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여.. 특전이 아니구 구특전입니다..
저 그리고 언제 가셨는지..
지금은 장항선 pp 안다닌 지 꽤 오래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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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여행기를 씁니다..
여행기가 넘 늦어서 죄성..
이번에는 못 가본 군산선과 장항선을 탑승하기 위하여 열차에 올랐습니다.
역시 기차여행은 저를 설레이게 합니다.
진짜로 설레이게 했던 사건은 곧 나옵니다..
원래는 403,1585,104로 완승을 할려구 했는데, 제가 전날 넘 술을 마니 마셔서 이용열차를 바꾸었습니다.
이용열차는
439 서울발(12:25),광주행(16:50) 무궁화호 익산(15:26착)
1589 임실발(15:10),군산행(16:47) CDC 군산(16:47착)
106 장항발(17:50),서울행(21:07) 새마을호
집에서 일어나니 10시 30분 입니다.
대충씻고 언능 나갑니다.
제가 사는 곳은 구리시이기 때문에 서울역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집에서 나와 755번 버스를 탔는데, 우씨 청계천에서 차가 마니 밀립니다..
다행히도 명동지나 서울역 도착하니 11시58분입니다.
서울역 안으로 들어가 표를 끊고 기다립니다.
곧이어 개표 하고 열차 보는 순간...
오!!! 내가 조아하는 특전 무궁화호 입니다...
전 1호차이기때문에 맨 마지막 부분이군요..
전 스테레인스 재질인 특던 무궁화호를 환영합니다.
제가 자주 이용하는 중앙선에도 특전무궁화가 투입되었으면 합니다..
열차는 정확히 12:25분 출발하고 영등포역에 정차합니다.
영등포에서 많은 손님들을 태운후 안내방송뒤 열차는 속력을 내기 시작합니다..
오래간만에 열차를 타니 흥분에 젖어 있군요..ㅋㅋ
아직 제 옆자리는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열차는 수원,평택을 지나 충청도로 진입합니다..
역시나 경부선은 별로 볼것이 없습니다..
군데군데 공사천지라 더욱 그렇군요..
전차선 공사와 제생각으로는 경부선 선로를 약간 이전하는 공사도 하는것 같군요..
장항선이 갈라지는 것을 보고 천안역에 도착합니다.
입석으로 타신분이 제옆에 앉습니다..
전 계속 창밖을 보면서 갑니다..
열차는 천안을 지나 조치원에 도착합니다.
전에 조치원 갔을때 역을 보니 상당히 크더군요..
조치원에 많이 탑승하구 열차는 입석 손님도 발생합니다.
어떤 여자분이 오시더니 제옆자리에 앉은 손님에게 자가자리라고 하면서 제 옆에 앉습니다..
전 계속 창밖을 바라보구 있었구요..
그때 그여자분이 저에게 말을 걸더니
"이거 좀 드실래요?"
그여자와 눈이 마주친 순간.. 이생각이 들었다..
'SES의 유진이다'
진짜로 유진이랑 넘 닮았다..
혹시 누구랑 같이 탔나 두리번 거렸지만 혼자 탄것
같았다.
난 "예, 감사합니다" 하고 같이 과자를 먹었다..
오! 열차에서 이렇게 이쁜 여자랑..
같이 과자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이는 저랑 같은 20살이라고 하구 집은 설인데 학교가 조치원에 있는 홍익대라구 하구.
첨에는 파란렌즈를 껴서 좀 놀랬다..
첨에 눈이 마주치는데 눈에서 파란것이 보이니 놀랠수밖에..
혼자 열차타면서 누구랑 가치 이야기 하긴 첨이었다..
그분은 광주까지 가신다고 한다..
오늘 할머니 생신이라서 식구들이랑 광주에서 만나기로 한다나..
어느덧 열차는 공사구간인 고가철교를 천천히 지나가고 서대전역에 도착했다..
아!! 호남선 구간을 보아야 하는데..
그 여자애랑 계속 이야기 하다보니 바깥 구경을 하나도 못했다..
홍익회 카트가 오길래 목도 말르고 해서 콜라 2개를 사서 하나를 줬다..
조은 반응...
어느덧 내가 내릴 익산역이 다가오고 있었다..
아쉬웠다. 그여자애 연락처를 받고 내 연락처를 적어주었
다..
혹시나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구 했다..
속으로 괜히 물어봤다구 생각했다.
암튼 짧은 만남이었지만 작별인사를 하구 솔직히 내리기 싫었지만 익산에서 내렸다..
창밖으로 손도 흔들어주고..
지금도 그녀가 생각난다...
암튼 열차는 정확히 익산에 도착하구 익산역안으로
들어가서 군산행 표를 끊었다.
군산까지 요금은 1100원..
잠시후 기다리니 열차가 도착했다.
열차는 백제무늬 모양을 한 CDC였다.
씨디씨는 오늘 첨 타 봤다..
이런 거의 지하철 모양이네..
솔직히 일반통일호가 더 나은듯 했다.
열차는 온 방향과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부터는 새로운 여행..
첫번째 정차역 오산리역에 도착했다...
이런.. 건물이 없네..
타고내리는 곳도 없어 보인다..
그리고 군산선 선로도 그다지 조은것 같지는 않았다.
담 정차역은 임피.
여기는 유인역 같았다.
사람들이 몇분 내리고 다시 출발.
주변에는 전부다 논 뿐이다.
농사꾼들에 모내기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담 정차역은 대야.
여기도 역시 유인역.
담은 개정.
여기는 무인역 같았다.
옆으로는 군산으로 가는 도로가 보인다.
개정역은 신기하게도 역이 버스승강장 처럼 되어 있었다.
첨보는 나로서는 신기할수밖에...
마지막 종착역인 군산역에 16시47분 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내리고 가게에 가서 음료수를 하나 마시고 장항가는 버스에 대해서 물어본다.
버스는 군산역앞에서 타라고 한다...
장항가는 버스는 매시 10분에 있다고 한다..
이런!! 걱정되네..
새마을호가 17시 50분인데...
장항까지 40분안에 못가면...........
버스는 5시 10분에 도착해 손님들을 태우고 5시14분에 출발했다.
나는 조마조마 했다..
근데 다행히도 신호가 잘 걸리지 않아서 하구둑 가지는 금방갔다.
오래간만에 서해바다를 보는군...
버스는 장항방면으로 틀더니 터미널에 도착하니 5시 45분...
기사 아저씨는 오늘은 빨리 온거라고 말한다.
빨리건 아니건 난 장항역까지 열씨미 뛰어야 했다.
아저씨에게 역을 물어보니 큰길로 나가다가 오른쪽으로 좀만 걸어가라구 했다.
무조건 뛰었다.. 이리저리 뛰다보니 장항역에 도착한 시간이 17시49분.
표는 미리 끊어놓은 상태라 상관없었다.
역무원이 빨리 타라구 한다.
문을 닫고 출발하려는 찰나 내가 오자 다시 문을 연다.
휴~~ 다행이군...
진짜로 땀난다.
열차는 피피동차였다.
8량 편성.
역시 피피동차도 첨 타본다..
이열차는 정차역이 서천,웅천,대천,광천,홍성,예산,온양온천,천안,영등포,서울이다.
역시 무궁화호보다 정차역이 적다.
오랜만에 뛴 나머지 잠이 온다.
일어나보니 온양온천 정차중이였다..
이런!! 장항선 경치 다 놓치고 말았다.
천안역밖에서 신호대기로 잠시 쉬고,천안에 정차.
열차는 빠른 속도로 달리고 영등포에 도착했다.
열차는 4분 지연된 21시11분에 서울역에 도착하고,755번을 타고 무사히 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수확
1.호남선 첨 이용
2.군산선 씨디씨 탑승
3.장항선 탑승
4.새마을 피피동차 첨 타봄
아쉬운점
호남선,장항선 경치를 거의 못봄.ㅠ.ㅠ
카페 게시글
기차여행(전라도)
Re:호남선,군산선,장항선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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