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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ortune Love 원문보기 글쓴이: 아하^^*
實戰事例1. ꡐ韓美方位條約ꡑ成立, 韓․美 同盟의 틀을 짜다
아이젠하워
(Eisenhower, Dwight David, 1890年 10月14日 18時30分)
辛 戊 丙 庚
酉 辰 戌 寅
午
아이젠하워 前 美 大統領의 四柱는 日德格으로, 性情은 慈愛롭고
福祿이 에 戌月이라. 性格은 굳세고 검질기며 保守的 特性이 强하다.
一但은 척박한 땅의 형세다.
이 척박한 땅은 먼저 癸水의 氣運으로 윤택하게 한 연후 甲木 나무를
심고, 이에 丙火 太陽을 보게 하는 式이라면 그 富貴를 의심치 않게 된다.
四柱를 보면 寅 中에 甲木, 月干의 丙火, 日支 辰 中의 癸水로
三者를 모두 갖춘 셈이다.
또한 妙하게도 財物과 官祿을 意味하는 性分인 水와 木이 天干에
露出되지 않아 제대로 日德格을 이루었다.
日德의 身旺命은 能히 횡액을 면하며, 發福하는 때에 이르면 破竹之勢로
大業을 이룬다고 하였다.
八字에 金 氣運이 많거나 金과 火가 많으면 軍人이 되는 傾向이 많은데,
이때 貴格을 짜면 軍人으로서 大權을 장악한다고 전한다.
중첩된 白虎는 軍人의 四柱가 갖는 특징 中 하나인 탁기로 作用하나,
身上의 화액은 能히 면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丙火의 性分은 創意的이며 뛰어난 企劃力을 의미하는 性分으로,
참모로서의 탁월성을 暗示하지만 忌神으로 作用하여 그 才能을 다
認定받기에는 順調롭지 못한 一面이 내포되어 있다.
食傷의 混雜은 進路의 유연함으로 다양한 이력을 갖추게 하는 反面
決斷力 面에서 若干의 優柔不斷함을 상정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위와 같이 偏印과 傷官을 갖춘 유형은 自身을 표현하는 能力 面에서는
단연 뛰어나므로 敎育者로서의 자질은 最上이다.
用神은 時上의 辛金으로 五行上 金水의 기운을 기뻐하며 이는 만년에
大業을 成就하는 大器晩成의 전형이라 할 만하다.
아이크(Ike:아이젠하워의 애칭)의 實際 性格은 밝고 包容力이 있었다고
전한다. 웨스트포인트를 卒業하고 軍門에 들어선 以來 29年間 上官과
동료, 部下들의 신망을 받았다.
그러나 나이 마흔 일곱까지 만년 少領으로서 昇進과는 因緣이 없었다.
그의 傳記 記錄(Eisenhower; Soldier General of the Army
President-Elect, Stephen E. Ambrose, Vol.1)에 의하면 1920년
少領으로 進級한 後 36年 中領으로 進級할 때까지 經力은 多彩로웠지만
한 階級에 계속 머물러 있었다.
아이크는 參謀學校(C&GS)를 首席으로 卒業하고 國防大學院도 마쳤으나
大領까지는 年功序列(seniority)이 支配하는 軍隊組織에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갈 수 없었다.
1次 大戰後 縮小된 軍隊 組織에서 그가 설 땅은 없었던 것이다.
그의 算術的 計算에 依하면 1950年에나 大領이 될 수 있는데 그때는
이미 환갑이 될 터이니 將星 進級은 처음부터 가망이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나 月柱 丙戌과 干支가 合하는 48歲 以後 10年干의 辛卯 大運에
이르러 마침내 기회가 온다. 1940年初 필리핀에서 귀국한 이후 그는
초고속 昇進을 거듭하였다.
第3步兵事端 參謀長에서 1941年 辛巳년 3月 大領으로 昇進한 지 얼마
안 되어 准將 계급장을 달았다. 기회를 잡은 것이다.
太平洋戰爭이 발발하고 이듬해인 1942年 壬午年에는 少將으로
진급한다.
1943年 癸未年에는 大將으로 昇進하고 44年 12月에는 유럽聯合軍
最高司令官이 되어 聯合軍의 승리에 크게 기여하였다.
1945年 乙酉年에는 陸軍參謀總長에 오른다. 以後
1948年 컬럼비아대 總長, 50年 北大西洋條約機構(NATO)軍 最高司令官을
거쳐 나간다.
1952年, 食傷混雜의 氣運을 말끔히 除去하는 壬辰 大運의 해
大統領選擧에서 民主黨의 A. E. 스티븐슨 候補를 물리치고 當選해 8年間
大統領을 지냈다.
오클라호마 州에서 가까운 텍사스의 조그만 시골 마을인 데니슨에서
出生한 아이젠하워는 20世紀의 世界 歷史 속에 偉大한 발자취를 남긴
軍人이자 行政家․政治指導者로 족적을 남겼다.
아이크는 1952年 大統領當選者로 韓國을 처음 訪問했고, 以後 60年
現職 大統領일 때 다시한번 訪問했다.
첫 訪問 直後
ꡒ우리는 어떠한 對話로도 相對할 수 없는, 오직 우리 스스로 選擇한
狀況과 行動으로만 우리의 뜻을 관철시킬 수 있는 敵과 대치해 있다ꡓ
고 말했다.
6․25戰爭에는 美國의 政治․軍 指導層 자제들이 大擧 參戰하였는데,
아이크의 아들 존(John) 中領도 美3師團 大隊長으로 參戰하였다.
그 以外 美軍 現役 將星 아들 142名이 參戰해 이들 中 35名이
戰死하거나 負傷을 입었다.
韓國戰爭 當時 이승만 大統領의 四柱를 보면 五行上 火와 金의 氣運이
미약하다. 反面 아이크는 火와 金의 氣運이 强하다.
어느 편이 수혜 對象인지 쉬 가늠해볼 수 있다.
또한 時支 酉는 李大統領에게는 天乙貴人의 吉星으로 作用한다.
休戰과 關聯하여 意見 대립을 보였지만, 당시의 열악한 韓半島 狀況을
감안한다면 결국 李大統領에게 韓美防衛條約이라는 外交的 成果를
거두도록 배려한 셈이 되었다.
實戰事例2. 이승만, 平生 功들인 名譽의 悲劇的 破綻
庚 丁 己 乙
子 亥 卯 亥
未 日干의 根이 된다.
命書에 이르기를, ꡐ貴는 日支에 있는 것이 좋다ꡑ고 하여 따로
日貴를 모아 格을 분류하였는데 此命은 命式(四柱)에 刑沖이 없으니,
日貴格이 成立된다.
命에 貴人이 있으니 한 마디로 人德이 많은 四柱다.
日貴格에는 時를 살피는 妙法이 있는데, 貴日要日 貴夜要夜이어야
제대로 貴를 누린다는 것이다.
위와 같이 丁亥日의 日貴는 亥가 時間대로 밤중에 該當하는 바,
이를 夜貴라고 稱한다.
夜貴의 日貴格은 태어난 時間이 申時에서 丑時 帶에 이르는 밤
시간대에 該當해야 제대로 貴格을 이루며 福祿이 크다고 하였으니,
子時生의 이 命式은 貴氣가 충만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日干 丁火의 뿌리가 없으니 그 불빛이 세지 않다.
物象에 빗대어 보면 위 四柱는 濕한 나무에 불을 댕기지 못하는
形局이다.
多幸스럽게 未土를 引合하여 日干의 근기로 作用하게 하니
吉命으로 구제되었다.
庚金 財星의 뿌리가 없으니 大運의 地支에서 西方 金 運의 보족이
우선적으로 必要하다.
財物이나 이성 문제에는 比較的 淡白한 反面 偏印의 性分이 太旺하여
지나치게 名譽에 집착하는 性向을 보인다.
이와 같이 日干이 無根한 四柱는 뿌리가 되는 虛空의 글자를 불러올 때
貴格이 成立되며, 運에서는 日干의 뿌리가 되는 地支 運과 日干을
除外한 나머지 글자들이 合 되거나 沖 되는 時點에 큰 발전을 이룬다.
1953年 癸巳年에 美國의 戰爭 處理 方法에 反對해 繼續 休戰을 反對하다
休戰 成立 直前 反共捕虜의 석방을 단행해 휴전협정의 危機感을
高潮시키며 全 世界의 耳目을 集中시켰다.
이와 같은 外交的 手腕은 1953年 7月27日 休戰協定 調印과 그해 10月1日
韓美相互防衛條約의 正式 調印으로 `國家 生存의 틀을 짜는 큰 成果를
낳았다.
1954年 甲午年에는 自身의 境遇에만 適用되는 終身 大統領制 改憲案을
發議해 國會에서 1表 不足으로 否決되었는데, 四捨五入의 解釋 論理를
變則的으로 適用하여 飜覆 通過시킴으로써 1956年 大統領에 3選하였다.
四柱에서 生時는 歸結處라고 하여 人生 마지막의 結果를 暗示한다.
庚子의 旺盛한 水氣는 結局 微弱한 丁火의 빛을 가리는 要因.
이승만은 平生 功들여 쌓은 名譽를 날리고 後嗣도 없었다.
1960年 壬申 大運 庚子年에 與黨과 政府가 全國的, 組織的으로
不正選擧를 敢行해 大統領에 4選하였으나 4․19 革命으로 辭任하고
하와이로 亡命했다 死亡하였다
實戰事例3. 린든 존슨 (Johnson, Lyndon Baines)…
血盟의 紐帶 誇示, 自主國防의 기틀 提供
丁 甲 庚 戊
卯 寅 申 申
辰
戊 丁 丙 乙 甲 癸 壬 辛
辰 卯 寅 丑 子 亥 戌 酉
74 64 54 44 34 24 14 4
린든 존슨 前 美 大統領은 甲戊庚의 天上三奇가 完全하고
命式에 財․ 官․ 印 모두 具備된 三奇眞貴格이다.
戊土, 年上의 일점 財星이 있고 甲木 身과 格局 申, 偏官이 均衡을
이루었으니 歲德扶財格으로 高名, 高貴하게 된다.
傳하는 바로는 三奇나 四庫가 든 데다 調候 上의 上格을 짜면
그 地位가 總理나 그 以上에 이른다고 한다.
物形法上 가을철의 나무, 秋木이다. 봄․여름과 달리 가을철에 이르면
잎이 지고 漸次 처량한 모습으로 변모하게 된다.
庚金 도끼로 패서 甲木 장작을 만들고 丁火 불을 붙여야만 제 用을
다하는 셈이다.
이처럼 三秋 甲木에 丁庚이 完備되면 크게 命理가 통달하게 된다.
扶抑上의 用神은 卯 中 甲木, 水木 運을 크게 기뻐한다.
癸亥, 甲子 大運은 辰土를 引合하여 丁火와 戊土의 근기로 作用하며
일찍이 立身揚名의 기틀을 다져 感을 暗示한다.
1908年 텍사스 주 길레스피에서 出生. 나이 서른에 民主黨 下院議員에
當選되고 甲子, 乙丑 大運 中에 무려 여섯 次例나 上院議員에
當選하였다.
1960年 庚子年에 大統領 候補 指名戰에서 J. F. 케네디에게 敗해
副統領에 指名되었으며, 63年 癸卯年 11月 케네디 大統領이 암살당한
後 制36代 大統領이 되어 진보적 정책들을 착실히 실현하였다.
1964年 甲辰年 大統領選擧에서 압도적 地支를 받아 大統領에 再選한다.
베트남 戰爭으로 人種對立, 달러 價値의 下落 等 國內 위기를 초래한
데다 反戰 氣運이 高潮되고 또한 국제적으로도 平和 輿論이 强하게
대두되며 1969年 己酉年 卯酉 沖으로 用神이 상하는 해에 임기만료와
함께 政界에서 은퇴한다.
그가 越南戰의 수렁에 빠졌다가 再選 出馬 抛棄를 宣言하자 朴正熙
前 大統領은 그를 政治家의 이름에서 제외시켰다고 할 정도로
그 아쉬움이 대단하였다고 傳한다.
韓․美 수반간에 이처럼 돈독한 유대는 지금까지 찾아보기 어렵다.
實戰事例4. 朴正熙, 大運과 災殃의 奇妙한 結合
戊 庚 辛 丁
寅 申 亥 巳
地支 全體가 寅申巳亥의 生地로 이루어진 四位純全格.
이러한 四孟格은 地支의 全沖으로 그 삶이 순탄하지 않다.
不意의 事故나 災殃을 겪기도 한다.
成敗의 부침이나 장애를 얼마나 강인하게 헤쳐 나가느냐가 관건이다.
四孟의 글자는 一種의 萌(싹)을 의미하는 것으로, 싹을 틔우는 과정이
수월치 않다.
一但 싹을 틔워도 짓밟히기 쉽고 이내 말라버린 씨앗이 되고 만다.
그러나 고난을 이겨내면 成木이 되어 그 用을 다한다.
따라서 三命通會에 이러한 格局을 두고 이르기를
[때를 만나면 大昌할 것이나, 緣이 닿지 않으면 夭折하거나
貧賤하기 쉽다] 고 하였다.
一部에서 말하는 `100年에 한 번 볼 程度의 大貴한 四柱는 아니다.
生의 파란은 道理가 없는 일. 庚金과 辛金, 肅殺之氣가 强하다.
肅殺之氣란 [ 事物을 죽이는 氣運 ]이다. [十干論에 이르기를 이러한
組合은 鐵鎚碎玉이라고 하여 어쩌다 한번 무서운 性格을 드러내면
무서운 結果를 본다] 고 하였다. 한 마디로 강단이 있다.
反面 劫財 辛金을 正官 丁火로 制剋하는 逆用의 妙가 있으므로
그 權威가 빛나게 된다.
軍人에게서 主로 보는 火와 金의 氣運이 强한 것은 아이크와
비슷하다. 火運에 發展한다. 위태롭다면 木氣가 깨져 있다는 點.
感情을 억제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기 쉽다.
木運이 到來하면 木生火하여 위권은 드높이나,
群劫爭財의 不美함이 있다.
丙午 大運의
1961年 辛丑年, 忌神이 再干合되는 해에 國家再建最高會議 議長이
되었으며
1963年 戊癸合火運인 癸卯年에 第5代 大統領에 就任한다.
維新時代 初期 새마을 運動의 全 國民的 展開로 農漁村의
近代化에 박차를 加하였고, 第5次 經濟開發計劃의 成功的
完成으로 國民들의 빈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였다.
1974年 甲寅年 陸女史의 死亡 以後 釜馬事態가 일어나 政權의 危機가
잇따른다. 甲辰 大運에 들어서면서 忌神 土金 運으로 흐르는
不安한 신호가 포착된다. 땅굴사건 等이 再現되며 南北의 緊張
狀態가 극도로 고조되고 核武器를 개발하려는 집념은 不便한
對美 關係를 초래한다.
1979년 제2차 석유파동으로 한국경제는 심대한 타격을 입게 된다.
이 해 기미(己未)년은 갑기합화(甲己合火) 운으로 불리하다.
1979년 10월26일 궁정동 만찬석상에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
(金載圭)의 저격으로 서거하였다.
갑술(甲戌)월 병인(丙寅)일 무술(戊戌)시에 벌어진 일이다.
박대통령은 존슨 대통령과 네 번이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대통령은
1968년 1․21사태와 1․23 푸에블로호 납치 사건을 함께 겪으며 동류의
입장에 서게 되었다.
존슨은 한국에 M-16 소총 생산, 주한 미군 불철수 등을 약속하고
베트남과 한국에서 두 개의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그는 매파를 억제하며 소련을 통해 푸에블로호 승무원을 귀환시키는
외교의 길을 택했다. 갑목(甲木)의 신약(身弱)명인 193cm의 거구
존슨에게는 금(金)의 기운이 강한 박대통령의 저돌적인 추진력이
다소 버거웠으리라고 추측된다.
박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경금(庚金)의 록지(祿地)가 되는
신년(申年:원숭이띠) 생인 존슨 대통령이 귀한 인연임이 틀림없다.
그는 우리나라에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포드 전 미 대통령의 경우에는 명식 내에서 천을귀인(天乙貴人)인
축(丑)과 미(未) 둘 다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거의 예외 없이 귀한 인연(因緣)으로 다가온다
실전사례5. 제럴드 포드 (Ford Jr. Gerald Rudolph),
박정희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귀인
戊 丙 己 癸
子 申 未 丑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격(格)의 고저(高低)를 살피는 난강망(欄江網)에 병화(丙火)편을
살펴보라.
하시(何時)를 막론하고 임수(壬水)를 조후용신(調喉用神)으로 채용한다.
그만큼 병화 일주(日柱)는 임수를 귀하게 쓴다.
병임(丙壬), 이 두 글자만 건전하게 갖추면 기본적인 품격을
유지하기에 특별한 무리가 없다.
따라서 병자(丙子)나 병인(丙申) 일주는 일단 유리하다.
포드 전 미 대통령은 병화 미월(未月)생으로 절기로 보면
대서(大暑) 이전 출생자다.
대서 이전 출생자로 임수를 갖추면 두뇌가 총명하고
재능이 뛰어나며 부귀를 겸한다.
일단 병신(丙申)일 자시생으로 아름다운 형세다.
그러나 천간(天干)의 무토(戊土)와 기토(己土)의 식상혼잡
(食傷混雜)은 물(壬水)를 흐릴 우려가 있다.
연간(年干) 계수와 시지(時支) 자(子) 중 계수로 탁기(濁氣)를
제거하여 성격(成格)되었다.
오행(五行) 중 목기(木氣)가 상(傷)해 있으므로 대운의 운지(運支)
동방 목(木)운과 합(合)으로 충(沖)을 풀어 목화(木火)의 기운을
모두 재생(再生)시키는 자(子) 운을 특히 주목해야 한다.
이 명식은 극설교가(剋洩交加)의 신약(身弱), 제살태과격(制殺太過格)
이나 대서 이전 출생자로, 일간이 월령(月令)을 득(得)하고 있으므로
종(從)을 논할 수 없으며 부억법(扶抑法)상 화(火)를 써야 한다.
포드 전 미 대통령은 네브래스카 주의 오마하에서 출생하였다.
을묘(乙卯) 대운이 시작되면서 1949년 기축(己丑)년 자축합(子丑合)
되는 해에 미시간 주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해 정치활동을 시작한다.
임자(壬子) 대운에 들어서면서부터 정상(頂上)에 오르기 시작한다.
1973년 계축(癸丑)년에 무계합(戊癸合)으로 명식이 맑아진다.
S. T. 애그뉴 후임으로 부통령에 취임한 이후 1974년 갑인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실각한 대통령 R. M. 닉슨의 뒤를 이어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재임중 혼잡(食傷混雜)의 기운은 솔직한 언행으로 세인의 호감을
샀으나 결단력의 부재로 결국 지지율이 급속히 떨어졌고,
1976년 병진(丙辰)년 기신(忌神) 수국(水局)을 짜는 해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J. 카터에게 패했다.
흥미로운 점은 역대 미국 대통령들 중에는 식상의 기운이 강하고
때로는 혼잡(混雜)된 경우가 많다.
이는 아이크나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예외가 아니다.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 소위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에 강한
유형들이 그만큼 유리하다는 것이고 이력이 다채롭다.
우리와는 다소 다른 문화적 배경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그는 1974년 한국을 방문하였다. 비무장지대 인근에 위치한 케이시
부대에서 미군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그는 ꡒ미국은 주한미군을
철수할 의사가 전혀 없다ꡓ고 말했다. 한․미 동맹의 유대를 과시한
발언이다. 어쨌든 박대통령의 천을귀인 역할을 한 셈이다.
린든 존슨과 제럴드 포드의 명식에 한 가지 특징이 있다.
명식 원국에 오행상 화의 기운이 허약하거나 아예 없다.
아래 김일성의 명식이 중화(中和)상 극히 필요로 하는 오행의 기운은 화다
실전사례6. 김일성…
極貴의 四柱, 그러나 포드 대통령과는 無德
壬辛甲壬
辰酉辰子
時上 傷官 壬水가 月支 印綬 辰土를 보고 있다.
四柱에 官星은 없고 財 甲木은 健在하다.
이른바 傷官傷盡의 전형으로, 極貴命이다.
欄江網 역시 例外가 아니다.
辛日 辰月生은 壬水를 先取하고 甲木을 쓴다.
김일성과 같이 四柱에 壬甲이 나타나면 반드시 富貴하게 됨을
이미 1,000년 以前의 古書가 糾明하고 있다.
世俗的 貴賤을 논하는 八字術의 世界에서 보면 一格이다.
理論의 餘地가 없다.
學習者들이라면 이러한 疑問을 提起할 수 있다.
先中和後調喉의 原則으로 인해 명식내 火氣의 不在로 인해 上命을
논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이다.
甲辰 月柱의 納音은 覆燈火로, 납음오행은 火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ꡐ納音은 氣를 補한다ꡑ.
이 점은 八字術의 高手들이 즐겨 구사하는 대목이다.
戊申․ 庚申․ 甲寅․ 丁卯로 이루어진 존슨 전 미 대통령의 명식이나
癸丑․ 己未․ 丙申․ 戊子로 이루어진 포드 전 미 대통령 命式에는
공교롭게도 前者의 경우 火氣가 극히 微弱하고 後者의 경우 實體의
火기가 발견되지 않는다.
한 마디로 김일성의 입장에서는 득이 되지 않는다.
더구나 은덕(隱德)을 암시하는 천을귀인의 글자인 인(寅)과 오(午)의
글자도 하나는 깨져 상해 있고, 하나는 보이지 않는다.
이래저래 무덕(無德)한 조합이다.
그러나 1924년 10월1일 오전 7시 미 조지아 주에서 출생한 지미
카터(Carter, Jimmy)의 경우는 약간 달랐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는 소원(疏遠)하였고, 비록 퇴임 이후이지만
김일성 전 주석이 직접 면담한 유일한 미국 대통령이었다
실전사례 7. 카터 (Carter, Jimmy, 1924년 10월1일 07시)…
朴大統領과는 相剋 中의 相剋
朴正熙 前 大統領과 지미 카터 前 美 大統領은 한 마디로
宮合이 맞지 않는 相剋 中의 相剋이었다.
乙 癸 癸 甲
卯 丑 酉 子
(寅)
辛 庚 己 戊 丁 丙 乙 甲
巳 辰 卯 寅 丑 子 亥 戌
73 63 53 43 33 23 13 3
水木의 兩神成相格. 命式 天干에 比劫과 食傷의 성분이 通根하여
透出하고, 財星 火의 글자를 보지 못하면 兩神成象의 別格이 成立된다.
月支 酉金에 주목하여 正格의 偏印格으로 규정하고 食傷의 性分을
기뻐하는 정도로 간주하는 ꡐ格局論者ꡑ의 입장을 고수하거나
ꡐ아베ꡑ식의 觀法을 벗어나지 못했다면 八字術의 새로운 조류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此命은 比劫과 食傷의 性分을 기뻐하므로 水木 運에 發展하고 成業한다.
調喉 ꡐ寒暖燥濕ꡑ의 氣運)를 살피면, 酉月의 癸水는 맑은 물이다.
이 같은 金白水淸의 명식(사주)은 통상 貴한 身分으로 有名人士가 된다.
食傷混雜의 형세는 여타의 미국 大統領들 命式에서 곧잘 발견되는
유형이다. 한 마디로 ꡐ스피치ꡑ에 강해야만 1인자의 자리에 오를
可能性이 높다는 것이다.
이 점은 아직 우리의 大統領들과는 四柱 유형 상 뚜렷하게 구분된다.
한국 사회에서는 자신을 지나치게 표현하는 인재들이 잘 통하지
않는다. 싹부터 잘리기 일쑤다.
이 같은 금백수청의 사주는 丙火, 태양을 보아야 水暖金溫의 貴格을
이룬다. 그런데 이 사주에는 병화의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
調喉의 형세로 格의 高低를 다루는 欄江網의 설명법에 의거하면
좀처럼 上格을 언급하기 어렵다.
이때 日支 丑과 時支 卯 사이에 협(挾:끼다)된 寅의 글자를 놓쳐서는
안 된다. 이처럼 八字 중에 보이지 않는 寅 중의 丙火라는 글자로
인해 이 사주는 妙하게 貴를 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讀者들, 이 연재물에서 일부 선보이는 四柱推論의 精巧한 技法은
세계 命學계의 潮流 상 가장 앞서가는 지식체계의 소산이니
學習者라면 반복하여 음미해볼 일이다.
1976년 丙辰년 11월 민주당 후보로서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여
현직 대통령 G.R.포드를 누르고 제39대 대통령이 되었으며
80년 庚申년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R.W.레이건에게 패하였다.
오행 상 극히 忌避하는 금(金)의 기운이 강한 박정희 전 대통령과는
한 마디로 궁합(宮合)이 맞지 않았다.
그의 주한미군 철수 계획은 한․미동맹의 연약한 기반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셈이었다.
그가 처음 방한한 1979년에 우리는 10․26과 12․12사태로 이어지는
격변기를 맞이하였다.
반면 공협(拱挾)된 글자 인(寅), 이것이 묘하게 신유(辛酉)
일주(日柱)의 김일성에게는 천을귀인(天乙貴人)이 된다.
이 천을귀인의 글자가 상대방의 명식에 보이지 않는 글자인
허자(虛字)로 존재하면 그는 반드시 귀한 인연으로 작용하게 된다.
김일성 생존 기간에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이처럼 아름다운
조합이 없었다. 카터는 퇴임 후, 애틀랜타에 ꡐ카터센터ꡑ를 설립하고
냉전 후 지구상에서 야기되는 중대사건의 분쟁 해결사로서의 조정
역할에 진력하고 있으며,
1994년 갑술(甲戌)년 6월에 개인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회담을 갖고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핵 문제를 논의하여 해결의 실마리를
푸는 데 공헌하였다. 김일성이 만난 유일한 미국의 대통령이었다.
이를 기점으로 퇴임 후 21년간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되어 지난해 2002년 임오(壬午)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대통령 퇴임 후 골프나 돈벌이 강연 등으로 소일하는 다른 대부분의
전직들과 달리 카터의 은퇴 후 활동은 마치 재직 당시의 불명예를
만회하려는 듯 역동적이고 가치 지향적이다.
가장 무능한 대통령에서 가장 화려한 전직 대통으로 변신한 셈이다.
식상(食傷)이 혼잡 된 이 명식은 항시 그 진로가 무궁무진하고
한 우물만 파지는 않는다.
부정적으로는 구덕(口德)의 흠이 있다고 하여 말로써 타인에게 상처를
주는 경향이 있다고 하는 이 성분들은 자신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특징이 있다.
최근 조지 W. 부시 정부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은 그의 흔들리지 않는
강직성과 도덕성을 확인시켜 준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운(運)이 강하다는 점을 방증하는 셈이다.
반대로 이 같은 유형은 운(運)이 저조해질 때면 자신의 직관이나 판단은
전혀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다. 향후 운을 판단해 보건대
내년 甲申년까지의 운은 견실(堅實)하여 문제가 없는 기상이다.
이 대목은 과연 미국 부시 행정부의 정권 재창출이 위태로워 보이는
전조라고 할 수 있다.
2005년 을유(乙酉)년이 도래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위신이 실추되는 형국이니 가급적 언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2006년 병술(丙戌)년에 이르면 사회적 활동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자칫 병상(病床)에 누울 우려가 깊다
실전사례 8. 레이건 (Reagan, Ronald Wilson, 1911년 2월6일 01시)
… 韓美 혈맹 결속 다진 인연법
辛 丁 庚 辛
丑 未 寅 亥
庚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己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丑
91 81 71 61 51 41 31 21 11 1
최근 할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 (Arnold Schwarzenegger)의 변신이 화제다. 과연 배우에서 정치가로의 진로 전환이 주효할 것인가. 보디빌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1976년작 ꡐ펌핑 아이언ꡑ(Pumping Iron)`에서 당시 28세였던 슈워제네거는 ꡒ나는 늘 절대권력자를 비롯해 대단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을 꿈꿔왔다ꡓ고 말했다. ꡐ세계의 왕ꡑ이 되기를 꿈꾸는 남자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슈워제네거는 캘리포니아의 재정 상황을 어떻게 호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경제정책은 아직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지도력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종종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비교된다. 두 사람 모두 공화당 소속이며 영화배우였다는 점과 공히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영화 이외의 분야에 관심을 쏟고 성공을 거뒀다. 레이건은 1947년부터 영화배우조합 회장을 맡아 배우들의 권익에 관심을 쏟았고 슈워제네거는 자수성가한 사업가라는 점이다. 다만 결정적 차이점은 오스트리아 이민자인 슈워제네거는 대통령에 출마하지 못한다는 것. 이민자는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없다는 미국 헌법 조항 때문이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ꡐ폴리테이너ꡑ(politainer:정치인politician과 연예인entertainer을 결합한 말)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회가 되면 한번 다루어볼 만한 이 터미네이터의 사주는 정해(丁亥)년 정미(丁未)월 경술(庚戌)일 무인(戊寅)시 생이다. 정관격(正官格)의 이 명식은 관록(官祿)을 지향하는 전형적인 유형이므로 술사(術士)의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진로 변경이라고 할 만하다.
올해 이 사주는 성취의 기상이다. 주지사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슈워제네거의 사주는 최근 홍콩이나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지에서 발간되는 사주학 교재에 거의 예외 없이 인용돼 설명되고 있다. 아쉽다면 당선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는 점.
역대 미국 대통령 중 명학서(命學書)에 가장 많이 인용된 사례의 명식이 바로 레이건 전 대통령이다. 폴리테이너의 대표적 사례로, 특이한 점이 많은 명식이기 때문이다.
관련 서적들을 일독해 보면 그 설명이 자세하기 그지없다. 최근 대만에는 팔자술의 두 줄기인 자평(子平:우리가 흔히 접하는 사주풀이 유형)과 두수(斗數:자미두수)를 결합하여 운명을 추론하는 성평(星平) 합산(合算)이 주류를 이루는 추세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명식은 얼핏 보아도 재성(財星)이 혼잡(混雜)되어 있다. 이성 간의 혼탁상은 피할 도리가 없다. 이 사주는 가종격(暇從格)으로 재성 금(金)의 기운을 특히 기뻐한다. 또한 인월(寅月)의 정화(丁火)생은 갑목(甲木)이 권리를 잡은 때로 모왕(母旺)하여 경금(庚金)이 없으면 벽갑인정(劈甲引丁: 나무를 도끼로 패서 장작을 만든 후 불을 댕김)하기 어렵다. 위의 명식을 보면 경금(庚金)이라는 성분이 유력하게 나타나 있으므로 ꡐ벽갑인정ꡑ을 이룬 격이다.
ꡐ벽갑인정ꡑ이 되면 상사나 관청의 조력에 힘입어 대성(大成)한다고 고서(古書)는 설명한다. 주변의 성원에 힘입어 뜻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인복(人福)이 두터운 명이다. 1966년 병오(丙午)년에 오미(午未)의 합(合)은 축미(丑未) 충(沖)을 풀어 탁기(濁氣)를 제거해 명식을 맑게 하니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된다.
1980년 경신(庚申) 용신(用神:가장 좋은 오행 상의 글자)의 해에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지명되어 민주당의 J. 카터를 누르고 제40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는 ꡐ강하고 풍족한 미국ꡑ을 구호로 내걸고, 보수적이고 강경한 국내외정책을 펼쳐 1984년 갑자(甲子)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W. 먼데일에게 압승을 거두었다.
병오(丙午)년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자축(子丑)의 합(合)이 축미(丑未) 충(沖)을 해소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약(身弱)의 종격명(從格命)은 종(從)한 기운의 뿌리를 건전하게 만드는 시기에 대업(大業)을 성취(成就)하게 된다.
또 하나의 특징은 사주에서 신경계(神經系)를 조율하는 목(木)의 기운이 온전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축미(丑未) 충(沖)으로 미(未) 중의 을목(乙木)이 상(傷)해 있으며 인해(寅亥)의 합(合)은 목(木) 기운의 물상(物象)이 위축된 상황을 의미한다. 재임 중 간혹 상식을 벗어나는 기행을 보이기도 한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최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노인성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실을 공개하고 은둔에 들어간 지 10년이 돼 가지만 아직 건강하다고 전해진다. 지난 2월6일 92세 생일을 맞아 미국의 전직 대통령들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세웠다.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은 시점은 1994년 축술미(丑戌未) 삼형(三刑)이 되는 갑술(甲戌)년이었다.
재성(財星)에 종(從)하니 그 배우자는 현출(顯出)한 기상이다. 이런 유형은 대개 집안에서는 처권(妻權)이 강하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재성 용신(用神)으로 처덕(妻德)은 보게 된다. 다만 재성혼잡(財星混雜)으로 부부(夫婦)의 연(緣)은 바뀌기 십상이다.
30세 경진(庚辰)년에 제인 와이먼과 결혼한다. 명식이 기뻐하지 않는 병술(丙戌) 대운에 이르러 아내인 제인 와그먼은 오스카 최우수 배우상을 획득하는 현출성을 과시하지만 두 사람은 이별하게 된다.
을유(乙酉) 대운 중 1952년 임진(壬辰)년에 현재의 처 낸시와 재혼(再婚)한다. 이후 실제로 배우자로부터 많은 자금 원조를 받아 성공을 거두었다. 갑신(甲申) 대운 중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은 성공 가도를 달렸으며 아카데미상 획득, 주지사 당선으로 이어지는 전성기에 돌입하게 된다.
레이건과 카터의 선거전이 한창이던 1980년 8월23일, 육군 대장 전두환은 전역식을 거행하고 군복을 벗은 지 아흐레만에 대통령에 취임했다. 두 사람은 공히 1980년 경신(庚申)년에 일국의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이것은 운의 좋고 나쁜 시기가 비슷하게 갈 확률이 높다는 바를 시사하는 대목인데, 이렇게 되면 길연(吉緣)이 될 가능성이 높다.
1981년 2월 카터의 연임을 막고 민주당 정권을 거꾸러뜨린 공화당의 신임 레이건 정권은 역시 새로 집권한 한국의 전두환 대통령을 맞을 채비를 한다. 이 해가 신유(辛酉)년. 두 사람 공히 최고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가는 시기다. 레이건은 1983년 계해(癸亥)년에 방한(訪韓)하여 미 대통령 최초로 비무장지대 안에 들어갔다.
휴전선 너머 북한이 선전용으로 만든 위장부락을 쌍안경을 통해 관측한 그는 이 위장부락이 ꡒ마치 할리우드 촬영 세트장처럼 보이며 전혀 주목할 만한 점이 없다ꡓ고 말했다. 미국 일부의 탐탁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때 이미 양국의 대통령은 지금과는 다른 맹우(盟友) 관계의 결속을 다지고 있었다.
이 즈음에서 한반도의 군사정권을 적극 지지한 공화당의 레이건 전 미 대통령과 1998년 무인(戊寅)년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재집권의 성공 주역이 된 갑자(甲子)년 경오(庚午)월 임술(壬戌)일 생의 G.부시와 전두환 ․ 노태우로 이어지는 한국의 대통령들의 명리학적 인연법(因緣法)이 상호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일도 의미 있는 작업이 될 법하다.
다만 문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생년월일시 정보가 중구난방(衆口難防)이라는 점이다. 생일이 양력 1931년 1월18일로 알려져 있기도 하며, 일부는 음력 32년 1월13일로 간주하기도 하고, 혹은 양력 32년 1월13일 생으로 판단하여 사주(四柱)를 해설하고 있다. 이래저래 대통령이 될 운명이었고 현상에 부합하는 귀납적 설명을 하고 있다.
사주학의 학문적 원칙, 여간 불투명한 것이 아니다.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라.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이라면 말이 안 된다. 반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명식은 비교적 분명하게 밝혀져 있다. 양력 1932년 12월4일 신(申)시 생이다.
팔자술 학습은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낮은 단계인 신살론(神殺論: 合沖 등 이론의 초보적 학습 과정)에서부터 중급 단계인 오행론(五行論: 오행의 생극제화 이치를 터득하는 과정)을 거치면 사주학의 문리를 약간이나마 터득하게 된다.
독자들이 시중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술사들이 이 중급과정을 맛보거나 이수한 경우에 해당하며 혹은 그 이전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태반일 것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경험 정도만으로 사주학을 정의하거나 규정하면 안 된다.
다음으로 고급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십간론(十干論: 난강망의 지식 체계를 주로 다루며, 쉽게 말해 사주 그릇의 크기를 판별해 내는 과정 위주), 이 단계를 거쳐 운용법을 이해하면 고급 술사로 진입하는 첫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마지막은 눈에 보이는 단 여덟 글자의 한계를 벗어나 보이지 않는 글자까지 운용하는 단계인 허자론(虛字論: 자평 고유 이론의 근원에서 비롯된 특수 이론들을 수렴하는 과정)으로, 이상의 과정을 모두 수렴하면 대략 미래사의 빈틈없는 추론이 가능하다. 필자는 이전의 연재물 실전 사례를 통해 위 4과정의 대강 일면을 모두 선보였다.
刑沖會合의 응용법 숙련이 관건
여기에 더하여 이른바 팔자술의 초고수들이 응용하는 물상론(象法論)의 법수를 전개하면 가히 귀신같은 추론을 펼치는 신산(神算)의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난 과거사의 일면들을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식이 아닌 정확한 이론 체계로 복기(復棋)해낼 수 있다. 이러한 복기 과정을 통한 연후 미래사를 예측하면 이른바 백발백중하는 신묘한 운명의 추론이 가한 것이다.
이 물상론은 결국 형․충․회․합(刑沖會合)이라는 팔자술의 기초 지식을 고도로 운용하는 테크닉에서 출발한다. 흔히 사주학을 반평생 붙잡고 궁리해본들 종래에 다시 혼선을 겪게 되는 주된 이유가 이 형충회합을 제대로 응용하는 방법을 구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한다.
이번 호에서는 레이건에서 부시로 이어지는 전 미국 대통령들의 사주 명식과 전두환․노태우의 군부 정권의 파트너십을 대상으로 물상론의 기법을 응용하여 과거사의 편린들을 해석해 내고, 이로써 추정되는 여러 사주들 중 정확한 생년월일시를 검증해 내며, 연계하여 미래사에 대한 견해를 일부 피력하기로 한다. 한․미간 공조 협력 관계 여부를 한․미 역대 국가수반들의 사주 명식 해설과 인연법의 함수 관계로 풀어보는 것으로 이번 테마의 작업을 일단락 하고자 한다.
실전사례 9. 전두환. 매파인 레이건과 코드 일치하다
戊 癸 己 庚
午 酉 丑 午
축월(丑月) 계수(癸水)는 한습(寒濕)하여 빙동(氷凍)되니, 하얗게 엉겨 붙은 가루 모양의 얼음과 같은 형상이라. 속히 병화(丙火)를 용(用)하여 해동(解凍)해야 한다.
또한 엄한(嚴寒)으로 너무나 춥기 때문에 고서(古書)에 이르기를 병화(丙火)가 두 개 있으면 과갑(科甲)의 부귀(富貴)가 극품에 이른다고 하였으니, 이는 통근(通根)하여 투출하거나 지지(地支)의 정기로 두 개를 갖춤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엄밀히 지지에 임수(壬水)가 있어야 하므로 극귀명(極貴命)에 완전히 부합하지는 않는다.
혹자는 양력 1932년 1월13일생으로 알려진 신미(辛未)생 사주로 보기도 하는데 일간(日干)의 뿌리를 상하는 신축(辛丑)월 생으로 보기에는 현상과 부합하지 않는 점이 너무 많다.
살격(殺格)에 인수(印綬), 경금(庚金) 용신(用神)으로 부억법(扶抑法)상 금수(金水)를 기뻐한다. 시주(時柱) 무오(戊午)는 가히 명관과마(明官跨馬)의 형상이라. 재(財)인 처(妻)가 관(官)을 받치는 모양새니 중년 이후의 그림이 좋다. 갑오(甲午) 대운 중의 기미(己未)년, 1979년에 박대통령이 서거하자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장으로서 계엄사령관 정승화를 체포하고 신군부가 실권을 장악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갑기(甲己)와 오미(午未)의 합(合)은 기신(忌神)끼리의 간합(干合)으로 일생일대의 기회를 포착한 셈이다. 이듬해인 1980년 경신(庚申), 용신의 해를 맞아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진압하고 정권을 장악한 후 통일주체국민회의의 간선으로 제11대 대통령에 선출되었다. 이 한 해 동안 중장 진급, 중앙정보부장 서리, 국보위 상임위원장, 대장 진급에서 예편까지 일사천리로 신변을 수습해 나갔다.
재임 기간 중 3저 현상으로 인한 특수를 맞아 물가안정, 서울올림픽 유치, 무역흑자 등의 업적을 이루었으나, 군부독재라는 비판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1988년 무진(戊辰)년부터 백담사 은둔 생활이 시작되었고, 96년 병자(丙子)년에 12․12 및 5․18사건, 비자금 사건과 관련하여 사법 처리되었다. 대운의 운지(運支) 미(未)와 명식의 연지(年支) 오(午)가 합하고 남은 시지(時支) 오(午)마저 자수(子水)로 충(沖)하여 재성(財星)이 소멸되는 이 시점에 명식은 터전과 기반을 잃게 된다.
또한 자오(子午)의 충(沖)으로 인해 자(子) 중 계수(癸水)가 시간(時干)의 무토(戊土)와 암회(暗會)하게 되면 그 권위가 바닥으로 추락하게 되는 물상(物象)의 나들이가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경신(庚申)년에 같은 용신(用神:가장 좋은 오행상의 글자), 경금(庚金)을 쓰는 레이건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지명되어 민주당의 카터를 누르고 제40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하였다.
이처럼 부억용신(扶抑用神)이 동일한 십간(十干)으로 구성되면 운의 기복이 비슷할 뿐더러 그 인연(因緣)이 깊고 두터울 공산이 크다. 특히 정미(丁未) 일간의 레이건 전 대통령의 경우 천을귀인에 해당하는 유(酉)의 글자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일지(日支)에 있으므로 이 경우는 미국의 대 한반도 정책에 부합하는 인물의 등장으로 보면 무리가 없는 셈이다.
한 마디로 매파인 레이건과 전두환은 서로 마음이 맞았다. 전 전 대통령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F-16 전투기 16대 등 미제 무기를 구입하여 한국군을 현대화할 것을 약속하고 복역중이던 김대중을 형 집행정지로 석방해 미국으로 출국시킴으로써 미국의 지지를 회복해 정권의 합법성과 정당성을 확보한다.
미국은 그를 승인했고 강력한 지지의 표시로 새로 등장한 레이건 행정부는 그에게 최초의 외국 원수 방미 자격을 부여했다. 레이건 행정부는 군부 정권의 합법성과 정당성을 확고하게 부여하였다.
2000년, 2001년과 같은 금(金)기가 왕성한 시기에는 어떠한 악재(惡材)가 돌출해도 건재함을 과시하게 되며, 2005년 을유(乙酉)년을 기점으로 운기가 쇠(衰)할 조짐. 2006년 병술(丙戌)년 운기(運氣)가 호전되다 2007년 무자(戊子)년에 건강이 급격히 쇠락(衰落)할 암시가 있다
실전사례 10. 노태우. 인덕은 두터운 편, 그러나 2005년이 위험
甲 庚 戊 壬
申 戌 申 申
신월(申月)의 경금(庚金)이니 얼마나 완강(頑强)한가. 정화(丁火)로 제련(製鍊)함을 요하고 불꽃 정화(丁火)를 갑목(甲木)으로 살리면 부귀(富貴)는 보증된다.
년, 월의 중첩된 신(申)이 인목(寅木)을 도충(倒沖)하여 오니 도충록마(倒沖綠馬)가 성립되고, 갑무경(甲戊庚) 천상삼기(天上三奇)를 짜니 상격(上格)이다. 유금(酉金)이 협(挾)되어 금국(金局)을 이루려는 세(勢)가 강하니 종혁(從革)의 기세를 짠다. 명식은 토금수(土金水)운을 기뻐하는 별격(別格)의 구조다.
1979년 기미(己未)년 12․12 사태에 가담하여 수도경비사령관에 임명되었고, 80년 경신(庚申)년에 중장으로 진급해 국군보안사령관에 취임하였다. 1981년 신유(辛酉)년에 대장으로 예편하고, 82년 임술(壬戌)년 체육부 장관을 거쳐 내무부 장관, 83년 계해(癸亥)년 서울올림픽대회 및 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이후 1987년 정묘(丁卯)년 6월 민정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어 6․29 선언을 발표, 정국(政局)을 대화합의 국면으로 전환시켜 제13대 대통령으로 당선하여 88년 제6공화국 대통령에 취임하였다.
정임(丁壬)의 간합(干合)이 진로가 수월하게 열리지 않음을 상정하는 요인이나 희기(喜忌)의 세력을 계량해 보면 패업(敗業)할 수는 없는 법이다. 또한 묘술(卯戌)의 합(合)은 지지(地支) 장간(藏干)의 정임(丁壬) 암합(暗合)을 풀어 임수(壬水)는 살리고, 정화(丁火)는 묶는 길한 작용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바 아니다.
1990년 경오(庚午)년 김영삼 그리고 김종필 당시 야당 총재들과 함께 3당을 합당하여 민자당을 출범시킴으로써 4당 체제에서 양당체제로 정계를 개편하였다.
또한 같은 해에 러시아 대통령 M. 고르바초프와의 정상회담으로 한․러 국교 회복에 새 전기를 마련하고, 중국과 국교를 수립함으로써 북방외교의 기틀을 마련하는 전성기를 구가한다.
문제는 1995년 대운의 인신(寅申) 충(沖)을 푸는 을해(乙亥)년에 발생한다. 기신(忌神) 갑(甲)의 뿌리가 살아나면서 형액(刑厄)을 겪는 바, 재임 기간 중 비자금을 모금한 것이 문제가 되어 검찰에 구속, 재판받는 등 대통령 재직 시의 사건으로 불명예스러운 일을 겪었다.
2005년 허귀(虛貴)를 손상당하는 을유(乙酉)년에 가정에 일시적 경사가 있겠지만 아무튼 가장 조심해야 할 한 해로 사료된다.
레이건과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삼자 간의 공통점은 모두 용신(用神)이 경금(庚金)으로 일치한다는 것이다. 이 중 가장 유리한 입장에 서는 이는 레이건이다. 정(丁) 일간의 천을귀인인 유(酉)의 글자가 한국의 전임 두 대통령의 명식에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우는 일지(日支)에,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쌍허귀(雙虛貴)로 존재하니 굳이 경중(輕重)을 가린다면 후자가 더욱 인덕(人德)이 두텁게 작용한다. 박정희와 린든 존슨 이후 역대 한․미 두 정권의 궁합 관계 중 최상의 조합이라고 할 만하다.
실전사례 11. 부시 (Bush, George Herbert Walker․1924년 6월12일)... 盧대통령과 상호 보완되는 균형 잡힌 인연
丙 壬 庚 甲
午 戌 午 子
戊 丁 丙 乙 甲 癸 壬 辛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78 68 58 48 38 28 18 8
오월(午月) 임수(壬水)는 정화(丁火)가 왕(旺)하여 매우 약하다. 차명(此命)과 같이 월령(月令)과 생시(生時)를 득한 병화(丙火)가 득세하고 인목(寅木)의 허자(虛字)가 인합(引合)하려는 기세로 화국(火局)을 짜려고 하면 경금(庚金)의 세기 또한 급격히 약화되기 일쑤다. 재(財)에 종(從)하는 가종격(假從格)으로 명식은 화토(木土)의 운을 기뻐한다.
다만 행운법(行運法:운을 추론하는 기법)상 중화(中和)나 조후(調喉)가 이루어지지 않은 명식은 대운(大運)에서 중화와 조후를 우선하여 충족시켜야 하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대운의 운지(運支)는 서북향의 금수(金水) 운으로 향해야 하며, 매년의 세운(歲運)에서는 화토(火土)운에 업을 성취하는 부억법(扶抑法)의 운용 방식을 확고히 해 둘 필요가 있다.
매사추세츠 주(州) 밀턴에서 출생. 예일대 재학 중 태평양전쟁이 일어나자 항공모함 탑재 뇌격기 조종사로 종군하였고 예일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이후 석유회사와 원양회사를 공동 창업하여 한동안 실업가로 활동한다.
1959년 공화당에 입당하여, 64년 진술(辰戌)의 충(沖)으로 술(戌) 중 신금(辛金)이 시간(時干)의 병화(丙火)와 암회(暗會)되어 불리한 시점인 갑진(甲辰)년 상원의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다. 1966년 용신의 해인 병오(丙午)년 텍사스 주(州) 제7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하였다.
1976년과 77년 양 해에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냈다. 병자(丙子) 대운 중인 80년과 84년 대통령 선거에서 레이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하여 두 차례 부통령을 지냈으며, 89년 희신운(喜神運)인 기사(己巳)년에 이르러 제4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재임 중 1989년과 92년 두 차례 남한을 방문해 케이시 부대의 미군 장병들을 만났다. 그는 두 번째 방문 길에서 북한 정부를 가리켜 궁핍과 빈곤만을 낳는 실패한 정권이라고 말했으며 한․미 공조의 두터운 관계를 재차 확인했다.
노태우 대통령과는 오양간(五陽干)인 갑․병․무․경․임(甲丙戊庚壬)이 온전하게 갖추어지는 조합이다. 서로 보탬이 되는 후덕한 궁합(宮合)을 이룬 격이다. 오행의 균형적 측면에서도 서로 필요로 하는 오행을 갖춘 상호 보완적 관계로, 특별히 충돌할 일이 없이 조화되는 길연(吉緣)으로 작용하게 된다.
1992년 기신운(忌神運)인 임신(壬申)년의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한다. 경제가 흔들리면서 걸프전쟁의 성공 효과도 금세 소멸해 버려 1992년 11월의 대통령선거에서 유권자들의 뇌리에 긍정적으로 남은 것이 별반 없었다.
41대 부시 대통령은 결국 무명의 아칸소 주지사에게 패배했다. 지금 조지 W. 부시 현 대통령은 아버지인 41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고 있는 듯 보인다. 양자 모두 재선 투표 1년 반 전에는 압도적 지지를 받는 대외정책의 영웅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라크에서 미국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으며 명분도 잃었다.
대량살상무기도 없었고 오사마 빈 라덴과의 연관도 없었다. 선거를 1년 남짓 남긴 지금 경제는 41대 부시 전 대통령 시절보다 더욱 어렵다. 특히 높은 실업률이 문제다. 경제적 난관과 정치적 난국 사이에 있다는 사실이 재선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요인이다.
내년 2004년 부시 부자의 운은 어떠할까. 아버지는 무인(戊寅) 대운중의 갑신(甲申) 상황을 맞이한다. 이른바 천전지충(天戰支沖:천간과 지지가 공히 오행상 상극되는 구도)의 상황으로, 이는 신상의 위태로운 변동사를 짙게 암시하는 대목이다. 필자는 연재 1회에서 부시 현 대통령의 사주에 나타난 부친궁(父親宮)의 흉조(凶兆) 일면을 예측한 바 있다.
병술(丙戌)년 갑오(甲午)월 신사(辛巳)일 신묘(辛卯)시로 이루어진 부시 대통령의 사주에서 갑신(甲申)년을 맞게 되면 사신(巳申)의 형합(刑合)으로 관(官) 병화(丙火)의 뿌리는 기반(羈絆)되어 묶여 버린다. 힘을 쓰지 못하는 형국이다. 아버지를 나타내는 갑목(甲木)이 경자(庚子) 대운중의 이 시기에는 더욱 위태해 보인다.
부시 정권은 김대중 정부와 성향과 정책의 차이로 불협화음을 빚어 왔다. 햇볕정책이라는 용어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여길 정도. 악화된 한․미 관계를 지금의 노무현 대통령이 수복해 나가는 과정을 밟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양국의 수반 공히 2004년 갑신(甲申)년 한 해의 운이 편치 않은 기상이다.
한․미간 과거와 같은 결속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무진(戊辰)년 을축(乙丑)월 기미(己未)일 갑술(甲戌)시 생의 김영삼 전 대통령과 병술(丙戌)년 병신(丙申)월 을축(乙丑)일 경진(庚辰)시 생의 클린턴 전 대통령의 관계는 썩 매끄럽지 못했다.
재임 중 통일부총리를 진보, 보수, 중도 성향의 인물로 5차례나 바꾸는 등 `대북정책에 일관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클린턴 행정부가 불편한 심기를 노출한 바 있었다. 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과는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정권끼리 사이가 좋았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두 사람은 대북 포용정책을 위해 시종 긴밀한 공조를 유지했다.
실전 사례 12. 김영삼. 영웅의 삶, 그러나 추락의 위험
甲己乙戊
戌未丑辰
사고격(四庫格). 가색(稼穡)의 기상이 유력하니 그 성정(性情)은 완강(頑剛)하고 매우 굳세다. 이 명식의 특징은 이러하다. 비겁(比劫)이 태왕(太旺)한 데다 이를 모두 형충파해(刑沖破害)로 두들겼으니 결코 평탄한 삶을 논할 수 없다. 영웅(英雄)으로 받들어지다가도 그 위세가 곤두박질치기도 한다.
관살혼잡(官煞混雜)에 관성(官星)을 용(用)하는 이 명식은 타고난 지략과 추진력으로 결국은 종래 대업(大業)을 성취하기도 하며 때로는 책사책(策士策)에 빠져 실수를 자초하기도 한다. 여하간에 고서(古書)의 명보(命譜)를 살피면 명(明)나라를 건국한 주원장을 비롯하여 이러한 사고격의 유형이 제왕에 오른 사례가 있었으므로 영웅의 명식으로 회자되고는 하였다.
이와 같은 구조로 명식이 이루어지면 지지(地支)가 형(刑)되고, 충(沖)될 때마다 암합(暗合)이 이루어지므로 단순히 오행(五行)상의 희기(喜忌)를 구분하여 화토금(火土金)이 길하고, 수목(水木)이 흉하다는 식으로 해석하면 현상을 빗나가기 일쑤다. 1992년 임신(壬申)년 희운(喜運)에 제14대 대통령에 당선되고, 93년 계유(癸酉)년 무계(戊癸) 합(合)의 기신(忌神) 제거로 과감한 문민 개혁을 밀어 붙인다.
가히 운중운(運中運)의 시기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이듬해인 갑술(甲戌)년에 이르러 용신 갑목(甲木)은 술미(戌未) 형(刑)에 의해 기반(羈絆:묶이다) 되고 만다. 대형 참사가 이어지고 자식궁(子息宮)의 불미함으로 이어지는 불운(不運)을 실감하게 된다.
문민정부의 새 시대를 열었고 토지 공 개념, 금융실명제 정책과 후속되는 ꡐ역사 바로 세우기 정책ꡑ 등의 분명한 차별성이 있었으나 결국 권위주의로 비쳐진 예전의 틀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따르기도 하였다.
축월(丑月)의 기토(己土)는 한 마디로 꽁꽁 얼어붙은 땅의 형상이다. 먼저 이를 해동(解冬)시킬 병화(丙火)인 양광(陽光)의 기운이 시급하다. 또한 인연법상 포인트가 되는, 기토(己土) 일간의 ꡐ천을귀인ꡑ에 해당하는 글자는 신(申)과 자(子) 두 글자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래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명식을 살펴보면 비록 병화(丙火)의 글자가 2개씩 존재하지만 그 뿌리를 상하여 쓸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천을귀인에 해당하는 글자는 전무(全無)하다. 길연(吉緣)이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진다.
실전사례 13. 클린턴 (Clinton, Bill 1946년 8월19일)... YS와의 인연법 썩 좋지는 않아
庚乙丙丙
辰丑申戌
신월(申月)의 계수(癸水)라. 절기(節氣), 추분(秋分) 이후 생의 차명(此命)은 병화(丙火)를 먼저 쓰고 계수(癸水)를 차선으로 한다. 역대 미국의 대통령 중 드물게 ‘난강망’의 지식체계에 부합하는 상격(上格)이다.
상관제살격(傷官制殺格)으로 병화(丙火)를 용(用)한다. 1992년 임신(壬申)년에 명식이 기뻐하는 금수(金水)운을 맞아 제42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하였다. 1996년 병자(丙子)년에 제43대 대통령으로 재선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인연법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주기만 할 뿐 받을 것은 없는 조합이 된다. 서로가 필요로 하는 글자가 쌍방에 존재하지 않는다. 클린턴의 입장에서 ꡐ천을귀인ꡑ이 되는 글자도 없을 뿐더러, 용신(用神)에 해당하는 글자조차 없다. 김영삼 정권의 말기에 이르러 클린턴은 YS 정부의 대북 통일 정책이 혼선을 빗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영삼 정권은 클린턴의 대북 유화정책에 강하게 반발했으나, 이후 김대중 정부에서는 이 같은 태도가 역전되었다. 한 마디로 썩 매끄럽지 못한 관계였던 당시의 두 국가수반의 궁합(宮合)은 썩 좋지 않았던 셈이다.
실전사례 14. 김대중. 클린턴과는 긴밀한 공조, 주는 게 더 많아.
丁 丙 乙 癸
酉 戌 丑 亥
아마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주(四柱)만큼 여러 가지 설이 나도는 경우도 드물 것이다. 신뢰가 가는 측근의 정보에 의하면 1923년 12월 3일 유시(酉時) 생이라는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의 과거사를 귀납적으로 추리해가면 가장 정확한 생일 정보로 판단된다. 이렇게 보면 계수(癸水), 관(官)이 기신(忌神)으로 작용하여 초반 관운(官運)이 순탄하지 않다. 또한 월일(月日)의 축술(丑戌) 형(刑)은 잦은 성패의 부침과 고초를 암시하고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시간(時干)의 용신(用神), 정화(丁火)는 만년에 대업을 이루는 대기만성(大器晩成)의 전형적 범례로 분류할만한 명식 유형이다.
1971년 신해(辛亥)년 신민당 대통령후보로 민주공화당의 박정희(朴正熙)와 겨루었으나 패배하였다. 이후 납치사건, 민주구국선언사건으로 투옥되는 등 삶이 순탄치 않았다. 1980년 초 정치활동을 재개하였으나, 내란음모죄로 사형을 선고 받고 복역하게 된다. 1982년 12월 형집행정지로 석방되어 미국으로 건너간다. 1985년 귀국하여 김영삼(金泳三)과 더불어 민주화추진협의회 공동의장직을 역임하였고 1987년 정묘(丁卯)년에 이르러 8월 통일민주당 상임고문에 취임하였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1988년 무진(戊辰)년 무계(戊癸) 합(合)으로 기신(忌神) 계수(癸水)를 제거하는 시점에 제13대 국회의원(전국구)에 당선되었고 1991년 9월 통합 야당인 민주당을 창당하여 공동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용신(用辛)인 정화(丁火)를 간합(干合)하는 1992년 임신(壬申)년에 이르러 또 한번의 패배의 아픔을 겪게 된다. 같은 해 12월 제14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였으나 다시 낙선하여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동시에 정계은퇴를 선언하였다.
1997년 용신(用神)의 해인 정축(丁丑)년에 이르러서야 마침내 15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다. 김 전 대통령의 명식에는 자(子)라는 글자가 협(挾) 되어 있다. 이 글자는 클린턴의 입장에서 보면 ‘천을귀인’이 허귀(虛貴)로 존재하는 셈이다. 클린턴의 입장에서 보면 김영삼 전 대통령보다는 얻는 게 많은 득이 될 조합이다.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두 정권은 대북포용정책면에서도 긴밀한 공조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엄밀하게 팔자술의 잣대로만 살펴보면 전자의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없는 조합’에서 ‘얻기보다는 주는 것이 더 많은 조합’으로 바뀐 것에 불과하다. 물론 전자의 경우처럼 반목하는 관계는 성립되지 않는다
실전사례 15. 부시 (Bush, George Walker , 1946년 7월 6일)... 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좋은 인연
辛 辛 甲 丙
卯 巳 午 戌
壬 辛 庚 己 戊 丁 丙 乙
寅 丑 子 亥 戌 酉 申 未
71 61 51 41 31 21 11 1
부시 미 대통령(George W. Bush)은 1946년 7월 6일 오전 7시 26분 출생자다. 당시에는 썸머타임이 적용될 때이므로 묘(卯)시 생으로 봄이 타당하다. 간략하게 부시 대통령의 명식(사주)을 조망해보자. 독자들의 이해 편의를 도모하기 물형법(物形法: 사주를 그림에 비유하는 형식)을 위주로 묘사하도록 한다. 왕성한 병화(丙火)는 작렬하는 한 여름철의 태양을 연상시킨다. 신금(辛金) 두 글자는 두 자루의 예리한 칼날이 섬뜩한 빛을 발하는 형상으로 묘사할 수 있다. 아쉽다면 물(水)의 기운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묘(卯)와 사(巳) 중에 진(辰)이라는 습(濕)한 글자가 협(夾)되어 조후(調喉; 오행상의 균형을 이룸)가 되므로 상격(上格)의 명(命)이다.
이와 같은 종살격(從殺格)의 재관쌍미(財官雙美: 부와 귀를 다 갖추는 유형) 구조를 형성하면, 41세 이후 북방 수운(水運)으로 흐르는 30년간은 승승장구의 기세를 보이게 된다. 특히 巳와 午의 사지(死地)의 흉의를 해소 시키는 亥, 子의 운이어서 더욱 아름답다. 그러나 성패를 조망하는 매년 운에서는 木火운을 기뻐한다. 흠이라면 월주(月柱) 갑오(甲午)와 일주(日柱) 신사(辛巳)의 동주사(同柱死)에 있다. 이런 경우는 필시 육친 상의 슬픈 사연을 지니게 된다는 암시가 강하다. 甲이나 午에 해당되는 시기에는 부친궁이 저조하며 辛이나 巳에 해당되는 시점에는 형제나 본인의 신상에 불리한 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1953년 계사(癸巳)년에 동생 로빈 부시가 백혈병으로 사망하게 된다. 1964년 갑오(甲午)년에 부친이 상의의원 선거에서 낙선한다. 1971년 신해(辛亥)년 아버지 부시가 유엔(UN) 미국 대사에 임명된다. 1975년 을묘(乙卯), 木운에는 하버드대에서 MBA를 취득한다. 1978년 무오(戊午)년 하원의원 선거에서 패배한다. 1987년 정묘(丁卯)년 木火의 기운이 강한 시기에 아버지가 미 대통령에 당선되고, 1992년 임신(壬申)년 水기운이 강한 시기에 아버지가 재선에서 빌 클린턴에게 패배한다. 부시는 2000년 경진(庚辰)년에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이 시기는 엄밀히 따져 부시의 운이 아주 강한 시점은 아니다. 그러나 당시 고어 후보의 팔자를 나열해보면 부시의 승리를 쉽게 예상할 수 있다. 그 해 11월 정해(丁亥)월에 이르러 몇 달 간에 걸친 치열한 선거전이 플로리다주 선거인단 투표에 관한 논쟁적인 결과와 함께 끝난다. 2001년 신사(辛巳)년 9·11 테러 공격을 당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대통령 개인의 운이 국운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다.
2003년 계미(癸未)년은 어떠할까. 명식의 사(巳)와 오(午)는 해당년도의 미(未)와 삼합(三合)을 이루어 명식이 기뻐하여 마지않는 화국(火局)을 형성한다. 이처럼 불(火)의 기세가 왕성해지면 한마디로 의도한대로 다 이루어지는 최상의 한 해를 맞이하게 된다. 2004년 갑신(甲申)년, 대선 결과는 아직 경쟁자의 사주를 입수하지 않는 한 불투명하다. 그러나 일단은 재선(再選)을 예단(豫斷)한다. 갑신(甲申)년 을해(乙亥)월에 결정될 선거 결과는 다시 한번 대업을 성취하는 기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만 부친인 부시 전 대통령은 건강상 심한 타격이 예상된다. 자칫 수(壽)를 다할 우려가 높다. 올해 남은 기간의 여론은 더욱 악화될 전망. 명식이 기피하는 수운(水運)으로, 날로 악화되는 이라크 상황이 발목을 잡을 듯. 내년 2월 병인(丙寅)월이 터닝포인트. 이 시기에 이르면 한층 위세가 살아나는 국면으로 전환되며, 이는 미국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에 기인할 것으로 보인다.
실전사례 16. 노무현. 부시 대통령과 win-win의 조합
丙戊丙丙
辰寅申戌
火土 강왕격(强旺格)으로 병화(丙火)를 용(用)한다. 또한 신(申)월 가을철에는 金水의 한기(寒氣)가 진기(進氣)하니 태양인 병화(丙火)로 조후(調喉)되어 격국의 고저를 논하자면 제대로 상격(上格)을 이룬 셈이다. 다만 오행의 기운상 편중(偏重)된 기세가 있고 인신(寅申)의 충(冲)은 삶의 다단함을 암시하는 요인이다. 그 성정(性情)은 완강(頑剛)하다. 2002년 임오(壬午)년은 임인(壬寅) 대운 중이라 인오술(寅午戌) 삼합 화국(火局)을 형성하여 성취의 한 해다. 급격한 기운의 변화가 예상되는 한 해는 2004년 갑신(甲申)년 상황이다. 과거 갑신정변(甲申政變)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이 변화의 조짐은 올해 양력 8월 경 경신(庚申)월 상황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의 명식을 근거로 갑신년 미국의 차기 대선 정국이 불투명하다. 흥미로운 점은 노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의 용신(用神:가장 중요한 오행의 글자)이 병화(丙火)로 일치한다.
소위 궁합을 따지는 납음(納音) 상으로도 성두토(城頭土)와 백납금(白蠟金)으로 토생금(土生金)의 상생(相生) 조합이다. 이처럼 납음의 상생 구도나 용신이 일치하면 연이 깊고, 덕이 두터운 조합으로 이른바 궁합이 맞는 셈이다. 부시와 후세인의 경우처럼 도저히 상생(win-win)될 수 없는 조합과는 정반대다. 대통령의 첫 방미가 국빈방문이 아니라 실무방문인 점은 다소 아쉬운 일이나 회담 결과나 방미 성과는 좋을 것이다. 비록 ‘한목소리’가 순탄치 않다 할지라도 부시 재임 기간 중 동맹관계는 결속될 전망이다.
주목해볼 천간(天干)의 글자는 갑(甲)이다. 노 대통령이 후보 시절과 취임 이후 논란을 빚은 비속어가 발언된 날은 대개 갑(甲)일에 해당한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입장이라면 한번 과거 기록을 살펴볼 일이다. 내년 갑신(甲申)년은 여러모로 복잡다단한 상황이 펼쳐질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이 그러하고 김정일의 운기가 저조하다. 노 대통령의 운기를 살펴보면 격동의 시점을 예고하고 있다. 상대적으로는 김정일의 운이 가장 치명적이다. 부시 행정부는 궁합적으로 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좋은 조합임을 이미 밝혔다. 두고 볼 일이다.
2004년 갑신(甲申)년, 인신(寅申)의 충(沖)이 야기할 장간(藏干)들의 개고(開庫) 상황이 명식 원국의 희용신(喜用神)인 삼병화(三丙火)에 위해를 가하지 못한다. 이것은 잃는 것이 적지 않지만 자리를 위협하는 상황과는 무관하며 반면 얻는 것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다. 위기 상황은 새로운 대안으로 돌파하는 그림이 나온다. 특유의 강공 드라이브를 구사하게 되며 그것이 통할 것임을 암시한다. 2004년 갑신(甲申)년은 역마(驛馬)의 충(沖)과 식신(食神)의 개고(蓋庫) 상황으로 요약된다. 이것은 진정한 해법이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있음을 의미한다. 외부 정세는 국정을 수행하는 데 득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될 전망. 동북아 구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단계적인 실행 역시 실현 불가능으로 보이지 않는다. 국외 활동이 빈번해지며 잦은 이동이 유리하다. 내부보다 외부에서의 명성이나 성과가 큰 한 해가 될 듯. 2월부터 운이 강해짐을 실감하게 된다. 2006년 병술(丙戌)년이 운의 정점(頂點)이다.
실전사례 17. 김정일. 부시 행정부는 주는 게 없다.
丁 庚 壬 壬
丑 子 寅 午
己 戊 丁 丙 乙 甲 癸
酉 申 未 午 巳 辰 卯
67 57 47 37 27 17 7
김정일은 태어난 시간대에 대해 두 가지 설이 있다. 자정을 훌쩍 넘어 새벽에 태어났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데 이로 인해 子시로 보기도 하고 丑시로 보기도 한다. 자시(子時)생이면 격이 한참 떨어지므로 축시(丑時)생으로 보는 설이 유력하다. [식신제살명(食神制殺命)이다. 이는 의외로 착실하게 경력을 쌓아 최고위직에 오르는 명식 유형이다. 식신(食神) 임수(壬水)를 기뻐하여 무슨 일이든 자신의 기준에서 생각, 판단하며 남의 이목이나 미칠 파장 등을 고려치 않는 무신경함이 있다. 또한 인격이 한쪽으로 치우치기 십상이고 내심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자기의 세계를 빠져 나오기를 거부하는 성향을 갖습니다. 반면 복록이 두터운 성분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으며,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희구하는 속성이 강렬하여 가무(歌舞) 등의 분야에 관심이 깊고 재능이 있다.
단기적으로 2000년 경진(庚辰)년과 2001년 신사(辛巳) 양 해는 명식이 기뻐하는 金운으로 힘을 받는 국면이다. 2002년 임오(壬午)년 자오(子午)의 충돌은 임수(壬水)의 뿌리를 타격하여 신상이 번거롭고 내환의 우려가 깊다. 그러나 임정(壬丁)의 합(合)은 확고한 권력의 유지를 상정한다. 이 시기 중에 중, 러시아 방문과 ‘남북정상회담’으로 일약 뉴스메이커로 떠올랐다. 올해 2003년 계미(癸未)년은 축미(丑未)의 충(冲)으로 내우외환(內憂外患)이 가득한 형국이다. 그러나 기신(忌神) 정화(丁火)의 입묘지(入墓地)를 타격하여 결과적으로 희기(喜忌)를 반전시키는 의미가 있으므로 일단 올해까지는 건재함을 과시하게 된다. 문제는 내년 갑신(甲申)년이다. 일단 역마(驛馬)가 준동한다. 좋은 의미의 역마가 아니다. 식상제살격의 재성 갑목(甲木)운은 권력 기반에 타격을 입히는 성질을 함유한다. ‘기반이 흔들리고 이동 한다’ 여러 가지로 해석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1994년 갑술(甲戌)년 김일성이 사망하고 감정일은 초췌한 모습을 드러냈다. 부(父)를 의미하는 木의 성분이 거대한 불길 화국(火局)으로 인해 분멸(焚滅)되고 난 이후 한동안 공백기를 지나 1997년 정축(丁丑)년에 당 총비서에 추대되며 권좌에 올랐다. 2003년 계미(癸未)년은 입추(立秋) 이후 운기가 강하게 흘러 의외로 건재함을 과시하며 유연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04년의 운기가 불리하다. 이를 염두에 두면 결과적으로 북한의 핵(核) 시위는 실패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주변 인물의 배신과 구설이 진동하고 신상에 큰 횡액수가 따른다. 이러한 시점에는 자리 하나를 내놓거나 장거리 외유를 일삼음으로써 물상(物象)의 나들이를 할 수 있다. 자식궁(子息宮)에 흉사(凶事)가 발생하면 권력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부시 대통령과는 명식이 기뻐하는 오행의 기운도 판이하여 운기의 흐름을 달리 하며 한마디로 얻을 게 별로 없는 무덕한 인연 조합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