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해양석유총공사(中国海洋石油总公司, 약칭 중해유)가 보통 뭍에 건설하는 풍력 발전단지를 바다 위에 건설할 예정인데, 산동성 위해시 해역에서 110만 킬로와트 용량을 차지하게 되는 이 발전 단지 건설은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 풍력 발전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210억 위엔을 투자하고 모든 설비 용량이 110만 킬로와트를 차지하며 올해 10월부터 시작하여 10년 내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 3월 초, 중해유에서 아시아 최초로 하이테크기술을 이용해 건설한 높이가 140미터인 해상 측풍탑(풍향 풍속계)은 위해 북부 해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상 풍력발전도 가능성을 보였다. 해상 측풍탑 건설은 풍력발전 단지 건설을 위한 기초 공사이며 주로 풍속, 풍력을 관측하여 풍력 발전 단지 건설 작업에 과학적인 자료를 얻기 위함이다..
석유생산에서 선두 역할을 하는 중해유는 재생 에너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해유의 보위청(傅玉成) 총경리는 향후 중해유가 석유뿐만 아니라 다양한 에너지 회사로 발전할 계획이며, 에너지 개발과 재생에 관심을 돌리고 있으며 풍력 발전 프로젝트도 에너지 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준비과정이라고 했다.
중해유의 풍력발전 단지는 최근 세계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해상 풍력발전(风电) 단지이다. 해상 100만 킬로와트, 대륙 10만 킬로와트 용량으로 무려 210억 위엔을 투자하여 10년에 걸친 건설이 완공되면 연간 전기 에너지가 25억 킬로와트-시에 달하며 연간 석탄 120만 톤을 절약하여 이산화탄소와 이산화유황을 각각 188만톤, 2.2만톤을 적게 배출할 수 있다.
전문가의 판단에 따르면 중국 연해 지역은 태풍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대륙에 있는 풍전 단지에 비해 해상 풍전단지 건설이 난이도가 비교적 높으며 건설 자본금도 대륙에 비해 2~3배에 가까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중국은 비교적 강한 에너지 생산 기지를 가지고 있어 에너지 샌산량도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에너지 자급율이 90% 이상을 유지하여 대다수 선진국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표된 "중국 에너지 상황 및 정책"에서도 밝혔듯이 중국은 에너지 자원을 개발 잠재력이 비교적 크며 재생에너지 개발을 시작한지도 얼마 안된지라 에너지 발전 전망이 크다고도 볼 수 있다. 아울러, 향후 중국에서 물, 전기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대량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화망 3월 28일자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