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방관의 기도(작가미상)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강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 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
저희 업무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케 하시고
제가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하시어
저희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키게 해 주소서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신의 은총으로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봐주소서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세분의 소방관 영결식때
슬픔에 눈물 흘리는 어느 여성 소방관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