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반산저수지로 봄 낚시여행.....
( 부여군 규암면 반산저수지를 찾아서...)
<<봄이 보이는 들판에서 ...>>
새들의 노래와 들판에 움트는 새싹들에 봄이 도진다. 가인(佳人)의 음성이련가? ..들판에는 작은 꽃잎들의 싱그러운 귀다툼 계절을 돌아온 지친 침묵 위로 연분홍 웃음들도 벙글어 가는데 그는 어디에서 왔을까?..누가 보냈을까? 간간이 부는 바람, 새들과 꽃들을 이어잡고 그 부드러운 스치움에 설득당하고픈 마음 그윽하여라....
부여군 규암면 반산저수지 부근에서..........
초봄 낚시여행 ( 부여군 규암면 반산저수지 - 편 )
( 부여군 규암면 반산저수지를 찾아서.....)
▲아주 옛날 메테를링크의 파랑새를 생각하며,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경험했던 것들에 대한 막연한 동경.. 어쩌면 그런 것들이 내가 겪을 수 있다는 생각보다 타인의 눈 높이로 흘렸던 시절, 우연이든 아니면, 오래 전부터 이미 약속된 일이든 봄 들판의 들꽃 하나와 눈이 맞을 때가 있다....^^.
잠시 동안의 착각이라도 좋고 아니면 오랜 기다림이 빚어낸 믿음이라고도 생각해 본다. 그러나 어찌할 것인가, 내가 아닌 그 누구도 저 봄 들녘에 핀 한송이 들꽃으로 인해 눈물 흘리고 그 나타남과 사라짐으로 해서 파도처럼 흔들려 마음을 잃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을....^^
▲나는 오늘도 가슴 한복판을 채우며 일어서는 그 봄의 전령사에게 은밀하게 간직해 왔던 "보고싶었다라는" 한마디를 띄워 보내지만, 아득한 날에야 좌초된 범선의 버러져나갔던 한 조각처럼 그에게 닿을 것을.. 어찌할 것인가 아득한 바램의 기원............^^ .
▲ 지난겨울은 유독 춥기도 했지만 눈이 많이 내리기도 하여 낚시꾼들에게는 참으로 지루한 시절이 아니였나 싶다.
▲ 비교적 해빙이 빨리 되는 충남 부여 부근의 저수지를 찾아 주말 낚시여행을 떠난다...
▲ 본격적인 물 낚시 시즌에 초봄 낚시터로 유명한 반산지에서 첫물낚시를 하는 설레임.....^^*
▲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도 겨울인 물가....^^.* .
▲ 아득한 저 산굽이 무구의 바람 한 점, 그 바람 바람끝에 송골매로 뜨는 하늘 벌써 초봄이라 자줏빛 산색 허리춤에 감는다..^^
▲인적없는 시골 외진 호숫가, 텐트 밖에서는 소리없는 봄이 내리고 멀리서는 아득히 더 아득 멀리로 사라지는 차량들의 바퀴음...나는 또 한 개비의 담배에 불을 붙인다......
▲ 칠흑 같은 밤으로 내리는 초봄의 한기는 싸늘히 가슴을 적시고, 꺼진 기억들이 새삼 불씨 되어 일어서는 오늘처럼 낯선 타향의 외딴 호숫가에서 낚싯대 드리우고 있는 밤 마음 같으면 자그마한 돌 하나 퐁당 던져먼 세상 불빛이나 바라보고 싶다만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 만수면적이 40만 평에 육박하고 5개 면을 걸쳐 있는 반산 저수지의 야경 또한 멋집니다.^^...^^*
.
▲ 저 달이 만월이 되면 대보름이 되겠지요...^^...
▲ 부여 시내의 야경과 캐미라이트 야광이 오버랩 되는 모습을 보며 밤을 준비합니다.^^..... .
▲ 언제나 이시기가 되면 각지에서 반산지로 대물 붕어를 낚기 위한 조사님들이 많이 오신다고 합니다.....^^.
▲ 3월이 목전이지만 아직도 밤은 영하의 날씨...춥고..배고픈.....^^
▲ 추운 밤이 지나고 새벽이 찾아옵니다...^^.
▲ 태양과 함께 떠오르는 봄....생각보다 많은 조사님이 반산지를 찾았습니다..^^....
▲ 황혼으로 가슴 가득하게 차올라 내 온몸에서 술렁이는 희망을 안고 계절의 긴 그림자가 천 년을 씻기지 않을 한(恨)처럼 휘덮고 있는 반산지 제방 나즈막한 곳을 스치는 인연들.... ^^....
▲ 초봄 낚시터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 40만 평이나 되는 저수지...노지와 좌대도 있는 곳....... ^^....^^
▲ 초봄이지만 지렁이보다, 떡밥이 우세하네요....^^.
▲ 상류 부근의 수심은 1미터 내외...^^.* .
▲ 수초치기와 스윙 모두 가능합니다...^^.* .
▲ 분위기만 대물꾼인 마이카님....^^......^^...
▲ 밤새 떨면서 낚시를 했지만...^^* .
▲ 아직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시기라 붕어들의 활성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
▲ 봄이 깊어지는 3월 중순이면 마릿수 조황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 그래도 아주 빈 작은 아닌 듯..^^*....* .
▲ 8~9치 붕어지만 체고와 모양이 좋습니다...^^*....* .
▲ 봄이 오는 길목.......^^ ~~..
▲ 지난 계절의 흔적들.....^^*....* .
▲ 그 사이로 도 다른 계절의 모습이....^^.....
▲ 만수가 되면 타는 개인 좌대인 듯........^^.......
▲ 추었던 겨울에도 색깔을 잃지 않고..^^*....* .
▲ 지난 계절 갈대의 잔해들......^^*....* .
▲ 노지의 조황도 좋지만 좌대 조황도 좋다고 합니다....... ..^^*....* .
▲ 붕어 산란장... ..^^*....* .
▲ 중류에서 본 반산池 풍경..^^*....* .
▲ 노지 포인트.....^^ .
▲ 중류 솔밭 포인트..* .
▲ 봄철 시조회 장소로 적합한 곳 같습니다....^*....* .
추억속의 풍경...^^*....* .
▲ 한 마리 걸었다~!!...
▲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꽝이라도 좋다......^^*....* .
▲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낚싯대 드리우고 한 나절 상념에 잠길수만 있다면....^^*....* .
▲ 씨알은 크지 않지만 입질은 심심치 않게 합니다..^^....* .
▲ 7~8치급 붕어들.....^^*.
▲ 3월이 시작되면 진면목을 보여준다는 반산지... .^^*....* .
▲ 햇살은 언제나 그림자를 동반하기 마련인데, 오늘은 왠지 한꺼번에 쏟아지는 봄날의 햇살이 너무 눈부시고 환해서 어지러워, 속이 울렁거린다....어느날 갑자기 둥지에서 떨어져 버린 어린 새의 비극처럼 가벼움의 낯선 세상 박으로 나 홀로 내동댕이쳐진 것 같은 기분...언제인가 봄이 내 곁에 와있나 보다....^^*..
▲ 생각만큼의 입질을 받지는 못했지만.^^*....* .
▲ 봄을 맞는 물닭 가족도 즐겁기는 마찬가지..^^*....* .
▲ 오랜만에 보는 물 낚시의 풍경들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건 무엇인지요..?.^^*....* .
▲ 퇴색해 버린 감정의 뒷자락엔 세월이 흠뻑 적시고 간 찟기운 자락만이....... 까딱까딱 마른 감정의 뒷자락에 스며드는 비애....(非哀)... .
▲ 먼 들녘에서 다가오는 입김, 그 아련한....또 다른 계절... 봄이 오는 골목의 그 아련한 예감은 오릇하기만 한데.....ㅠㅠㅠ.*
▲ 완전무장을한 벙커 같은 분위기..ㅎㅎ..^^....* .
▲ 한 마디만 더 올려라~~!!.....^^*.
▲ 물닭들이 수륙양용으로 방해를 하네요 .^^*....* .
▲ 청둥오리들....^^....* .
▲ 하류 후미진 골 포인트.....^^*.
▲ 헉~!! 이시기에 이런 크기의 붕어들이 마릿수로?....^^*....* .
▲ 멋진 자태의 봄 붕어들.^^....* .
▲ 봄이 와 있는 들녘 .^^*....* .
▲ 3월이 오면 피리라... .^^*....* .
▲ 그리고 한 없이 기다리라......^^....* .
▲ 겨울에서 봄으로...계절과 계절 사이의 DMZ....봄은 바야흐로 産卵을 하는 시기..겨울이가고 봄이 오는 이시기에는 굳이 아지랑이를 팔지 않아도 나른하고 축 늘어지는 계절이다.....^^*.
▲조용히 흔들림 없이, 손 내밀지 않고 두려움 없이 3월이 주는 새로움과 사유하기 ... 나무들이 새 봄의 집을 짓고 있다...이런 풍경과 느낌들이 우리를 낚시터로 이낄어 내는 힘이 아닐까..^^*....* .
▲ 누군가 곁에 서 있는 듯한 외로움...갑작스러운 한기에 부지런한 가슴 움츠리기, 세월에 흐름에 어떤 인연에도 이제는서럽지 않으리라 했는데 낡은 봉제인형 마냥 튿어진 가슴 곳곳으로 생경스런 신음소리가 새어나온다...^^*.
▲ 봄이다...그토록 기다리던...충남 부여의 한적한 저수지에서 봄 볕을 쬐며 보내던 하루도 저물어 귀로를 준비 해야할 시간입니다 ...^^*....* .
밀레가 이그림을 보았다면 "저녁종 "을 리메이크 했다고 할련지 ..
▲ 어느 순간 조그맣고 조그만 산속 마을로부터 저수지를 향한 몇 갈래의 소로로 들어 섰을 때 발 디딜 곳마다 일어서는 가슴 벅찬 草綠, 얼어붙었던 버들개지가 틔워내는 그 놀라운 멈춤들,, 떠난것은 언제나 돌아오지 않아도 떠난 것들은 그리웠다........
봄을 찾아 조금 더 따스한 곳을 찾아내려 온 충남 부여의 반산저수지, 아직도 옛모습이 조금이나 남아 있는 백제의 고도..부여에서 초봄의 붕어 낚시와 멋진 저수지와 봄 풍경으로 낭만까지즐기며 추억 만들기를 하였던 의미 있는 조행이 었습니다.
|
첫댓글 아주 좋습니다 저런곳에서 삼살이와 한잔하며 낚시대를 드리우면 정말 남부럽지 안을것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