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6(이탈리아)

[이노랠빌려서]

이탈리아의 발자취

고대의 흔적들이 곳곳에 살아 숨쉬고 있는 나라, 이탈리아.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로 첫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나라. 과거의 화려한 전통과 유물만을 고집하지 않고, 현대의 첨단 패션과 유행을 잘 융합시키고 있는 이탈리아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다. 이탈리아를 찾는 모든 사람들은 이탈리아의 웅장한 역사와 함께 남국의 강렬한 태양, 지중해의 시원한 바람, 그리고 산타 루치아의 감미로운 선율과 첨단 유행, 감각적인 패션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개요

 수도 :  로마(Roma, 인구 약 280만 명)

 인구 :  약 5832만 명

 면적 :  30만 1309㎢(우리나라의 1.4배)

 언어 :

공용어는 이탈리아어. 북부의 대도시나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는 간단한 영어가 통한다. 인사말 정도는 이탈리아어로 기억해 두었다가 사용해 본다.

 종교 :  카톨릭(98%), 기타(2%)

 지리 :

우리나라와 같은 반도 국가인 이탈리아는 남북으로 가늘고 길게 뻗은 모습이 마치 장화를 연상케 한다. 전체 면적은 한반도의 1.4배 정도인 약 30만㎢. 수도인 로마를 경계로 자동차와 패션 산업이 번성한 북부 이탈리아와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농업과 어업이 주를 이룬 남부 이탈리아로 나뉜다. 북부는 남부에 비해 공업화가 비교적 일찍 이루어져 토리노, 밀라노, 제노바를 잇는 삼각지대가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하지만 남,북 그 어느 지역에서도 3000여 년 이탈리아의 오랜 역사와 예술이 살아 숨쉬고 있다.

 역사 :

이탈리아의 건국 역사는 B.C. 8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리의 젖을 먹으며 자란 쌍둥이 중의 하나인 로물루스가 팔라티노 언덕에 마을을 건설하여 자신의 이름을 본따 ‘로마’라고 한 데서부터 비롯된다.그 후 주변 국가와 반도 내의 반란 세력들을 물리치고 B.C. 3세기경 이탈리아 반도를 평정하게 된다. 1세기에는 제정 로마시대의 전성기인 5현시대가 시작되고, 4세기에는 기독교를 국교로 하여 로마 교황령의 기초가 닦여지게 되었다. 12세기 때는 십자군을 동방에 파견하면서 동방 무역의 길이 열리게 되고, 그 결과 이탈리아에 큰 번영을 가져오게 되었다. 특히 피렌체를 중심으로 르네상스 문화가 전유럽에 퍼지게 되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미켈란젤로·라파엘로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탄생된다. 하지만 중세 이후부터 중·북부는 교황 영지로, 남부는 외국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다가 1861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에 의해 이탈리아 왕국이 성립되고, 1870년에 마침내 통일 이탈리아로 발전했다.

 기후 :

지중해성 기후로 대체로 온화하며 사계절의 구별이 뚜렷하다. 우리나라 서울의 기후와 비슷하지만 겨울은 보다 온화하고 비가 많으며, 여름에는 건조하다는 차이가 있다. 이탈리아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나라인 만큼 남북의 기온차도 크다. 알프스 산맥에 접해 있는 북부는 겨울에 춥지만 남부는 온화한 기후가 계속된다. 한편 남부의 여름은 매우 덥고 건조하며 햇볕이 강렬하기 때문에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도록 한다. 이탈리아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비가 적고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는 4~6월이나 9~10월. 덥고 관광객으로 붐비는 7~8월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시차는 다른 서유럽 국가들과 같이 우리 나라보다 8시간 늦다. 여름(3월 마지막 일요일~10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서머 타임으로 1시간 이른 7시간의 시차.

 연간평균 기온(℃) :

1월

2월

3월

4월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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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북부(밀라노)

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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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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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3℃

중부(피렌체)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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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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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호수지방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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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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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4℃

23℃

20℃

15℃

40℃

5℃

 우리나라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길 :

대한항공이 일주일에 2회 로마로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수·일요일 13:15에 출발하여 18:25분에 도착, 12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항공들이 자국을 경유하여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들로 운항하고 있다.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길 :

-기차

ES, EC 등 국제 열차가 유럽과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고 있다. 이들 국제 열차의 기점은 밀라노. 여행객들은 프랑스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며, 취리히에서 밀라노를 거쳐 로마로 들어가거나, 빈에서 베네치아로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파리에서 밀라노까지 TGV가 운행되며, 소요 시간 약 6시간 45분. 취리히에서 밀라노까지 소요 시간 약 4시간 30분, 밀라노에서 로마까지 약 5시간. 빈에서 베네치아까지는 약 8시간 20분 소요된다.

-비행기

알리탈리아 항공과 유럽의 주요 항공사들이 유럽과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고 있다. 로마의 경우 파리에서 1일 13~14편 출발하며, 소요 시간 약 2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 1일 8~10편 출발하며, 소요 시간 약 2시간 5분. 밀라노의 경우 파리에서 1일 11~13편 출발하며,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런던에서 1일 17~19편 출발하며, 약 2시간 소요.

-버스

국제 버스 유로라인이 유럽과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고 있다. 리옹에서 밀라노, 로마까지 소요 시간 각각 약 7시간, 17시간. 부다페스트에서 밀라노까지 약 17시간.

음식

 이탈리아의 요리 :

프랑스 못지않은 식도락의 나라인 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에서는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다. 피자나 파스타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탈리아 음식은 알고 보면 프랑스 요리의 뿌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프랑스 요리와 달리 소박하고 풍성하며,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탈리아 음식의 매력. 남부와 북부의 지역차가 큰 이탈리아에서는 음식 또한 예외가 아니다. 지방 고유의 토산물을 재료로 만든 요리들로, 지방색이 풍부한 것이 이탈리아 음식의 특징. 일반적으로 북부는 버터와 쌀, 남부는 올리브유와 파스타를 이용한 요리들이 많다.먹는 것을 즐기는 민족답게 이탈리아 사람들은 하루에 약 4~5차례 식사를 한다. 아침식사(Prima Colazione)는 커피나 우유와 함께 코르네토(Cornetto)라는 달콤한 빵으로 해결한다. 점심 전 간식(Merenda)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오후 2시쯤 시작되는 점심식사(Pranzo)는 풀코스 정식으로 즐긴다. 저녁식사(Cena)는 저녁 8시경에 하는데 보통 수프에 치즈, 샐러드 등으로 가볍게 먹는다.

 음식점 영업 시간과 메뉴 :

점심 시간은 보통 12:30~15:00까지 영업한다. 저녁 시간은 남부와 북부가 차이가 있는데, 식사가 이른 북부는 19:30에 문을 여는 반면, 남부 시칠리아에서는 20:00 이전에 문을 연 음식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레스토랑에서는 풀코스 메뉴가 기본. 모두 다 주문할 필요는 없지만, 풀코스의 첫번째 접시(Primo Piatto)에 해당되는 파스타와 디저트만으로 식사를 끝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다.

 레스토랑의 종류 :

	*리스토란테 Ristorante 고급 음식점으로, 주로 풀코스 메뉴가 기본이 된다.
	*로스티체리아 Rosticceria,트라토리아 Trattoria 가정 요리를 중심으로 한 대중 음식점.
	*오스테리아 Osteria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바나 소규모 트라토리아.
	*피체리아 Pizzeria 간이탈리아의 명물인 피자 전문점. 피자는 가볍게 먹는 음식으로 밤에만 영업하는 곳이 많다.
	*젤라테리아 Gelateria 아이스크림(Gelato) 전문점.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이탈리아인들의 미각에 맞는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갖추고 있다.
	*타볼라 칼다 Tavola Calda 고기나 야채 요리, 파스타 등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주로 셀프 서비스.
	*바르 Bar 일종의 커피숍 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특히 출근길에 이곳에서 에스프레소와 코르네토로 아침을 해결하는 이탈리아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탈리아 요리의 풀코스 :

	*아페리티보 Aperitivo 입맛을 돋우는 식전술. 한 잔 하면서 주문을 생각한다. 반드시 마실 필요는 없다.
	*비노 Vino 요리를 결정하면 와인을 선택한다. 고급 음식점에는 와인 리스트가 있지만, 상품 이름에 구애받지 말고 하우스 와인을 선택하는 것도 좋을 듯.
	*안티파스토 Antipasto ‘파스타의 앞에’라는 의미로 전채에 해당한다. 어패류 샐러드, 올리브유에 절인 야채, 햄 등.
	*프리모 피아토 Primo Piatto ‘첫번째 접시’라는 의미로, 우리에게 친숙한 파스타류가 해당된다. 야채나 고기, 어패류가 들어간 갖가지 파스타와 리조토.
	*세콘도 피아토 Secondo Piatto ‘두번째 접시’라는 의미로, 생선이나 고기 요리의 메인 디시에 해당된다.
	*돌치 Dolci 디저트. 달콤한 과자나 과일이 나온다.
	*카페 Caffe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가 좋다.

쇼핑

이탈리아의 상품은 디자인, 품질, 색채 감각 등 여러 방면에서 세계인들을 매료시킨다. 상점들의 영업 시간은 대개 09:00~13:00, 16:00~20:00까지. 일?축제일은 휴무이며, 토요일 오후와 월요일 오전에 쉬는 가게도 있다.

의류 : 중후한 거리와 감각적인 패션의 묘한 조화가 이뤄진 이탈리아의 쇼핑가.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들의 본점을 만날 수 있으며, 값이 무척 비싸지만 윈도쇼핑만으로도 즐겁다. 7~8월 여름과 1~2월 겨울에 집중적으로 열리는 이탈리아의 바겐 세일(Saldi)에 방문하면, 유명 브랜드를 30~50% 정도 싸게 살 수 있다.  가죽제품 : 이탈리아의 가죽은 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로마의 벼룩시장 포르타 포르테세(Porta Portese)나 피렌체의 산 로렌조(San Lorenzo) 가죽 시장에 가면 가죽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파리의 주요 쇼핑가 : 베네치안 글라스는 섬세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채로 명성을 얻고 있다. 또한 이탈리아 전역에 걸쳐 도자기 기술이 발달돼 있는데, 특히 움브리아 지방의 Deruta, 시칠리아 섬의 Amalfi Coast 지역이 유명하다.

<베네치아>

50여 개의 운하와 400여 개의 다리로 지탱되고 있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 9~15세기에 지중해를 장악한 베네치아는 동,서양 문명의 합류점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의 영화를 뒤로 한 채,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산타 루치아 노랫가락을 들려 준다.

교통

유럽의 다른 도시에서 가기 : 다양한 종류의 국제 열차와 각국의 항공사들이 유럽의 주요 도시와 베네치아를 연결하고 있다. 기차를 이용할 경우 파리에서 1일 7편 출발하며, 소요 시간 약 12시간 40분. 빈과 제네바에서 1일 9편 출발하며, 각각 9시간 30분, 8시간 정도 소요된다. 항공편은 파리에서 1일 5편 출발하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뮌헨에서 1일 1~2편 출발하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20분, 암스테르담에서 1일 2편 출발하며, 약 1시간 50분 소요된다.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에서 가기 : 기차를 이용할 경우 로마에서 1일 14편 초특급 ES가 출발하며, 소요 시간은 약 5시간. 밀라노 중앙역에서 1일 25편의 IC가 출발하며, 소요 시간 약 3시간. 볼로냐에서 1일 4~5편의 초특급 ES 출발하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항공을 이용할 경우 알리탈리아 항공 국내선이 로마에서 베네치아까지 1일 9편 운항되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나폴리에서 1일 3편 출발하며, 소요 시간 약 1시간 10분. 팔레르모에서 1일 3편 출발하며, 약 2시간 40분 소요.  공항이나 역에서 시내로 가기 : 기차를 이용할 경우 메스트레(Mestre) 역에서 내리지 말고 15분쯤 더 가 산타 루치아(Santa Lucia) 역에서 내린다. 역에서 대운하의 곳곳을 연결하는 수상 버스 바포레토 1번선을 타거나, 산 마르코 광장으로 직행하는 82번선을 이용한다. 요금은 1회권 6000L. 항공을 이용할 경우 시내에서 7km 정도 떨어진 마르코 폴로 공항(Marco Polo Airport)에 도착하게 된다. 시내까지의 가장 저렴한 교통편은 오렌지색 도시 버스 ACTV 5번. 1400L로 승차 전에 신문가판대 등에서 표를 구입해야 한다. 로마 광장까지 소요 시간 약 30분. 파란색 ATVO 셔틀 버스로는 로마 광장까지 약 20분 소요되며, 요금은 5000L. 마르코 폴로 공항 ☎ (041)2609260 http://www.veniceairport.it ATVO ☎ (041)5205530 / ACTV ☎ (041)5287886

관광계획

베네치아는 117개의 섬, 150개의 크고 작은 운하, 400개의 다리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정보를 갖지 못하면 우왕좌왕하다가 알맹이를 빼버리기 일쑤다. 우선 여행의 좋은 거점이 되는 산 마르코 광장으로부터 시작해 보자. 산타 루치아 역이나 로마 광장에서 1번 수상 버스를 타면 된다. 40분 정도 소요. 수상 버스를 탄 것만으로도 베네치아 관광은 시작된 셈이다. 걸어서는 Mercerie 거리를 따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표지판이 산 마르코와 리알토 다리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헤매는 경우는 별로 없다. 대표적인 코스로는 먼저 산 마르코 광장에서 시작하여 두칼레 궁과 산 마르코 사원을 돌아본 다음, Mercerie를 따라 걸어서 리알토 다리로 온다. 여기에서 어시장과 야채시장을 둘러보고 산 로코 학교로 오고, 다시 수상 버스를 타고 아카데미아로 와서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견학하고 역으로 온다.

 관광명소 :

- 산 마르코 광장 Piazza San Marco

베네치아의 광장 중에서 ‘Piazza’라고 이름 붙여진 유일한 광장으로, 일찍이 나폴레옹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격찬한 곳. 광장 주위로 하얀 대리석의 열주가 늘어서 있는데, 광장 동편으로 산 마르코 대사원을 비롯해 두칼레 궁전, 박물관 등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광장에는 수많은 비둘기 떼가 날아다니며, 노천 카페에서는 악단이 달콤한 연주를 들려 주는데, 차값과 별도로 연주비 6500L. 교통 : 바포레토 1/82번선 S. Marco에서 도보 2분 http://www.venetia.it/s_piazza_eng.htm

- 산 마르코 대사원 Basilica di San Marco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네치아의 상징인 산 마르코 대사원은 828년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인 마르코의 유체를 모시기 위해 창건되었다. 그러다가 967년 화재로 유실, 1063년부터 10년에 걸쳐 복원 공사를 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합된 사원으로, 바깥 둘레는 330m이며 5개의 원뚜껑을 갖고 있다. 17~18세기 때 제작된 정면 위의 모자이크화에는 사원의 창건 유래가 표현되어 있으며, 특히 내부에 금박과 보석으로 치장된 ‘황금의 제단’은 압권. 온갖 보석으로 장식된 제단의 십자가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 준다. 제단 맞은편 오른쪽으로는 보물관이 있는데 고대로부터 베네치아가 획득한 전리품과 진귀한 보물들이 있다. ☎ (041)5225205 / 요금 : 보물관 3000L 오픈 : 09:30~16:00, 일요일·축제일 09:30~13:00 교통 : 바포레토 1/82번선 S. Marco에서 도보 2분

- 두칼레 궁전 Palazzo Ducale

드제 궁(Deges’ Palace)이라고도 하는 공화국 총독 궁전 겸 최고 사법부가 있었던 곳이다. 9세기에 창건된 이후 15세기에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베네치아 고딕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로 조형미가 아주 빼어나다. 내부에는 15~16세기에 활약한 베네치아파 화가들의 벽화와 천장화가 그려져 있다. 대사원 옆에는 아름다운 ‘문서의 문(Porta di Carta)’이 있는데, 옛날에는 이 곳에 정부의 법령이나 포고령을 내다 붙였다고 한다. 또 대평의원회의 방(Sala del Maggior Consiglio)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화라고 하는 틴토레토의 벽화인 <천국(Paradiso ; 22?m)>이 그려져 있다. ☎ (041)5224951 / 요금 : 1만 7000L 오픈 : 09:00~19:00, 11~3월 09:00~17:00 교통 : 바포레토 1/52/82번선 S. Zaccaria에서 도보 1분

- 코레르 박물관 Museo Civico Correr

대사원 건너편 ‘나폴레옹의 날개(Ala Napoleonica)’라고 하는 건물의 2, 3층에 있는 박물관. 14~18세기의 베네치아 역사, 예술, 풍속 등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2층은 당시 베네치아의 지도와 동전을, 3층은 회화관으로 14~16세기 베네치아파의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다. ☎ (041)5225625 / 요금 : 1만 7000L 오픈 : 09:00~19:00, 11~3월 ~17:00, 1/1·12/25 휴무 교통 : 바포레토 1/82번선 S. Marco에서 도보 1분

- 시계탑 Torre dell’Orologio

광장 북쪽에 있는 시계탑은 15세기에 건조된 탑으로, 매일 정오가 되면 2개의 무어인 청동상이 나와서 종을 친다. 교통 : 바포레토 1/82번선 S. Marco에서 도보 2분

- 카도로 Ca’d’Oro

일찍이 건물 외벽에 금박칠을 했다고 하여 카도로, 즉 황금 궁전이라고 했던 이 저택은 1420년에 완성된 베네치아 고딕 건축의 걸작이다. 리알토 다리에서 산타 루치아 역 쪽으로 15분 정도 걸어가면 있는데, 현재는 프란케티 미술관(Galleria G. Franchetti)으로 그림과 조각 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 앞에 있는 페사로 궁전(Ca’Pesaro)은 베네치아 국제 비엔날레전 입선작들을 전시하는 곳이기도 하다. 내부는 현대미술관과 동양미술관으로 이용된다. *카도로 오픈 : 09:00~14:00, 연중 무휴 요금 : 4000L 교통 : 바포레토 1번선 Ca'd'Oro에서 도보 1분 *페사로 궁전 오픈 : 09:00~14:00, 월요일 휴무 요금 : 4000L / ☎ (041)5241173 교통 : 바포레토 1번선 S. Stae에서 도보 2분

- 대종루 Campanile di San Marco

산 마르코 광장 중앙에 우뚝 솟아 있는 탑으로 99m의 높이. 15세기 말에 세워졌으나 1902년에 붕괴되어 복구 공사 끝에 1912년에 완공됐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물의 도시를 감상할 수도 있다. 오픈 : 10:00~19:00, 동절기 10:00~16:00 요금 : 8000L 교통 : 바포레토 1/82번선 S. Marco에서 도보 2분

- 탄식의 다리 Ponte dei Sospiri

운하를 사이에 두고 두칼레 궁전과 감옥(Prigioni)을 잇는 다리. 대평의원회에서 재판을 받아 형을 선고받은 죄인들이 감옥으로 가는 이 다리를 건너면서 다리 창문으로 바깥 세계를 바라보며 탄식을 한 데서 다리 이름이 유래됐다. 다리를 건너면 죄수들의 낙서가 남아 있는 감옥이 나온다. 교통 : 바포레토 1/52/82번선 S. Zaccaria에서 도보 1분

- 대운하 Canal Grande

총길이 3.8km로 베네치아 중심부를 흐르는 대운하는 베네치아의 메인 스트리트다. 운하 양편으로는 화려한 귀족풍의 저택들이 늘어서 있어 수상 버스나 곤돌라를 타고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볼거리다.

- 아카데미아 미술관 Galleria dell’Accademia

14~18세기 베네치아파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다. 산 마르코 광장 서쪽의 아카데미아 다리를 건너면 나온다. 베네치아 미술을 이해하려면 꼭 보아야 할 미술관으로, 전시된 주요 작품으로는 조르조네의 <템페스타(La Tempesta)>, 티치아노의 <피에타(Pieta)> 등이 있다. ☎ (041)5222247 / 요금 : 1만 2000L 오픈 : 09:00~19:00, 월·일·축제일 ~20:00(동절기 월·일·축제일 09:00~14:00), 1/1· 5/1·12/25 휴무 교통 : 바포레토 1/82번선 Accademia에서 도보 1분

- 어시장 Pescheria

리알토 다리 서쪽에 있는 어시장은 15세기 때의 로자(더위를 식히는 회랑)를 개조해 만든 것으로, 매일 아침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어 시장을 형성한다. 시장 안에 있는 교회는 421년에 건립된 산 자코모 교회(San Giacomo)로, 일대는 베네치아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다. 어시장 옆에는 Erveria라고 하는 야채 시장이 있다. 교통 : 바포레토 1/82번선 Rialto에서 도보 3분

-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교회 Basilica di Santa Maria della Salute

대운하 입구 왼쪽에 있는 8각형의 아름다운 교회. 베네치아 바로크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로, 17세기 때의 건축가 롱게나 (Longhena)의 작품이다. 당시 베네치아에서 창궐한 페스트에서 벗어나게 됨을 감사하는 뜻에서 세웠다. 내부에는 틴토레토의 <가나의 혼인(Le nozze di Cana)>, 티치아노의 <성 마르코와 성인들(Pala d’Altare di S. Marco e Cinque Santi)> 등이 있다. 오픈 : 09:00(성구실 10:00)~12:00, 15:00~17:00 요금 : 성구실 2000L(학생 1000L) 교통 : 바포레토 1번선 Salute에서 도보 1분

- 리알토 다리 Ponte de Rialto

산 마르코 광장 북쪽에 있는 리알토 다리는 대운하에 걸친 다리를 대표하는 대리석 다리로 1588~1592년에 가설됐다. 폭 22m, 길이 48m로, 이 일대는 베네치아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다. 주변에는 쇼핑가와 오래된 집들이 들어서 있으며, 다리 동쪽으로는 산 바르톨로메오 광장이 있다. 교통 : 바포레토 1/82번선 Rialto에서 도보 1분

- 해양역사박물관 Museo Storico Navale

산 마르코 광장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 물의 도시 베네치아의 역사를 알려 주는 오래된 상선과 군함을 비롯해 배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16세기 때 만들어졌던 곡물창고를 개조해 사용. 오픈 : 08:45~13:30(토요일 ~13:00), 목요일 08:45~ 13:30, 14:30~17:00, 일요일·축제일 휴무 요금 : 2000L / ☎ (041)5200276 교통 : 바포레토 1번선 Arsenale에서 도보 3분

- 산 조르조 마조레 교회 Ghiesa di San Giorgio Maggiore

오픈 : 9:30~13:00, 14:30~17:00(종루 ~22:00) 요금 : 종루 엘리베이터 3000L 교통 : 바포레토 82번선 S. Giorgio에서 도보 1분 산 조르조 마조레 섬에 있는 교회. 팔라디오(Palladio)의 설계에 따라 1566년에 착공하여 1610년에 완공된 이 교회의 내부에는 유명한 틴토레토의 벽화 <최후의 만찬>이 그려져 있으며, 교회 뒤쪽에는 Teatro Verde라고 하는 야외 극장이 있다.

- 산타 마리아 데이 프라리 교회

산 로코 학교 맞은편에 있는 교회. 8~9세기 때 창건되었다. 정문 현관의 조각이 볼 만하며, 내부 제단에는 티치아노의 걸작 <성모 승천>이 있다. 오픈 : 09:00(일요일 13:00)~18:00 요금 : 2000L 교통 : 바포레토 1/82번선 S. Toma에서 도보 5분

- 구겐하임 컬렉션 Collezione Peggy Guggenheim

현대 유럽 미술 수집가로 유명한 페기 구겐하임의 저택을 개조해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피카소, 샤갈 등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 3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오픈 : 11:00~18:00, 화요일 휴무 요금 : 1만 2000L / ☎ (041)5206288 교통 : 바포레토 1번선 Salute에서 도보 5분

- 산 로코 학교 Scuola Grande di San Rocco

일찍이 틴토레토가 1564~88년까지 20년 넘게 작업해 오던 곳. <수태고지> <동방 박사 3인의 순례> <막달라 마리아> 등 틴토레토의 작품 56점이 소장되어 있다. 오픈 : 09:00~17:00, 11~3월 10:00~16:00(연중 무휴) 요금 : 8000L 교통 : 바포레토 1/82번선 S. Toma에서 도보 4분

음식

참새우 등의 해산물이나 완두콩, 붉은 치커리 등을 넣어 만든 리조토(Risotto)는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한 베네토 지방의 전통 음식. 또한 베네치아는 물의 도시인 만큼 시푸드가 단연 으뜸이다. 게를 삶아 마늘과 파슬리, 올리브 오일, 레몬즙 등을 넣어 맛을 낸 그란세오라(Granseora)가 유명하며, 송아지의 간과 양파를 백포도주와 함께 삶아 맛을 낸 Fegata alla Veneziana도 명물 요리이다. 베네토 지방에서 생산되는 Merlot, Valpolicella, Soave 등의 와인과 함께 시푸드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그러나 베네치아의 음식은 여행자들에게는 매우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특히 관광객들로 붐비는 산 마르코 광장 주변의 식당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바에서 샌드위치의 일종인 Tramezzini나 롤빵 등을 서서 먹을 경우 4000~6000L 정도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스케치

 베네치아와 운하 :

1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운하가 흐르는 베네치아에서 간선 도로격인 운하는 대운하(Canal Grande). 그보다 작은 운하를 카날레 카나레조(Canale Cannaregio)라고 하며, 아주 좁은 운하를 리오(Rio)라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교통 수단은 우측 통행이지만, 운하를 흐르는 배는 좌측 통행. 곤돌라는 일찍이 부자 상인이나 귀족들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크고 호화롭게 꾸몄으나, 1562년 공화국 정부의 포고로 현재와 같이 작고 날렵한 형태를 갖췄다. 전성기 때는 1만여 대의 곤돌라가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약 500여 척밖에 안 되며, 그것도 대부분 관광용으로만 남아 있다.

 베네치아만의 거리 이름 :

베네치아에서는 거리나 광장을 다른 도시들과 달리 베네치아만의 독특한 이름으로 표현한다.
*Calle 보통 다니는 거리를 Via 대신 표현한다.
*Salizzada Calle보다 넓은 거리
*Caletta or Ramo Calle보다 좁은 소도로
*Fondamenta 운하를 따라 난 거리
*Rio 운하
*Riva 부두
*Campo 산 마르코 광장 이외의 광장
*Corte 3면이 건물로 둘러싸인 공간

 베네치아의 축제 :

*베니스 카니발 Carneval‎e di Veneziab 2월 사순제의 시작을 알리는 성회일(Ash Wednesday) 전 10일 동안 열리는 축제. 베네치아의 거리와 다리, 광장은 화려한 의상에 각종 가면을 쓴 사람들로 넘쳐 난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축제의 끝에 카니발 상이 불태워지고, 사람들은 성회일 미사로 이어지는 ‘재의 콘서트(Concert of Ashes)’를 보기 위해 산 마르코 광장으로 행진!

*베니스 비엔날레 Venice Biennale http://194.185.28.38/gb/index.html 1895년을 시작으로 홀수 해의 6월 말에서 9월 말까지 열리는 국제 미술전. 카스텔로 공원을 중심으로 시내 전역에서 개최된다.

*베니스 영화제 Veni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1932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한 세계 3대 국제 영화제 중 하나다. 매년 8월 말에서 9월 초까지 리도 섬에 있는 Palazzo del Cinema에서 열린다.

*곤돌라 레이스 Regatta Storica 9월 첫째주 일요일 대운하에서 열리는 곤돌라 경주.

 베네치안 글라스 :

대동방과의 교역이 활발하던 베네치아는 일찍이 고급 유리 기술을 동방으로부터 도입, 14세기 중엽부터 베네치안 글라스 특유의 섬세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으로 세계적인 유리공예 산지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베네치아 시내 곳곳에서 유리 공예점을 만날 수 있으며, 유리 공예의 본산지인 무라노 섬에서는 직접 세공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Pauly 베네치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값비싼 유리 공예점. 산 마르코 광장 근처에 3개의 지점을 두고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픈 : 월~토요일 10:00~13:00, 15:00~19:00 주소 : San Marco 73, 77, 316 T / ☎ (041)5235484

*곤돌라 레이스 Regatta Storica 무라노 섬에서 가장 큰 베네치안 글라스 워크숍과 전시장. 오픈 :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 주소 : Piazzale Colonna 1/b / ☎ (041)739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