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모네
물의 풍경입니다.
모네는 물의 작가입니다.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센느강의 끝자락이자 대서양 연안도시 르아브르
(Le Havre)로부터 센느 강변에 자리한 아르장테이유(Argenteuil)와 베테이유(V?theuil), 푸아시(Poissy), 대서양 연안의 에트르타(Etretat), 푸르빌(Pourville), 옹플뢰르(Honfleur)를 지나 런던의 템즈강, 네덜란드의 튤립 밭, 지중해의 앙티브, 아드리아해의 베니스 그리고 생을 마감한 지베르니의 정원 연못에 이르기까지 그의 삶엔 언제나 물이 함께 있었고 그의 그림은 물의 풍경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흐르는 물을 따라 흐르는 물처럼 그는 생을 살았고 흐르는 물을 쫓아 그의 작품세계를 만들어갔습니다.
88세로 생을 마감한 모네가 생의 반을 살았던
지베르니(1883-1926)에서 자신의 작품 세계를 펼치게 됩니다.
이 시기에 그는 다양한 수상식물과 풍경을 주로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약 200여점의 수련 연작도 그리게 됩니다.
모네의 연못과 수련
Water-Lilies (Nympheas), 1897,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California
내가 나의 수련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나는 그들을 기쁨을 위해 심었다.
나는 그들을 그릴 생각하지 않고 길렀다. 풍경은 언젠가 그 존재에 스며들지 않는다.
Water-Lilies (Nympheas), 1904,
Oil on canvas, 90 x 92 cm,
Private collection
Epte강에는 내 소유지의 경계에 있는 Gisors로 내려오는 흐름이 있었다.
나는 내 정원에 파둔 작은 연못을 채울 수 있었기 때문에 수로를 열었다.
나는 물을 사랑하지만 또한 꽃도 사랑한다.
그래서 연못이 채워졌을 때 나는 식물로 그것을 장식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카탈로그를 가지고 와서 아무것이나 골랐다. 그것이 전부다.
Water-Lilies (Nympheas), 1905,
Oil on canvas, 81 x 100 cm,
National Museum of Wales, Cardiff Great Britain
인상은 계절이 변할 때뿐만 아니라 매분마다 끊임없이 바뀌었다.
수련은 그 경관에서 유일하게 멀리 떨어져 있었다.
사실 그것은 단지 딸려온 것이었다.
Water-Lilies (Nympheas), 1906,
Oil on canvas, 90 x 93 cm,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llinois, USA
주제의 요점은 물의 거울이다.
경관이 그것에 반사되어지는 하늘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생명과 움직임을 불어넣는다.
Water-Lilies (Nympheas), 1908,
Oil on canvas, 92 x 81 cm,
Private collection
이 경치와 물에 비친 그림자는 나를 사로잡는다.
그들은 내가 느낀 것을 전달하는데 성공하기를 원하는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나의 힘(능력)을 뛰어넘는다.
나는 어느 정도 파괴한다. 나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많은 노력으로부터 마침내 무언가 나올 것이라고 희망한다.
[등나무(Glycines)/1919-1920/100 x 300 cm/마르모땅 미술관, 파리(Mus?e Marmottan, Paris)] ⓒ Mus?e Marmottan, Paris / The Bridgeman Art Library
이 등나무 작품은 소장처에서 빌려주기를 꺼려했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품의 규모도 좋고 등나무에 달려있는 꽃이 내려와서 어디까지가 연못이고 어디까지가 하늘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아름다운 색깔로 채색이 되어있습니다.
아이리스(Iris)/1924-1925/105 x 73 cm/마르모땅 미술관, 파리(Mus?e Marmottan, Paris)
ⓒ Mus?e Marmottan, Paris / The Bridgeman Art Library
[원추리(Les H?m?rocales)/1914-1917/150 x 140 cm/마르모땅 미술관, 파리(Mus?e Marmottan, Paris)
ⓒ Mus?e Marmottan, Paris / The Bridgeman Art Library 빛의 시대를 연 인상주의의 선구자
끌로드 모네 (Claude Monet 1840-1926)는 19세기 미술의 최대 혁명이었던 인상주의 미술의 선구자입니다.
빛이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운동은 사물을 보는 시~지각의 변화를 초래, 르네상스 이래 지속된 서구회화의 전통에 대한 대변혁을 일으키며 근대미술의 탄생을 알리는 최초 미술운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1874년 파리 살롱전에 출품한 모네의 작품 <인상, 해돋이>는 ‘인상주의’라는 명칭을 탄생시킨 불후의 명작이 되었죠.
이번 전시는 인상주의 미술의 선구자 끌로드 모네의 작품세계를 초기부터 말기에 이르는 시기별 대표작품을 통해 선보이는 국내 첫 회고전입니다.
빛의 시대를 연 모네의 다양한 풍경 작품과 인상주의의 성서라고 불리는 모네 예술의 진수 <수련>을 통해 근대 미술사의 흐름을 살펴보고
그 주역인 모네 예술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빛의 시대를 연 인상주의의 선구자
["수련" 모네]
네덜란드의 튤립 밭(Champs de tulipes en Hollande)
[네덜란드의 튤립 밭(Champs de tulipes en Hollande)/1886/65 x 81 cm/오르세 미술관, 파리(Mus?e d’Orsay, Paris) ⓒ Mus?e d’Orsay, Paris / The Bridgeman Art Library
이 작품 또한 모네 화풍의 특징이 드러나 있는데요. 풍차의 날개를 보시면 그것이 명확하게 표현되었다기보다 흐릿하게 마치 지금 그림속에서도 움직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나타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튤립 또한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거리며 바람의 방향에 따라 누워있는 모습까지 그림으로 표현하였죠, 이렇듯 모네는 순간적인 움직임을 빠르게 담아내는 작업을 많이 하였고 그렇기에 매일 수십 개의 캔버스를 가지고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런던국회의사당, 웨스트민스터의 탑들(Londres, le Parlement, les tours Westminster)/1903
81 x 92 cm/앙드레 말로 미술관, 르아브르(Mus?e Andr? Malraux ,Le Havre)
ⓒ Mus?e Andr? Malraux, Le Havre
모네의 정원 그림같은 화원이 있는 Ferrari-Carano Winery
샌프란시스코에서 하이웨이 101번을 타고 북쪽으로 한 시간 정도 올라가면 Santa Rosa가 나오고 거기서 넉넉잡고 30분만 더 가면 소노마 카운티의 대표 와인 마을인 Healdsburg의 북쪽에 도달합니다. 거기에는 여러 아름다운 와이너리들이 위치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Ferrari-Carano는 소노마 카운티의 대표적인 와이너리들 중 하나입니다. 와인도 와인이지만 이탤리안 빌라 스타일의 건축물과 5 에이커에 달하는 화원은 그것만 보러가도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다. 여러 종류 나무들과 가지각색의 꽃들을 비롯해서 연못과 작은 폭포들까지 있는 매우 아름다운 화원인데 더 좋은 것은 입장료가 없다는 것 입니다.
지난 주에 가족들과 지인들을 동반한 여행중에 Ferrari-Carano Winery에 들렸더니 봄꽃들이 활짝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정원사들이 바쁘게 화원을 다듬고 있었고 꽃들의 상태를 보니 이번 달 말에는 만발할 것 같습니다. 일년 내내 잘 가꾸어져 있는 화원이지만 봄부터 가을까지가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초여름부터는 가로등에 꽃바구니까지 달려 있어서 어디를 보나 꽃대궐이랍니다. 지금은 다양한 색깔의 툴립들과 수선화들이 한창일 때입니다. 와인을 안 마시는 분들도 방문하면 화원의 아름다움에 매료 되실 곳입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제가 봤던 차례대로 올렸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갔는지라 저희 가족들과 지인들 밖엔 없어서 여유있게 평화스럽고 고요한 가운데서 봄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모네가 봤다면 아마도 화폭에 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Waltz of the Flowers" by Tchaikovsky
[글, 사진: 하얀 불 (白火); 음악: YouTube]
모네의 연못과 수련
Water-Lilies (Nympheas), 1897,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California
내가 나의 수련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나는 그들을 기쁨을 위해 심었다.
나는 그들을 그릴 생각하지 않고 길렀다. 풍경은 언젠가 그 존재에 스며들지 않는다.
Water-Lilies (Nympheas), 1904,
Oil on canvas, 90 x 92 cm,
Private collection
Epte강에는 내 소유지의 경계에 있는 Gisors로 내려오는 흐름이 있었다.
나는 내 정원에 파둔 작은 연못을 채울 수 있었기 때문에 수로를 열었다.
나는 물을 사랑하지만 또한 꽃도 사랑한다.
그래서 연못이 채워졌을 때 나는 식물로 그것을 장식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카탈로그를 가지고 와서 아무것이나 골랐다. 그것이 전부다.
Water-Lilies (Nympheas), 1905,
Oil on canvas, 81 x 100 cm,
National Museum of Wales, Cardiff Great Britain
인상은 계절이 변할 때뿐만 아니라 매분마다 끊임없이 바뀌었다.
수련은 그 경관에서 유일하게 멀리 떨어져 있었다.
사실 그것은 단지 딸려온 것이었다.
Water-Lilies (Nympheas), 1906,
Oil on canvas, 90 x 93 cm,
The Art Institute of Chicago, Illinois, USA
주제의 요점은 물의 거울이다.
경관이 그것에 반사되어지는 하늘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생명과 움직임을 불어넣는다.
Water-Lilies (Nympheas), 1908,
Oil on canvas, 92 x 81 cm,
Private collection
이 경치와 물에 비친 그림자는 나를 사로잡는다.
그들은 내가 느낀 것을 전달하는데 성공하기를 원하는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나의 힘(능력)을 뛰어넘는다.
나는 어느 정도 파괴한다. 나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나는 많은 노력으로부터 마침내 무언가 나올 것이라고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