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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곳에서 건실단을 운영합니다. 조금씩 다른내용, 다른 운영방식. 이제는 함께 모여 서로의 경험을 배우고 가르치는 작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건강실천단은 강사 몇명 또는 보건예방위원장 단위의 일로 한정되지 않는것 같아요.
의료협동조합 다움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모아 아래 제안서를 하나 작성해보았습니다.
여러분들 읽어보시고 5월 24일 전국 건강실천단 1차 워크샆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우선 만나는 겁니다.
조직화된 건강실천지도자그룹양성안2014.4.17.hwp
‘조직화된 건강실천지도자그룹’ 양성 기획안
작성자 :김종희 2014.4.17
추진주체: 건강실천지도자 양성사업 특별위원회(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산하)
사업비: 참가자 자비+회원조합지원+연합회지원, 외부 프로젝트 지원
총 사업기간 : 2014.5.24 ~ 2015. 3.30
I. 제안 배경
본 사업은 의료협동조합에서 10여년간 진행된 건강실천단 활동의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며, 지속가능하고 확장가능한 의료협동조합의 조직화된 건강실천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 조합원의 건강활동조직화를 마을 전체를 건강하게 만들고자 하는 의료협동조합의 핵심활동으로 재정립한다.
1) 건강실천단의 성과와 한계
• 건강실천단은 전체 의료협동조합들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확산되어 양적인 성장과 다양한 형태로 진화발전하여 왔다.
- 진행상황 : 2005년 대전 민들레의료생협에서 조합원들이 1년에 걸쳐 진행하였고, 2009년도 안산에서는 주치의와 연결되어 진료실-건강실천 조합활동이 연계되는 체계화된 프로그램으로 발전하였으며, 여러 회원조합들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살림에서는 ‘몸의 득근’이라는 운동을 다짐활력센터로 발전시키고, 서울에서는 ‘마음의 득근’이라는 명상을 특화하고, 마포에서는 ‘바른자세와 관계’를 강조하며, 홍성, 부천, 느티나무 등 전국의 모든 의료협동조합에서 각자 자신의 특성을 살려 진행되어 왔다.
• 협동조합다운 건강실천단 운영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전체 의료협동조합의 공동 조직활동으로 새로이 조직화될 필요가 있다. 어떤 회원조합에서는 건강실천단의 기수를 이어가며 안정된 운영구조를 갖추었지만, 적지 않은 회원조합에서는 건강실천단사업이 보건예방위원회 실무자의 개인 업무로 환원되어 업무과중과 불안정한 운영상황에 놓여있기도 하다. 건강실천단은 ‘건강한 관계’의 조직화과정인데, 회원조합의 건강실천단에 대한 인식과 상황여건에 따라 개인 담당자의 업무로 한정되어 안정적인 건강조직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한 곳도 많다.
• 건강실천단이 추구하는 건강철학이 전체 의료협동조합에서 재점검되고 공유되고 있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현미채식, 만보걷기, 주치의상담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등치시키거나, 대사증후군을 보이는 조합원을 주된 참가대상으로 상정하기도 한다. 우리 스스로 건강실천단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건강의 지향점이 무엇인가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건강실천단의 양적 성장을 질적 성장으로 도약시킬 시점에 있다.
2) 사업제안의 목적
• 건강실천단은 의료협동조합뿐 아니라 보건소 등에서도 시행하는 대중적 프로그램으로 협동조합다운 차별화된 특성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의료협동조합의 차별화된 건강협동브랜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이는 ‘건강한 관계’를 협동조합다움으로 구현한다는 취지에 근거하여, 건강실천단의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작업 속에서 재정립될 것이다.
• 의료협동조합의 건강철학을 세우고, 건강철학이 구현되는 실천적인 프로그램으로 건강실천단의 기획부터 운영 그리고 발전방향을 만들어낸다.
• ‘조직화된 건강실천단’은 조합원의 건강활동과 조합원의 마을건강욕구들을 모아냄으로서, ‘조합원의 참여’를 의료협동조합의 운영시스템 내에 실질적으로 정착시킨다.
• 개별 회원조합의 성과가 전체 의료협동조합으로 확산되고 발전하는 협동시스템을 마련한다.
3) 사업제안의 차별화 요소
‘조직화된 건강실천지도자그룹’ 양성사업은 의료협동조합에서 10여년간 양적으로 성장시켜 온 건강실천단 운영 당사자들이 참여함으로서, 현장중심의 실천적인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다.
본 사업은 건강실천단의 활동성과를 나누는 교류활동이자 교육활동, 건강실천단의 건강철학 연구활동, 조합원들의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조직활동, 의료협동조합내 실질적인 조합원의 참여를 확대시키는 시스템개선활동 등이 하나로 연결되는 통합적 사업이다.
II. 사업제안 내용
구체적인 사업제안 내용(워크샵, 건강실천단 미션, 건강실천단 보고대회, 홍보 프로젝트 사업 등)을 시간적인 순서에 따라 나열한다.
워크샾 참가자들은 개인단위가 아니라 회원 조합별로 3-4명의 운영기획단을 구성하여 참여함을 원칙으로 한다.
1) 워크샵 1차 : 건강실천단 활동성과 나눔(사례발표와 교육)
개별 회원조합의 성과가 전체 의료협동조합으로 확산되고 발전하는 실천 중심의 워크삽을 진행한다. 전체 건강실천단 교류의 경험이 개별 회원조합에서 안정적으로 발전 변주될 수 있도록 협동조합다운 교육시스템으로 이어간다.
2) 워크샵 2차 : 건강실천단 선언문 작성(건강실천단의 건강철학 공통감각 세우기)
한국의료협동조합 20주년을 맞이하며 진행되고 있는 ‘조합원이 만드는 살아있는 건강선언문’ 작업과 같이, 모든 건강실천단 구성원들이 공유할 건강실천단의 철학을 대중지성의 힘으로 세운다. 현미채식, 만보걷기, 주치의상담 등의 일련의 건강증진 프로그램 중심의 사고를 넘어, 건강실천단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건강함에 대한 근원적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간다. 건강실천단은 ‘건강100세론’과 같은 개인의 건강개념을 넘어, 나로부터 시작하는 건강활동이 가족, 이웃, 마을로 확장되어 나갈 수 있는 건강철학을 ‘조합원이 만드는 살아있는 건강실천단 선언문’의 형태로 마련한다.
- 건강철학 기획강좌(연합회 산하 교육연구소의 건강관연구팀)
3) 워크샵 3차 : 건강실천단 미션 프로그램 기획
‘워크삽 2차’에서 수립한 건강철학이 실현되는 건강실천단 프로그램을 개별 회원조합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 각자 준비해온 기획안을 발표하고 집단으로 코칭한다.
4) 건강실천단 미션 진행(회원조합별)
개별 회원조합별로 ‘조직화된 건강실천지도자그룹’ 워크샵 1~3차를 통해 발전시킨 건강철학과 건강실천단 프로그램을 5-8주 동안 각각 진행한다.
- 안성, 인천, 안산, 행복한마을, 부천, 느티나무, 서울, 마포, 살림, 함께, 대전, 전주.... + 신생 의료협동조합 준비위들
5) 건강실천단 보고대회(전체 회원조합)
회원조합별로 진행된 ‘건강실천단 미션’의 성과를 나누는 전체의 자리를 마련하여 서로 배우고 함께 질적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다. 보고대회에서는 건강실천단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내 몸이 건강해지는 경험’(가칭)이라는 주제로 건강글쓰기 공모사업도 하고, 건강실천단 참여전후의 영상인터뷰를 나눠 함께함의 협동에너지를 나눈다.
6) 워크샵 4차: 건강실천단 동창회 조직화(마을건강협동학교)
워크샵 1~3차와 ‘건강실천단 미션’과 ‘보고대회’를 통해 형성된 전체 의료협동조합의 건강실천단 참여자들을 ‘마을건강협동학교’(가칭)와 같은 새로운 관계맺기로 조직화한다. 마을건강협동학교는 ‘주민이 주민을 건강하게 만들자’와 같은 건강과 협동을 마을에서 주민이 실현하는 실천 학교이다. 즉, 나의 건강으로부터 시작한 건강실천단이 이웃과 마을의 건강실천단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나를 성장시키는 학교이다. 마을건강협동학교는 어린이, 육아부모, 노인, 상인회 등 다양한 계층의 건강실천단을 조직하는 건강주민조직가 양성도 구상한다.
7) 건강실천단 워크북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제작
지역의 특성과 회원조합의 인적자원에 따라 변주되어 활용가능한 건강실천단 워크북 리스트를 집대성한다. 개별 회원조합에서 온라인 자료형태와 출간된 자료형태로 활용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 (건강실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8) [건강실천단 - 마을건강협동학교] 동영상 제작
건강실천단 워크샵부터 보고대회를 거쳐 마을건강협동학교로 발전해가는 전 과정을 담아 주민건강 자치의 모델을 홍보한다. 의료협동조합에 관심을 가진 신생 의료협동조합 준비팀들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의료협동조합이 민관이 함께 참여할 다양한 마을건강활동의 가능성을 제안하고 협동사업을 준비할 수도 있다.
9) 건강활동-건강지원 국민캠페인사업 : 건강실천단 온라인 어플
온라인(스마트폰 어플, 포털사이트 건강실천서비스)으로 ‘건강실천365일-몸건강 마음건강’자료를 데이타베이스화하여 생활 속 건강실천운동을 확산시키는 방안을 마련한다. 또한 의료협동조합을 홍보한다.
-참고: 스마프톤 어플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시민들의 건강실천과 기업이나 정부가 재정지원을 연결하는 스마트폰 어플을 개발해서 전체 의료협동조합이 국민과 함께하는 건강실천 공동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나의 건강실천’이 마을과 사회의 건강을 지원하는 선순환적 건강활동-건강지원 국민캠페인이다. 나의 건강실천으로 질병을 예방하여 건강재정을 튼튼히 하고, 나의 건강실천으로 필요한 곳에 건강관리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참고: 스타트폰 어플 'Bigwalk' (걷기를 통한 건강관리와 기부를 함께하는 선순환 비지니스모델)
III. 사업 추진 체계
• 연합회에서 건강실천지도자 양성사업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 회원조합의 보건예방위원장을 포함한 건강실천단 핵심담당자들과 운영협의체계를 갖춘다.
• 사업 참가자 : 회원조합 건강실천단 기획단 + 보건예방위원회 위원장들 + 건강실천단을 준비하는 모든 조합원
IV. 기대효과
• 건강100세론과 같은 개인 단위의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건강담론을 넘어, 생활 속 ‘건강한 관계’를 확장시키는 건강담론을 형성한다. 1) 건강함에 대한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을 해체하고, 각자의 생활과 조건에서 건강의 주인공으로 선다. 2) 개인과 가족과 마을의 건강이 하나로 연결되는 철학과 실천운동을 전개한다. 나로부터 시작하는 마을건강생태계 뿌리내리기 씨앗역할을 한다. 나와 가족과 마을의 건강한 생활을 조직하는 생활건강조직가를 양성한다. 건강한 체험을 통해 병, 건강, 협동에 대한 대중적 집단지성 에너지를 만들어간다.
• ‘조직화된 건강실천경험’은 의료협동조합의 조합원들이 건강자치운동의 결사체를 형성해 나가는 밑바탕이 된다. 의료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의원/재가장기요양사업소 등 ‘사업체의 경영안정화’는 ‘결사체의 안정화’로부터 가능하다.
• 건강실천단을 통해 주민이 주민을 건강하게 만드는 마을건강협동학교 설립의 비젼을 찾는다.
• 모든 회원 의료협동조합 내에 건강실천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건강실천단 기획단을 정착시킨다.
• ‘조직화된 건강실천단’은 의료협동조합다운 주치의 시스템을 확장한다. 조합활동과 분리된 진료실 주치의활동은 협동조합다운 주치의라고 할 수 없다. 진료실 안의 환자-의사간의 신뢰하고 믿을수 있는 진료라는 협소한 주치의를 넘어야 한다. 의료협동조합의 전체 활동 속에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조직화된 건강실천단’은 의료진과 조합원 모두가 참여하는 ‘협동주치의’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핵심역할을 할 것이다.
• 건강실천단은 의료협동조합의 신규개설, 운영, 비젼 탐색 전 과정에서 ‘주민참여’를 시스템화할 수 있는 핵심활동으로서, 신규 의료협동조합 창립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주민참여를 정착화시키는 실천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 의료협동조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웃 협동조합에 건강실천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전파하여 ‘건강을 주제로 협동조합간 협동’의 장을 넓힌다(예, 먹거리생협, 어린이집협동조합, 작은도서관협동조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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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1차 전국건강실천단 워크샾 진행합니다.참가비는 1만5천원입니다. 연락처 남겨주시거나 메일주시겠어요? 오늘중으로 프로그램안내서 공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