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 차범석
연출 : 손혜심
언제 : 2001년 9월 8일 토요일 늦은 7시
어디서 : 포항 청소년 수련관
누가 : 포항전자여고 연극반 [야누스]
같이 본 사람 : 노정 선생님, 종미, 형원, 우섭이
1. 줄거리
이 극의 내용은 버스사고로 죽은 아들의 위자료 문제로 시작된다.
결국 계속되는 협상 끝에 그들은 버스회사로부터 900만원의 위자료를 받기로 합의를 본다.
그런데 그때 죽은줄만 알았던 큰아들 명수가 들어온다.
사실은 버스사고로 죽은 사람은 명수가 아니라 명수를 조끼를 명수의 친구였던 것이다.
명수는 이 위자료는 자기의 것이니 위자료를 내놓으라고 가족들에게 요구한다.
하지만 며느리, 동생, 외삼촌은 자신들의 몫도 있다며 위자료의 소유문제로 싸운다.
결국 돈을 나누어 가지기로 하고 위자료를 가지러 가는데 위자료가 없어진다.
모두들 위자료를 찾고 있는데 어머니가 일어난다.
그리고 위자료를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어머니는 이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며느리는 그럴 수 없다며 이혼을 요구하며 위자료를 달라고 한다.
하지만 결국 며느리도 가족들의 설득에 같이 고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2. 소감
포항지역의 연극실력이 뛰어나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기대가 컸다.
하지만 연극을 본 내 마음은 실망 그 자체였다.
배우들 모두 대사법이 괜찮았고. 개인기는 괜찮았지만 배우들의 정신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공연이 시작도 안했는데 배우가 막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관객들을 본 것.
그리고 배우, 음향, 조명 모두 따로 놀았다.
그리고 외삼촌, 광수, 며느리 모두 대사를 반복했다.
그래도 그 중에서는 어머니가 제일 나은 것 같았는데 그 어머니마저도 막판에 대사를 반복했다.
그리고 가장 눈에 거슬렸던 것은 며느리가 대사를 까먹고 혀를 낼름거렸던 것이다.
그건 정말 총살감이다.
그리고 소품도 물건을 그대로 무대위에 올려놓았다.
특히 진로소주. . .
그외에도 니쥬(?)(맞춤법이 어떻게 되더라??)
그위에 천도 깔지 않았고 팜플랫도 준비하지 않았다.
정말 무대시설이 아까울 정도였다.
관객들의 매너도 꽝이었고.
솔직히 내가 본 올해 연극제 작품 중 최악의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