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애완동물 사료의 아버지 Dr. James E Corbin

[박희두(까페지기)]

현대 애완동물 사료의 아버지,   Dr. James E Corbin 콜빈박사는 현대 애완동물 사료의 아버지라고 불리울 만큼 펫 푸드 권위자이며, 현재 대부분의 사료인 익스투루젼 사료(압출성형 사료)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분이며, 애완동물 영양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이다 글│박경희 사진│강련홍

 지난 11월 20일 학여울 서울무역전시장에서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되는 프리미엄급 사료인 대주산업의 RUAH출시의 홍보행사의 하나로 애완동물사료 연구에 있어서 독보적인 존재인 Dr. Corbin씨를 초빙하여 애견영양과 사료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콜빈박사는 현대 애완동물 사료의 아버지라고 불리울 만큼 펫 푸드 권위자이며, 현재 대부분의 사료인 익트루젼 사료(압출성형 사료)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분이며, 애완동물 영양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이다.

그의 약력을 소개하자면, 켄터키 대학에서 동물 영양학을 전공하여 학사, 석사를 받았으며, 일리노이 대학에서 역시 같은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0년-1954년까지 내셔날 OATS Company에서 근무하였고, 1954년부터 73년까지 랄스톤 퓨리나에서 개발한 익스트루젼사료로 퓨리나의 세계사료점유 1위의 부동의 자리에 올려놓은 장본인이기도하다. 1973년부터 1984년까지는 일리노이 대학에서 연구활동과 제자를 양성하였고, 현재는 일리노이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그는 개사료를 최초로 배합하고 익스트젼방식으로 만들었기에 현대사료의 아버지라 불리운다. 그 외에도 고양이사료, 연어, 무지개 송어, 원숭이 등 실험용 동물 전용사료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는 연구를 위해 일리노이 대학에 애완동물 프로그램을 만들어 그의 무수한 연구업적을 남겼다. 그이 공적을 기려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으며, 그의 이름을 따서 애완동물, 실험동물 분야에 학문적 기여를 한 사람에 수상하는 Corbin 상이 있을 정도로 그의 업적은 실로 엄청나다.

전 세계의 사료 배합에 어드바이스를 하였고 한국의 대주산업 역시 프리미엄급 사료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약 12년전부터 콜빈박사의 어드바이스를 참고로 RUAH사료를 출시하였다.

*오늘 박사님의 강연 무척 많은 도움이되었고, 사진과 많은 도표들이 정말 귀중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직접 잉글리쉬 세터을 브리딩하여 연구를 하신건지? 사실 태아 사진 같은 경우는 마음 아프게 보았습니다만....

열심히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연구의 정확한 결과를 내기 위해 잉그리쉬 세터종을 길렀고 모두 그 자료입니다. 음...만약 음식을 두 가지만 선택하여 먹어야한다는 상황이온다면, 저는 "개 사료와 오렌지 주스" 이 두 가지를 선택할 것입니다. 그만큼 개 사료는 완전한 식품입니다. 역시나 사람의 식품의 경우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을 할 수 없어 동물 실험으로 대처해야하기에 연구에는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 사료의 경우는 그 모든 사료를 동물 실험을 통해 증명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식품보다 더 발전한 것입니다. 많은 실험동물의 희생이 없었다면, 현재의 개들은 영양적으로 완벽한 사료를 아직도 먹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고마운 존재입니다. 저는 1972년 한해동안 실험동물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지금도 회원입니다.

*세계 최초로 익스트루젼 사료를 개발하셨다고 들었는데 개발 과정을 이야기해주신다면?

사람이 먹는 시리얼을 사료에 적용한 케이스입니다. 19년 동안 퓨리나에서 일했고, 당시에는 딱딱한 펠릿사료가 개 사료의 형태였습니다. 사람 시리얼은 8가지의 곡물을 배합하였지만, 개 사료는 48가지 이상을 영양소를 담아

배합하고, 먹기좋게 압출하여 모양을 만들어 애완동물 전용사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 그 사료를 만들 때 기계가 없어서 시리얼 만드는 기계를 그대로 가져다 사용했죠. 나중에는 전용 기계를 만들어 했습니다만.....

*개 사료만 만드신 것이 아니라 거의 다른 동물 사료도 만드셨던데?

그렇습니다. 개, 고양이, 연어, 무지개 송어, 원숭이 사료도 만들었는데, 원숭이 사료는 사람 소아백신을 만드는 과정에서 원숭이를 실험동물로 썼는데, 이 실험 원숭이들의 영양 상태가 늘 지속적으로 같아야 했기에, 사료 제작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맞는 완벽한 사료를 만들어내게 되었고, 동물의 영양학은 거의 같은 기조에 있기에 다른 사료들도 만들었습니다.

*전세계의 사료 배합에 많은 조언을 하셨고 특히 한국에서는 대주산업의 사료배합에 어드바이스를 주셨는데, 한국에서 처음 개발되는 프리미엄급 사료인데 그 품질은 어느 정도인지?

꼭 집어서 어느 사료 만한다고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을 비롯 세계의 사료제작 책임자들이 저의 제자들이 많고, 특정한 브랜드를 빗대어 말한다면 이해하기는 쉽겠습니다만, 그럴 수는 없고.... 저는 루아 사료 개발 처음부터 어드바이스를 해왔습니다. 원료의 상황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어드바이스한 대로 만들었다면 미국의 사료와 비교하여도 좋을 정도로 좋은 사료입니다.

*오랜 세월 동물 영양학이라는 분야에서 오랜 연구를 하셨는데, 학자로서의 어떤 철학을 가지고 계신지?

저는 평생을 동물 영양학을 연구해왔고, 그것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실험동물과 그 연구성과입니다. 인간과 동물의 영양을 증진시키는 것에 저의 일생을 바쳤고, 그것으로 저는 만족하는 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유익한 강연, 다시 더 감사드리고 인텨부 감사합니다.

세미나 내용 요약

이 세미나은 많은 사진자료와 도표가 상당히 유익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진은 책에 인쇄할 수 없는 웹용 품질이었기에 실을 수가 없었고, 지면상 도표 중 몇 가지만 실었습니다. 내년에 콜빈 박사님의 강연이 또 열리게 되면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들어보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신다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일부 강의만으로 끝을 맺어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박사님이 내년까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PET FOODS HOW THEY CAME TO BE

개는 언제부터 인간의 친구였는가?

오늘날 애완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였고, 여러분은 그 변화를 지켜보았을 것이다. 특히 사료의 분야도 그러한 변화를 겪어왔다. 언제부터 개가 사람의 친구로 여겨졌는가를 하는 것을 사람의 유골과 개의 유골이 함께 묻혀있는 무덤의 흔적을 통해 사람의 사랑을 많이 받은 존재였다는 증거로 본다면, 개는 12,000년 전부터 인간의 친구인 존재였다. (팔레스타인 12000년, 일본 12000년, 아이다호 10000년, 일리노이 10000년, 잉글랜드 8000년)

개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인간에게 해왔는데, 큰 몸집의 개는 노동력을 제공하기도 했다. 짐수레를 끌거나 에스키모의 썰매를 끄는 작업을 수행을 해왔다. 목양견 같은 경우에는 1마리의 개가 몇 백 마리의 양을 돌봄으로써 사람 100명이 해야하는 일을 감당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개의 작업 영역은 근대에 들어 운송수단의 발달로 점차로 축소되었다. 예를 들면 개 썰매 대신 스노우 모빌을 사용하게 되었고, 자동차 등이 작업을 대신 수행하게 되었다.

상업적인 사료가 만들어지기 이전에 개의 사료는 무엇이었는가?

인간의 음식을 함께 먹었는데, 음식을 준비하면서 개의 몫까지 넉넉하게 준비하거나 먹고 남은 음식으로 충당을 하였기에 개의 음식이라는 별도의 음식은 없었다. 먹이가 부족할 때는 스스로 사냥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휘펫 같은 경우 무척 민첩하여 야생토끼를 사냥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독같은 견종은 사람이 먹이를 주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개다.

 

개 전용사료

최초의 개 전용사료는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기보다는 우연히 만들어진 것으로 1860년대에 당시에는 미국에서 영국을 배로 가게되면 6개월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제임스 스프랫이 영국으로 가는 배에 승선한 사람이 먹을 음식을 고기와 야채, 밀가루를 혼합하여 비스켓으로 만들어 팔았고, 남은 것을 개에게 제공하였다. 그것이 사료의 최초의 형태인 것이다.

당시에는 미국 시골은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기에 개나 되지나 마당의 진흙에서 뒹굴고 지저분하게 길렀고, 집안에서 개를 기르는 펫의 개념은 아니었다. 전기가 완전히 들어오고 진공청소기 등 가전제품이 갖추어진 후에야 집안에서 개를 기르기 시작했다.

1956년의 자료를 보면 미국전체 개의 수는 1,360만 마리, 수의사는 1,703명이었지만, 1998년에는 5,600만 마리, 수의사는 27,205명으로 수의사 수의 증가로 개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당시 거의 모든 개들은 회충에 감염되어있었다. 우선적으로 구충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하였다. 벼룩, 십이지장충, 특히 십이지장충은 강아들에게 빈혈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심장사사충 역시 모기가 매개로 옮기는 것으로 심장 파열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데 이버맥틴으로 예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영양적으로 완전한 펫푸드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가야 하는가?

*10개의 필수 아미노산(고양이의 경우 타우린이 첨가)

*13개의 비타민

*14개의 미네랄

*2개의 지방산

*1개의 항산화제

*1개의 항 곰팡이제

*많은 성장 개선제

다음의 사진은 임신 63일째의 잉글리쉬 세터 실험견으로 곧 분만을 두고 있는 모견이다. 그 자궁을 살펴보면 새끼가 여러 마리가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임신준비가 완료되어있는 자궁이다. 다음은 임신 40일의 자궁이다. 보다시피 모체혈관과 개별 태아와 직접 연결된 혈관을 볼 수 있다. 개의 임신 기간이 63일인데 지금 보는 태아는 임신 40일경의 강아지이다. (약 4.5센티) 다음사진은 임신 21일의 태아인데(약 1센티) 임신 1/3기간과 2/3기간의 태아의 차이는 아주 크고 급속도로 태아가 자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벨트처럼 둘러진 부분에서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63일째 임신견은 체중이 22kg 증가하였는데, 수분을 빼면 순수한 체중증가는 500g이다. 4마리의 잉글리쉬 세터가 일생동안 443마리의 강아지를 생산했는데, 한 마리당 100마리의 강아지를 출산한 셈이다.(콜빈박사의 연구실내의 잉글리쉬 세터 통계) 다음은 56일경의 태아로 (약 10센티) 일주일을 지나지 않았을 뿐인데 거의 배로 커졌으며 나머지 일주일 간의 성장속도도 무척 빠르다. 강아지가 막 태어났을 때 수분함량이 72-76%정도이다. 예를 들어 우유의 고형물 함량이 20%인 것을 비교해볼 때 강아지는 거의 그와 유사하다고 할만큼 수분이 많다. 이 때 강아지는 스스로 체온을 유지하는 능력이 없으므로 체온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온열 패드를 사용해야한다.

다음은 생후 3주령의 강아지로 어미의 젖을 서서히 떼고 고형물 식사를 할 준비를 하는 단계이다. 만약 강아지 시기에 어미를 잃거나 젖꼭지가 비정상적으로 커서 물 수가 없을 때는 튜브를 사용하여 대용유를 먹여야한다. 튜브는 강아지의 위에 직접 투여할 수 있게 알맞는 길이로 조정해야한다. 끝부분이 마지막 늑골 지점에 오도록 길이를 조정하고 기도로 잘못 들어가거나, 다치지 않게 주의하여야한다. 한가지 중요한 주의점은 공기가 튜브 내에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한다. 통계로 보아 개는 1/3이 되기 전에 사망하고 2주 이내에 강아지의 사망률이 가장 높다. 2주를 넘기게 된다면 그 강아지는 무사히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개가 먹는 사료량은 생후 6주의 경우 체중의 4%정도의 양을 먹기 시작해서 8-9주에는 7.5%로 가장 많이 먹고 그 후로 점차 줄어들어 18주 이상의 경우는 4-4.5%정도를 지속적으로 먹게된다.

통계자료를 보면 1930년부터 64년간 강아지 생존률을 나타낸 것으로 전쟁이 있었던 1943년에는 생존률이 30%미만으로 나타낸다. 이것은 비타민 B12의 결핍이 원인이었는데, 비타민 B12는 식물성 식품에서는 없는 것으로 동물성 식품에서만 있는 것으로 전쟁 중에 개에게 까지 갈 동물성 식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사료에는 합성 비타민 B12를 첨가하므로 더 이상 이러한 불행한 일은 발생하지 않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사료를 사면 성분표시를 보게되는데, 단백질, 지방, 식이 섬유, 수분도 정도만 적혀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 사료 속에는 48가지의 양양소를 넣어 배합하게된다. 미국에서는 조성분과 원료를 표시하도록 법제화되어있다. 그러나 원료의 질은 언급되어있지 않다. 예를 들어 대두박을 적정온도에서 열처리 가공해야하는데, 과하게 높은 온도로 가공하게되면 그 속의 라이신이 파괴된다. 라이신이 파괴되면 적은 수의 새끼를 가지게 된다. 같은 원료라도 어떤 가공을 거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지차이다. 또한 영양차이도 크게 나는데 사진 속의 두 마리의 강아지 중 오른쪽의 경우 라이신의 결핍으로 같은 배의 강아지라도 그 영양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포뮬라는 같아도 원료의 처리과정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사진은 결핍상태의 강아지에게 16주령 부터 라이신을 급여하자 급격히 성장함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라이신 결핍으로 성장 장애가 온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다음 사진을 보면 마그네슘이 결핍되었을 때 패스턴이 평평하게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닥이 미끄러운 환경이라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다음은 칼슘에 관한 것으로 칼슘의 경우는 주의해야한다. 칼슘은 일정량보다 과다 복용하면 배출을 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신장에 무리를 주게된다. 칼슘을 과다 복용한 경우 피부병 발생률이 높아진다. 정상적인 사료에는 칼슘이 적정량 들어있으며 그보다 과한 것은 오히려 해롭다. 칼슘의 섭취에 있어서는 반드시 칼슘과 인의 비율이 2:1의 비율로 맞아야한다. 좋은 사료의 경우는 개에게 필요한 충분한 양의 칼슘과 인이 들어있어 별도의 투여는 필요하지 않다.

피부에 영양을 많이 끼치는 것으로는 아연인데, 칼슘과다는 아연흡수를 방해하며, 아연의 부족은 피부병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연을 포함한 사료는 피부염유발을 줄여줄 수 있다. 칼숨과다로 발바닥에 피부염이 생긴 개의 사진을 볼 수 있다. 또한 아연의 부족으로 털색이 변색되어있는 예를 볼 수 있다. 미국의 대공황시기에 먹을 것은 없었고 우유는 풍부하였는데, 우유만 주로 먹게되어 사람들의 머리카락이 하얗게 새어버린 일이 있었고 제대로 된 영양을 공급하자 다시 검게된 사례가 있었다.

다음은 10주령의 힙 디스플레지아가 있는 개의 뼈 표본인데, 이 증세는 유전적이기도 하지만 영양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는데 칼슘의 부족은 이러한 결과를 악화시킨다

다음은 알기닌 부족의 비글 사진으로 알기닌은 필수아미노산의 하나로 체내에서 합성이 되기는 하지만 충분한 양이 합성되지 않아 외부로부터 공급이 필요하다. 부족할 경우는 이처럼 입에서 거품이 섞인 침을 물게된다. 이 것을 방치하면 고양이의 경우 2일만에 개의 경우 4일만에 사망하게된다.

 개도 사람과 같이 충분한 운동이 필요하다. 사료가 아무리 훌륭하다하더라도 운동없이는 건강할 수 없다. 개의 주인이야말로 자신의 개에게 있어서는 영양사인 동시에 수의사이다. 자신의 개가 비만하다면 그에 맞게 조절하고 모자란다면 채워주는 일을 해야한다. 그 판단은 늘 주의 깊게 자신의 개를 살펴보고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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