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목조건축양식과 구조의 이해
전통 목조건축의 발생
수혈구조
원시 수혈구조(중앙 1주식, 공간협소)→수혈구조(다주식, 서까래, 공간의 확장)
지상구조
초기- 점차적으로 수혈구조에서 지상구조화 함에 따라 공간적 문제 대두, 이에 따라 초기적
형식인 맞배지붕이 갖는 낮은 실내공간과 채광 문제해결을 위해 기둥 위의 두공과 공
포 채용
후기(목조건축양식 확립기)- 초기의 형태에서 팔작지붕, 우진각 지붕, 사모지붕의 형태로 발
전, 지붕 가구 부재의 하중증가로 인해 기초, 기단 부에 압축력에 강한 석재 채용, 벽
체부분은 기존의 작은 나뭇가지에서 벽돌, 석재, 점토, 모래, 회 등의 다양한 재료의
발견, 목조 구조물에 조적식 구조가 결합(석재 아치, 계단, 기단) 전통적인 목조건축양
식의 기초확립
○전통 목조건축양식
전통적인 목조건축의 양식 분류 방법은 구조물이 가지는 공포의 형태로 구분하는 방법이
가장 주된 방법이다. 여기선 이러한 각 목조건축양식의 분류에 대해 알아 보고 각 양식이
가지는 시대성, 양식적 특성, 각 양식별 차이점을 파악 해보자.
먼저 전통적임 목조건축은 크게 주심포, 다포, 익공의 세가지 형식으로 분류 될 수 있다.
여기에 하나 덧붙이자면 하앙 양식을 들 수 있다. 그러나 하앙 양식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앞서 말한 세가지 형식의 공포 형식에 덧댄 형식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으므
로 따로 구분해서는 설명이 쉽지 않다.
분류의 기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전통건축의 양식은 공포의 형식을 통해 분류한다. 공포 부재가 기둥
위에만 존재하며 뚜렷한 첨차와 살미첨차의 구분이 가는 것을 주심포 양식이라 부르고 이것
과는 달리 기둥위 뿐만 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에 평방을 설치하고 그 위에도 놓여 지붕의
하중을 전달하는 것이 다포 양식이다. 익공은 주심포와 같이 기둥 위에만 공포 부재가 놓이
지만 첨차와 소로의 구분이 모호하며 새의 날개 모양의 판재를 이용해서 상부 하중을 기둥
으로 전달하는 형식을 일컫는다. 그러나 단순히 이 세 가지 형식으로 우리의 전통건축을 다
설명하고 구분하기에는 다소 모자라다. 주심포만 하더라도 통일 신라 시대에서 고려초기까
지 사용하던 기법과 고려대에 사용하던 방법이 가진 차이점도 간과하고 넘어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같은 고려대의 주심포 양식이라고 하더라도 고려 말엽에 와서는 다포 형식
과 의 융합된 형식마저 보여 보다 세분화된 구분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구분의 기준은
말할 것도 없이 공포부재가 가지는 시대별 독특한 특징들이다. 이제 이러한 것들을 살펴 보
자.
분류
기본적인 세가지( 및 하앙)양식의 특징
주심포 양식
공포를 주두 위에만 짜는 목구조 형식중 익공 양식을 제외한 것. 이 양식의 특징은 기둥
위에 평방 없이 바로 주두를 놓고 공포를 올리는 데 있다. 또, 가구의 결구법이 간단하며 치
목이 아름답게 되어 있으며, 건물 안에서 모든 가구가 잘 보이도록 천장을 가설하지 않는
연등 천장을 주로 채용 하고 있다. 전통목조건축의 가구 형식 중 가장 오래된 형식으로 소
박한 느낌을 자아낸다. 기둥에 배흘림(엔타시스)이 있고 대부분 간단한 맞배지붕을 하고 있
다. 이 외에도 첨차를 주로 교두형이 아닌 초새김형(쌍s형)으로 장식하고 대공을 파련대공이
나 인(人)자대공을 두는 화려한 장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다포양식
초기적인 다포 양식은 경천사지 10층 석탑으 모각된 포작이나 심원사 보광전 봉정사 대웅전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주심포계와 다른 점은 공포가 기둥위에만 짜여지지 않고 기둥과 기둥
사이 공간에도 배열되며, 이 공간포를 받치기 위해 창방 위에 평방을 더 올려 놓는다.
첨차는 대부분의 경우 교두형을 사용하며 또 살미첨차의 외단은 쇠서를 두는 경우와 교두
형인 경우가 있다. 배흘림이 심하지않고 가구의 아름다운 곡선형새김이 줄어든다. 그리고 부
재가 규격화되고 투박하게 되는 것은 내부 반자를 두어 은폐한다. 다포양식계 건축물은 대
체로 건물을 장중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포작도 여러 층 겹쳐 짜고, 지붕도 팔작지붕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익공 양식
이 양식은 주심포나 다포 양식과 같아 출목이 있어서 지붕 처마를 앞으로 길게 밀어내는
역할도 없고, 또 그들 두 양식과 같이 주심도리를 높게 올리는 역할은 없다. 그러나 기둥위
에 새 날개처럼 뻗어 나온 첨차식의 장식을 설치해 얼마간의 장식적인 효과를 얻고 또 주심
도리를 얼마간 올리는 역할을 한다. 익공 양식에는 초익공 또는 익공이라 하는 조익형 장식
부재를 한 개만 낀 것과 이익공이라는 부재를 두 개 낀 것도 있다.
대체적으로 익공 양식계 건축은 조선 시대에 가장 많이 세워 졌다.
하앙 양식
목조 건축에서 공포 구성 발달 과정은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하나는 원시 건
축에서 처마를 들어 올리고 처마를 깊게 돌출시키기 위하여 사용된 삼각벋힘구조의 발달로
인하여 발생된 공포이고 다른 하나는 기둥머리를 장식하여 주두를 놓고 그 위를 장식적으로
꾸미면서 처마내밈 목적도 이루는 방법으로 분류 될 수 있다.
전자의 발전 과정에서 발달된 것이 하앙 형식이다. 그러므로 이 하앙은 지붕서까래와 될
밑에서, 건물 안으로부터 밖으로 길게 뻗어 나와 처마를 받쳐주고 있는 것인데 보통 서까래
와 같은 방향으로 경사져 있다. 이것은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그 한쪽 끝은 건물 안에
서 눌러주고 다른쪽 끝은 밖에서 처마 밑을 받쳐 처마를 깊게 내밀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
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 시대부터 이미 이러한 구조를 사용 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유적으로는 완주 화암사 극락전과 금산사 미륵전이 있다.
세부적인 공포양식의 분류
주심포
주심포 전기양식
한국에 현존하는 몇채 밖에 없는 고려시대의 건물들이 모두 이 전기양식에 속한다. 대부
분 사찰 본당에 해당하는 비교적 큰 건물들이며, 신라대 창건된 사찰의 품격을 아직 보존하
고 있는 사찰들이다. 대표할 만한 건물로는 부석사의 무량수전과 수덕사 대웅전이 있다.
특징
1. 기둥의 배흘림이 강하며 이러한 예는 기둥이 독립해서 보이는 '강릉 객사문'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
2. 주두는 삼국시대 이래 그러하듯이 안으로 굽은 굽을 가지고 굽받침이 있는 것과 없는 것
의 두 종류가 있다.
3. 주두 위에 헛첨차가 없는 구조로부터 이것이 생기는 구조로 변화한다.
4. 첨차 밑 곡선은 유연한 S자형으로 되어 있고, 보머리 창방머리 모두 장식성이 결여된 간
결한 형태로 되어 있다.
5. 살미첨차의 하단부는 직절된 형태에서 점차적으로 비스듬히 사절 되는 형태로 변화 한다.
6. 솟을 합장은 직선재에서 변용된 것을 취하게 되며, 아직 역학적 성질을 잃지는 않고 있
다.
7. 일부 건물에는 섬세한 복화반을 채용 한 것도 있으나 주심포 건물이 대부분 연등천장을
하고 있으므로 복잡한 초형을 가진 화반으로 중종보나 우미량을 받들고 있다.
8. 출목수는 2출목이며 내외 동일 수이다.(수덕사 대웅전 제외)
해당되는 건물들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 강릉 객사문, 관룡사 약사전. 봉정사 극락전등이 여기에
해당 되는 건축물들이다.
주심포 중기양식
이 형식에 속하는 건물 중 무위사 극락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규모의 부속 법당으로
간소한 조작이 요구되는 건물뿐이다. 따라서 매우 기능적이므로 구조적인 군더더기 없이 진
정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으나 전기에서와 같이 절제되고 완성된 미에서 점차 부드럽게
누그러져 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특징
1. 무위사 극락전을 제외하고는 공포는 모두 1출목 형태의 짜임이다.
2. 무위사 극락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헛첨차 형식을 취하고 있다.
3. 주두는 평굽으로 되어 있다.
4. 첨차살미는 예리하게 수평으로 내뻗는 경향이 나타나며 밑곡선은 s형이 심히 이그러진
복잡한 형으로 변한다.
5. 대들보, 중종보, 마루도리 등을 밭치는 부재는 포대공, 화반대공, 동자주 등 여러방법이
차용되어 자유스럽게 된다.
6. 다포집의 세부양식이 많이 가미되어 간다. 즉 '부석사 조사당'의 포대공, 도갑사 해탈문의
포대공과 송황사 국사전의 행공첨차형 등에 이러한 점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해당되는 건물들
부석사 조사당, 은해사 거조암 영산전, 무위사 극락전, 도갑사 해탈문, 해인사 대장경판고,
송황사 국사전, 정수사 법당등이 이에 해당한다.
주심포 후기양식
주심포 후기양식에 속하는 건물은 조선 중기 이후에 주심포보다는 다포계 건물이 더 지배
적인 양식으로 되면서부터 주심포계도 다포계화 해 가는 경향이 강해지던 양식이다. 주심포
중기에서도 그런 특질이 있었지만. 후기에 들어오면서 더욱더 더하여 주심포 건물은 사찰본
당에는 거의 쓰여지지 않고 부속건물로 소규모의 건물에서 또는 초당, 사사로운 누정건물에
만 적용하였다. 그래서 이때의 두드러진 특징으로는 다포계 양식과의 혼용(봉정사 화엄강당,
장욕사 상대웅전, 고산사 대웅전 등)또는 다포계에서 흔히 쓰는 세부수법에 가깝게, 다시
말해서 두 양식은 한 개의 토착된 양식형성에로 접근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주
심포 건물이 지니고 있는 구조적 명결성이라든가 진실성이나 소박한 풍미가 없어지고 애매
모호한 성질이 강해진다. 따라서 주심포계 건물에서 통칙적으로 하는 세부수법을 찾아 볼
수 없고 다양하며 자유스럽게 된다.
해당되는 건물들
봉정사 화엄강당, 봉정사 고금당, 장욕사 상대웅전, 개일사 원통전, 고산사 대웅전, 청평사
조사당등이 이에 속하는 건물들이다.
다포양식
다포 전기양식
다포 전기양식에 속하는 건축물은 남한지역에서는 몇 채 밖에 남아 있지 않으며 북한의 심
원사, 성불사 , 개성 남대문등 중요한 유구들이 남아 있는 실정이다. 남한에 남아 있던 유구
로는 보림사 대웅전과 청평사 극락전도 유실되어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충남 에 있는 개심사
대웅전과 경북에 있는 봉정사 대웅전 뿐이다.
다포 중기양식
양식상의 변화는 느릭 일어 나므로 크게 꼬집어서 말할 수 있는 차이점은 없다. 하지만
각 양식들을 채용한 건물들의 비교를 통해 차이점을 알수 있다.
특징
1. 전기에서는 공포의 출목수가 모두 2출목으로 간결히 취급하던 것이 중기에 들어서면서부
터는 3출목 이상으로 증대된다.
2. 외부 살미첨차의 쇠서형은 강직하게 내리뻗지 않고 변형을 이루어 위로 구부러져 올라가
면 선은 점차로 연약해진다.
3. 3단째 외부 살미첨차 또는 덧보의 끝마루의 선은 많이 변화하지 않고 전기형에서 다소
이그러져 가며 선은 점차 화려해 져 간다.
4. 내부 살미첨차는 완전히 운공으로 변하지 않고 2단까지는 보통대로의 첨차이고 3단째 위
에서부터 운공의 첫단계로 변화한다.
5. 내부가구에 있어서는 전기수법의 통상적인 합리성을 버리고 시공의 편리와 부재의 생략
으로 편법을 쓰고 있다.
6. 대들보나 중종보 위에 놓여 있는 대공형성도 화반 형성에서부터, 간이한 동자주형으로 변
한다.
7. 아직 종보머리에 용두형이나 운공의 연봉초각 등이 나타나지 않으나 첨차로 그 징조가
엿보인다.
해당되는 건물들
관룡사 대웅전, 통도사대웅전 법주사 팔상전, 화업사 대웅전, 화엄사 각황전, 장욕사 하대웅
전, 범어사 대웅전, 금산사 대적광전 , 무량사 극락전등이 여기에 해당되는 건물들이다.
다포 후기양식
다포계는 중기 후반부터 장식이 과다해지며 절제를 벗어나 자유로이 활달한 장작의 세계로
달리고 있었다.
특징
1. 첨차는 저울대 형식에서 점차 변화 한다.
2. 쇠서는 미약하여 반곡부에 연봉이나 권초형 조각이 첨부된다.
첨차살미 최상단은 예리한 삼각형 모양에서 익공계 모양 또는 화초문으로 변화한다.
4. 내부첨차는 4출목 이상으로 되면서 운공을 이룬다.
5. 퇴보 마구리에 양두, 충량마구리에 용두형 또는 동물형이 조각된다.
○목조건축기법
목조 가구구조란,,,
건축 구조의 궁극적인 목적은 건축물의 하중이 기둥을 통해 초석, 지반으로 전달되게 하는
것이다, 목구조의 가구 조직은 기둥, 도리, 보가 기본이며 모든 지붕의 하중을 도리가 받아
보에 전달시키며 이것은 기둥으로 이어진다. 기둥은 건물의 모든 무게를 받으며 벽을 지지
하는 절대적인 기능을 가진다.
가구의 구성부재
축부재
기단
기단은 토대를 세우고 단을 쌓은 건물의 한 시설을 일컫는 말이다. 요즈음 기초라고 부르
는것과 그 개념이 같은 것이다.
기단의 분류
형성에 따른 분류
자연기단: 인공적인 역할이 가미되지 않고 말그대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형을
일컫는다.
인공기단: 인위적인 목적을 위해 건물의 형태에 맞게 만든 기단
토축 기단: 흙을 이겨부어 기단을 만든 것을 말한다 이는 흔히 판축 이라고
하는데 백제시대 건물기단에서 자주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고
민가에서도 발견된다.
축석 기단: 돌을 첩첩이 쌓아 서 만든 기단을 총칭한다. 여기에는 자연석쌓기
가공석쌓기, 가 있다
자연석 쌓기: 자연석을 면 고름 하여 쌓는 기법 제대로 쌓으면 문석대가
되고 아무렇게나 돌 고름하여 쌓으면 난층 쌓기가 된다.
문석대: 기단의 전면이 대체적으로 평탄하게 쌓인 자연석 쌓기 기법
난층쌓기: 기단의 전면이 일정치 않은 자연석 쌓기 기법
가공석 쌓기: 자연석을 평탄하게 가공하여 사용한 쌓기법 층급 쌓기와 성
규형 쌓기가 있다.
층급 쌓기: 장대석이나 무사석을 쌓되 계단처럼 단급을 두어 쌓는 것.
성토된 앞면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사용됨.
성규형 쌓기: 아랫단에서 위로 올라가며 조금씩 퇴물림하여 쌓는 법.
대부분의 성곽과 기단의 일부.
전축 기단: 벽돌을 쌓아서 만든기단. 일찍이 중국에서 발달. 우리나라의 화성
성곽의 포루 등에 사용됨
석전병용 기단: 석재와 벽돌을 병용한 기단 방식 기단 외곽의 부재 즉 갑석,
지대석, 우주등은 다듬은 석재을 사용하고 이외의 기단신은
벽돌을 사용한 방식.
가구 기단: 기단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발달된 수법으로 만들어진 것. 지대
석을 지복석 위에 놓고 면석을 받는다. 면석 위로 부연이 있는 갑
석이 놓이고 면석의 막음은 우주가 담당하며 면석 사이에는 탱주
를 놓는다. 우리나라 대부분 석탑과 전탑의 기단부를 형성하는 방
식이다.
기타재 기단: 석재, 흙, 벽돌 이외의 재료로 구성된 기단.
형상에 따른 분류
지하기단: 지하에 파묻히는 형태의 기둥을 세우는 기단.
단층기단: 기단의 층이 한층만으로 된 기단을 말한다 육축기단과 임수기단으로 나
뉘며 대부분이 육축기단에 속한다.
육축기단: 땅위에 세워진 기단
임수기단: 물위에 세워진 기단
다층기단: 여러개의 층으로 구성된 기단. 동설기단과 월대, 별설기단이 있다
동설기단: 층급 기단처럼 한 지역에 동시 축조한 기단
월 대: 규모가 장대한 기단.
별설기단: 건물에 직접 사용되는 기단 이외에 기단을 지지할 기단을 하나더 만
드는 것
설치 형태에 따른 분류
와장대식기단: 장대와 무사석으로 쌓은것의 총칭. 장대석으로 쌓을 것을 일컬음. 우
리나라 공공건물의 대부분이 이 기단위에 존재
축단식기단: 자연석과 잡석을 쌓아 단을 모으는 것. 자연석 기단이 여기에 포함된
다.
가구식기단: 각 기단부재를 다듬어서 쌓은 기단.
운제식기단: 벽석재가 무사석, 축대의 높이가 그것보다 훨씬 높음..
초석
초석은 건축물의 기둥이나 토대 밑에서 상부로부터의 하중을 지면으로 전달하는 기초 석
재를 말한다. 초석의 초두부는 지표상에 노출되어 있고 초각부는 지하에 묻혀있다. 건축물을
구축하기 위해 지하와 지상을 연결시켜 주는 매개부재
분류
위치에 따른 분류
외진주 초석: 평면의 외부를 지지하는 기둥의 초석. 평주, 우주, 퇴주초석으로 구분
평주초석: 건물의 정면과 측면, 배면의 초석
우주초석: 정면의 우주초석, 배면의 우주초석
퇴주초석: 퇴칸이 딸린 집의 초석
내진주 초석: 소규모 건물에는 보이지 않으며 건물 평면이 넓고 건물 운두가 놓을
경우에 채용
기타 초석: 외진, 내진 이외의 초석
형상에 따른 분류: 자연석과 가공석으로 구분
※그랭이질: 기둥이 놓일 자리의 초석상면 굴곡과 똑같이 기둥뿌리를 다듬는일)
※덤벙주초: 기둥이 놓일 초석의 상면을 평탄하게 고르지 않고 그랭이질하여 설치한 주초
기둥
1. 단면 형태로 구분
원기둥
원통형기둥: 위아래 지름이 균일한 기둥
민흘림기둥: 아래면의 지름이 윗면의 지름보다 큰 기둥
배흘림기둥; 기둥의 가운데 부분이 불룩한 기둥(밑면에서 1/3지점 +1척지점)
특히 배흘림 기둥은 구조적인 장점보다 시각적으로 상부의 육중한 지붕을 안전하게 지
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데 그 주목적이 있다.
각기둥: 4각 6각 8각등 기둥의 단면이 다각형 형태를 띈 것.
2. 위치에 따른 분류
외진주
평주: 일반적으로 처마 밑에 놓이는 기둥
우주: 귀퉁이에 놓이는 기둥
퇴주: 퇴간의 기둥
내진주
고주: 지붕처마의 높은 부분을 지지하는 높은 기둥
기둥과 주칸 비 : 기둥의 직경에 대한 주칸의 길이 비
창방
창방이란: 창방은 기둥과 기둥을 연결시키는 횡재로 기둥머리를 관통하여 축부를 고정
한다. 특히, 창방 위에는 창방과 나란히 놓이는 평방이라는 것이 있는데, 평
방은 공포를기둥위 뿐만 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에 공포를 놓기 위해 설치
하는 부재이기 때문에 다포계 건물에 많이 쓰이는 양식이다.
※귀솟음: 기둥의 높이를 각각 조절하여 건물 전체의 균형을 잡는 기법. 우주의 길이가 평
주의 길이보다 길게되는 형식
※안쏠림: 건물 변두리의 기둥을 건물 내부쪽으로 기울여 건물 전체의 안정감을 주게하는
수법
공포재
공포는 주두, 소로, 첨차, 제공, 한대, 살미, 등이 조합되어 처마 끝의 하중을 기둥에 전달
하는 부재이며 역학적인 의미 이외에 장식적 의장면에서도 건물의 형식을 결정지어 주는 중
요한 부재이다.
주두: 기둥머리 위에 놓여 包作을 받아 공포를 구성하는 대접처럼 넓적하게 네모난 나
무. 상부의 荷重을 균등하게 기둥에 전달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것의 축소형을 小累라
부른다. 多包에서는 주두가 기둥머리를 떠나 평방 위에도 놓이는데, 이것을 특히 坐頭라고
한다. 대접 받침. .
첨차: 한식나무 구조 건물의 柱頭 또는 소로 위에 도리와 평행 방향으로 얹힌 짤막한
공포 부재 의 한가지. 초제공, 이제공들의 가운데에 어긋 매겨 짠다.
살미첨차: 기둥 위 도리 사이에 장식하는 촛가지를 짜서 만든 물건. 첨차에 直交되며,
외부는 쇠 서로 조각하고 내부는 翹頭形이나 또는 草葉, 연화 등을 새긴다.
소로: 두공·첨차·제공·장여·화반 등의 사이에 틈틈이 끼우는 네모난 四角材. 작은두
공, 접시 받침, 小累
제공: 供包에 있어서 첨차와 살미가 층층으로 짜여진 것.
한대: 팔작집 모퉁이의 촛가지에 모로 나온 나무토막.
보아지: 기둥머리 또는 주두에 끼워 보의 짜임새를 보강하는 짧은 部材. 화반이나 동자
주에 짜여 종보를 받거나, 기둥이나 頭工 또는 공포에 짜여 대들보를 받거나
하는데, 공포에 자일 때는 살미가 발달하여 보아지가 되는 수도 있다.
창방: 대청 위의 장여 밑에 다는 넓적한 도리. 五樑집에 모양을 내느라고 단다.
평방: 창방위에 놓여 기둥 이외의 부분에도 공포를 둘수 있게 하는 가구재. 주로 다포
양식에 많이 사용된다.
쇠서:한식 목구조 공포에서 보 방향으로 첨차에 직교하여 거는, 끝을 소의 혀 모양으로
장식하여 오려낸 部材, 仰舌, 垂舌 등이 있다. 쇠서받침.
출목:공포에 있어서 첨차가 柱心으로부터 돌출되어 도리나 장여를 받친 것. 柱三包에서
주심도리 밖으로 外目을 한 가닥 내거는 일과, 다포 구성에서 주심을 기준으로
하여 건물 바깥쪽으로 내미는 外出目, 건물 안쪽의 內出目 등을 일컫는다. 내외
출목에선 외출목이 내출목보다 적 은 것이 보통이나, 집에 따라서는 내외가 같
을 수도 있다. 출목의 수는 包作을 말하는데 2 출목은 5포작, 3출목은 7포작, 4
출목은 9포작으로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화반: 초방 위에 장여를 받치기 위하여 화분, 연꽃, 사자 등을 그려 끼우는 널조각. 장화
반과 복 화반이 있다.
운공: 二翼工에 있어서 花盤상부에 얹혀 장여와 도리를 가로 받친 물건
가구재
가구라고 하는 것은 기둥 위나 공포 위에 얹혀 내부공간을 형성한 여러 부재를 총칭하여
부르는 말로서 가구재에는 보와 도리, 대공이 기본 부재가 된다. 이 외에 의장재로서 합장,
장혀, 뜬창방, 초공 등이 따른다.
보
보는 도리로부터 내려오는 지붕하중을 받는 수평재로서 기둥과 기둥사이에 가로놓이는 부
재이다
대들보: 기본 가구재로 평주사이, 평주와 고주 사이에 놓이는 보를 일컫는다.
종보: 종보는 마루대공을 받는 보로 여러개의 보 중에서 가장 위에 놓인다.
툇보: 대들보 보다 한단 낮게 걸쳐지며 고주와 평주 사이에 퇴간이 있을 때 사용되는보
이다. 특히 이렇한 툇보 구조가 나타나면 보의 높고 낮은 위치에 도리와 도리 사
이를 잇는 곡선재인 우미량이 나타난다.
도리
도리는 가구재의 최상부에 놓이는 장재로서 지붕하중을 직접 받는 부재이다.
분류(위치에 따라)
주심도리: 평기둥위에 놓이는 도리로서 이것의 수를 세어 3량집 5량집 7량집이라는 이
름을 붙인다.
외목도리: 기둥으로부터 1단계 혹은 2단계 외부로출목 되어진 도리로서 규모의 셈에는
관계하지 않는다.
내목도리: 한식 건물에서 공포를 파고 건물 안으로 출목하여 얹힌 도리.
종도리: 용마루를 지지하는 최 상층의 도리.
중도리: 종도리와 주심도리 사이에 위치한 도리 3량 이상의 집일 경우 중도리, 하중도리,
상중도리로 구분된다
대공
대공은 종도리를 받쳐 종보로 하중을 전달시키는 부재이다.
접시대공: 판재를 층층이 쌓아 올려 도리를 받도록 된 대공이다.
화반대공: 앙연 파연, 안초공, 복화반 등이 이에 속한다.
포대공: 포대공은 대공을 공포처럼 짜 놓은 대공을 말한다.
판대공: 판대공은 대공이 토말나무를 중첩하여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다리꼴 모양이
며 조각을 하지 않는다.
인자대공: 인자대공은 사람人자모양으로 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현존하는 건물
에서는 볼수 없으나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보이며 일본의 경우에는 현존한다.
이 수법은 발달하여 결국 합장재로 발전한다.
합장재: 대공과 같은 역할을 하나 위치에따라 기능이 다르다. 기본형은 人자형이지만 부
위에 따라 빗재를 포함시킨다.
장혀
일반적으로 단면이 장방형으로 폭보다 운두가 높게 되어 도리를 받치는 부재
긴장혀: 장혀가 도리 밑바닥을 받치면서 도리와 같은 길이로 된 것.
짧은 장혀: 도리가 하부 구조재에 얹혀질 때 얹혀지는 위치를 기준으로 도리방향 좌우로
짧게 도리재를 받쳐주는 장혀.
뜬 장혀: 도리에 직접 부착되지 않고 긴장혀나 짧은 장혀 아래 쪽에 떠 있는 상태로 부재
간을 연결시켜주는 구조재.
서까래
지붕을 구성하는 가구재로서 단연, 부연, 등으로 나뉘며 설치 방법에 따라 선자연이라는
것도 있다.
천장과 옥개, 지붕구조
천장
천장은 건물 내부의 기둥 위 부분의 총칭으로 가구가 노출되거나 은폐시킨 사실이 있거나
를 막론하고 천장이라 부른다. 따라서 천장은 가구 구조상 필연적으로 생긴 것이 있고 의식
적으로 천장 시설을 한 것이 있다. 천장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보통 이와 같은 이
유로 구조천장과 의장 천장으로 나눈.
구조천장
연등천장: 건물 내부에서 보게되면 서까래의 바닥면이 보이게 된 천장. 일명 삿갓 천장이
라고도 부른다. 대부분 구조천장이라 하면 이것을 일컫는다.
고임천장, 귀잡이 천장: 목조건물에서 주로 4모정, 6모정, 8모정과 같은 모임지붕의 형식
에서 볼 수 있으며 이들 가구는 필연적으로 지붕 경사를 만들기
위해 고임이나 귀접이하여 층층이보나 도리를 45도 각도로 축소
시켜 짜 올린 천장이다.
의장천장
우물천장: 대부분의 의장천장이 이 우물천장으로 되어 있으며 장귀틀과 동귀틀을 우물
정자 형태로 조립하여 그 중공에 천장 널을 덮어 구성한다.
층급천장: 층급천정은 건물 내부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가장 높게 천장을 설치하고
주위로 가면서 차츰 층단을 두게하는 천장이다.
지붕
맞배지붕: 가장 간단한 지붕 형식이며 지붕면이 양면으로 경사를 지어 마치 책을 반쯤
펴놓은 八자 형으로 되었다. 정면에서 보면 지붕면이 보이며 측면에서는 지
붕면의 테두리와 측면 마감인 박공을 볼 수있다. 박공지붕이라고도 한다. 측
면이 노출 되는 관계로 측면의 장식적 효과에 신경을 쓰는 일면을 엿 볼 수
있다.
우진각 지붕: 이 지붕은 지붕면이 4면이며 전후 좌우로 경사를 갖는 형식이다. 정면에서
보면 사다리꼴 모양이며 측면에서는 3각형 지붕면이 보인다.
팔작 지붕: 지붕면이 우진각 지붕과 같이 4면이나 측면 지붕면 위에 삼각형 합각면이 있
어 우진각 지붕과 다르다. 이 지붕은 우진각 지붕을 수평으로 잘라 그 위에
맞배지붕을 올려 놓은 복합형 지붕이다.
목조 건축의 과정
이상으로 개략적인 목조 건축의 구성 요소들을 살펴 보았다. 이제 이것을 토대로 목조 건
축물의 축조 과정을 알아보고 그것을 통해 요소별 사용 위치 명칭에 대해 좀더 확실히 이해
를 하자.
터타기→적심놓기→ 지경다지기(달구질)→기단 적심놓기→ 초석 적심 쌓기→적심 기초 다
지기→ 기초 적심쌓기→ 초석 설치→ 덧집 설치(가설집)→입주(기둥세우기)→입주 수직보기
→퇴량 조립→창방 설치→주두 놓기→공포짜기→보 걸기→ 장혀맞춤→운공짜기→도리짜기→
왕지맞춤→주심도리 설치→대들보 걸기→중도리 걸기→대공 놓기→종보걸기→화반놓기→추
녀설치→선자연 걸기→ 서까래 걸기(장연)→연목개탄설치→갈모산방설치→평교대 설치→단
연설치→부연걸기→부연개탄 설치→보토→기와 얹기→외역기→벽채바르기→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