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평까지 가장 저렴하게 운행하는 1330-2번 버스를 탔습니다.
이제는 버스매니아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가평까지 저렴하게 가려고 많이 타지요.
1330-2,3번 시간표는 '버스 시간표 안내' 게시판에 올려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평에서 강촌까지 짧은 구간을 사진의 직행버스(수원~춘천)로 이동하였습니다.
멀리서 바라본 강촌역
강촌에서 50-1번을 타고 춘천시내로 이동합니다.
직행버스는 의암터널을 경유하지만 시내버스는 의암댐을 경유하여 칠전동으로 나옵니다.
명동에서 하차하여도 되지만 환승을 빨리찍기 위하여 후평사거리(1단지)에서 하차합니다.
(춘천 시내버스는 버스승차 후 50분 이내에 환승시 1회 무료입니다.)
하차한 반대편 정류장에서 북산지서로 가기위하여 18번 버스를 탑승합니다.
환승할인 혜택을 받고 단말기에서 0원이 빠져나갑니다.
후평동 출발 - 07:30, 09:05, 11:35, 15:40(동절기), 16:35(하절기), 18:35
오항리 출발 - 06:30, 09:10, 11:00, 13:30, 17:40(동절기), 18:30(하절기), (동절기 : 11월~2월)
* 후평동 종점 출발시간에서 후평사거리 도착은 5분정도, 명동 도착은 10분정도 더하면 됩니다.
* 후평동에서 18:35 출발 차량을 타고 양구까지 갈 경우 버스로 되돌아올 수 없으니 주의바랍니다.
(양구에서 가장 막차로 출발하는 직행버스는 춘천행 19:50 이며, 이 시간안에 도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어느덧 배후령 정상에 왔습니다. 밑에서는 배후령터널 공사가 진행중인데, 국내 최장터널(5.1km)이라고 합니다.
악명높은 배후령고개 오르막길도 만만치 않지만 내리막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배후령을 넘어 간척사거리를 지나 추곡터널에 진입합니다.
추곡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북산지서에서 하차합니다.
북산지서는 추곡삼거리에 위치하였습니다.
위로 파출소가 위치하였는데 이거 때문인지 정류장 이름이 '북산지서' 같습니다.
버스정류장 모습
양구가는 직행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여 탑승하였습니다.
추곡부터 웅진까지 예전에는 소양강을 끼고 구불구불한 길을 계속 돌아가야했지만
최근에 터널 3개가 연속으로 뚫리면서 많이 직선화가 되었으며, 소요시간도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첫번째 수인터널, 길이가 거의 3km정도 됩니다.
춘천에서 30km를 시내버스로 왔으며, 양구까지는 22km 남았습니다.
두번째 웅진터널, 이 터널의 길이도 2km는 되어보입니다.
앞에 가고있는 강원고속 차량은 동서울~양구 직통입니다. 군인들 휴가복귀시간 맞추어 운행하는 것 같습니다.
웅진터널 빠져나오자마자 웅진1터널이 나옵니다. 이 터널은 길이가 짧습니다.
웅진부터 양구읍내까지는 공사중이라 기존의 길로 계속 운행합니다.
소양강을 끼고 달리는 길은 경사는 그리 심하지는 않지만 굴곡이 만만치 않습니다.
드디어 양구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돌아올때는 강원고속 BH116 41석(돌베개) 직행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왔습니다.
금일 구리에서 양구까지의 소요된 교통비용입니다.
돌다리(14:20)→가평(15:30) 진흥고속 1330-2번 : 1,700원(국민Pass카드)
가평(15:35)→강촌(15:45) 진흥고속 직행 : 1,200원(매표승차)
강촌(15:55)→후평1단지(16:25) 대한운수 50-1번 : 1,050원(국민Pass카드)
후평1단지(16:40)→북산지서(17:35) 대한운수 18번 : 0원(환승할인)
북산지서(17:55)→양구(18:20) 강원고속 직행 : 2,700원(현금승차)
총 6,650원이 소요되었으며, 양구까지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서울~양구(춘천 경유) 14,000원, 서울~양구(홍천 경유) 15,000원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1330-2번의 저렴한 요금과 춘천시내버스 1회 무료환승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느껴봤다고 해야겠지요.
가격이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1분 1초가 아까운 휴가나온 군인에게는 직행버스가 최상의 선택이겠지요?
첫댓글 사창리에 이어서 이번에는 양구 최저가로 여행하기군요. 정말저렴한데다 오지노선의 시각표까지 올려주신 새서울레이싱고속 님의 성의를 생각하여 저도 조만간 같은 코스로 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저는 춘천-양구 구간을 약 4년전..(그러니까 말년휴가 나와서인 2003년도)에 이용해 보았는데, 그땐 소양호를 끼고 구비구비 돌던 시절이었습니다. 이제 직선화가 되었다고 하니.. 운임이 그때에 비해서 내리지는 않아보이나, 시간만큼은 엄청 단축되겠군요.
바로 아랫글에는 홍천~서울 최저가도 올렸는데 보셨는지여 ㅋㅋ 직선화 공사가 끝났을 당시 춘천~양구 직행버스 요금이 6,500원에서 5,600원으로 무려 900원이나 인하되었습니다. 직행버스 요금이 한번 올라서 현재는 6,100원입니다. 1시간 30분 걸리던 것이 1시간 10분으로 20분정도 단축되었다고 하네요.
동서울가는 직행버스가 2시간 50분 걸리는거 생각하면 꽤 괜찮은거 같긴하네요 저같은경우는 휴가출발할때 8시 35분 상봉동 타고 가서 기사님한테 말하고 홍천에서 우등으로 연계해서 동서울로 자주갔습니다
저는 춘천->양구 직행을 이용했을 적에 양구까지 가지는 않았고, 10km정도 전에 나오는 양구 선착장에서 내렸습니다. (표는 양구까지 끊었지만..) 양구 선착장 입구에서 내릴 경우 운임이 얼마나 저렴해지는지 궁금합니다.
선착장과 양구터미널까지의 직행버스 요금차이는 1,000원입니다. 선착장에서 내려서 시내버스타고 가는 것과 직행버스타고 한번에 가는 것과 거의 비슷하네요.
18의 경우 약수터 왕복 경유인가요?? 비록 시간은 1시간 이상 더 걸리지만, 환승이 많으면 그렇게 오래걸린다는 느낌이 잘 안듭니다. 배후령터널이 뚫려도 18만큼은 고개 넘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여담으로, 혹시 웅진터널은 언제 개통된건가요?? 지도보니 터널들 뚫리기 전에 엄청 구불구불 했던 것 같던데...
제가 18번 완승했을 때 약수터 왕복 경유하였습니다. 약수터에서 시간맞추어서 타고 춘천가려는 분들도 있었거든요. 오늘 탄 18번도 배후령 정상에서 하차한 승객이 있었으니 터널이 뚫려도 계속 고갯길로 운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9번(후평동~오탄리) 버스는 지촌검문소 부근에 말고개터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고개로 넘어다닙니다. 추곡~웅진 터널 3개구간은 2005년 12월에 완공되었습니다.
터널이 쌍굴이 아닌데 "라이트를 켜시오"라고 씌어 있네요. 하나의 터널에서 교행이 이루어질 때에는 라이트를 꺼야 하는데...
어디서 많이 본 길이라 생각했는데;; 제작년겨울에 4분의5톤짜리 신형타고 춘천(군견훈련소)에서 양양복귀하면서 양구->인제->양양루트로 왔었는데.. 기억이 생생하네요;;
부럽습니다 진짜루.여행가고 싶어라
^^항상 여러가지 좋은 루트를 이용하시는군요.사진도 잘보았습니다.
저도 양구에 갈땐 1330으로 가평, 직행으로 춘천, 18번으로 북산지서(추곡), 직행으로 양구로 가곤 했었는데,, 이젠 강촌과 춘천시내버스 환승할인을 이용한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네요. ^^ 그리고, 저 코스를 이용해보실 분들께는 아침에 출발해서 '양구-해안-원통-진부령-(도보)흘리-속초-서울' 코스로 하루 돌고오는 것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