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곰솔에 기생하며 한국, 일본, 유럽에 걸쳐 분포하고 소나무류의 신초속을 가해하여 고사케 한다. 소나무 신초속을 가해하는 심식충류가 몇 종 있으나 이 해충의 피해가 비교적 많으며 신초만을 가해하고 2년생 이상의 가지에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피해가 심한 경향이다.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7~9mm이며 다갈색이고 외연부는 적등색이다. 유충의 체장은 10mm내외이며 머리는 적갈색이고 몸은 밝은 오렌지색이다. 년1회 정도 발생하며 주로 신초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성충은 이른봄인 3월에 나타나 정아, 침엽, 신초등에 한 개씩 산란하며 알은 20여일후에 부화하여 눈 또는 신초속을 파고들어가 가해하며 8월까지 계속된다. 피해를 받은 신초는 갈색으로 변하여 고사하며 구과를 가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유충은 6월경이면 노숙하고 이때부터는 가해부위에 타원형의 고치를 만들고 몸을 옴추린 상태로 가을까지 있다가 번데기가 된다.
방제법으로는 피해부위를 유충과 함께 채취하여 소각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제법이며 이른 봄 성충발생기에 메프유제등을 수회 수관에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