 듣고 운율의 변화를 터득해야 합니다.
문제는 쉬지않기 때문에 호흡을 적절히 조절해야 합니다.
들숨은 틈을 이용해서 짧고 빠르게 들이쉽니다.
단전이 순간적으로 볼록 나올 수 있도록 들이쉬는 것이 요령입니다.
가장 운율이 멋있는 것은 천도법문입니다.
천도법문을 할 때는 간절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염송합니다.
중간에 쉴 부분에 톤을 올려서 숨을 쉬어줍니다.
그러면서 감정을 넣어 독송하면 좋습니다.
한 이름도 없고 한 형상도 없고와 같이 비슷한 내용이 이어질 때는
리듬감을 주어 읽으면 좋겠지요.
독송하기 좋은 경전은
일원상서원문과 반야심경, 천도법문이 가장 좋습니다.
많이 하다보면 각 경마다 흐름이 있습니다.
그 흐름을 찾아서 물흐르듯 유연하게 독송하십시오.
나에게 맞는 경이 있으면 집중적으로 반복해보십시오.
모든 번뇌망상을 끊고 오직 독송하는 소리만이
온 우주에 가득차게 하십시오.
독송삼매에 빠져있는 나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