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종교구장 이기헌 주교 군인주일 담화 발표
군종 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오는 10월 3일 제 37회 군인주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군인들의 복무 의무는 <평화에 대한 봉사>”라며
한국 교회가 군 선교를 위한 희망이 되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기헌 주교는 담화에서
“ 하느님이 만드신 정의의 작품이자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할 사회질서의 열매는 평화”라고 상기시키고,
“ 교회는 평화에 대한 봉사를 자신의 존재이유로 받아들이는
군인들을 위한 열정적인 사목을 해야 할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주교는
“ 따라서 군인주일을 맞아 신자들이 보내주는 기도와 관심,
특별히 재정적인 지원은 군 사목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에게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 주교는 이어
“ 다른 종파에 비해 전체 신자 중 젊은이 비율이 저조하다는 것은
교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승부처는 군 사목인 만큼
교회는 승부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모든 자원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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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의정부 교구 첫 사제총회
의정부교구 설립 후 처음으로 소집된 사제총회가
교구장 이한택 주교를 비롯해
소속사제 17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양주시 한마음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서는
새로 출범하는 교구의 직제와 조직, 사목목표설정 같은
주요 의제에서부터,
교구 납부금과 사제생활 지원비 등 세세한 것에 이르기까지
교구 운영 전반에 대해 총괄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또 사회사목이나 소공동체 운동 등
분야별 사목 방향에 대해서도 연구와 토론의 시간을 가지며
내일 오후 1시에 봉헌되는 파견미사로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특히 내일 파견미사에서는
의정부교구장 이한택 주교가 앞으로의 교구운영 전반에 관한
‘교구 사목비전’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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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울대교구 신설 의정부 교구에 120억 지원, 한마음 수련원 이관
서울대교구가 신설되는 의정부 교구에
120억 여원을 지원하고,
한마음청소년수련원도 이관키로 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지난 15일 참사회의를 열고,
의정부교구에 속한 지역본당의 2004년도 교구 납입금 배정액 31억원과
지금까지 미납한 교구 납임금 32억여원,
미사예물 21억여원, 사제 공제회 6억여원,
신학생 양성기금 5억원 등
총 120억 여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올해 교구 납입금 가운데 미납입금과
지금까지 미납한 교구 납입금 54억여원을 의정부 교구로 넘기고,
나머지 66억 여원은 현금으로 지원키로 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또 의정부교구 내 모든 성당과
성당 관할 토지와 함께
40만평 규모의 경기도 양주시 한마음청소년수련원을
이관키로 했으며, 의정부 교구 소속 해외유학 사제들은
올해 말까지 지원 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대교구는 보좌신부가 부족해
주일학교와 청소년 분야 등 본당 사목에 차질을 빚게 됨에 따라,
의정부교구에 젊은 사제 30~40명을
2년 기한으로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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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서울대교구 시노드 사제연수
서울대교구 사제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노드 후속과제 실천과 시기,
의정부교구 분가에 따른 후속대책을 모색하는
‘시노드 실천을 위한 서울대교구 사제대표 연수회’가
어제, 경기도 양주시 한마음청소년 수련원에서 개막됐습니다.
내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연수회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진석대주교와 염수정, 김운회 주교,
김병도 박신언 최창화 몬시뇰을 비롯해
교구청 국장단과 15개 지구장단 그리고
1992년부터 2002년 서품자 대표와 특수사목 대표 등
50여명의 사제가 참석했습니다.
연수회를 시작하면서 정진석 대주교는
“10~20년 후 서울대교구를 이끌어갈
중요한 지침이 마련되는 자리인 만큼 하느님께 희망을 걸고
주님 뜻을 좀 더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실천방법 모색에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대교구 시노드 후속위원장 나원균 몬시뇰은
연수회 취지 설명을 통해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해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교구민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실천의지와 시기를
명쾌히 밝힐 수 있는 연수회가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한편 연수회 첫날인 어제는 서강대 석좌교수인 정의채 신부가
<시노드를 통한 서울대교구의 사목적 실천과
미래지향적 교회 모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으며,
교구인사와 재정에 관한 실천계획 등에 대한
그룹별 토의가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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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전교구 김대건 신부 생가복원& 기념관 기공식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생가가 복원돼
어제 오후, 충남 당진군 우강면 송산리 솔뫼 성지에서
생가 복원 축성식과 기념관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축성식을 주례한 대전교구장 경갑룡 주교는
“ 김대건 신부는 한국 최초의 사제였을 뿐만 아니라
근대 한국문화의 개척자 이자 선구자로서 의미가 큰 인물”이라고 말하고
“ 생가 복원을 계기로 과거를 통해 오늘의 우리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어제 축성식을 가진 김대건 신부 생가는
마을 주민과 문화재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연면적 20평 넓이의 한옥으로 복원됐으며,
생가 안방에 김 신부 가족의 미사모습이
실물 크기 마네킹으로 재현됐습니다.
어제 기공식을 가진 김대건 신부 기념관은
1,300여평 부지에 순례객들의 미사를 위한 성당과
내포 지역 천주교 유물을 한데 모은 전시관, 사제관 등을 갖추고
내년 8월 완공될 예정입니다.
한편 기공식후 성인이 자라며 뛰어놀던 솔뫼성지 야외 솔밭에서는
충청 오페라단이 김 신부의 고난과 열정에 찬 일대기를
장중한 선율에 담아낸 뮤지컬‘솔뫼’가 공연돼
순교자 성월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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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각 교구 한가위 위령미사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전국 각 교구는 선조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위령미사 마련합니다.
먼저 서울대교구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연령회연합회 주최로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서울시립묘원 제 1묘역에서
김정남 신부 주례로 한가위 위령미사를 봉헌합니다.
광주대교구도
27일 오전 11시와 28일 오전 11시
담양공원묘원과 양산동 공원묘원에서
교구 관리국장 김양회 신부와
광주 평화방송 사장 송종의 신부 주례로
각각 위령미사를 봉헌합니다.
한편 인천교구는
27일 오전 11시 백석 ‘하늘의 문’ 교구 묘원과
마전동 묘원에서 김병상 몬시뇰과 이학노 몬시뇰 주례로
합동 위령미사를 거행하며,
대구대교구는
28일 오전 11시 30분 군위묘원에서
한가위 위령미사를 봉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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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스라엘 가톨릭 성직자, 수도자 비자문제 해결 전망
최근 이스라엘 정부가
이스라엘에 입국하기 원하는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함에 따라, 그동안 이를 둘러싸고 이어졌던 논란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이스라엘 정부의 아브라함 포라즈 내무장관은
지난 14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만난 자리에서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입국허가 문제에 대해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또 교황과 포라즈 장관은
이스라엘에 있는 가톨릭 기구와 단체의 재산에 대해서도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수개월간 이스라엘 정부는
특히 아랍 지역 출신의 가톨릭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해 논란을 빚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