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초나무
산초나무(학명 - Zanthoxylum schinifolium)
- 운향과(芸香科 Rut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분지나무, 분디나무라고도 함)
산초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높이가 3-4m에 달하고 줄기와 가지에 탁엽이
변해서 된 가시가 불규칙하게 나 있고, 잎은 13~21개 정도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형태로
이루어져 있으며 잎에서 특유의 향기가 나고 잎가장자리에는 톱니형태의 돌기가 10개쯤 있다....
산초는 초피(제피) 나무와 생김새가 비슷하여 구분하가 매우 힘들다.....
산초는 잎이나 열매 줄기를 깨물어서 조금 있다 쏘는 맛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산초 열매의
껍질을 천초라고도 한다....
향신료로는 덜 익은 파란 열매를 따서 쓰기도 하지만 약용은 열매가 익어 갈라질 무렵에 채취한다.
건위 정장. 구충 해독작용이 있으므로 소화불량,식체,위하수,위확장,구토,이질,설사, 기침,
회충구제 등에 쓰인다.
또한 매운 맛을 내는 성분 산시올(sanshol) 성분에는 국소 마취 작용이 있어 살충 효과까지
겸하며 생선 독에 중독 되었을 때는 해독제로 이용된다.
산초나무는 암수 한나무로서 어떤 나무에서도 열매가 달릴 수 있다.
꽃은 6월부터 9월초까지 연녹색으로 산방형으로 개체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고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며 꽃잎은 5장,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져 핀다.
열매는 초록빛이 도는 갈색이나 익으면 벌어져 검은색 씨들이 밖으로 나오며 성숙은 9월중순부터
10월하순 까지 이루어 진다.....
산초나무가 열매를 만들 수 있는 횟수가 10년이라고 알려져 있고, 10년이상이 되면
나무가 경제성이 없어지고 열매도 맺지 않음은 물론 더 이상의 년수가 되면 고사 한다고 알려져 있다.
산초유를 장기간 복용하면 해수(심한 기침)에 특효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구충작용과
살균작용이 탁월함은 물론 잎의 독특한 향기와 가을에 까맣게 익는 열매를 보기 위해 정원이나
공원에 심기도 한다.....
이 나무는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디나 뿌리는 깊게 내리지 않는다....
봄에 새 잎을 국에 넣어 먹기도 하며, 씨를 빻아서 민물고기국의 향미료로도 쓴다
초피나무는 곳에 따라 조피나무, 지피나무, 쥐피나무, 죄피나무라고도 한다. 초피는 기름을
짜는 것이 아니고 양념으로 쓴다. 고추같이 맵고 탁 쏘는 맛이 나기 때문이다. 이 초피나무가
내 고향에는 없었다. 내가 초피나무를 본 것은 영덕 지방의 산에서다. 처음 그 나무를 보았을
때는 난디(분디)나무인 줄 알았다. 나무의 크기며 뻗어난 가지며 잎과 열매까지 조금도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초피나무가 어째서 다 같은 경북의 북부지방인데 청송에는 없고 영덕에는
있는가? 사람들 얘기를 들으니 초피나무는 바다가 가까운 산에만 있다고 한다. 바닷바람을
맞아야 이 나무가 산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평안도나 함경도 바닷가
산에도 초피나무가 있어야 할 터인데, 북녘에서는 없는 줄 안다.
산초나무와 초피나무가 아주 비슷해서 알아보기 어렵다고 했는데, 쉽게 구별하는 방법이 있다.
잎이 나 있을 때는 그 잎을 따서 입에 넣어보면 된다. 분디는 분디만 가지고 있는 독특한 냄새가
날 뿐이지만, 초피는 맵고 톡 쏘는 맛이 난다. 그리고 열매가 맺었을 때는 그 열매를 맛보아도
그렇다. 만약 겨울이나 이른봄이 되어 잎도 열매도 없을 때는 가지에 돋아나 있는 작은 가시를
살펴볼 일이다. 분디나무는 가시가 하나씩 어긋나 있지만, 초피나무는 두 개씩 마주 나 있다....
초피와 산초는 비슷하지만 이용면에서 차이가 있어서, 초피는 추어탕등 민물고기 요리에
향신료로 많이 쓰이고 산초는 주로 씨앗으로 기름을 짜서 쓴다. 초피는 잎이나 열매를
씹어보면 잠시 후에 톡 쏘는 맛과 매운맛,아린맛과 입안이 환한맛이 있는데, 이런 특징으로
향신료로 쓰기에 좋고 산초는 잎과 열매를 씹어보면 향만 있고 툭 쏘며 매운 자극적인
맛은 없다. 초피는 향이 강하고 끝맛이 상쾌하고 환한맛으로 시원한 느낌이 있고,
산초는 초피에 비해 향과 맛이 다소 약하고 끝맛에 약간의 역겨움이 느껴진다. 그러므로
산초는 맛이 순해서 장아찌등의 반찬을 만들어 먹기에 적격이다. 초피는 살균작용이
강해 음식물의 산패방지에 효과적이라 김치 담글때 적당히 넣으면 빨리 시어지는 것을
막아주어 신선한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고추가 이땅에 수입되기 전에는 초피가루가
고춧가루를 대신 했다고도 한다. 산초도 씨앗을 빻아서 민물고기 매운탕등에 향신료로
쓰기도 하고 봄의 어린잎을 국에 넣어 먹기도 하는데, 가을이라도 산초의 새순을 따서
삼겹살등 육류를 먹을때 쌈에 곁들이면 대단한 풍미가 있다.
향신료로 쓸때는 파란열매를 쓰기도 하지만 약용으로 쓰고자 한다면 열매가 완숙되어
갈라 터질 무렵에 채취하여 쓰는것이 좋다....
<좌측=산초,우측=초피. 산초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초피는 파도형 이다>
<좌측=산초, 우측=초피. 산초 가시는 불규칙하고, 초피 가시는 양쪽으로 균일하게 난다.>
산초나무 가시가 위협적이다....^^
익은 산초열매....
2. 초피나무
초피는 제피(경상도), 젠피(전라도), 조피(이북), 지피, 남추, 진초등으로 불린다.
초피나무는 해발 1000m 아래 남쪽지방에 주로 많이 분포하고 중부내륙지방에서는 볼 수 없으나
해안을 따라서는 중부지방까지 올라온다.
향신료로 쓰이는 것이 초피나무이고 초피는 봄에 꽃이 피는데 잔 잎이 9-11개로 1~3cm크기의
잎가에 파상거치가 있고 잎 중앙부에 연한 황록색의 무늬가 있고 엽액 밑으로 굽은 가시가 대생
하고 있으며 잎이나 열매의 향기가 좋다.
초피나무는 톡 쏘는 매운 맛과 상쾌하고 시원한 맛 때문에 향신료로 이용하며 추어탕, 민물고기
요리에는 비린내 제거를 위해 초피가루가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초피는 음식의 맛을 나게하고 채소의 풋냄새와 민물고기.생선의 비린내.육류의 누린내 등 기타
잡냄새를 없애고 입맛을 개운하게 하여 소화작용을 돕고 각종 질병 을 예방치료하는 약효가 있어
한방과 민간약으로 많이 사용했다.
또한 식품첨가물로 사용하면 위와 같은 효과외에 산패방지 효과가 우수하여 김치에 넣으면 빨리
시지 않아 신선한 맛을 오래 즐길 수 있다.
초피는 잎이나 열매 줄기를 깨물어서 조금 있다 쏘는 맛이 있는 것은 초피이다.
초피(제피;남쪽지방에 분포하고 중부내륙에서는 보기 힘듬) 가지는 마주나기 때문에쉽게 구별할
수 있으며 꽃은 봄에 피우기 때문에 더욱 산초와는 구별된다.
초피나무는 가지에 달리는 가시가 마주나고 잎가장자리의 톱니수가 3~5개 정도로 산초보다 적고
꽃잎이 없으며 또한 열매가 붉은빛이 도는 갈색으로 익는점에서 산초나무와 다르다.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하시길.......................^ㅇ^
첫댓글 항상좋은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