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9월 1일(월) 밤 09:55∼11:05
극본 : 이환경
연출 : 장형일(SBS프로덕션 789-9870)
두한(김영철)은 자신을 찾아온 옛 수하들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유진산(이효정) 의원에게까지 돈을 빌려오게 한다. 유진산은 두한을 돕기위해 다팔고 얼마 안남은 집안의 보물을 아들에게 팔아오라고 시킨다.
국회 대정부질문이 열리던 날, 여야 대립으로 소란스러운 가운데 두한이 이기붕(이인철) 국회의장의 사퇴권고안을 내자 여당측에서는 김두한 의원의 징계동의안을 내겠다며 맞선다.
김두한과 조병옥(김학철) 등이 휴게소에 머무르고 있을 때 들이닥친 이정재(김영호)는 이기붕 국회의장을 욕보이는 것은 자신을 깔보는 행위라며 두한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인다. 그때 유지광(유태웅)이 권총이 든 주머니를 두한에게 겨누자, 두한은 입을 다문다. 이정재는 두한에게 조용히 살라고 경고한다.
한편 자유당에서 내놓은 선거법개정안을 막기위해 부통령 장면(신국)과 조병옥, 유진산 의원은 장충단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한다. 삼십만명이 참가할 이 행사에서 경비 총책임을 맡은 두한은 이정재와 화랑동지회를 어떻게 막을지 고심하는데….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116회)
방송 : 9월 2일(화) 밤 09:55∼11:05
극본 : 이환경
연출 : 장형일(SBS프로덕션 789-9870)
장충단 집회 날, 천여 명의 깡패들이 동원되어 집회를 방해하려 하자 두한(김영철)은 청년당원들에게 절대로 흥분해서 맞서지 말고 충고한다. 조병옥(김학철) 의원이 연설을 시작하자 유지광(유태웅)의 고개짓을 시작으로 곳곳에 숨어있던 도꾸야마(박정학), 독사(박동민) 등 일천명의 일당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집기를 부수고 난동을 피운다.
조병옥이 유지광에게 깡패들의 괴수라고 손짓을 하자 언론의 카메라 프래쉬가 유지광을 향해 터지기 시작한다.
장충단 집회 방해사건을 보고받은 이승만(권성덕) 대통령은 이 사건을 철저히 조사 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린다.
각 신문에서는 연일 이 사건이 크게 다뤄지면서 유지광의 얼굴이 등장하자 검찰은 유지광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다. 조병옥 의원의 증언 및 시민들의 투고로 유지광의 입장은 난처해진다. 곽영주(남성진)는 법무장관과 내무 장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지광을 풀어주라고 지시한다.
한편 최동열 기자는 검찰을 나서는 유지광에게 법의 심판은 피할지 몰라도 정의의 심판은 피하지 못할 거라며 일침을 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