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부터 28일까지 총 153홀 라운딩을 마치면서 소회를 말씀드리고저 합니다.
제가 골프 입문을 2005년 8월에 했는데 가장 단기간내에 최장의 라운딩을 가졌습니다.
5/20일 36홀(이목회 회장단/비전힐스+크리스탈밸리cc), 5/23일 18홀(사월회/비전힐스cc), 5/25일 27홀(골통회(골프로 통하는
모임)/가산cc) , 5/26~28일 72홀(친구들/제주도 세인트포+핀크스+타미우스cc) 등 총 153홀을 소화하면서 제 자신도 놀랄
정도로 무쇠체력을 과시하였습니다.
라운딩할때마다 재미있는 화제가 있었고 몇자 남길까 합니다.
우선 5/20일 36홀 라운딩은 오전에 이목회 회장단(김장성/김용규/김홍기/윤병환)이 18홀을 비전힐스에서 마치고 옷도 안갈아
입고 바로 크리스탈밸리로 이동하여 김장성/김용규/윤병환/서성곤사장 4인이 비가 오락가락하는 와중에 18홀을 마쳤습니다.
김홍기 사장께서는 허리가 아픈 관계로 18홀을 마치고 사무실로 복귀했습니다.
특히 크리스탈밸리 라운딩에서는 밥먹을 시간도 없었는데 약 30분 지연을 해서 서성곤 사장꼐서 준비해오신 김밥을 막걸리와
소주를 곁들여서 먹었는데 배가 고프니까 정말 맜있더라구요^.^
무사히 라운딩을 소화하고 구리로 이동하여 장어에 소주 각 2병+ 입가심으로 1000cc으로 마감하였습니다.
5/23일은 사월회(매월 넷째주 월요일 골프 8인 모임)를 비전힐스에서 18홀 라운딩을 했습니다.
라운딩후 술한잔 해야하는데 할아버지 제사날이라 큰아버님을 모시고 천안까지 가서 제사후 집에 새벽 3시정도에 도착
하였습니다.
하루 쉬고 5/25일 골통회(전선계통에서 골프로 통하는 8인 모임)를 포천 가산 노블리제cc에서 27홀 라운딩을 하고 2차로
수락산부근에서 멍멍이 보양식후 하이로게임을 21시까지 하였습니다.
여기서도 역시 소주 2병에 발삼(발렌타인 30년산)을 소주잔으로 5잔을 먹었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5/26~28일까지 친구들(조상익/이승욱/정수복/윤병환)과의 제주도 라운딩을 대비해서 옷가지등을 준비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서 6시에 김포공항에 도착하고 6시 50분 비행기로 제주도로 출발하였습니다.
공항도착후 골프/보스턴백은 세인트포행 버스에 싣고 신제주로 시내에서 해장국을 막걸리를 곁들여서 아침을 해결하고
택시로 세인트포cc 이동하고 비바람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18홀을 소화했습니다.
세인트포cc는 개인적으로 두번째 라운딩인데 정말 타이거우즈도 극찬(세계 50대 골프장중 하나)할 정도로 잘 관리가 되서
악천후임에도 불구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올정도 였습니다.
숙소를 잡고 다시 신제주 시내의 "돈사돈(돼지생고기집)"에서 저녁을 했는데 손님이 여러명 대기할 정도로 맜있었습니다.
역시 소주를 2병까고 경락맛사지후 부근 소주집에서 바다장어를 안주로 소주 1병 1/2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고돌이+맥주를
하고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5/27일 두번째날은 핀크스cc(SK소유,최근에 SK Telecom Open개최 장소)에서 비교적 좋은 날씨에서 36홀 라운딩을
했습니다.
역시 명문 골프장이고 최근 대회를 개최해서인지 페어웨이 및 그린 관리가 기가 막히더라구요~
근데 이게 뭐여? 갑자기 안개가 밀려오는데 36홀중 1/3은 앞이 전혀 안보이는 가운데서 라운딩을 했습니다.
그렇게 36홀을 무사하게 마치고 택시를 타고 숙소에서 옷을 갑아입고 고등어구이+자리돔회를 소주 1병으로 저녁을 먹고
경락마사지후 노래방으로 이동하여 폭탄주를 약 10잔 정도를 곁들여서 신나게 노래부르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역시 숙소 들어가는 아쉬워 부근 국수집에서 소주 1병 곁들여서 출출함을 달래고 숙소에 들어와 잤습니다..
5/28일 마지막날은 타미우스cc(구,로드랜드cc)에서 18홀을 3일중 제일 좋은 날씨에서 라운딩 했습니다.
둘째/셌째날은 샷감을 회복하여 보기 플레이 이상(블루티 사용)을 기록하였습니다.
모든 라운딩을 완료하고 제주공항에 도착하기전 바닷가옆의 횟집에서 뱅에돔을 안주삼아 역시 소주 1병 이상을 먹고
제주공항으로 이동하고 집에 10시 30분에 도착하면서 9일 동안 153홀 라운딩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5/30일은 사촌 조카 결혼식이 있어 이천에 갔는데 제가 축의금 접수할 군번이 아닌데 사촌 형님의 간곡한 부탁으로
접수까지 보고 올라오는데 피곤이 몰려오더라구요~중간에 휴게소에서 한잠때리고 집에 무사히 도착해서 진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데 부족함이 없었던 소중한 기간이었다고 생각하며 그의 근원은 2년동안 꾸준히 한 헬스와
제가 사는 은평뉴타운의 좋은 공기속에서의 주변 야산 등산과 도보가 정말 큰 힘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이목회 회원 여러분도 건강을 유지해서 좋은 시절 같이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윤병환 올림
첫댓글 참 대단 하십니다..이 엄청난 이야기 거리를 이렇게 간략하게 서술 하시다니...암튼 대단 하십니다..술술술,,..술로시작해서 술로끝나는..화이팅!
강철체력 부럽네요...사모님 내조덕분인듯..겨울에한번더 ㅎㅎㅎㅎ
체력이 참~~ 그래도 나만 왕창 께졌는데 ~~ ㅠㅠ 담에 복수해야지 ㅋ
성곤 형님!복수그러니까 겁나는디유^~^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