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Cappadocia]
한글 성경에서는 이곳을 가바도기아[사도행전 2:9 ] 또는 갑바도기아[베드로전서 1:1]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성경에도 나왔듯이 이곳은 초대교인들이 있었고, 예수님의 복음이 전파되던 곳이었습니다.
로마시대 이래, 수많은 크리스찬들은 교회에 대한 탄압과 핍박을 피하여 이곳 카파도키아에 몰려와 지하교회를 만들어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흔적들은 남아있지만, 안타깝게도 이곳은 비잔틴 제국의 영향 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교회 모습들은 상당히 변질되어 있습니다. 현재 약 600개가 넘는 교회들이 보존되어 있고, 이중 최고 오래된 것은 7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교도 영향으로 변질된 교회들의 모습이었지만, 심한 박해를 피해 이곳 지하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드렸을 초대교인들을 생각해보니 가슴이 뭉쿨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든 예수님을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는 우리들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요즘 한국에서는 교회개혁을 외치는 단체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을 때마다, 교회 개혁이 하나님 말씀과 성령님의 임재함 없이 가능 한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가 따라가야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 말씀이고, 회복되어야 할 교회의 모습은 바로 이 초대교회입니다. 죽음 앞에서도 믿음을 지킨 초대교회의 신앙이 바로 우리의 신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