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대통령 투병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현대의학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상 김대중 전대통령과 같은 질환을 앓는 사람은 대개 며칠만에 사망하고 만다.
그의 생존은 곧 현대첨단의학의 현주소라고 볼 수 있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앓고 있는 질환은 다섯 가지다.
1. 신장 기능 이상
2. 폐렴
3. 폐색전
4. 심장 기능 이상
5. 욕창
이 중 욕창을 제외하면 사실상 현대의료기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수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이런 복합적인 질환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 전대통령이 어느 정도 의식을 갖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정도의 의술을 우리 아버지에게 시행했더라면 역시 수개월 내지 수년 더 사셨을 것으로 본다.
또 폐색전으로 돌아가신 장모님은 회복이 되셨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금 병원에 있는 수많은 임종 임박 환자들 역시 최선의 치료를 한다면 수명을 충분히 연장할 수 있다.
그럼 김대중 전대통령의 질환이 어떻게 치료되고 있는지 보자.
1. 신장 기능 이상 / 24시간 인공적으로 피를 걸러 재공급해준다. 말하자면 실제 신장은 자가 기능이 없으며 기계로 100% 처리하는 중이다.
2. 폐렴 3. 폐색전 / 인공 폐를 이용해 직접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 폐 기능도 정지되었다. 자가 호흡이 안되는 것이다. 인공 산소 공급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두뇌 손상이 없어 의식을 잃지 않은 것같다.
4. 심장 기능 이상 / 심장 근육 수축력을 높이고 혈관 수축력을 높이는 약물을 투여 중이다. 이쪽 기술이 가장 떨어진다. 인공심장을 달기에는 김 전대통령의 다른 장기가 약해 그럴 수가 없는 모양이다. 심장세포는 꽤 오래 버틸 수 있다. 지금 심장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24시간 투석을 하고, 혈압 조절제를 쓰고 있다.
5. 욕창 / 신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김대중 전대통령을 치료하는 수준의 의료기술은 대학병원 정도라면 다 갖고 있다.
다만 비용이 문제다. 일반인들은 엄청난 진료비를 감당할 수가 없다.
미국 쪽 선진의료기술을 보면, 머지 않은 장래에 심장, 간, 신장, 췌장, 근육, 피부, 망막, 뇌 등을 기계로 대치할 수 있다고 한다.
자료보기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04/2009080400035.html
이러고 보면 건강의 가장 큰 중심은 '두뇌건강'이라고 볼 수 있다.
두뇌만 건강하면 앞으로 못고칠 병이 거의 없을만큼 의료기술이 향상된다.
불사족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100세 이상 장수하는 시대가 머지 않아 올 것으로 본다.
적어도 우리 자녀들 시대에는...
(40세 이상이라면 수명 약간 늘리는 정도겠지만....)
김대중 전대통령이 받고 있는 첨단 의료 기술에 관한 기사 보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8/12/2009081200001.html?Dep0=chosunmain&Dep1=news&Dep2=headline1&Dep3=h1_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