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8시
딴데서? 주무신 마눌님 일어나 산에 가라고
고맙게도 전화 주신다 ㅎㅎ
나없이도 잘잣냐 잠은잘오냐 아침은 어떻게먹고 갈거냐
날씨가 잔뜩 흐리니 배낭커버가져가라 삐리리~@#$%^&
짧은순간에 속사포 같이 잘도쏘아댄다 ㅋㅋ
그래요 잘 알았어요 명심할께요 ㅎㅎ
혹자는말하기를 들통에 국 끓이면 마누라 멀리
여행갈 낌새니 조심하라고 하는대
작은냄비에 국 끓여놓은걸보니 멀리는 안간거같으니 안심하고 ㅎㅎ
오늘도 씻고 싸고 메고 집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불량소년같이
잔뜩 찡그리고있다 다리한쪽 건들거리며 너 어디가냐한다 ㅋㅋ
아 깜빡~마눌님이 배낭커버 가져가라했지 다시 들어가 커버 챙기고
덤으로 우의에다우산까지 챙겨넣고~^ㅇ^~
녹양역으로 렛츠고혜숙(아차 오늘은 혜숙이 없구나 ㅋㅋ)
10시 정각 녹양역 도착하니 몇분의 산님들 벌써와 기다리고 계신다
서로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역사내 매점에서 문위원장님과
오뎅이랑김밥으로 아침식사 대신하고*^ㅇ^*
팀장님은 산행인원 적게온것 같으니까 약속장소 잘못전달했나 걱정하고 ㅋㅋ
조금후 총무님까지 오시니 하나 둘 셋~~열 남자5명 여자5명
오늘은 짝이 맞다고 위안 하면서 천보산으로 출발
가는도중 한분더만나 11명@#$%& 짝이 안맞네 ㅋㅋ
산행은 앞서거니뒤서거니 두런두런조잘조잘 단체사진도 기념으로 찰칵~
한참을 가다가 팀장님께서 자 요기서 점심식사 합시다
모두들 싸온거 푸러놓고 00님께서 마눌님한태 구박받으며 가져오신
된장국에 라면도 끓여먹고 크~아 이거 별미네 생각하며 맛있게 냠냠 ~쩝쩝~
모두들 먹는모습 행복함이 그득그득 ㅎㅎ
이제 다드셨으면 몸무게 줄이러 갑시다~ㅋㅋ
하산중에 요즈음 산에서 보기힘든 토끼도 보는 행운도잡고~^ㅇ^~
오늘도 무사히 전원 하산 임무완수 충성!
차비 3000원만 있으면되는 착한소녀같은 가격으로 즐~건산행을 하였다
뒤푸리는 이슬이와싱싱한회 각종반찬이 한상 가득가득~
오늘은 총 13000원으로 눈도입도즐겁고 마음까지즐거운
럭셔리한 산행을 즐겼다 ㅎㅎ 끝
첫댓글 녹양역사에서 님이 사준 오뎅,김밥 잘 얻어먹는 행운까지 누렸지요 착한소녀같은 가격이 마음에 쏘옥 와 닿네요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건날 되세요
ㅎ~~~ 착한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이렇게 써 놓으시면 안갈 사람 없겠습니다. 생생하네요. ^.-
아주 모범생 일기?후기였습니다 마치샌님 원고지에 빼곡히 적어놓으신 답안지입니다 뒷풀이이여진 여정잘마무리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