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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아래 달 별빛아래 산골유진 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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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일기 스크랩 고추 재배 및 생산기술
촌머스마 추천 0 조회 60 10.04.17 19: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고추 재배 및 생산기술

 

[재배방법별 관비노동력 투하시간]
                                                                                      (단위 : 시간/10a)

재배방법별\주요작업명

퇴비조제 및 밑거름 시용

물주기

추비시용

관행재배

57.7(100%)

16.4

25.4

15.9

관비재배

12.6(22%)

5.0

3.8

3.8

수경재배

7.6(13%)

-

3.8

3.8

※ 풋고추 촉성재배 기준
관비재배는 토양내 미량요소를 이용하고 다량요소를 공급하는 형태로 비료염 공급의
특성으로 볼 때 양액재배에 가까우나 완충성이 매우 높아 안정성이 높고 영양생리,
수분관리, 비료염 특성 등을 알수 있어 수경재배 기초기술의 축적이 이루어진다.
소규모 면적(800평 이하)은 간이형 시설만으로도 급비가 가능하며 자동급액시스템
시설비는 5,000원/평의 비용이 소요되며 기존 급액용 배관 및 점적시설을 활용할 경우 기존
점적호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적은 비용으로 시설이 가능하고 자동관비 시스템 설치시
 3,000∼4,000평 재배가 가능하다.
3) 유의사항
토양의 전기전도도(물:토양=5:1)가 1.0dS/m 이상일 경우에는 관비재배가 곤란하므로
토양중 염류를 세척한 후 재배가 가능하며 생육중 수시로 토양의 염농도 측정에 의한
시비농도를 조절한다. 토양 산도의 높고 낮음과 염농도의 높음은 토양양분 유효도와
관계실제 토양 교정을 위해서는 이랑의 점적호스를 이용하여 500톤/10a 이상(50cm 수량)
을 관수하고 골에 스며나오는 물을 퇴수시키면 pH 가 안정되고 대다수의 비료염이
제거된다.
토양은 유기물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토양의 3상구조가 악화되므로 관비재배시 비료염만
공급하게 되면 근권부 생육 환경이 나빠지므로 관비재배에도 밑거름으로 순수 유기물(C/N율
높은 유기물)을 사용하여 토양 물리성 증대 및 CO2 발생량을 촉진시킨다.
유기물은 볏짚 500, 왕겨 300, 톱밥 200kg/10a 이상을 시용하되 톱밥과 같은 탄질비가
높은 유기물은 과다 사용시 질소 기아현상 및 근권내 탄산가스 축적이 일어나므로 3∼4배
이상의 무리한 시용은 금한다.
미생물에 의해 분해가 일어나는 비료(유기질 비료 및 요소)는 분해가 늦지만

질소질비료염 중 요소를 전체 질소량의 0∼50% 사용하였고 나머지는 약간 고가이나 이온형태의 비료인
수경비료염을 선택 사용을 권장한다.
관비재배는 토양 및 수질의 영향도 매우 크며, 토양의 염농도는 주로 배양액의 농도(EC)
조절과 관계가 깊으며 수질의 각 원소농도는 급액 성분량 조성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관비재배에 관여하는 토양중 이온은 인산, 칼리, 칼슘, 고토로서 배양액 조성시 가감이
필요하며 수질에서 관여하는 이온은 질산, 암모니아, 칼슘, 마그네슘, 유황등이다.
4) 시스템 사양
관비재배시스템의 원리는 수경재배시스템과 비슷하며 단순화된 것이 특징인데 양액공급
콘트롤러(급액 시간과 량 조절 및 농도조절)와 배양액 혼합 및 공급부(믹싱탱크, 급액모터,
배양액 탱크), 점적기(점적호스, 점적테프, 점적핀)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일 1∼2회
급액을 실시하므로 단순한 제어장치로도 가능하다.
시스템 구비조건으로 시중에 자동 및 반자동 콘트롤러가 공급되고 있으며 800평 이하 면적은
수동식 간이흡입장치만으로도 가능하며 고른 급액를 위해 구역별 관수량이 정해지며 일정한 압력이 유지되어야 한다.

 1구역(라인)당 적정 관수면적은 400∼600평정도이며 적정 급액압력은 0.5∼1.3kg/㎠로 하여야 급액오차가 적으며

 면적이 많을 경우 전자밸브를 사용하여 교대 급액토록 하는데 자동급액장치는 전자밸브 8개의 사용이 가능하다.
지하수를 직접 이용하는 경우 압상고가 충분한 관수펌프를 사용하여야 하고 급액펌프와
급액량의 오차를 줄여야 하며 원칙적으로 원수 탱크를 설치하여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좋다.
5) 급액조성 관리 기술
(가) 급액 조성 및 급액
(나) 급액 요점
정식전 토양EC가 0.2이하일 경우 EC4.0∼5.0의 고농도배양액을 토양에 아주 적은
압력(0.5kg/㎠)으로 1∼2시간 급액한 후 3∼5일 후 정식한다.
토성에 따라 급액량이 다르므로 급액횟수를 조절하고 1일 1회 공급이 원칙이며 09시
전후에 급액하고 10분이상/1일 급액시 1일 2회 09:00(60%), 12:00(40%) 나누어 준다.
표준 급액농도(EC 2.2-2.5)를 기준으로 토양의 염농도 및 습도 상태에 따라 가감하며
최적 관비 급액방법은 토양EC 0.5의 범위내에서 토양이 과습 건조하지 않게 공급하고 담우천
시 급액량을 20∼50% 줄이며 흐린날이 계속돨 때 EC 1.5-2.0액 1회 엽면시비하여 초세를
안정시킨다.

 

다. 맺는말
수경 및 관비재배가 증가하고 일부에서는 수경용 비료염의 사용과 폐액 방류를 걱정하고,

토양을 파괴시키는 농법이라고 생각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나 환경농업을 지도하는 입장에서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는 것을 주지코자 한다.
친환경농업이란 토양과 물자원의 오염방지와 보전과 농산물 생체의 안전성을 극대화시키는
농업으로 농축임산물의 적절한 재활용과 환경농산물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시설원예토양의 무기질비료 투입량은 현저하게 줄었으나 일부농가에서는 구입이
용이한 퇴구비(두엄, 유박)의 다량 시용으로 변질되었고 역반응으로 토양의 염류집적과 함께
수질오염, 대기오염, 농산물체내 질산 고농도 집적을 가져온게 현실이다
방법별 총질소사용량은 표와 같이 관비재배는 일반재배 대비 67%를 적게 시용하는데
일반 관행재배에 비해 친환경적이라 말할 수 있으며, 토양의 EC(토양:물=1:5)를 0.4∼0.6dS/m 범위로 유지시키고

 배양액을 하루 1∼2회 작물에 1일 필요량만을 주므로 비료염의 지하 용탈과 토양의 염류집적은 매우 적고

일부 양이온의 집적은 배양액 조성시 가감하므로서 관비재배 년수가 늘어날수록 토양환경이 살아나는 것이다.
관비재배가 토양을 배지로 활용하여 배양액을 공급하는 특수한 농법임에도 불구하고
연작장해 급증과 농촌노동력 부족, 악성 토양관리 작업의 회피 현상 등을 대처하기 위한
방편으로 계속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데, 원예작물의 안정생산 및 고급 채소류의 공급을 위한
새로운 재배농업으로서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관비재배전용배양액 개발 등 전문적인
연구가 체계적으로 이루지길 바란다.  

 

Ⅴ. 수확 및 건조

 

1. 수  확
가. 붉은고추 수확
개화부터 수확까지의 일수는 작형과 품종, 온도 이외에 착과위치, 수세, 기상조건 등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꽃이 피어서 45일 정도 지나면 붉은고추를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7월하순부터 7~10일 간격으로 수확할 수 있다.
붉은고추는 보통 노지재배에서 가능하므로 6월중순에서 6월하순까지 풋고추(靑果)로
수확하는 것이 붉은고추(熟果, 赤果)를 많이 수확할 수 있다.
개화 결실의 한계기는 보통 개화 후 45~50일 정도(적산온도 1,000~1,300℃) 되어야 착색이 되고 성숙하므로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중부지역에서는 8월하순까지, 남부지역에서는
9월 5일 이전에 개화·착과되어야 한다. 붉은고추는 과색이 진홍색으로 변하고 과실
표면에 주름이 생겼을 때에 매운맛인 캡사이신 성분이 가장 많아 이 때가 수확적기이므로

완숙과를 수확하여 건조하거나 고추 가격이 좋으면 수확한 붉은고추를 그대로 시장에
출하한다.
수확기가 늦으면 탄저병균의 침투로 수확 후 건조과정에서 탄저병 증상이 발생되어
수량이 감소하므로 반드시 수확은 과실이 건조된 상태에서 하지 말고 착색이 되면 빠른
시간 내에 수확을 하도록 한다.

고추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후기의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실시하고 토양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함으로써 과실의 비대를 촉진시키고 80%이상 붉어진 고추는 즉시
수확하여 나머지 고추의 숙기를 촉진시킨다. 이때 완전히 착색되지 않은 과실을
건조하면 희나리과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2~3일 정도 후숙하여 착색시킨 다음
건조해야 한다.

[과실 착색 한계일(중부지방, 노지재배)]

착 과 일

조사과수

적과율(%)

청과율(%)

유과율(%)

낙과율(%)

8월 16일
  21
  27
9월  3일
  11
  21

142
137
112
128
138
131

74.4
79.3
  9.5
  1.6
-
-

12.0
  9.2
76.3
88.4
37.6
  2.7

-
-
-
-
56.1
93.0

13.6
11.5
14.2
10.0
  6.3
  4.3

또한 착색촉진제인 에스렐을 서리 오기전 1~2주일 전에 살포하면 후기 수량을 높일 수
있는데, 에스렐은 강산성이기 때문에 다른 농약과 혼합해서 살포하지 않도록 한다.
나. 풋고추 수확
풋고추의 경우 재래종은 개화 후 15~20일, 피망은 20~25일이면 수확하게 되고, 수확기간은

촉성재배가 아주심은 후 5~6개월, 억제재배는 4~5개월 정도이다. 수확과의 크기는 큰
과실의 품종은 30~40g정도, 작은 과실의 품종은 15~18g 전후이고, 주당 수확량은 150~200개를 목표로 한다.
수확은 아침에 하여 선별한 후 15~30개 단위로 비닐 포장하여 출하한다.

대량출하시에는 5㎏ 또는 10㎏씩 상자에 넣어 출하한다. 대량출하를 하게 되면 가격이
떨어져 수익에 많은 영향을 주므로 단경기에 저장해 두었다가 출하하면 유리하다.
저장 온도는 보통 저온에 저장하면 되지만 너무 저온이면 저온장해가 발생하고 종자부의
갈변, 과피의 흑점발생 등의 부패가 발생하므로 7℃~10℃ 사이에 저장을 하게 되면
40~50일 정도는 저장할 수 있다.

다. 후기 증산대책과 착색촉진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는 가능한 온도는 15.5℃이고 가장 적정온도는 28.5℃부근이다.
고추는 꽃이 피어서 45일이 경과하면 붉은고추를 수확 할 수 있게 되며 붉은고추를
수확할 수 있는 개화결실 한계기는 중부지방 이 8월하순이고 남부지방은 9월 상순이다.
이후에 개화되는 꽃은 피어도 붉은고추로 되지 못한다. 따라서 달려있는 고추를 더 많이
수확하기 위해 서는 거름분이 부족한 밭에는 웃거름을 더 시용하는데 8월하순에 요소와
염화가리를 10a당 10㎏씩 추가로 주고, 요소 0.2%액 또는 제 4종 복비 를 4~5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시비를 해준다.
후기의 병충해 방제를 철저히 실시하여 달려있는 고추의 손실을 방지하 며 토양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함으로써 고추의 비대를 촉진시키고 80%이 상 붉어진 고추는 즉시
수확하여 나머지 고추의 숙기를 촉진시킨다.
화학약품 처리에 의한 숙기의 촉진은 서리오기 1~2주전에 에스렐을 고추포기 전체에
살포하며, 농도는 1,600배 정도로 희석하여 살포한다.
꽃이 피어서 약 40일 정도 경과한 고추는 수확하여 에스렐 1,000배액 에 1분 이상 담근
후에 꺼내어 말리면 착색이 된다. 담그는 시간이 길수 록 착색이 되는 시간이 짧아진다.
탄저병에 걸린 고추를 에스렐에 담그면 희나리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선별하여 에스렐처리를 하도록 한다.
수확기간을 연장해서 수확량을 늘리려면 서리오기 2~3주전에 하우스 나 터널을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그 시기는 중북부는 9월하순, 남부는 10월상순이다. 하우스나 터널은
기존에 갖고 있는 자재들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후기생육이 좋은 밭을 선택하여 설치한다. 
하우스나 터널 안의 온도가 낮에는 30℃이상이 되지 않도록 환기를 하고, 밤에는

최저기온이 15℃이하가 되지 않도록 보온을 한다. 맑은 날을택하여 환기와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생육측진을 위해서 요소 0.2%액을 2~3회 엽면시비를 실시한다. 건조할 경우에는
7~10일 간격으로 이랑에 물을 대줌으로써 적당한 토양수분을 유지시켜 준다.


2. 건 조
수확한 고추는 수분함량이 높아(약 83%) 그대로 장기간 저장하면 썩는 것이 많고,
수송에도 불편하며, 또한 많은 비용이 들므로 건조하여 출하시키거나 저장하였다가
가격이 높을 때 판매하면 소득을 올릴 수 있다.
건조방법에는 천일건조, 비닐하우스 이용건조, 화력건조 등이 있으나 천일건조나
비닐하우스 이용건조는 건조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건조기간 중 부패할 위험이 크므로
가급적 건조사를 만들어 화력건조를 하는 것이 좋다.
고추를 잘못 건조하면 외관상 고유의 색깔이나 형태를 잃게되고 마른 고추로서의
매운맛이 떨어져 상품가치를 잃게 되어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가져오므로 건조과정에
특히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가. 천일건조
농촌에서 가마니나 멍석 또는 지붕 위에 널어서 직접 햇볕에 건조하는 것으로 건조기간
중 수시로 잔손질을 하는 불편한 작업 공정이 뒤따라야

한다. 따라서 손쉽게 건조를
잘하기 위해서는 지상부로부터 40~50㎝ 높이로 말둑을 두줄로 박고(넓이 0.8~1m, 간격 1~1.5m)

 직경 3㎝ 정도의 막대기로 대를 만들어 그 위에 발을 쳐서 고추를 널면 통풍이 잘되고

지면에서 증발되는 수증기의 피해 없이 건조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또 양질의 건고추를 생산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그러나 기와지붕이나 스레트지붕, 양철지붕과 같은 곳에서 건조하게 되면 건조시간은
빠르나 햇볕에 의하여 지붕이 열을 받게 되어 고추의 접촉부위가 변색 또는 퇴색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나. 비닐하우스 이용건조
농가에 기존 비닐하우스가 있으면 하우스내에 단을 만들고 그 위에 고추를 넣어
건조하는 방법이다. 천일건조 보다는 건조시간이 빠르고 비나 이슬을 맞지 않아 일기가
불순할 때 관리가 쉽고, 부패 및 성분 변화도 적다. 또한 작업도 간편하여 실용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비닐하우스 내의 건조에 있어서 주의할 점은 온도가 높고 과습하기 쉬우므로
환기문을 열어주어 온도를 35~40℃로 유지시키고 과습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고추를 자주
뒤집어 주면서 가급적 얇게 펴서 말린다. 또 지면에서 올라오는 수분발산을 막도록 지면을
비닐로 덮으면 더욱 효과적으로 건조시간을 단축하게 된다
  다. 화력 건조
건조기에 열풍을 가하여 단시간 내에 많은 양의 고추를 건조시킬 수 있으며 썩은 것과
퇴색(희나리)도 천일건조에 비하여 적다.
건조요령은 원형 고추를 건조기의 선반에 넣고 흡입구를 막아 초기온도를 65℃에서 5~6시간 건조한다.

그 후 버너를 끄고 습도조절기를 완전히 열어 건조실내의 습기를 제거한다(이때 습기제거는 단시간 내에 끝낸다).

다시 버너를 켜서 온도를 60℃로 조절하여 7~8시간
건조한 후 온도를 55℃정도로 내려 15~17시간 건조를 진행시킨다(건조기 3.3㎡에 생고추 60㎏ 건조 기준).

건조가 80% 정도 진행되면 건조실에서 고추를 꺼내 2일 정도 햇볕에 말려 종자부위까지 완전히

 건조되었는지 확인한 후 저장하도록 한다.
화력건조방법은 온도조절이나 건조시간을 잘 지키지 않으면 매운맛도 떨어지고 고유의
붉은색이 아닌 검은색을 띠게 되어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한편, 고추를 반으로 잘라 60℃에서 건조하면 원형으로 건조하는 것보다 건조시간이
1/2로 단축된다. 또한 고추의 붉은 색소인 캡산틴 함량이 천일건조보다 오히려 높으므로
고추가루를 목적으로 건조할 때에는 반으로 잘라 60℃ 열풍에서 건조하는 것이 좋다.

 

3. 저 장
가. 상온저장
건조가 끝난 고추는 마대 또는 피피대(PP대)에 약 20㎏씩을 넣어 습기가 적고 환기가
잘되며,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저장고를 선택하여 저장하는데, 고춧가루를 저장할 때는
0.1㎜비닐주머니에 완전히 밀봉하여 햇볕을 받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고온 다습기인 7~8월경에는 외기 습도의 영향으로 수분 함량이 증가됨으로

수시로 저장상태를 조사하여 수분 함량이 18%이상(손으로 만져 눅진눅진할 경우)되거나

혹은 곰팡이 발생의 염려가 있다고 판단할 때에는 그늘에 말려 수분함량을 14%이하가 되도록 건조하여야 한다.
또한 해충발생이 염려되는 고온다습기에 접어들면 해충 발생(화랑곡나방)을 수시로
예찰하여 징후가 보이면 즉시 스모킬라 또는 에피움(일종의 포스톡신)으로 훈증처리하며,
예방적으로 4월과 7월에 각각 1회의 훈증처 리를 하는 것이 좋다.
나. 저온 저장
저온저장은 수분함량이 14%로 잘 건조된 고추를 온도 0~2℃, 습도65~70%에 저장하며,
저장 중 창고 내 습도가 높아 수분함량이 18%이상 올라 갈 때는 상온저장에서와 같이
그늘에 말린 후 저장한다.

 

Ⅵ. 병해충 방제

 

1. 병  해
가. 병해충 진단방법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병해는 진균병, 세균병, 바이러스병을 포함하여 모두 14종이
알려져 있다. 이들 중 몇가지 병해는 작물생산의 최대 제한요인 중의 하나로서 해에
따라 풍흉을 좌우할 만큼 큰 피해를 가져오고 있으며, 연작장해 현상의 주 원인으로도
지적되고 있다.
곰팡이병인 역병, 탄저병, 잿빛곰팡이병, 균핵병 등은 병든 부위에 병원균의 균사, 포자,
균핵 등이 노출되어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더뎅이병, 무름병과 같은 세균병은 곰팡이병과는 달리 물러 썩으며 병환부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고 습기가 많을 때는 세균점액이 누출되는 경우가 있다.
풋마름병도 세균병으로 병든 식물체의 줄기를 잘라보면 줄기중간에 갈색으로 변색한
테두리가 있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바이러스병은 곰팡이가 누출되거나 냄새를 수반하지 않으므로 진단이 어렵지만 모자이크
무늬를 만들거나 기형, 위축, 괴저증상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고추주요병해의 진단 참고사항]

병 해 명

주 발병부위

주 병 징

표  징

역     병
균 핵 병
풋마름병
무 름 병
바이러스

잎, 과실, 뿌리
잎, 과실
줄기
과실
주전체

물러썩음, 시들음
물러썩음
풋시들음
물러썩음
모자이크, 괴저, 위축

회백색곰팡이 생김
눈같이 흰 곰팡이, 균핵
과습시 황색점액누출
          〃
         없음

나. 주요 병해의 발생생태 및 방제방법
 1) 바이러스병
   가) 병 징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병징의 차이가 있지만, 동일한 바이러스도 재배환경 및 품종에
따라 동일한 병징을 나타내지 않으며, 계통에 따라 병징의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TMV에 감염된 고추는 잎에 모자이크 증상과 과실에는 황색 및 기형과를
나타낸다. CMV는 새잎이 황화되며 굴곡증상을 나타내고 뚜렷한 모자이크 및 축엽 증상을
보인다. 과실도 소형 및 기형과가 되며 모자이크 증상이 생긴다. BBWV는 CMV보다는
병징이 경미하고 잎에 황색 및 모자이크 증상이 나타나지만, 과실에는 특이한 증상은 없다.
PVY는 온도에 따라 병징을 달리하며 고온시에는 황색 모자이크, 저온시에는 엽맥녹대가
나타나며 과실에는 이상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나) 발생생태
TMV는 종자 및 토양에서 1차 전염을 하고 발병 후에는 즙액 및 접촉전염에 의하여
급속히 전염되는 바이러스이다. 오염 종자는 1년 내외, 오염토양은 6개월을 경과하면

 전염률은 저하되지만 오염종자에서 3년까지도 바이러스의 활성이 유지되고,

오염토양에서는 9개월 후에도 낮은 전염률을 나타낸다.
CMV, BBWV, 및 PVY는 진딧물에 의하여 매개된다. CMV는 노지재배에서 6월하순경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7월~8월에 급속히 발생한다. 하우스재배에서는 8월~12월 육묘기에
발생하여 촉성재배시 초기에 발생하기 쉽다.

  다) 방제방법
TMV의 종자전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70℃에 4일간 열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열처리는 50℃에서 1일간 처리한 후 실시하는 것이 종자의 발아장해를 막을 수가 있다.
또한 종자를 10% 제 3인산소다액에 2시간 침지하여 물로 세척한 후 파종하는 방법도
바이러스의 종자전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건전한 종자를
채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종자 봉지에 소독하였다고 표시된 종자를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토양전염 방지는 모종을 아주심을 때 가능한 뿌리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아주심기 전에는 반드시 모종에 이상증상이 있는지를 확인 한 후 건전한 것을 심어야 한다.
토양소독제인 훈연제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한 방지 대책이다. 훈연제 처리시에는 약해의
염려가 있으므로 등록약제의 주의사항을 숙지하여야 한다. CMV, BBWV 및 PVY에
대해서는 진딧물 방제를 철저히 하며, 모판에는 한냉사 터널재배가 이들 바이러스의 1차
전염원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TMV와 CMV의 약독계통을 이용한 간섭 효과로
바이러스병 방제도 기대되고 있다.

 

 2) 모잘록병
  가) 증 상
이 병은 거의 모든 작물에 발생하는데 특히, 어린모에 발생하며 고추, 토마토, 가지, 수박
등에 심한 피해를 입힌다. 이 병에 걸리면 파종한 종자가 발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발아되어도 땅위로 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죽는 경우도 있다.
지표면 위로 나온 어린모도 지표면의 병원균에 감염되어 줄기의 기부가 암갈색으로 변하고
잘록하게 된 후 부러지기 쉬우며, 나중에는 표피가 부패하여 목질부가 노출되어 말라 죽는다.

  나) 병원균
진균계의 담자균문에 속하며 담자기와 담자포자를 형성한다. 담자기는 원통형이며
크기는 10~23×8~13㎛이다. 담자기의 상부에는 보통 3~5개의 소병이 형성되고 이 소병
끝에 담자포자가 형성된다. 담자포자는 타원형 내지 계란모양이며 크기는 7~13×4~7㎛이다.
무성세대에서는 분생포자를 형성하지 않으며 균사의 분기점이 약간 잘록하고 이로 부터
가까운 곳에서 격막이 형성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본 균은 염주상세포와 균핵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균핵은 계통에 따라서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며 보통 구형내지
부정형이고 색깔은 담갈색 암갈색이며, 균핵의 내부는 껍질과 속으로 분화되어 있지 않다.
이 균에는 균학적 특성 및 병원성이 매우 다른 계통으로 여러 그룹의 균사융합군과 배양형이
존재한다. 이 균의 생육범위는 균사융합군 및 배양형에 따라 다르며 전체적으로 생육적온은 22~30℃이다.
  다) 발생생태
본 병원균은 여러 종이 존재하며 그 대표종은 Rhizoctonia solani이다. 이 병원균은 극히
다범성이고, 조건적 기생균으로 1년의 대부분을 토양중 유기물을 이용하여 부생생활을 한다.

 감염은 4~5월경 습도가 높게 되면 작물 유근의 각피, 세포봉합 부위로 침입, 감염하여
모입고병을 일으키게 된다. 또 생육중기 이후의 각 식물체의 지제부, 지하부에도 기공,
각피, 균열부, 피목, 세근 발생부위 등을 균사로부터 직접 침입, 감염하여 근부병을 나타내고 급격하게 증식한다.

여름철에는 내구체로부터 발아한 병원균이 담포자를 형성하여 기공침입하여 부정형의 대형 병반을 형성하여

전형적인 엽부증상을 보인다.

  라) 방제방법
모종상의 상토는 충분히 소독하여 사용하고 연약한 줄기나 어린모에서 발생하기 쉬운데,
일단 발병하면 전염성이 강해서 밀식시 크게 퍼져 나가므로 병든포기를 발견하면 곧
제거하고 소독을 철저히 한다.
파종전에 종자를 소독하여 파종하고 상토소독을 철저히 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파종후
1차관수시 약제로 관주처리한다.
방제약제로는 종자소독제로 베노밀수화제를 건조된 종자 무게의 0.4%로 섞어서 분의처리한다.

토양처리제로는 싸이론훈증제, 안타유제, 가스란수화제로 처리 후 잘 섞어준다.

 

 3) 탄저병
  가) 증 상
최근에 피해가 많은 병해인데 포장에서는 7월상순경부터 발생하여 그후 급격히
증가한다. 풋고추보다는 붉은고추에서 발생이 많다. 과일이 침해당하면 처음에는
수침상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시간이 경과하면 갈색으로 변하면서 병든 부위가 오목하게
된다. 병반이 확대되면 병반에 둥근겹무늬가 나타나고 병이 더욱 진행되면 병반의 중심부는
회색으로 변하고 그 병반위에 포자의 덩어리가 둥근 고리모양을 형성한다.

나) 병원균
진균계의 담자균문에 속하며 담자기와 담자포자를 형성한다. 담자기는 원통형이며
크기는 10~23×8~13㎛이다. 담자기의 상부에는 보통 3~5개의 소병이 형성되고 이 소병
끝에 담자포자가 형성된다. 담자포자는 타원형 내지 계란모양이며 크기는 7~13×4~7㎛이다.
무성세대에서는 분생포자를 형성하지 않으며 균사의 분기점이 약간 잘록하고 이로 부터
가까운 곳에서 격막이 형성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본 균은 염주상세포와 균핵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균핵은 계통에 따라서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며 보통 구형내지
부정형이고 색깔은 담갈색 암갈색이며, 균핵의 내부는 껍질과 속으로 분화되어 있지 않다.
이 균에는 균학적 특성 및 병원성이 매우 다른 계통으로 여러 그룹의 균사융합군과 배양형이
존재한다. 이 균의 생육범위는 균사융합군 및 배양형에 따라 다르며 전체적으로 생육적온은 22~30℃이다.
다) 발생생태
본 병원균은 여러 종이 존재하며 그 대표종은 Rhizoctonia solani이다. 이 병원균은 극히
다범성이고, 조건적 기생균으로 1년의 대부분을 토양중 유기물을 이용하여 부생생활을 한다.

감염은 4~5월경 습도가 높게 되면 작물 유근의 각피, 세포봉합 부위로 침입, 감염하여
모입고병을 일으키게 된다. 또 생육중기 이후의 각 식물체의 지제부, 지하부에도 기공,
각피, 균열부, 피목, 세근 발생부위 등을 균사로부터 직접 침입, 감염하여

근부병을 나타내고 급격하게 증식한다. 여름철에는 내구체로부터 발아한 병원균이 담포자를 형성하여

기공침입하여 부정형의 대형 병반을 형성하여 전형적인 엽부증상을 보인다.

라) 방제방법
모종상의 상토는 충분히 소독하여 사용하고 연약한 줄기나 어린모에서 발생하기 쉬운데,
일단 발병하면 전염성이 강해서 밀식시 크게 퍼져 나가므로 병든포기를 발견하면 곧
제거하고 소독을 철저히 한다.
파종전에 종자를 소독하여 파종하고 상토소독을 철저히 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파종후
1차관수시 약제로 관주처리한다.
방제약제로는 종자소독제로 베노밀수화제를 건조된 종자 무게의 0.4%로 섞어서 분의처리한다.
토양처리제로는 싸이론훈증제, 안타유제, 가스란수화제로 처리 후 잘 섞어준다.

 3) 탄저병
  가) 증 상
최근에 피해가 많은 병해인데 포장에서는 7월상순경부터 발생하여 그후 급격히
증가한다. 풋고추보다는 붉은고추에서 발생이 많다. 과일이 침해당하면 처음에는
수침상의 작은 반점이 생기고 시간이 경과하면 갈색으로 변하면서 병든 부위가 오목하게
된다. 병반이 확대되면 병반에 둥근겹무늬가 나타나고 병이 더욱 진행되면 병반의 중심부는
회색으로 변하고 그 병반위에 포자의 덩어리가 둥근 고리모양을 형성한다.

  나) 병원균
병원균은 Glomerella cingulata Cpauld. & Schrenk이며, 진균계의 자낭균문에 속하며,
자낭포자와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자낭각은 흑색, 구형 내지 서양배 모양으로 직경은
80~300㎛이다. 자낭은 곤봉형 내지 관상형이고 이중막으로 되어 있으며 크기는
60~90×8~9㎛이다.
자낭포자는 자낭안에서 8개씩 형성되고 무색, 단세포이며 약간 굽은 타원 혹은
방추형으로 크기는 12~19×5~5.5㎛이다. 분생포자는 무색, 단세포, 원형 내지
장타원형이며, 모난 형태인데 크기는 12~28×3~6㎛이다. 이 균의 생육 범위는 5~35℃,
생육적온은 26~28℃이다. 이 균의 불완전세대에는 풋고추와 붉은고추를 침해하는

계통 G와 붉은고추만을 침해하는 계통 R이 존재한다. 고추에 탄저병을 일으키는 균으로

이 균이외에도 Colletotrichum dematium Grove. C. cocodes Hughes. C. acutatum Simm.가 보고되어 있으나

 고추에 대한 병원성은 아주 미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 발생생태
병원균은 고온을 좋아하므로 29℃이상에서 습기가 많을 때 급격하게 만연한다. 병원균의
포자는 병든 부위의 표면이 끈끈한 점질물에 싸여있고 비바람에 의해 전파하므로 바람을
동반한 강우나 태풍 후에 병의 발생이 급격히 많아지게 된다. 또한 태풍은 식물체에
상처를 주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으로 병을 전파하므로 한여름의 폭풍우나 강우 후에는
반드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라) 방제방법
이 병에 걸리지 않는 종자를 선택하여 재배하고 6월의 장마기부터 분생포자의 비산이
심하므로 날씨가 쾌청할 때 앙콜수화제 1,000배액 및 타로릴수화제 등 적용약제를
발병초부터 골고루 뿌려주도록 한다. 탄저병에 걸린 식물체를 조기에 제거하면 약제
살포효과는 대단히 높아진다.
방제약제로는 쿠퍼수화제 70배액, 포룸만수화제 500배액, 실바코수화제 2,000배액,
델란케이수화제 500배액, 앙콜수화제 1,000배액을 발병초부터 10일간격으로 3~4회에 걸쳐
골고루 경엽에 살포하여 준다. 6월의 장마기부터 분생포자의 비산이 심하므로 날씨가 좋을
때 발병초부터 10일간격으로 3~4회에 걸쳐 골고루 뿌려주도록 한다. 재배포장의 이병물을
조기에 제거하여 전염원을 차단하여 주고 생육초기 질소과다를 피하며 줄기를 단단하게
생육하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장마철에 과실 끝이나 선단부가 본래의 색을 잃으면서 희미하게 탈색을 나타내는 증상이
다량 발생되는데 이 증상은 탄저병 증상이 아닌 석회 결핍증상으로 발생원인은 여름철
고온기에 토양수분이 부족할 때, 토양속의 염류농가가 높을 때, 질소와 칼리에 비해
석회가 적을 때 주로 발생한다.
특히, 석회흡수가 억제되면 착과 후 비대중 석회결핍현상이 나타나 과일의 표면에 반점이 생겨 부패하게 된다.

 또한 석회는 마그네슘과 달리 식물체내 이동이 느려 과일 뿐만 아니라
생장점에도 석회 결핍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방제는 석회 결핍이 주 원인이므로 10a당 80~100㎏정도의 석회를 정식전에 살포해
주어야 하며, 질소와 칼리의 길항작용에 의해서도 석회의 흡수가 억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에 심은 작물에 시용된 비료의 잔효성분을 조사하여 밑거름량을 조절하거나
시비의 적정화를 기해서 토양속 염기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토양수분 부족도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토양수분을 적당히 유지시키고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착과수가 지나치게 많아 수세가 약해지면 발생하기 쉬우므로 강전지는 되도록 하지말고

 비료분을 충분히 공급하여 수세의 유지에 노력해야 한다.

 

4) 풋마름병(청고병)
 가) 병 징
뿌리에서 발생하여 줄기, 잎 등에 널리 퍼지는 전신병이며, 이 병에 걸리면 작물은 급격히
시들어 말라죽는다. 뿌리는 갈색으로 변하면서 부패되며 줄기의 도관부는 갈변하는데
병반이 외부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병든 뿌리를 잘라보면 도관부위가 갈라져 있고 심하면 백색의 세균성 점액이 흘러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잎과 줄기가 낮에 시들었다가 아침 저녁으로 회복되는 증상이 되풀이 되다가
결국 고사한다.

 나) 병원균
병원균은 Ralstonia solanacearum(Smith) Yabuuchi et al.이며, 그램음성의 간상세균으로
호기성이며, 수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고 운동성이 있다.

세포의 크기는 0.5~0.7×1.5~2.0㎛이다. King's B 배지에서 형광을 띠지 않는다. 생육적온은 34℃이다.
 다) 발생생태
작물 생육후기의 고온기에 주로 발생하며 저습지와 장마 후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는
때에 특히 심하다. 시설내 다비재배가 발생의 주 원인이 되며 20℃이하의 저온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병원균은 토양중에서 월동해 5년이상 생존이 가능하며 30㎝
이상의 심층토양에서는 표토층에 비해 수분함량이 높아 장기 생존이 가능하다.
병원균의 1차 전염은 뿌리의 상처나 선충에 의한 식흔으로 침입하며 토양내의 온도가 1
3℃이면 침입 가능하고  21℃이상에서는 심하게 발병한다. 토양수분의 과잉도 기주작물의
침입과 발병을 조장하기 때문에 배수불량 토양에서 특히 발병이 심하다. 발병하면
작물의 체내에서 병원균의 증식이 왕성하게 진행되어 병원균의 양이 증대되어 토양중에
널리 분포하게 되므로 수확 후까지 반복된다.
 라) 방제방법
가지과 작물을 재배한 포장에서는 최소한 4~5년간 돌려짓기를 하는 것이 좋다.
이 병원균은 기주범위가 넓어 후작물의 선택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 대체로 화본과
작물이 무난한 편이다. 무병토양을 선택해야 하며 다비를 피하고 온도 및 수분관리를
적절히 한다. 상토는 무병토양에서 육묘하고 토양산도는 pH 5.5이하에서 발생이
심하므로 석회를 넣어 pH 6.5~7.0정도로 교정해서 퇴비를 많이 주고 질소비료를 줄인다.
병원균은 담수상태에서 3개월 정도면 자연 사멸하므로 후작물로 벼를 재배한 후 재배하는 것이 좋다.
시설재배에서는 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온실을 차광하여 실내온도를 20℃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발병이 억제되는데

차광방법으로는 30%정도의 차광망을 상부에 설치하면 온도를
평상시의 온도보다 5~6℃정도 저하가 가능하다. 이때 지나치게 차광을 하면 도장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차광 정도에 유의하여야 한다.
한편, 차광망을 설치한 후 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베드 또는 이랑 바로위에 지주를
중간중간 설치하여 서로 끈으로 매고 그 위에 흑색 비닐 멀칭을 하여 한낮에 강한
햇빛으로 인한 온도상승을 억제하여 병원균의 생육적온이 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농용마이신 1,000배액 또는 옥시마이신을 처리농도 1,500㎎/20ℓ로 조절하여 발생이 되고
있는 주의 부근에 직접 2~3회(2ℓ/3주) 관주처리 하거나 아주심기 2~3주전에 싸이론
훈증제로 토양을 소독한 후 아주심기를 한다.
양액재배지에서는 작물의 수확이 모두 끝난 상태에서 철저하게 배지를 살균하여 재배
하여야 하며, 배지살균은 무기염류제(바이오스폿, pH 7)를 1,000배액의 농도로 조절하여
베지내에 충분히 살포한 후 맑은 물로 2~3회 세척해 병원균의 전염을 억제한다. 차염산
농도를 1%로 하여 베드처리시 약제에 의한 약해 발생에 특별히 주의하여야 하며, 처리
후 물로 충분히 세척하여 작물의 생육여부를 판단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약제 처리 후
물의 세척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토경재배에서는 작물을 파종 또는 아주심기 2~3주전에 싸이론훈증제 또는 다조메입제로
토양소독한 후에 토양내에 존재하는 약제성분을 충분히 휘발하여 작물을 재배하는 것도
안전하다.

 

5) 흰가루병
 가) 병  징
최초의 증상으로는 잎표면에 이슬과 같은 진담 백색 곰팡이가 아주 작게 몇 개 생긴다.
그러나 잎의 표면에는 곰팡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담황색의 작은 반점무늬가 보일
뿐이다. 이 병은 잎의 조직중에 균사가 침입해서 내부에 기생하면 밀가루를 바른것 같은
증상을 나타낸다. 증세가 진행되면 잎은 점차 황색으로 변하고 포기 밑부분의 일찍
발병한 잎부터 떨어진다.
 나) 병원균
병원균은 Leveillula taurica Arnaud이며, 진균계의 자낭균문에 속하는 순활물기생균으로
자낭포자와 분생포자를 형성하나 국내에서는 자낭세대가 발견되지 않았다. 분생포자는
건조상태에서 오랫동안 생존이 가능하며 발병적온은 15~28℃이다. 이 균은 다른 흰가루병균과는

 달리 내부기생성이며 분생포자는 곤봉상의 무색, 단세포로서 크기는 51~85×13~25㎛이다.
 다) 발생생태
이병물이나 하우스 자재에 묻어서 1차 전염원이 된다. 비가 내리거나 구름낀 날씨가
계속되고 하우스의 통로에 물이 들어왔을 때 많이 발생하며 건조한 하우스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병든 식물체에서 월동, 병환부에 생긴 흰가루가 바람에 날려 공기전염 되어 발병을
일으키고 주로 잎에 발생하여 초기에는 둥근 흰점이 산재하다가 점차 윗잎으로 번지면서
잎 전체에 흰가루를 형성하게 된다.
분생포자는 기류에 의해서 전파되고 생장하는 잎과 순에 새로운 감염을 유발하며,
밤낮의 기온차가 심할 때인 봄·가을에 많이 발생된다.
라) 방제방법
포장 주변을 청결히 유지하며, 병든 식물체가 보이면 조기에 제거하거나 수확 후에는 이병
잔재물을 소각처리 하여야 한다. 재배시설의 환기가 잘되는 양측장 부분부터 먼저 발생
되므로 철저하게 예찰하여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방제한다.
시설재배에서는 주·야간의 온도차가 심하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하며, 낮 동안에는
최대한 실내습도를 낮추는 환경조절이 최선의 방제방법이다.
비배관리는 질소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인산 및 칼리비료를 적당히 시용하여 작물의
미량원소 흡수를 원활하게 하여 발병을 억제한다. 화학적인 방제로는 일단 발생이
시작되면 주기적인 예찰에 의해 적극적으로 약제를 살포하고, 방제약제로는 마이탄수화제, 비타놀수화제

각 1,400배액, 훼나리유제 2,000배액, 펜부코나졸수화제 1,000배액, 샤프롤유제 750배액,

피라조유제 1,000배액 등을 잎 전면에 골고루 살포한다.
새로운 급속한 생장 및 온도 변동과 잦은 강우 동안에는 더 자주 살포하여야 하며 약제방제를 위해서는

 병든잎과 가지를 제거하고 등록된 약제로 발병전에 예방적으로 약하게
희석하여 주기적으로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6) 역 병
 가) 증 상
고추에서 가장 피해가 큰 병해로 탄저병과 함께 고추의 2대 병해로 꼽히고 있다. 아주심은
직후 5월중·하순부터 발생하여 7월의 장마 이후에 급격히 만연한다. 발병지 토양을
그대로 상토로 사용한 경우, 식양토의 배수불량, 포장에 다년간 이어짓기하는 경우,
이랑이 낮아 물빠짐이 나쁘고 깊이심어 아랫줄기가 땅속에 묻혀있는 경우, 석회나
퇴비의 시용이 적은 경우, 병든 포기를 방치한 경우에 발생이 많다.

 나) 병원균
우리나라에서는 12종의 역병균이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 발생가능성이 있는 것을
포함하면 약 20여종이 된다. 역병균은 격막이 없는 실같은 균사와 여러 모양의 포자를
형성한다. 그 중 중요한 것은 분생포자인데 원형 혹은 타원형으로 그 안에는 두 개의
헤엄털이 달린 유주자가 들어있으며 이 유주자들이 물을 따라 유영하여 기주체에 도달,
식물체를 침입하게 된다.
작물의 생육후기에 주위환경이 악화되면 유주자는 헤엄털이 떨어져 후막화되며 서로
다른 종류의 후막포자가 결합하여 겹둥근 모양의 난포자를 형성한다.
역병균은 난포자의 형태로 토양속에서 월동하여 다음해의 전염원이 되는데 난포자는
주위환경에 대한 저항력이 대단히 강하여 토양내에서 2~8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병원균은
물과의 원천적인 관련성 때문에 다습한 곳과 약산성 토양에서 발육이 좋다.
 다) 발병환경
병원균과 물과의 원천적인 관련성 때문에 역병의 발생은 강우, 관수, 특히, 장마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 고추역병의 발생상황을 보면 5월 하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다가
6월하순, 7월초순의 장마 후에 급격히 만연하게 되는데 이것은 계속되는 강우에 의해
포장에 존재하는 병원균의 이동과 침입이 용이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마전 포장
내의 전염원 양이 장마후의 병발생 정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며 장마전에 포장내
병원균의 수가 적은 포장은 장마후의 병발생도 그 만큼 적다.
이외에 장마가 장기간에 걸쳐 지속된다든가 생육기에 비가 많이 오는 해에는 역병의
발생이 많아지며 토양습도와 상관하여 물이 잘 빠지지 않고 고여있는 찰흙토양이나 저습지
에서도 많이 발생한다.
역병균은 토양속에서 장기간 생존하므로 기주작물의 동일장소에서의 이어짓기는 병원균의
밀도를 증가시켜 병 발생을 많게하는 요인이 된다. 병원균은 산성토양에서 생육이
좋으므로 우리나라와 같이 대부분이 산성토양인 포장에서는 병발생이 많아진다.
토양내 유기물 함량도 역병의 발생정도에 영향을 미치는데 토양내 물리성, 화학성의 개선에
의한 간접적인 효과 이외에 토양내 유용미생물의 밀도를 증가시킴으로써 상대적으로
역병균의 활성이 저하되어 병발생이 감소한다.
 라) 방제방법
병원균을 옮기는 물의 이동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물이 잘 빠지도록 고랑을
깊게 치거나 물빠짐이 좋은 땅에 재배하는 것이 좋다. 포장에 석회나 퇴비를 사용하면
역병균의 생육을 억제하는 미생물의 증식을 촉진하여 병발생이 줄어든다. 고추의 지제부는
역병에 가장 약하므로 이 부위가 땅에 묻히지 않도록 주의 할 필요가 있다. 포장을
싸이론 등의 훈증제로 토양소독하거나 발병이 없는 토양에서 재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제방법이나 경제성이 문제되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일단 병이 발생하면 병든포기를 제거하고 고시된 약제로 관주처리 하여야 한다. 고추가 아닌
다른 작물로 돌려짓기 해도 발생은 현저히 줄어든다.
방제약제로는 프리엔수화제 1,000배액, 리도밀동수화제 1,000배액, 쿠퍼수화제 500배액,
옥사프로수화제 500배액, 옥사딕실·쿠퍼수화제 500배액, 알리펫수화제 800배액,

가디안수화제 1,000배액을 살포하고, 정식시 파모액제 700배액에 작물의 뿌리를 침지한 후 아주심기를
하고 그 후에도 1~2회 관주 처리하면 효과적이다.
양액재배에서의 방제는 생육기 병징 발견시 리도밀동수화제의 처리농도를 5,000배의 농도로
희석하여 충분한 양을 뿌리 주위에 관주 처리하여 방제한다. 이때 약제성분이 베드내에
고루 묻도록 관주하여 준다.
과다한 약제처리는 작물의 약제과다 흡수에 의한 잔류량이 문제가 되므로 처리농도를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 사용하는 양액의 살균방법으로는 양액살균장치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나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다.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오염된 지하수로

인해 병원균이 베드내로 유입되어 발병이 조장되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지하수를 열처리(70℃, 1시간)로
살균하여 방제한다.

 

7) 균핵병
 가) 병 징
하우스 재배에서만 발생하는 병으로 줄기와 가지의 분지점에 주로 침입하여 발생하는데
발생된 윗부분의 줄기와 잎은 시들어 말라죽는다. 발생부위는 수침상으로 변하여 황갈색
내지 갈색을 띠며 다습한 조건에서는 표면에 백색의 면모상 곰팡이가 생긴다. 잎과
과일에 발생하면 수침상의 담갈색으로 변색되어 연화 부패되며, 오래된 병반 부위에서는
쥐똥 같은 균핵이 형성된다. 줄기 내부의 공간이 있는 부분에 균핵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병세가 진전되면 전과실이 균사에 덮이게 되고 균사 사이에 쥐똥모양의 균핵을 다수
형성한다. 수확시에는 외관이 건전하게 보여도 수송중 발병하게 되어 녹색 수침상의
병반이 넓게 퍼지기도 한다.
 나) 병원균
병원균은 자낭균류에 속하고 자연 조건하에서 자낭포자를 형성한다. 과실이나 줄기의
병반상에 형성된 균핵이 지표에 떨어져 지표면 또는 토양중의 균핵으로부터 자낭반이라고
하는 작은 버섯을 형성한다. 자낭반의 표면에는 다수의 자낭이 존재하고, 8개씩 자낭포자가
들어있어 이것이 비산해서 전염하게 된다.
 다) 발생생태
시설재배 특유의 병해로 무가온으로 재배할 때 야간의 기온이 불충분 할 때, 지표면에
멀칭을 하지 않았을 때, 이랑관수를 실시할 때 다발생 한다. 특히, 하우스 억제재배시 하우스내의 온도가 내려가는 때에 발병이 심하다.
과일에 발병시 처음에는 연해지고 조금 지나면 백색의 솜 같은 것이 붙는데 방치해 두면
과일표면에 쥐똥 같은 균핵이 형성된 후 포자가 바람에 의해 공기전염 된다. 균핵은
땅표면에서 최고 10년이상 생존하기 때문에 질소질 비료 연용시 발생이 많으며, 주로
가을부터 봄에 걸쳐서 발생이 심하지만 따뜻한 지역에서는 이보다 일찍 다발생 하기도
한다.
 라) 방제방법
균핵이 형성되기 전에 피해잎과 덩굴, 과일 등을 절단해서 제거한다.

 병원균의 생장최적산도는 pH 5.2 정도이므로 재배전에 석회를 충분히 시용하여 재배한다.
방제약제로는 프로파수화제 1,000배액, 로브랄수화제 1,200배액을 지제부에 6~7일간격으로
3회 정도 골고루 살포한다. 작물수확 후 이병물에 균핵 또는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므로
이병물을 철저하게 제거하고 상습재배지는 비기주작물을 돌려짓기하여 재배하는 것이
안전한다.


8) 시들음병
가) 병 징
시설재배시 주로 문제가 되는 병으로 이병주는 아랫잎에서 부터 시들어 점차 위로
진행하여 포기전체가 고사한다. 뿌리는 갈변, 부패하여 절단해 보면 도관이 갈변하여
까만 점들이 박혀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병은 연작 포장에서 발병이 심하고 병원균은
토양에 오랫동안 생존하면서 전염원으로 작용한다. 병원균은 염류장해와 선충에 의한
뿌리의 상처로부터 쉽게 침입하여 발병한다.
 나) 병원균
진균계의 불완전균에 속하며 소형 분생포자와 대형 분생포자, 그리고 내구체인
후막포자를 형성한다. 배양기상에서 병원균의 균총은 처음에는 색소를 띠지 않으나
후기에는 진분홍색이나 적갈색의 색소를 띠며, 균핵이 형성된 부분은 진한 잉크색이다.
소형 분생포자는 대부분 단세포이며, 계란형 혹은 콩팥모양이고, 대형 분생포자는 초승달
모양이다. 후막포자는 구형으로 오래된 균사에서 형성되어 직경이 7~11㎛이다.
 다) 발생생태
병원균은 후막포자의 형태로 토양속에 생존하며 토양전염한다. 후막포자는 최대
십수년간 기주체 없이도 생존할 수 있으며, 환경이 좋아지면 식물의 뿌리 분비물속에
있는 탄소원이나 질소원을 이용하여 발아해서 식물체의 뿌리를 통하여 침입한다. 주로
뿌리의 상처부위나 곁뿌리가 나온 틈, 혹은 근관을 통하여 침입하여 식물체의 피층을
통하여 물관부에 도달하며 그 곳에서 증식하여 주로 소형 분생포자를 많이 형성한다.
소형분생포자는 물관부의 물을 따라 상부로 이동하여 급격히 퍼지며 물관부는 균사나
포자 혹은 병원균이 분비하는 독소 등에 의하여 점차 막히게 되므로 결국 식물이 시들게
된다. 식물체가 고사하면 뿌리에 있던 병원균은 후막포자의 형태로 토양속에 잔존하면서
다음해의 전염원이 된다.
 라) 방제방법
종자는 건전한 것을 사용하거나 소독 후 파종하고 이어짓기는 되도록 피하고 최소한
3~5연간 돌려짓기를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이병식물은 조기에 발견 제거하고 이병
잔재물이 포장에 남지 않도록 유의한다. 시비는 3요소를 골고루 균형시비하고 석회를
10a당 150㎏이상 시용하여 토양 pH를 조절한다.
약제 방제로는 작물을 파종 또는 아주심기 2~3주전에 싸이론훈증제, 쿠퍼수화제, 밧사미드

입제 등으로 토양소독을 실시한 후에 재배하고 생육기에는 벤레이트수화제 1,000배액을
골고루 2~3회 관주 처리하여 방제한다.

 

9) 잿빛곰팡이병
 가) 병 징
다습할 때 발생하는 병해로서 반촉성 재배에 특히 많다. 토마토, 가지, 고추, 딸기 등의
시설재배시 줄기와 잎에도 발생하지만 주로 열매에 발생하여 피해를 준다. 저온이나
무가온재배에서 발병이 많고, 다량의 분생포자를 형성하기 때문에 발생의 확산이 빠르다.
개화 후 암꽃의 화판에 발생하여 과일을 침해하며 담갈색으로 썩게 만들고 습도가 높을
때는 밀가루가 부풀어 있는 것처럼 분상의 병징을 나타낸다. 균핵병과 혼동할 수 있으나
균핵병의 균사는 회색이나 흰색을 띠고 균핵을 형성하기 때문에 구별이 가능하다.

  나) 병원균
불완전균류에 속하고 분생포자를 생성한다. 본 균의 발육적온은 약 23℃, 최저 2℃, 최고 31℃
이고 발병은 20℃전후의 온도에서 습도가 높을 때 다발생된다.
 다) 발생생태
12월부터 5월경에 걸쳐서 저온기의 하우스에 발병이 많고 특히,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클 때 또는 과번무로 공기의 유통이 나쁠 때 많이 발생한다. 이 균은 다범성으로 가지나
토마토, 딸기 등에도 침해한다. 병든 줄기나 잎 하우스 자재에 묻어서 1차 전염원으로
작용하고 일조부족 및 다습시 발생하며, 건조한 하우스에는 잘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3월 중순에서 4월까지 비가 계속오면 토양수분의 상승으로 과습이 되고 또 하우스내 기온이
발생적온이 된다.
 라) 방제방법
습도가 높으면 발병이 많으므로 시설 내부가 다습하지 않도록 관수량은 줄이고 환기를
충분히 실시하며, 저온기에는 온도조절 뿐만 아니라 난방을 하여 습기를 제거한다.

불규칙적인 기상조건에서는 난방과 함께 약제살포를 병행처리하여 방제한다.
약제방제로는 유파렌수화제 600배액, 포리옥신수화제 1,000배액, 더마니수용제 5,000배액,
톱신수화제 1,000배액, 프로피수화제 1,000배액을 7~8일 간격으로 골고루 살포하여 방제한다.

 습도가 높으면 더욱 발생이 심하므로 수화제보다는 훈연제, 미립제 같은 약제를 사용
하는 것이 좋다. 이때에는 아닐라진훈연제를 훈연실용적 100㎥에 100g형 1개를 태워
방제한다.

 

10) 궤양병
 가) 병 징
잎에 처음에는 수포와 같은 작은 흰색의 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점점 커진다.
변점의 중심에는 괴사가 일어나고 갈색으로 변하며, 약간의 하얀색 테두리가 형성된다.
잎뒷면에는 반점이 돌출되어 더뎅이를 형성한다. 지상부의 전체부위에 증상이 나타난다.
이와같은 줄기나 잎자루를 잘라보면 중심 부분이 담흙색으로 변하고 오래된 중심수의
부분은 황갈색으로 더욱 변색되어 점차 붕괴되어 분상으로 되고 때로는 중심부분 전부가
공동화가 된다. 외관적으로도 갈색 괴양 같으나 세로의 균열이 보여진다. 병세가 진전되면
2차 전염되고 잎, 잎자루, 줄기, 열매꼭지, 과실 등에 작은 괴양상의 병반이 형성한다.
과실에 새눈 모양의 병반을 형성하는 것도 있다.

 

[고추에 발생하는 해충의 종수]

구  분

해  충  명

달 팽 이 류

민달팽이, 명주달팽이

응   애   류

점박이응애, 차응애, 차먼지응애

총채벌레류

꽃노랑, 중국관, 대관령총채벌레, 파총채벌레, 벼관총채벌레,
하와이총채벌레, 좀머리총채벌레, 무궁화관총채벌레

진 딧 물 류

목화진딧물, 인도볼록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

노 린 재 류

꽈리허리, 남쪽풀색노린재, 풀색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나    방  류

담배거세미나방, 담배나방, 파밤나방, 박쥐나방

기         타

큰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 온실가루이, Rhopalosiphum SP.,
아메리카잎굴파리, 꽁무늬알톡토기

나) 병원균
그램양성의 간상세균이나 생장 조건에 따라 구형, L자형, V자형 등도 있다. 편모와
운동성이 없으며 호기성 세균이다. 발육적온은 25~27℃, 최고 33℃, 최저 1℃이다.
사멸온도는 55℃에서 10분 정도이다. 세포의 크기는 0.7~1.2×0.6~0.7㎛이다. 집락(colony)은
황색을 띠며 5일정도 자라면 직경이 2~3㎜가 된다.
다) 발생생태
발생생태 및 전염경로는 아직 조사된 바 없으나 종자 및 토양으로부터 전염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라) 방제방법
주로 종자와 토양에 전염이 되기 때문에 방제대책은 이들을 동시에 시행할 필요가 있다.
종자전염의 경우 병원균은 종자의 표면에서 내부로 침입하여 전염한다.
따라서 종자소독은 표면소독으로는 불완전하고 내부의 세균을 죽이기 위하여 온탕에
20분간 침적하는 온탕침적이 좋다. 이 경우 온도와 시간을 정확히 지킨다. 이어짓기 할
경우 토양은 물론 사용되는 지주 등도 증기소독을 할 필요가 있다. 일단 발병한 후에는
순지르기, 유인 등에 의한 상처 부위로 침입하여 발병하기 때문에 4-2식 보르드액을
살포한다.
11) 반점세균병
 가) 병 징
처음에는 잎에 회갈색의 작은 점무늬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중심부는 흰색으로 변하며,
병반의 가장자리는 암갈색을 띠게 된다.
병반의 주위에는 황색의 테두리가 형성되고 심한 경우에는 잎 전체가 갈색으로 변해 떨어진다.

잎자루와 열매꼭지에는 갈색의 둥근반점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암갈색 부정형으로 약간 확대된다.

 과실에서는 유침상의 작은 반점을 형성하고 이들로부터 묽은 즙액을 분출하는
일이 있다. 하우스 내에서 과습일 때 병든과실은 무르고 줄기까지 무르게 되어
주 전체가 고사하는 경우도 있다.
  나) 병원균
그램음성의 단간상세균으로 호기성이며, 단극모를 가지고 있고 운동성이 있다. 세포의
크기는 0.7~1.0×2.0~2.4㎛이다. 고체배지상에서 황색의 집락(colony)을 형성하며 자라는
속도는 다소 느리다. 배지상에서는 오염된 백색의 콜로니를 형성한다.

이 균의 발육적온은 36℃이고 사멸온도는 49~50℃에서 10분정도 이다.
  다) 발생생태
병원균은 병든 식물체의 잔재 및 종자에서 월동하여 1차전염원이 된다. 병원균의 전반은
주로 비바람, 농기구 등에 의해 이루어지며 병원균은 기공과 상처를 통해 침입한다.
종자전염이 가장 유력한 전염경로이다. 일단 발병하면 병반부터 인출되는

세균이 빗방울이나 하우스의 천정부터 떨어지는 물방울 등으로 튀어올라 흩어지기도 하고 건전한 잎이나
과실의 기공부터 침입하여 발병하기도 한다. 노지의 경우에는 여름과 가을에 오이나
채종재배에 발생이 많고 하우스에는 이중 커텐의 촉성재배지에 발생이 많다.
  라) 방제방법
종자전염이 주요한 제 1차 전염원으로 건전 종자를 사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종자 생산자는 채종포에서 발병을 철저히 막을 필요가 있다. 특히 발병한 과실로 부터는
채종을 금한다. 시판종자는 종자소독(유효염소 4%, 20배액에 20분간 침적)을 철저히 하여
물로 충분히 씻어낸다.
적용가능약제로는 쿠퍼수화제, 유기동수화제를 수확 10일전까지 3회 이내로 사용하여
방제하고 델란 K 수화제는 수확 전까지 5회 이내로 사용하여 방제한다. 발생은 많지
않지만 피망에도 발생하기 쉽고 이들 근처에 있는 토마토에도 전염된다.

 

2. 충 해
  가. 해충의 발생 상황
고추에 발생하고 있는 해충은 담배나방, 점박이응애, 꽃노랑총채벌레 등 모두 32종이
알려져 있다. 최근 수입자유화와 더불어 수입농산물에 부착하여 유입된 각종 해충들이
국내에 정착, 확산되면서 특히 노지재배 채소에도 많은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외국에서 유입되어 국내에서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해충들은 온실가루이, 오이총채벌레,
꽃노랑총채벌레, 아메리카잎굴파리 등이며 이러한 해충들도 고추에 발생되는 해충들이다.
시기별로 발생하는 해충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이들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

득이 피해가 발생하였을 때는 피해 원인이 되는 해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적절한 방제약제를 선택하여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풋고추는 주로 생식용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최근 소비자들의 청정, 저공해 채소를 선호하는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농약사용의 최소화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농약을 적게 사용하는 것은 안전한
신선채소 생산을 통한 국민보건 증진뿐만 아니라 채소를 재배하는 농민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나. 해충 종합관리(IPM)
병해충종합관리(IPM)는 작물재배 전 과정을 통해 꾸준히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IPM에 의한 성공적인 해충방제를 위해서는 재배 중에 이루어지는 관행적 방제도
필수적이지만 품종선택, 아주심기 전 포장조성, 육묘 및 아주심기, 수확 후 포장정리 등
모든 과정에 걸쳐 세심한 계획수립과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신선 과채류에 대해 농약잔류검사가 강화되고 있고 소비자들도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선호하고 있으므로 저공해,

고품질 고추의 생산을 위해서는 천적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와
적기방제로 농약사용량 절감이 시급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1) 재배 전기간에 걸친 종합적인 해충 관리
고추를 재배할 때는 적합한 품종선택, 고품질 과실 생산기술, 적정시비 기술, 병해충
방제기술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생산비를 최소화 하고 소득을 극대화시키는
노력을 하게 된다.
해충 방제 또한 중요한 기술이다. 가해하는 각종 해충에 대해서도 발생에 적당한 환경이
이루어지면 해에 따라 발생양상이 다르게 되므로 작물재배 전 기간에 걸쳐 발생 가능한
모든 해충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육묘기간, 정식전, 재배기간, 수확 후 포장관리
등 전반적인 과정에서 종합적인 해충관리 대책을 수립, 실천하여야 해충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고 방제비용과 노력을 절감하여 소득증대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

2) 종자소독 및 건전한 어린모 구입
자가 어린모 생산시 육묘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을 최소화해야 한다. 육묘기간에도

수시로 예방차원의 병해충 방제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또한 육묘 공장으로부터
어린모를 구입할 때는 바이러스 이병 여부, 각종 해충의 부착, 발생유무를 세밀히 살펴
보고 건전한 모종을 골라 심도록 한다.

3) 예찰과 조기방제
고추에 해충이 만연한 후에는 방제가 매우 어렵고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수시로
식물체를 잘 살펴 잎, 줄기, 과실에 해충의 피해증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꽃노랑총채벌레, 점박이응애 등 작은 해충은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우므로 10배 정도의 돋보기를 온실에 비치하여

수시로 꽃, 잎 등을 살펴본다. 온실가루이는 잎이나 줄기를 흔들어 흰색의 성충이 날아오르는지 관찰하고

꽃노랑총채벌레는 꽃 속을 주의깊게 살피거나 흰종이 위에
피해 증상이 나타나는 줄기를 털어보면 성충과 유충을 관찰할 수 있다.

4) 포장 위생
작물재배가 끝나면 다음 작기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미리 해충발생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작물의 잔재물은 포장에서 깨끗이 제거하여 불에 태우거나 묻는다. 여름철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온실내의 소독도 고려해 본다. 온실에서 사용하는 도구나 농기구도 세제로
깨끗이 씻어 말려 병해충의 전염을 예방한다.

5) 농약의 안전사용 및 관리
농약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소비자의 안전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농약사용에 대한 주의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농약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병해충
종합관리(IPM)에 필요한 각 단계에서의 병해충 발생예방이 필요하며, 일단 병해충이 발생했을

때는 최소한의 농약으로 효과적인 방제를 하도록 한다. 신선 과채류에 대해서는 농약 잔류량에

 대한 검사가 강화되고 있으므로 수확기에 약제살포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미리 병해충을 방제해

 나가야만 할 것이다. 시판되고 있는 각종 농약들은 안전사용기준만 잘 지키면 잔류문제는 없으므로

약제에 따라 수확전 사용기한에 대한 표시내용을 최대한 준수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다. 해충의 발생생태 및 방제
  1) 꽃노랑총채벌레(Frankliniella occidentalis)
  가) 피해증상
총채벌레는 갉아서 흡즙하는 형태의 입모양을 가지고 있어 피해잎은 뒤틀리거나 구불어져 기형이 되고

발생이 심할 경우 식물 전체의 생육이 위축된다. 주로 어린잎이나 생장점
부근에서 피해가 먼저 나타난다. 건조할 때 발생이 심하며 피해가 크다.
 나) 형 태
성충은 1~2㎜ 정도로 작고 몸통은 담황색 또는 연한 갈색을 띠며 막대기 모양의 긴 시맥에 긴 털이

 규칙적으로 붙어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 유충은 유백색 또는 황색으로 날개가
없다. 알은 0.3㎜ 정도로 아주 작고 길쭉하며 식물체 내 부드러운 조직 속에 있다.
 다) 생 태
25℃에서 알→1령충→2령충→전의용→후의용→성충의 한 세대를 완료하는데 17일 정도
소요된다. 유충은 식물체의 연한 조직을 가해하며 일주일 후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에서 1주일 후 성충이 되며

 암컷은 식물의 표면에 20~170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하는데는 5~7일이
소요된다.
 라) 방 제
알은 식물체 조직 속에 있으며 번데기는 잎이나 토양 속에 있으므로 1회 약제살포로는
방제가 어렵다. 따라서 5일 정도의 간격으로 3회 이상 집중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등록된 약제는 없으나 부메랑과립수화제, 코니도수화제, 리전트액상수화제 등이 효과적이며
처리시기에 따라 약해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천적으로는 애꽃노린재,

포식성 이리응애 등이 있으며 대량증식 연구가 진행 중이므로 향후 실용화가 가능하다.

 

 2) 복숭아혹진딧물(Myzus persicae)
 가) 피해증상
  ○ 직접적 피해 : 성충 및 유충이 어린 싹이나 잎 뒷면에서 떼를 지어 즙액을 빨아 먹어
                          잎이 위축되거나 기형이 되고 생육이 정지된다.
  ○ 간접적 피해 : 진딧물의 밀도가 높아지면 잎 뒷면에서 집중 가해하여 진딧물이 배설한
                        감로가 잎 위에 떨어지고 감로에 그을음병균이 번식하여 탄소동화작용을
                        저해 한다. 또한 100여종의 바이러스를 매개하여 큰 피해를 준다.
 나) 형 태
유시충은 몸길이가 2.0~2.5㎜ 정도이며, 몸 색깔은 황갈색, 연한 황색 또는 녹색이다.
무시충은 몸길이가 1.8~2.5㎜이며 몸 색깔은 연한 황색, 녹황색, 녹색, 분홍색 또는
거무스름한 색을 띤다.
 다) 생 태
각종나무의 겨울눈, 조피 밑에서 알로 월동하며 3~4월에 부화한다. 겨울 기주에서 1~2세대
를 경과하다가 5월 상순에 유시충이 되어 여름 기주로 이동한다. 10월중·하순에 겨울
기주로 이동하여 11월중·하순에 교미한 후 산란한다. 1년에 9~23세대 발생하며 수명은
29일 정도이다. 온실내에서는 연중 발생하기도 하며 암컷 한 마리가 50~118개의 알을
낳는다.
 라) 방 제
정식 전에 약제방제를 충분히 한 후 정식하고 재배 중에는 쎄사르유제, 란네이트수화제,
적시타유제, 세레크론유제, 체스수화제, 주렁유제 등을 잎의 앞뒷면에 고루 묻도록 살포한다.

복숭혹진딧물의 천적인 싸리진디벌을 발생초기에 방사하면 효과가 있다.

 

 3) 목화진딧물(Aphis gossypii Grover)
  가) 피해증상
기주식물의 즙액을 빨아먹으며 기주에 따라 충영(혹)을 만들고, 각종 바이러스병을 매개한다.

또한 감로로 말미암아 그을음병을 유발하여 생육을 저해하며 생산품의 가치를 저하시킨다.
  나) 형 태
유시충은 머리와 가슴이 검고 배는 녹색~황녹색이며 흑색반점이 있고, 뿔관은 검은색의
원통형이다. 유시충의 몸체는 검고 겹눈은 암적갈색이고, 뿔관은 검으며 밑부가 굵다.
여름에는 날개 있는 복숭아혹진딧물 유시충이 낳은 약충은 극히 작고 선황색이다.
  다) 생 태
겨울 기주에서 알로 월동한 후 4월중·하순에 부화하여 간모가 되며, 이것이 성숙하여
무시충을 단위생식으로 낳는다. 무시충도 단위생식을 되풀이하며, 2~3세대 경과 후
5월하순~6월상순에 유시충이 나타나 점차 여름숙주로 이동한다.
약충은 3회 탈피하여 성충이 되는데, 성충이 되기까지는 5~8일이 걸린다. 번식기간은 8~14일간이며 여름에는 짧다.

자연상태에는 봄·가을에 많이 번식하고 여름에 감소하는데 여름에
저온이 계속될 때에는 이상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라) 방 제
복숭아혹진딧물 방제에 준하여 방제한다.

 

4)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ticae)
  가) 피해증상
잎 뒷면에서 세포 내용물을 흡즙하므로 잎 표면에 희고 작은 반점이 생긴다. 피해 잎에서는

 탄소 동화작용이 감소하며 생장 조절 물질의 불균형이 초래되어 생육이 불량해진다.
심할 경우 낙엽이 된다.
 나) 형 태
몸 크기는 암컷이 0.5㎜, 수컷이 0.4㎜ 정도이다. 점박이응애 색깔은 옅은 황록색 또는
적색으로 몸통 내부의 좌우에 검은무늬가 있다.
  다) 생 태
알→유충→제1약충→제2약충→성충의 발육단계를 거치며 발육적온은 20~28℃이고
최적습도는 50~80%이다. 25℃에서 약 10일 정도에 한 세대를 완료하고 암컷은 보통
100여개의 알을 낳으므로 번식이 매우 빠르다. 온실 내에서는 연중 여러 차례 세대가
경과하므로 발생초기에 잎당 1~2마리만 가해하더라도 지체없이 방제해야 한다.
  라) 방 제
점박이응애는 같은 약제를 연속적으로 사용하면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나타나 약효가
낮아지므로 다른 성분의 약제를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제로는 보배단유제, 산마루수화제, 함성유제, 스타렉스수화제 등이 등록되어 있으며 다른
작물에 여러 가지 약제들이 고시되어 있다. 천적으로는 포식성 응애인 긴털이리응애가 있다.

 

 5) 차먼지응애(Polyphagotarsonemus latus)
  가) 피해증상
주로 생장점 부위에 가해하여 잎이 위축되고 뒤틀리며 가장자리가 말려 들어가는 현상이
나타난다. 피해 잎은 딱딱하게 굳고 광택이 나며 꽃은 갈변하고 과실은 쭈그러지거나
코르크 증상이 나타난다. 피해가 심할 경우 생장이 정지되며 피해를 입은 생장점 주위에
덩어리를 형성하기도 한다.
육안으로는 차먼지응애의 존재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생리적 장해, 바이러스병, 생장조정제

피해 등으로 오인하기가 쉽다. 바이러스병이나 총채벌레 피해와 유사하지만 다음과 같은
피해증상의 차이가 있으므로 구분이 가능하다.
  나) 형 태
크기는 0.2㎜ 정도로 육안으로 확인이 힘들다. 크기에 비해 매우 이동이 빠르다. 암컷은
둥근 계란형으로 담황색을 띠며, 다리가 4쌍으로 4번째 다리의 끝에는 강모와 채찍모양의 긴 강모가 있다.

수컷은 각진 모양으로 미부가 들려있는 모양이며, 4번째 다리가 길쭉하며 중간에 돌기가 발달하여 있고

 끝에 채찍모양의 긴 강모가 있다.

알은 0.1㎜ 정도이며 흰색으로 표면에 둥근 돌기가 여러 줄로 나 있다.
약충은 유백색이며, 0.1㎜ 정도로 작고 3쌍의 다리가 있다.
 다) 생 태
주로 건조할 때 많이 발생한다. 온실 내에서는 한 여름철보다 겨울에서 봄까지 가온하는
시기에 피해가 많다. 알→약충→정지기 약충→성충의 발육단계를 거치며 알에서 성충이 될
때까지 30℃에서 3~5일이 소요된다.
 라) 방 제
피해주가 발견되면 즉시 격리시키거나 피해를 입은 가지를 잘라내 소각하고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차먼지응애 방제용으로 고추에 산마루수화제, 스타렉스수화제,
카스케이드액제가 등록되어 있다. 약제처리시 신초부위, 생장점 부근, 잎 뒷면에 약액이 잘
묻도록 해야 하며 밀도가 높으면 5일 간격으로 3~4회 방제한다.

 

 6) 온실가루이(Trialeurodes vaporariorum)
 가) 피해증상
주로 잎 뒷면에서 가해하여 흡즙하므로 퇴색, 위축현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식물체의
세력이 약화되어 고사하거나 온실가루이가 배출한 감로에 그을음병이 생겨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나) 형 태
성충은 1.4㎜의 크기로 날개를 가지며 체색은 흰색 또는 담황색이다. 알은 길쭉한 포탄형으로 잎의 앞,

뒷면에 꽂혀있는 모양으로 산란되어 있다. 크기는 0.2㎜ 정도로 아주 작아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다. 1령충은 이동이 가능하나 2령충 이후는 이동성이 없다.
 다) 생 태
알→1령충→2령충→3령충→성충의 발육과정에 약 3~4주정도 소요되며 증식력이 매우
강하다. 각 충태 기간은 15~26℃의 온도 조건에서 알이 7~12일, 유충은 8~12일, 번데기는
5~6일이며, 알에서 성충까지의 기간은 20~30일이다. 성충의 수명은 18~30일이며 1일
산란수는 8~213개이다.
 라) 방 제
온실가루이는 주로 시설고추에서 발생하며 발육기간이 짧고 산란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시설 내에서 휴면하지 않는 세대가 많아 개체군의 성장이 빠르다. 유충은 주로 잎 뒷면에
붙어 고착생활을 하므로 약제 살포시 잎뒷면에 잘 묻도록 살포하여야 한다.
수프라사이디, 모레스탄, 데시스, 파프유제 등으로 방제한다. 천적으로는 온실가루이유충에
산란하는 온실가루이좀벌이 있다.

 

 7) 담배나방(Helicoverpa assulta)
 가) 피해증상
잎을 갉아먹거나 과실 안으로 유충이 먹어 들어간다. 유충이 먹어 들어간 과실은 낙과되기도
한다.
 나) 형 태
성충은 황갈색으로 날개를 편 길이가 3.5㎝ 정도이며, 앞날개에 점무늬가 있다. 유충은 어릴
때는 녹색이며 노숙유충은 담녹색으로 다 자라면 크기가 4㎝ 정도에 이른다.
 다) 생 태
온실 내에서는 8~9월에 발생 최성기를 나타내며, 이 시기에 주로 온실에서도 피해가
나타난다. 연 3회 발생하며 번데기로 땅속에서 월동한다.
 라) 방 제
온실 내를 자주 살펴보고 잎이나 과실에서 유충이 먹은 흔적이 발견되면 즉시 방제한다.
고시약제는 지오신수화제, 델타린유제, 에스펜발러레이트유제, 메소밀액제, 아시트유제,
프로싱유제, 할로스린수화제, 주론수화제(디밀린), 메소밀수화제, 다조아수화제, 다자바수화제 등이 등록되어 있다.

 

8) 아메리카잎굴파리(Liriomyza trifolii)
 가) 피해증상
잎 조직 속의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갱도를 만들며 식해하고 유충의 피해부위는 백색의
불규칙한 줄 모양이 생겨 점차 피해부위가 갈색으로 말라죽는다. 성충은 산란관으로 잎
표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나오는 즙액을 빨아먹으며 성충이 흡즙한 부위와 산란부위에는 직경
1㎠내외의 작은 반점이 생긴다.
  나) 형 태
성충의 크기는 약 2㎜ 정도로 몸은 전체적으로 광택이 있는 흑색이나 머리 가슴측판 및
다리는 흑색이다. 알은 반투명한 젤리모양으로 크기는 0.12~0.23㎜ 정도이며 노숙유충의
크기는 3㎜로서 황색~담갈색을 띠며 잎 속에서 나와 토양 속에서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황색~담갈색으로 크기는 2㎜이다.
 다) 생 태
시설내에서는 연중 발생하고 1년에 15세대이상 경과하며 성충은 잎 조직속에 1개씩
산란하며, 암컷 한 마리당 토마토에서는 40~60개 산란한다. 각태별 기간은 25℃에서
알 2~4일, 유충 4~8일, 번데기 8~11일이며, 시설 내에서는 휴면하지 않고 연간 15세대 이상
발생한다.
 라) 방 제
해충이 감염된 모종은 아주심기 전에 철저히 방제하고 포장 주변의 국화과 잡초를 제거한다.
시설내의 창문이나 출입구에는 한냉사를 설치하여 성충의 침입을 차단한다. 약제로는
올스타, 칼탑수용제 등의 약제를 살포한다.

 

 9) 파밤나방
 가) 피해증상
잎과 어린줄기를 유충들이 갉아먹는다.
 나) 형 태
부화유충은 1~2㎜ 정도로 작으나 노숙유충은 35㎜정도로 크다. 유충은 색체 변이가 심하며
황록색, 흑갈색, 또는 녹색을 띤다. 성충은 8~10㎜정도이며 날개를 편 길이는 11~12㎜,
날개는 황갈색이며 날개 중앙에 황색점과 콩팥무늬가 있다.
 다) 생 태
연 4~6회 발생하며 특히 8월하순부터 10월하순 사이에 피해가 많다. 암컷은 1,0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시설 내에서는 월동이 가능하므로 가온기에도 피해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라) 방 제
발생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화직후의 어린 유충에 대해서는 살충효과가 높으나
3령충 이후에는 약제방제 효과가 매우 낮다. 국내에서는 비펜스린수화제(타스타)가 고시되어
있으며 외국에서는 란네이트(메소밀수화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 뿌리혹선충류(Meloidogyne spp.)
 가) 피해증상
토양 내에서 제2령 유충이 뿌리에 침입하여 세포를 흡즙함으로써 거대세포를 형성하여
뿌리에 혹을 만든다. 뿌리혹선충에 심하게 감염될 경우 지상부의 생육이 감소되고 쉽게
시들며 결국 고사하게 된다. 토양 전염하는 다른 병원균의 침입을 도와주므로 복합
감염시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
 나) 형 태
유충은 길쭉한 실모양으로 두부에는 구침이 있고 꼬리는 뾰족하다. 흡즙하여 생장함에
따라 3회 탈피하면서 주머니모양에서 서양배 모양이 된다. 성충 암컷은 서양배 모양으로
두부는 구침 부위가 뾰족하고 나머지는 둥근 몸통을 가진다. 수컷은 길쭉은 실모양으로
두부에 구침이 있고 꼬리는 둥글다.
 다) 생 태
1세대를 완료하는데 토마토에서는 20℃에서 57~59일이 소요되며 온도가 높을수록 기간이
단축된다. 알→1령충→2령충→3령충→4령충→성충의 단계를 거친다. 제 1령충은 알 내에서
탈피하고 부화한 제 2령 유충이 뿌리 쪽으로 이동하여 상처를 내어 뿌리 속으로 침입한다.
세포즙액을 흡수하면서 타액을 분비하여 두부 주변에 거대세포를 형성하여 뿌리혹을 만들고

도관부를 파괴시키므로 식물의 생장을 저해한다. 뿌리 속에서 성숙한 암컷은 젤라틴으로
구성된 알주머니 속에 수백개의 알을 낳는다.

 라) 방 제
작물을 심은 후 뿌리 속에 침입한 성충 및 유충에 대해서는 약제로 완전 박멸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피해가 발생하는 포장은 고추를 아주심기 전에 토양소독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토양소독제로는 선충탄입제, 에토프입제(모캡), 싸이론훈증제, 아조포유제(호스타치온) 등이 있다.
퇴비를 충분히 시용하면 포식성곰팡이의 밀도가 높아져 자연적인 방제가 어느 정도 된다.
또한 최근에는 천적기생세균인 Pasteuria penetrans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어
생물적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Ⅶ. 생 리 장 해

 

1. 낙화 및 낙과
  가. 증 상
고추재배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의 하나는 기온이 높고 토양건조가 심하게 되면 생육이
나빠지게 되어 꽃봉오리가 더 이상 맺히지 않게 되므로개화수가 줄어 들 뿐 아니라
꽃봉오리나 어린 열매가 떨어지는 낙과 및 낙화현상의 발생이 많다. 이러한 낙과나
낙화현상은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 그중 고온장해를 받게 되면 양분부족으로 꽃의
발육이 충실하지 못하여 꽃봉오리가 떨어지고 수정이 되어 착과가 되더라도 충실하지
못하여 어린 열매가 떨어진다. 이때의 증상을 보면 꽃봉오리가 노란색으로 변하여 줄기부분에 붙어있는

 꼭지부분이 곪아 떨어진다. 또한 약해에 의해서도 떨어지는데 그중 제일
약해가 심한 것이 담배나방약제인 세빈이고 다음이 석회보르드액의 약해이다. 즉 약량이
많거나 고농도로 살포할 경우 발생이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나. 발생원인
고추 포기에 달려있는 과실수와 토양중의 비료분 및 식물체내의 영양등의 연관을 들 수
있는데 개화수 및 착과수가 많으면 광합성작용에 의한 동화물질의 생산과 축적 및

소비되는 양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식물체의 영양과 착과수와의 상호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자연적으로 낙과 및 낙화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고온 건조에 의한 화분관의 신장에 피해를 주어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도
생리적 낙과를 유발하게 된다. 그 외 일조량의 부족과습해 저온 등에 의한 광합성능력의
저하로 뿌리의 활력이 낮아지는 데도그 원인이 된다. 그러나 강우나 강풍에 의한 것과
담배나방의 피해에 의한 낙과는 기계적인 것이다.
  다. 예방과 대책
지나친 저온과 고온에 의한 저온 및 고온장해를 받지 않도록 보온 및 환기를 철저히
해준다. 건조에 의한 한해나 과습에 의한 습해를 예방하고채광과 통풍이 잘 되도록 하여
광합성작용을 촉진시켜 주어야 한다. 지하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유기물을 많이
넣고 깊이 갈이하여 근군의 분포가 깊고 넓도록 하여 양·수분의 흡수능력이 높도록
유도하고 한해나 습해에 강한 식물체가 되도록 뿌리의 활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배법을
개선하여야 한다.

 

2. 흑자색과
 가. 증 상
고추나 피망을 아주심기해서 제 1~2번과를 풋고추로 수확하는 단계가되면 열매의 표면에
검색 또는 자주색이 일부 착색되는 것으로 이 색소는 안토시아닌계 색소로서 이것이 생기면 풋고추용은 상품성이 떨어진다.

 나. 발생원인
흑자색과의 발생원인은 저온과 건조에 의해서 식물체내에 탄수화물이 다량 축적되거나
지온이 낮아 질소나 인산의 흡수가 불량하게 될 때 발생하는 생리적 현상으로 노지재배의

경우는 주로 5월상순경에 아주심으면 비교적 건조하고, 주간에는 고온이며 야간에는
저온이 되므로 1~2번과에서 많이 발생한다. 시설재배시에는 틈새로 찬공기가 들어와
닿는 주의과실에서 발생이 많으며 품종간의 차이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 대책과 예방
아주심은 후 충분히 관수하여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야간에는 저온이 되지 않도록 보온을
철저히 하며, 하우스 피복 시 틈새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
노지 조숙재배의 경우에는 아주심은 후 소형터널을 설치하여 활착과 초기생육을 촉진시켜줌과
동시에 저온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흑자색의 과실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여 다른 열매의
비대를 도와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석회결핍과(부패과)
 가. 증 상
열매의 측면에 약간 함몰된 흑갈색의 반점이 부패한 것같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토마토의
배꼽썩음과와 같은 석회결핍증이지만 토마토는 과실의 끝부분에 발생하는데 비하여
고추나 피망은 열매의 측면에 발생하는 것이 다르다. 이러한 증상은 고온건조기에
착과수가 많고 초세가 약한 경우에 다발하며 증상의 경중에 상관없이 상품성은 없다.
 나. 발생원인
질소나 칼리, 마그네슘이 다량 흡수되어 길항작용에 의해 칼슘이 흡수 장해를 받아서
과실 중에 칼슘함량이 부족하거나 착과 후 비대 중에 있는열매가 석회결핍증(0.24% 이하)을 일으켜

과실표면에 반점이 먼저 생기고 부패하게 된다.
칼슘성분은 식물체내의 이동이 잘 안되고 느리므로 하단부보다는 상단부의 과실에서
발생이 많다. 그리고 발생환경은 여름철의 고온으로 토양수분이 부족할 경우와 다비재배로 인한 토양중의

 염류농도가 높은 경우에 토양중 가용성 석회가 충분히 존재하더라도 식물에
흡수 이용되지 못한다.
 다. 대책과 예방
소석회를 10a당 100~120㎏ 정도 밑거름으로 충분히 시용하고 아주심은 후 증상에 따라서
염화칼슘을 0.3~0.5%액으로 여러번 엽면시비를 한다. 질소나 칼리 및 마그네슘과 같은
양이온들이 토양 중에 과다하게 존재하면 길항작용에 의해 석회의 흡수가 억제되므로
전작의 잔효성분을 조사하여 밑거름양을 조절하여 토양중의 염기균형이 잘 유지되도록
한다. 또한 토양이 건조하여도 석회의 흡수가 잘 되지 않으므로 관수를 적절히 하고
멀칭을 하여 토양수분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으며 토양의 완충력, 염기치환용량 및 보수력

 증대를 위해 퇴비와 같은 유기물을 다량 시용하여 토양의 물리성을 증대시켜
주어야 한다.

 

4. 석 과
 가. 증 상
주로 시설재배 시 발생이 많고 과실이 정상적으로 비대하지 못해 과장이 짧고 둥근형으로 될 뿐만 아니라

 과실의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며 쭈글쭈글하게 된다. 또한 과실을 절단해
보면 종자가 거의 없거나 극히 소량으로 정상과에 비해 현저히 적고 과피는 광택이 없다.
 나. 발생원인
개화 전후에 15℃ 이하의 저온이나 30℃ 이상의 고온장해를 받게 되면 불임성의 화분이
되거나 화분의 발아 화분관의 신장불량으로 수정이 불완전하게 되어 종자가 형성되지
않고 씨방내의 옥신함량이 낮게되어 세포의 자람이 늦어 과실비대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발생환경은 토양중 질소농도(특히 암모니아태 질소)가 높고 칼리의 다용 등 다비재배에
의해 석과발생이 많고 저일조, 다습조건도 석과발생을조장한다. 가온재배시 난방기의
불완전연소로 인한 일산화탄소의 피해를받게 되어도 동화작용을 저하시켜 석과를 발
생시키는 경우도 있다.
 다. 대책과 예방
개화 시 화분의 발육 및 화분과 신장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온 및 고온장해를
예방키 위해 보온 및 환기를 철저히 하고 동화작용이 잘 되도록 채광과 통풍 물 관리를
잘하도록 한다. 그리고 석과가 발생되면 즉시 제거하여 다른 과실의 비대가 잘되도록 한다.

 

5. 열 과
 가. 증 상
과실표면이 갈라져 과육이 노출되거나 갈라진 쪽으로 굽어져 곡과로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된 열과는 상품적 가치가 전혀 없고 그대로 두면 세균이 침입하여 부패되어 낙과된다. 나. 발생원인
온도 및 토양수분의 급변, 직사광선 등으로 인해 과피와 과육부의 발달상 불균형이
생기는 것으로 극단적인 건조나 과습이 반복될 때 다발한다.
다. 대책과 예방
토양에 퇴비를 많이 넣고 심경 및 심층시비로 토양의 보수, 보비력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뿌리의 분포를 깊고 넓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멀칭을 하여 토양의 온도나 수분함량의
변화를 예방하여 주어야 한다.

 

6. 일소과
 가. 증 상
과실의 표면이 강한 햇빛을 받으면 과표면의 온도가 높아져 약간 타서 희게 되며, 그
상처 부위를 통하여 세균이 2차적으로 전염되어 부패하고 낙과되는 현상으로 처음에는
석회결핍증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낸다.
 나. 발생원인
과실이 수직으로 있는 것보다 수평으로 달려있는 과실에서 태양광선을 직접 과면에 받게
되면 과실의 온도가 올라가게 되고 수분의 증산이 많아지기 때문에 과실 표면이 타게 된다.다. 대책과 예방
통풍이 잘 되도록 하우스의 환기를 철저히 하고 고온과 건조해를 막고 적절히 관수하며,
피해과를 빨리 제거하여 2차적인 세균의 전염이 되지 않도록 한다. 특히 피망 재배시 피해가 많다.

 

7. 기형과
 가. 증 상
고추가 상단으로 올라갈수록 짧아지고 쭈글쭈글해져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현상이다.
 나. 발생원인
대체로 후기에 생육이 불량해지거나 6~7월에 낙엽이 되는 괴저바이러스나 반점세균병에
걸리게 되는 경우에 광합성작용의 불량으로 영양공급이 부족하여 발생한다. 또한
생육후기에 비료성분이 떨어지거나 웃거름을 행하지 못하였을 때 발생한다.
 다. 대책과 예방
품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많지만 흡비력이 강한 품종에서 간혹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고추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비절되지 않도록 적기
적시에 웃거름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8. 부정근 발생
땅속에 묻혀있는 줄기에서 뿌리가 나며 깊이 심을수록 많은 양의 막뿌리가 발생한다.
막뿌리의 발생은 원뿌리의 발생을 줄이고 식물체의 세력이 약화되는데 깊이 심겨진
부분에서 역병 등의 병 발생이 많아지게 된다. 원칙적으로 아주심는 깊이는 육묘시의
지제부 깊이만큼 심는 것으로서 아주심을 때 주의하여야 한다.

 

 9. 농도장해
 가. 증 상
주로 시설재배나 연작지대에서 염류집적과 시비량의 과다 시용으로 발생되며 농도장해를
받게 되면 아주심을 때 활착 불량 또는 근모가 갈색으로 부패하게 되어 고사한다.
그리고 잎은 짙은 녹색을 띠면서 잎주변이 황색으로 변하면서 말라들어 간다
 나. 발생원인
시설재배는 노지재배에 비하여 시비량이 많고 강우에 의한 유실이 없이 대부분 토양
중에 축적되어 있다가 물에 의한 모세관현상 때문에 밑에서 위로 움직여

하층토의 칼슘이나 마그네슘, 나트륨 등의 성분이 지표경토에 집적하게 되면 염류농도가 높아져 농도장해를
유발하게 된다.
이상과 같은 농도장해 원인에는 2가지 형태가 있는데 한 가지는 비료 성분이 직접
뿌리에 닿으므로 일어나는 직접적인 시비장해와 다른 하나는 매년 시비하는 비료성분의
축적과 수반되는 성분에 의한 간접적 시비 장해로 구분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는 토양용액의 삼투압 증가에 의한 식물뿌리의 수분 흡수 저하로 양분흡수와
대사의 생리장해로 발생되는 해이고, 후자의 경우는 치환성 Na- 및 Mg+2 이온의 작용으로 Ca+2 이온의 흡수저해

등으로 작물의 영양불균형과 토양물리성의 악화로 발생되는 해이다.
토성의 종류, 유기물의 함량, 토양온도 및 수분과 관계가 깊어 사질토양에서는 피해가 크고, 점질 토양이나 부식이 많은

 토양에서는 그 피해가 적으며, 기온과 지온이 높아지고 관수
회수가 증가되는 2월하순경부터 급히 무기화하기 때문에 농도장해가 발생하기 쉽다.
 다. 대책과 예방
고추에 생육장해를 일으키는 염류농도 장해 정도는 토양 침출액의 전기전도도(EC)로
측정하여 판별할 수 있는데 토성에 따라서 그 한계점이 다르다. 즉, 사질토양인 경우는
EC 1.1, 점질 토양에서는 1.5, 부식질 토양에서는 2.0정도 일 때 고사하게 된다.
대책으로는 시비의 합리화, 담수에 의한 염류제거, 객토, 깊이갈이, 하우스이동, 여름
휴한기에 비를 맞게 하여 염류를 제거하거나 벼를 재배하는 것이 좋다.

 

10. 가스장해
 가. 증 상
주로 비료가 원인이 되어서 발생하는 암모니아가스(NH3) 아초산가스(NO2) 장해와 중유,
경유 등의 연소에 의한 아황산가스(SO2) 장해 등이 있다.
암모니아가스 장해는 생장점 부근에서 중간부위에 걸쳐 피해를 받는데 그 증상은 잎 주변이

침상으로 되어 검은색으로 변하여 고사한다. 아초산 가스장해는 최초로 잎 표면과
이면에 백색의 수침상이 크게 나타나고 약 3~4일 정도 지나면 백색으로 되며 차츰차츰
백색부는 담갈색을 띠면서 낙엽이 된다.
발생부위는 중간부위 잎이 많고 생장점 부위는 피해를 받지 않는다. 또한 중유나 연탄이
연소할 때 발생되는 아황산가스 피해증상은 가벼울 경우에는 잎색이 갈색 혹은 흑색으로
변하거나 잎맥간의 조직이 백색으로 되며 피해가 심할 경우에는 뜨거운 물에 데쳐놓은
것처럼 잎이 시들고 수일 후에는 백색으로 엽록소가 파괴되어 고사한다. 그리고 일산화탄소의 피해는

 아황산가스의 피해처럼 심하지는 않으나 잎의 엽록소가 파괴되어 백색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
 나. 발생원인
암모니아가스의 발생은 유기질비료를 다량으로 시비하였을 경우 유기물 분해에 의해서
생긴 암모니아가 토양 중에 쌓여 토양이 알칼리성으로 되기 때문이다.
암모니아태비료를 다량 시비한 후 석회질이나 고토질의 알칼리성 비료를 시비하게 되면
암모니아가 가스화될 경우가 있고 질소질비료가 직접 노출되어 있는 상태에서 분해
용해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아초산가스의 발생은 토양 중에서 암모니아가 초산으로 변할 때 일시적으로 아초산이
되지만 이 아초산은 곧 초산으로 산화한다. 시비량이 많고 토양반응이 pH 5.0 이하가 될
경우에는 토양미생물의 활동에 이상을 일으켜 아초산의 산화가 순조롭지 못하게 되어
아초산이 토양에 남아 온도의 상승에 의하여 하우스 내에 가스가 충만하여 장해를 일으키게 된다.

 아황산가스나 일산화탄소의 발생은 밀폐된 하우스 내에서 중유, 경유 및 연탄 등이
연소될 때 배기가스나 연통이나 난방기에서 새어나와 장해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주로
야간의 가온 시에 발생한다.
 다. 예방과 대책
암모니아가스 장해는 하우스 내측의 물방울의 pH를 측정하여 7.2 이상의 알칼리성으로
될 때 발생하므로 수시로 이를 측정하여 예방하고 웃거름은 반드시 액비로 관주하든지
시비 후 관수하여 가스를 제거한다.
아초산가스는 하우스 내측 물방울의 pH가 5.2 이하의 강산성으로 될 때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환기에 유의하고 비료 또는 계분, 깻묵, 요소 등의 순으로 발생하기 쉬우므로
시비량의 과용을 피한다. 또한 아황산가스나 일산화탄소는 연소시에 불완전연소가 되지
않도록 연통의 이음새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Ⅷ. 에너지 절감 기술

 

1. 시설원예 난방 에너지 절감 방안
난방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그림에서와 같이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는 에너지 절감 작물재배 기술로서 적지적작, 저온성 작물재배 및 변온관리
기술 활용 등이며, 두 번째로는 단열성이 높은 보온 피복 자재의 활용, 에너지 절감형의
시설구조, 세 번째로는 난방시스템 및 이용방식에 의한 열효율 증대와 석유대체 에너지
이용 등이다. 작물 재배적 측면에서의 에너지절감 기술은 저온성 엽채류 이외에는
제한이 있으며, 내 저온성 품종육성과 같은 기술은 개발에 많은 시간이 요구된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시설원예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은 하우스의 보온력 증대,
난방기 이용효율 증대 기술이 가장 중요하며, 재배기술로는 변온관리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2. 온실 보온력 증대 기술
가. 보온 원리
맑은 날 낮 동안에는 ㎡당 2,500kcal의 태양열이 하우스로 투입되는데 이때 피복재에
의하여 차단 되거나 반사되어 실제로 투입되는 열량은 1,500~1,750kcal/㎡로서 이때
햇빛은 295~3,000nm의 단파에서 3,000~50,000nm의 장파 열에너지로 바뀌면서 열선화
되고 하우스내에 열이 집적된다. 하우스내로 입사한 광선은 토양에 흡수되어 먼저
지온이 높아지고 뒤이어 지면과 공기사이에 열교환이 일어나 시설내의 공기가 더워지게
되는데, 이러한 하우스내의 열은 피복재에 의하여 외부로의 방열이 차단되므로 하우스내의 온도는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야간에는 태양열원이 없기 때문에 공기중의 열은 대부분
방열되고 결국 하우스 토양에 유입된 열량중 10~15%(175~225kcal/㎡) 정도만이 이용된다. 따라서 가온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급속한 기온 저하가 이루어지게 되므로 여러 가지의
수단을 이용하여 방열을 최대한 억제시켜야 한다.
열의 이동은 온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므로 하우스내의 온도 편차가 클수록, 외부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방열이 많아지고, 하우스의 밀폐도가 낮을수록 보온성은
낮아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하우스내에서의 열손실은 피복재를 통한 방열(관류열량)이 전체
열손실의 60~80%이며, 피복재의 틈이나 창틈을 통과하는 방열(환기전열량)이 10~20%이며,

하우스 상면의 토양과의 열교환(지표전열량)이 지역에 따라 0~30%까지 이루어지기 때문에 피복재 또는 보온재의

 선택에 따라 난방열 손실의 차이가 크게 발생한다.

 나. 보온력 증대 기술
1) 시설 설치 방향
하우스내로 들어오는 햇빛은 가능한 많이 들어오게 하고 유입되어 더워진 열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보온기술의 요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가온 또는 무가온의 어떤
재배방법을 선택하더라도 열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는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
 하우스의 설치 방향이다. 즉, 보온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는 하우스 내로 많은 태양광
유입이 필요한데, 하우스의 설치방향이 남북동 또는 동서동에 따라 투광량 차이가 있다.

즉 단동의 예를 들면 하우스를 남북동으로 설치시에는 광투과율이 겨울철보다
여름철이 10%이상 높은 반면에 동서동으로 설치하였을 때에는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투광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가능한 많은 양의 햇빛이
하우스 내부로 들어와서 온도를 높이는 것이 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나 여름철에는
투광량이 많아지게 되면 하우스의 온도가 상대적으로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고온억제를
위한 많은 장치와 에너지가 소요되므로 지나친 광투과는 오히려 에너지 절감과 작물적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 그러나 연동 형태의 하우스에서는 남북동이나 동서동 모두
여름철의 투광량이 많기 때문에 광투과율 면에서는 차이가 없으나 남북동으로 설치하는
것이 시설환경이 더욱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왜냐하면 남북동은 동서동에
비하여 아침과 저녁에 경사면과 측면에서 투광량이 많아져 실내의 온도상승이 빨라지기
때문에 오전중의 광합성 촉진에 유리하고, 반면에 낮동안에는 측면의 입사광이 적어
온도상승이 어려워 고온에 대처하기가 쉽다. 또한 현동형 하우스의 곡부에서는 그늘이
생기는데, 동서동에 비해 남북동으로 설치하면 그늘지는 면적이 적어져 작물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단동에서는

 동서동으로, 연동형 하우스에서는 남북동으로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2) 피복자재의 종류와 보온력
하우스의 피복재를 어떤 것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연료비를 10%이상 절약할 수 있다. 3,000~50,000nm의

장파 에너지의 투과율이 낮은 피복재가 보온력이 높은데, PE(폴리에틸렌)필름의 장파

투과율은 0.05㎜ 두께는 85%, 0.1㎜ 두께는 75%로 높은 반면에 PVC(염화비닐)필름은 45~25%로 낮기 때문에

 그만큼 보온성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가온에 필요한 열량을 외부기온이 0℃일 때 12℃유지를 위한 15시간당 전력사용량
으로 산출하여 보면 PE필름을 100으로 볼 때 EVA(초산비닐)필름은 90.1, PVC필름은
87.2로서 외피복재로 어떤 종류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10~13%의 난방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그러나 PVC 필름은 보온성은 우수하지만 겨울철 저온에 경화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남부의 따뜻한 지역이외에서는 외피복재로 사용하기에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필름이 서로 달라 붙기 쉬운 성질이 있어 개폐부분의 필름으로도 사용하기가
곤란하나 천장의 이중 피복재로는 사용이 가능하다.

[피복자재 종류에 따른 가온 필요열량]

필름종류

두  께
(㎜)

가온필요
열량(kcal)

PE에 대한
비율(%)

광투과율(%)

P E 필름
EVA 필름
PVC 필름

0.1
0.1
0.1

3,200
2,883
2,790

100
90.1
87.2

88.2
88.2
91.5

 

3) 보온 커튼재의 종류와 보온력
하우스의 보온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열이 시설외부로 방출되는 것을 최대한 억제시킬
필요가 있다. 보온커튼 자재로서는 PE필름, 부직포, 트로피칼, 알루미늄필름, 섬피등이
사용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비닐하우스에는 보온용 커튼으로 부직포(또는 트로피칼)
2~3층, PE+PE필름 또는 PE+부직포(트로피칼), 유리온실에서는 부직포(트로피칼)
2층이나 알루미늄증착필름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보온커튼자재 역시 종류에 따라 보온력에 큰차이가 있는데,

표에서 보면 PE필름을 1층 커튼으로 사용하였을 때에는 열절감율이


30%이었고, 부직포는 하우스내가 습하여 부직포가 습기를 먹었을 때에는 보온력이
떨어져 25%로 낮고, 건조할 때에는 35%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온커튼
자재로서 열절감율이 가장 높은 자재는 알루미늄증착 필름으로서 1층 커텐으로도 50%의
높은 열절감율을 나타내며, PE+알루미늄증착필름으로 이층 커튼으로 설치 시에는 65%의 높은 열절감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알루미늄 증착필름(일명 반사필름)은 차광용과 보온용으로 생산되고 있는데, 반드시
반사율이 60%이상은 되어야 보온효과가 높다. 알루미늄 증착 필름을 커튼으로 설치할
때에는 알루미늄 증착필름은 외층에 설치하고 내층에는 PE, PVC, EVA, 부직포, 트로피칼 등을 설치하는 것이 보온효과가 높다.

4) 기밀도 향상에 의한 보온력 증대
연동형 하우스 내는 북측 벽면에 방풍벽을 설치하고 나머지 벽면에는 다중 부직포 또는
겹비닐을 이용하여 방사열을 차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단동형 하우스는 2.3중으로
피복하여 36%정도의 열절감을 할 수 있다. 시설의 기밀도는 난방비와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에 틈새환기로 인한 열에너지 소모를 차단하여야 한다. 틈새환기로 인한 에너지
소모는 비닐하우스보다 유리온실이 3배정도 많기 때문에 유리 고정부위 및 환기창
고정틀 부위에 고무가스켓, 실링테이프 등을 부착하여 밀폐도를 높이면 연료비를 5%정도는 절감할 수 있다.
 다. 난방공간 최소화에 의한 난방에너지 절감 기술
1) 상하이동 수평커튼장치
기존의 고정식 수평커튼은 지면으로부터 높이가 2.1m 정도로 10a당 난방용적이 2,102㎥가 되며, 작물종류 및

 생육상태에 상관없이 일정 용적에 난방을 하여야 하기 때문에 난방에너지가 과다 소요되고 있다. 상하이동

수평커튼 장치는 수평커튼높이를 작물의 초장에 따라 지면에서 0.5~2.1m(난방용적 500~2,102㎥/10a)로 조절이

가능하여 최대 76%정도 난방용적을 줄일 수 있다. 난방비가 과다하게 소요되는 지역의 연동형 비닐하우스,

유리온실, 경질판온실에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키가 작은 작물이나 분화류 재배에 유리하다.

시험결과 시설고추의 억제재배시는 30%, 반촉성재배시는 56%의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었다. 설치비는 10a당 15백만원 정도 소요된다.

 라. 일사량 감응 전자동 변온관리장치
대부분의 농가에서 이용하고 있는 야간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향온관리 방법은
주간의 작물 광합성과 거의 무관하게 난방을 하기 때문에 매우 비효율적이다. 그리고
일부 농가에서 이용하고 있는 4~5단의 변온관리 방법은 항온관리 방법보다는 효율적이나
조금은 미흡한 실정이다. 일사량 감응 변온관리 방법은 일중 변온단계를 조조가온, 광합성촉진, 전류촉진, 비례감온,

 호흡억제 등 5단계로 설정된 데이터를 받아 야간에 주간 적산일사량에 의한 비례적분제어 방식으로 온풍온도를 자동 조절한다.

주간에 일사량이 많아 광합성이 많이 이루어졌을 경우에는 야간에 전류를 촉진하기 위해 온풍온도를 높이고,

 반대 상황일 경우에는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송풍온도가 조절된다.
이 방식으로는 중부지역에서 토마토 35%, 오이 25%, 절화장미 14%까지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1개의 장치로 기존의 온풍난방기 3대를 동시에 작동할 수 있으며, 설치비는 개당 백만원이다.

 

[변온관리 방법에 따른 오이의 광합성 및 생산성]

구  분

광 합 성 량
(μ㏖CO2 m-2s-1)

총수확과수
(개/주)

평균과중
(g/개)

상 품 률
(%)

상품수량
(㎏/10a)

항    온
4단변온
일사변온

16.2±0.42
19.6±1.45
21.5±0.62

15.4
16.4
18.6

114.5
105.5
118.5

86
95
95

4,251(100)
4,555(107)
5,314(125)


[변온관리 방법에 따른 장미의 생산성 및 연료소모량]

품  종

난방관리

상품수량(본/주)

상품률(%)

연료소모량(ℓ/10a)

'Rote Rose'

항      온
4단 변온
일사변온

3.9(100)
3.6( 92)
4.2(108)

69.9
69.9
78.0

4,426(100)
3,943( 89)
3,798( 86)


3. 난방기 열효율 증대 기술
 가. 온풍난방기 배기열 회수장치
기존의 온풍난방기 열효율은 85~90% 수준으로 연통을 통하여 약 10~15%의 열에너지가
배기가스로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배기열 회수장치는 열회수 소자인 히트파이프와
배기가스 유입을 막아주는 분리판, 배기가스 입출구 덕트, 공기입출구 덕트 및
온풍공급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장치는 250~300℃의 배기가스가 배기열 회수장치의 중반부를 통과할 때

 핀튜브형 히트파이프에 의해 배기열이 흡수되고 이 열은 다시 반대쪽의
응축부로 전달되며, 송풍팬에 의해 강제 흡입된 차가운 공기가 응축부를 통과하면서
열교환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때 회수된 따뜻한 공기가 온실의 공간난방에 이용된다.
열회수율은 70% 정도로 높으며, 배기가스 온도는 250~300℃에서 100~150℃로 낮출 수 있  다.

이 장치로 10%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설치비용은 85만원이다.

 나. 온풍난방기의 배기열을 이용한 지중난방 시스템
이 장치는 온풍난방기의 배기가스 열을 물로 열교환 시키는 컨덴싱 열교환기, 순환펌프,
배관호스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배기가스가 컨덴싱 열교환부를 통과하면서 순환하는
저온의 물을 35℃ 이상의 온수로 변환시켜 물탱크로 보내고 이 온수를 지중난방에
이용하는 방식으로서 온풍난방기와 지중 온수 난방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온실에 이용할
수 있다. 배기가스 열회수율은 63%로서 지중난방 연료비를 34% 경감할 수 있다.
설치비용은 대당 120만원이다.

 다. 온풍난방기의 닥트 설치 방법
온풍기 닥트의 배치는 온실의 크기, 이랑의 방향, 난방기의 설치위치에 따라서 달라지며,
닥트의 배치에 따라 하우스내의 온도분포는 크게 변할 수 있다. 대부분의 농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닥트의 배치 방식은 그림과 같이 온풍기와 어미닥트를 한쪽 또는 양쪽
측면에 배치하고 새끼닥트는 하우스 길이 따라 일정한 길이로 동일하게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배치하였을 때에는 하우스내의 온도편차가 커질 뿐만 아니라 새끼 닥트의 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닥트의 처음과 끝 부분에 온도차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이러한 닥트
배치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따라서 개선된 닥트 설치 방식으로는 그림과 같이 온풍난방기는 가능한 하우스 중앙부에
설치하고 새끼닥트를 양쪽으로 대칭으로 설치하되 하우스 측면 가장자리는 하우스 길이만큼 길게 설치하고,

 중앙의 온풍난방기에 가까워질수록 단계적으로 새끼닥트의 길이를 짧게
설치하여야 한다. 또한 난방기를 측면에 설치할 때에도 새끼닥트의 배치는 위와 방법과
동일하게 설치하여야 하는데 실내공기의 순환은 외측에서 난방기가 설치된 중앙부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한가지 방법은 새끼 닥트를 이중으로 배치하여 안쪽
닥트의 공기는 하우스 끝에서 나오고 겉쪽 닥트의 공기는 온풍기 방향부터 나오게 하면
온도편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Ⅸ. 연작장해 대책

 

1. 연작장해 발생원인
  가. 토양 전염성 병 발생의 증가
동일한 작물을 연작하면 토양 중에 뿌리로 침입할 수 있는 병원균이 증식하게 되고 수확
후에도 병원균은 토양 중에 남아 있는 뿌리에 생존해 있다가 새로 작물을 심게 되면 새
뿌리로 옮겨져 증식하는 순환을 반복하므로 연작지 토양 중에는 병원균의 밀도가 높아져
피해를 주게된다. 또한 식물을 페놀성 화합물과 같은 독성물질 뿐만 아니라 당, 아미노산과

같은 유용물질을 뿌리를 통해 분비하기 때문에 토양에 서식하는 미생물에 지대한 영향을
주므로 연작을 하게 되면 이들 물질을 선호하는 미생물이 증식하게 되어 토양 미생물 상이

기주 특이화되어 병원성 미생물에 감염되는 빈도를 높게 만든다.
  나. 토양 양분의 과부족
양분의 과다 및 불균형적 시비가 원인으로 질소 비료를 다량 시용하면 토양 중에서는
다량의 질산태 질소가 축적되고 석회를 시용하더라도 토양은 산성화된다. 그리고 칼리가
과잉되면 길항작용에 의해 칼슘, 마그네슘이나 붕소와 같은 미량 원소의 흡수가 방해를
받아 미량 요소의 결핍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질소비료를 많이 주게 되면 작물의 세포막이 얇게 되고 작물체내에 아미노산이나
가용성 질소 화합물이 증가해서 병원균의 증식이 촉진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다. 토양의 염류 집적
토양 중에 존재하는 양이온인 K+, Ca++, Mg+, Na+ 등과 음이온인 Cl-, NO3-, SO4- 등이 상호 결합을 하게 되면

 염이 형성되게 되는데, 예를 들면 양이온인 Ca과 음이온인 NO3가
합쳐지게 되면 CaNO3가 되고, Na와 Cl이 합쳐지면 NaCl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특히
강우가 차단된 비닐하우스 내에서 과다한 비료와 가축분뇨를 주게 되면 염류의 축적이
촉진되는 원인이 된다. 이렇게 토양 염류가 과잉하게 집적되게 되면 작물 뿌리는 각종
양분이나 수분을 흡수하기 어렵게 되여 잎색이 퇴색하거나 잎이 가늘어지기도하고
뿌리의 발육이 나빠지고 꽃색이 저하되는 등 염류집적으로 인해 정상적인 작물 생육이
어렵게 된다.
  라. 유독 물질의 축적
작물은 종류에 따라서 상이한 독소 물질을 함유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봉숭아의 뿌리나 잎에는 아미그달린(amigdalin),

벤즈-알데이드(benz-aldehyde), 사과 뿌리에는 플로리진(phlorigin), 완두나 밭벼의 뿌리에도 씨나믹산(Cinnamic acid)

, 바닐린(Vanillin)등이 있고, 고추, 마늘, 양배추 등에는 하이드로 퀴논(Hydroquinon), 벤조익산(benzoic acid)등이

검출되고 있다.
이상과 같은 독소물질이 비나 이슬에 씻겨 토양으로 이동되거나 낙엽이나 뿌리로부터
방출되여 토양중에 집적되게 되면 생육을 억제시키는 장해가 발생되는데 특히 사질
토양보다는 점질토양에서 독소물질의 흡착이 잘 되며 그 피해가 크다.

  마. 작물의 상호작용(Allelopathy)
어떤 식물과 인접하여 생육하고 있는 다른 식물에 대한 생육 저해 및 촉진작용을
상호작용이라 하며 이 요인은 그 식물로부터 배출된 어떤 화학 물질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면 클로버의 뿌리 분비물은 담배 생육을 저해하는 반면 복숭아
유출액은 감의 생육을 촉진하는 것이라든지 토마토 등의 양액재배의 폐액을 작물에 줄 경우
작물의 종류에 따라 그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모두가 작물간의 상호작용 때문이다

  바. 토양물리성 악화
토양의 물리성에는 구조, 수분, 온도, 공기등이 포함된다. 특히 시설재배지에는 거의 매일
또는 수일간격의 관수로 토양구조가 파괴되고 빈번한 재배관리나 수확작업으로 인하여
토양이 견고하게 되며, 전·후작 사이의 토양건조는 경운에 의하여 토양구조가 파괴되므로 통기성과 투수성이 불량하게 된다.

 계속되는 연작이 주로 행해지는 시설내에서 재배되는
채소의 뿌리는 산소요구도가 큰 작물이 많기 때문에 토양물리성 악화는 수량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채소류와 같은 천근성 작물은 연작하게 되면 토양 공극율이 떨어지고 입단형성이 파괴되어 작물생육이 불량하게 되는 것과 대형 농기계로 경운을 할 경우 딱딱한 경반층이 생기게 되어 작물뿌리가 정상적으로 못 자라서 상품가치가 떨어지기도 한다.

  사. 토양 선충밀도의 증가
선충은 100여종 이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크게 외부 기생선충과

내부 기생선충으로 구분되고 1㎥ 토양에 17~2000만 마리가 살기도 한다. 이러한 선충밀도가 높아지게 되면 기계적 상처로

 인한 피해뿐만 아니라 작물체의 양분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작물체에 유독한 효소를 분비하여 피해를 준다.

  아. 토양의 산성화와 알칼리화
토양의 산성화 및 알카리화에 의한 산성 해나 알카리해로 각종 미량원소의 결핍과 과잉이 문제로 된다.

 

2. 연작 장해 경감 대책
  가. 윤작 실시
동일한 포장에 같은 작물 또는 근연작물을 계속해서 재배하게 되면 양분 흡수 양상이 같기
때문에 특정성분이 과다 또는 결핍되기 쉽다. 또한 연작으로 인해 특정 토양 병해충이
발생하여 품질이 저하될 뿐 아니라 점차적으로 수량이 불안정하게 된다.
그 대책으로 하우스를 이동시키거나 환토, 심토의 반전 또는 객토를 하기도 하고 또
관개수를 이용하여 염기를 씻어내리기도 한다.
윤작은 양분흡수 특성이 다른 작물을 조합하므로서 토양양분을 토양 각층에서부터 흡수
이용할 수 있다. 천근성과 심근성 작물의 조합 토양에 다량의 양분을 남기는 작물과
양분흡수량이 많은 작물의 조합, 칼리 흡수량이 많은 작물과 적은 작물의 조합등에 의해
윤작을 하는 것이 토양 양분조절상 가장 합리적인 재배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화분과 작물, 두과작물, 근채류의 조합은 양분수지 상에도 좋은 조합이라 할 수 있다. 화본과
작물은 대개 양분흡수량 중 토양양분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고, 두과작물은 질소를 고정하며,
근채류는 토양에 많은 양분을 남긴다.
이 작물을 조합함으로서 토양양분은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작물은 윤작을 통해 양분을
공급받고 토양병해충을 조절하여 작물의 생육과 수량을 안정화 시킴으로서 연작장해를
줄일 수 있다.
  나. 병해충 방제의 철저
저항성 대목을 이용한 접목재배와 적용농약의 주기적 살포, 전염원의 조기 제거나
전염경로 차단을 위한 혼작, 간작, 둘레작을 실시하는 것도 경감책이 될 수 있다.
  다. 적절한 시비 관리
시비량의 적정화와 유기물 증시로 안정적인 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과도한
화학비료 사용은 건전한 작물생육을 해칠 뿐만 아니라 자원의 낭비이며 환경오염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토양분석을 통한 토양진단으로 필요한 만큼의 비료를
시용하는 기술이 요구된다.
연작을 통해 결핍되기 쉬운 성분은 붕소(B), 몰리브덴(Mo)과 칼슘이므로 배추의 심부병,
토마토의 배꼽썩음병, 고추, 오이, 토마토의 잘록병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적정량의 칼슘시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라. 염류 집적 방지
염류집적지에서 비종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데 밭작물에서 염화칼리는 황산칼리보다
토양의 염류농도를 높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연작지 특히 시설재배의 염류집적을
줄이기 위해서는 황산칼리를 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집적된 염류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50~100㎜의 물을 관수하여 염류를 씻어 내는 물을 이용한 제염, 흡비력이 강한
옥수수, 수수,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을 휴한기에 재배하는 작물을 이용한 제염, 환토,
객토등에 의한 방법과 유기물을 시용에 제염 방법이 있다.
  마. 독소물질의 제거
식물체의 잎, 뿌리, 줄기등을 가능한 한 포장으로부터 조기에 제거시킨 후 경운하는 것이
좋다.
  바. 토양의 이화학성 개선
양질의 유기물을 가능한 한 증시하고 심토파쇄기를 이용해 경반층을 파괴시키거나
알팔파 같은 심근성 작물을 심는 것과 아울러 토양 진단에 의한 합리적인 시비를 한다.
  사. 토양 소독
클로로피크린, 메칠브로마이드, 싸이폰 등과 같은 토양 살균제를 이용하여 소독을 하는
것이 좋지만 경비가 많이 들고 비선택적이기 때문에 유용 미생물까지 사멸시키는 단점이
있으므로 시설재배의 경우 증기 소독이나 여름철 태양열 소독을 행하는 것이 좋다.
즉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 하우스 내에 심경하여 두둑을 만들고 비닐로 피복한 다음 물을
대고 12~20일 동안 밀폐시키면 토양 표면온도가 60~30℃까지 올라가서 병원균을 사멸시키는 방법이다.
특히 요즘 연작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선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살선충제의
사용 이외에도 선충을 포획 사멸시키는 곰팡이 또는 선충을 사멸시킬 수 있는 알파다찌에닐 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는 화초인 메리골드를 심어서 선충의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으므로
작부체계를 지역 특성에 맞게 세울 필요가 있다.

 

-얼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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