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포츠계에 ‘얼짱 스타’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요즘 잘 나가는 여자 운동선수 대부분은 뛰어난 경기력뿐만 아니라 빼어난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매너는 덤이다. 이들의 모습은 언뜻 보면 연예인 같다. 연예인은 미모가 생명이다. 연예인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며 자신을 가꾸는 이유도 미모가 받쳐주지 않으면 인기를 얻을 수 없다는 데 있다.
하지만 운동선수는 다르다. 이들은 경기력이 우선이다. 연예인만큼 자신의 미모를 가꿀 시간조차 없다. 그럼에도 미모를 간직하고 있다는 것은 타고난 유전인자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대중의 관심은 여기서 출발한다.
이같은 대중의 관심으로 ‘얼짱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에는 팬들이 구름처럼 몰려든다. 뛰어난 경기력에 자연 미인의 모습까지 갖추고 있으니 ‘얼짱 스타’로 인기를 얻는 것은 인지상정인 셈이다. 과거 인라인스케이트의
궉채이, 빙상 쇼트트랙의
백은비, 여자 육상의
최윤희, 양궁 얼짱
윤미진, 테니스의 진슬기 등이 그 예였다. 최근 이같은 미모의 선수들이 다시 떠오르며 ‘얼짱 스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골프선수 홍진주와 포켓볼의 차유람이다.
지난 17일 프로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을 따내면서 일약 얼짱 스타로 떠오른 ‘미녀골퍼’ 홍진주는 174㎝의 늘씬한 키에 S자 몸매를 자랑한다. 이름과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가 라운딩할 때 우아한 홍학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그린의 홍학’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홍진주는 1억원의 상금도 거머쥐며 상금랭킹 3위로 부상하는 등 부와 명예, 그리고 팬들의 성원 등 일석삼조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요즘에는 여러 방송 프로에도 초대되고 있다.
포켓볼의 차유람도 ‘얼짱 스타’ 신드롬에 불을 댕긴 주인공이다. 차유람은 지난 한주간 ‘당구계의 여왕’ 쟈넷 리와 동급의 실력을 보여준 이후 일약 인터넷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며 ‘차유람 신드롬’을 몰고 왔다. 그녀는 162㎝의 아담한 키, 가녀린 몸매에 청순한 미소를 가득히 머금은 얼굴로 ‘당구계의 보아’라는 별칭도 얻었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배구의
한지연도 ‘얼짱 선수’ 중 한 사람이다. 178㎝의 키에 58㎏의 한지연은 2006세계비치발리볼대회에 참가해 미모를 과시하면서 단박에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 선수는 섹스비키니 모바일 화보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소프트한 개인 경기뿐 아니라 매우 격한 경기에서는 얼짱이 더욱 인기다. 여자권투의 얼짱챔프
김주희나
최신희도 탄력있는 몸매를 자랑하며 얼짱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 테크닉이 좋고 크로스가 정교한 여자축구 대표팀의 김주희도 실력뿐 아니라 외모로도 뜨고 있는 선수다.
‘얼짱 스타’들은 평소에는 열성팬들을 제외한 일반 국민의 관심밖에 있었다. 그러나 유명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순간 팬클럽이 성황을 이루고,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주역으로 떠오른다. 이들은 비인기 종목을 인기 종목 대열에 합류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같은 운동선수들의 외모에 대한 지나친 관심에 대해
외모지상주의가 낳은 풍조라는 비난도 있다. 선수로서도 실력보다 외모에 너무 집중되는 관심이 부담되고, 이로 인해 선수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여자프로 농구의 얼짱으로 화사한 미모를 앞세워 프로 데뷔 때부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신혜인이 올 2월 조기은퇴한 것이 좋은 예다.
선수들로서는 어느날 관심 밖으로 밀렸을 때, 조변석개하는 팬들이 서운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팬들의 성원은 경기장 안에서 선수의 실력이 활짝 피었을 때만 따라오는 ‘얄미운 나비’ 같은 속성을 다분히
지니고 있다. 그런 점에서 역시 스포츠는 외모보다 실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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