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장점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자유와 평등입니다..
바깥 세계의 사회적 불평등만큼은
인터넷이란 공간에서는 사라져 버릴 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그 자유가 방종으로 이어져,
다른 사람의 자유까지 박탈 시킨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누구나 다 보장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 대한 세미 찬호님의 조치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팩씹죠라는걸 인정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다시 한번 맹세하지만,
팩씹죠가 누군지조차 모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오해를 받고,
그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면,
분명, 세미 찬호님께서는 불쾌감을 느끼셨을테고,
그 결과론적인 방출의 의미를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미찬호님..
한 사이트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사이트를 운영하는 운영자일까요,
아니면, 그 사이트를 이용하는 유저들일까요?
답은 뻔하겠죠?
결국, 국가 차원으로 확대 시켜 보더라도,
국가를 전체적으로 컨트롤하는 건 대통령이지만,
그 주인은 '국민'들인 것처럼..
하지만, 어쩔때 보면 그걸 간과하고 있지 않나 하는
느낌도 들게 만듭니다..
즉, 너무 지나치게 유저들을 스스로 컨트롤할려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그런 강한 규제는 결국, 유저들이 제대로 반론이나 입장 표명의
의지도 못 하게 만든다는 것이죠..
이번 저의 방출건도 그렇습니다..
저는 단지 '축빠의 내음'님의 말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며,
반론을 편 것일 뿐인데,
갑자기 말도 안 되는,
'팩씹죠의 멀티'라며 방출을 해 버렸습니다..
결국, 저에게 '축빠의 내음'님의 반론에 대한,
재 반론의 여지도 없이 가차없이
근거도 없는 이유로 입막음을 해 버렸다는 겁니다..
물론, 전체적인 한 사이트의 성향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에 더불어 사이트가 운영되는 것이구요..
하지만, 엠코의 대표적인 모토인
'소수 의견 존중'에 대해,
제가 '빠'짓거리를 한 것도 아니고,
엠코가 좀 더 활성화 되길 바라는 마음에,
엠코의 개선할 점 등을 부가한것에 대해
근거도 없는 이유를 덧 붙여 입막음 해 버린것이
과연, '소수 의견 존중'이라는 것에 걸맞는지 의문이 드는군요.
또한, 평등의 문제입니다..
영자님께서는 "나는 공정하게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라고 말씀하시고 계시지만,
과연 그런가라는 의문이 드는 점이 요소 요소에 보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치로51님을 들어볼까요?(참고로, 이치로 51님에게는 아무 감정 없습니다..)
그분은 이승엽의 절대적인 지지자인거 같습니다..
물론, 객관적 사실을 바탕으로 의견을 개진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때때로는 터무니 없이 단순히 상대방을 무시할려는
관점도 일부 보였습니다..
그때마다 세미 찬호님은 이치로51님을 DL에 올리시더군요..
하지만, 만약, 이치로51님이 아니고, 다른 낯선 유저분이
그렇게 했다면, 과연, DL정도로 그쳤겠느냐 이 말이죠..
그렇게 많이 DL에 들락 날락 할 정도면,
다른 유저들은 '상습적인 유저 조롱'이라고 하면서,
방출을 단행했을거다 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이것은 한 사이트를 운영하는 운영자분과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유저들과의 신뢰의 문제입니다..
그 신뢰성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면,
그 사이트가 아무리 좋은 목적으로 세워졌다라고 해도,
유저들과 운영자 사이에는 벽이 세워질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저는 엠팍에서도 방출당했었습니다..(구 엠팍 시절때 말이죠.)
그 이유는 '엠팍'을 욕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건 욕이 아니었습니다..(갠적으로 생각하기에)
엠팍의 좀 더 나은 사이트를 지향하는 바에
'엠팍의 파시즘화'라는 글을 통해,
엠팍이 좀 더 다양한 의견을 수용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개진을 했을 뿐이죠..
하지만, 사이트 운영자는 그 말이 맘에 안 들었나 봅니다..
엠코가 엠팍과 다르다고 내세우는 것이 바로,
'객관적 시각'과 '소수 의견 존중'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엠코가 과연 엠팍과 뭐가 다른가라는 회의감도
들더군요..
즉, 엠팍에서는 코리안 리거에 대해 너무나 일편단심인 반면,
엠코에서는 상대적으로 코리안 리거들에게 너무나
가혹하지 않나 하는 느낌 말이죠..
즉, 정말 엠코는 중도적인 입장인가라는 회의감도 들었습니다.
결국, 엠팍과 엠코가 뭐가 다른가라는 약간의 자괴감에
빠지게 되었고,
어제의 '축빠의 내음'님의 말이
그걸 대표하는 말 같아서, 갑자기 화가 나서,(특히, 축빠의 내음님의 댓글 중에, 자신이 쓴 글을 보고도 클릭만 할 뿐, 말도 안 하는 빠들이 많을 거다라는 조롱성 글을 보고 더 화가 났었습니다.) 그 글에 대한 반론을 쓰게 된 것이고,
더불어, 엠코의 '객관적 의견'과 '소수 의견 존중'을 위해
노력합시다라는 멘트로 그 글을 끝마쳤습니다..
운영자님..
분명, 운영자님께서는 엠코를 엠팍과는 다른
정말 중도적인 입장에서 사이트를 만들었다라고
생각하셨을겁니다..
하지만, 저의 빠성 글이 아닌,
단순한 엠코를 위한 의견 개진도 못 받아들이신다면,
과연, 중도적인 입장의 사이트를 만들 의미였느냐에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물론, 멀티 팩씹죠라는 근거도 없는 이유로 방출을 하셨지만.)
운영자님..
소수 의견 존중은 다른곳에서 오는 것도 아니고,
객관적 의견 개진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로, 그런 사이트를 만드실 목적이라면,
일부 친분이 있는 유저들의 말만 믿고 성급하게
상대방을 판단하시지 마시고,
사이트 운영 자체도 정말 객관적인 시각에서
모든 유저들을 바라봤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