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배후항만 군산항 지정을 위한 14만 시민들의 염원이 지식경제부에 전달됐다.
이승우 해상풍력배후항만 민간유치추진위원장(이하 민간추진위)과 김찬규 전북풍력협회장, 관계 공무원은 지난12일 지식경제부를 방문해 , 군산항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 14만752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에 앞서 민간 추진위는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해상풍력 배후항만 군산항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각 읍면동과 사회단체, 학교 등에서 군산시 인구 27만8000여명 중 50.6%에 해당하는 14만752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와 함께 민간 추진위는 해상풍력 배후항만 군산항 유치에 당위성을 담은 홍보전단지 7만매를 만들어 배포했으며, 군산시와 청와대, 총리실, 지식경제부 등 중앙부처 홈페이지를 이용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역량을 결집시켰다.
현재 군산항 배후 산업단지 내에는 국내 굴지의 기업인 현대중공업이 최대규모12만평으로 투자하고있으며 풍력기자재,열교환기,단조품 등의 중량 화물을 생산 및 수출하는 기없들이 집적화 되어있다.
특히 군산 산단 내 중량물 취급 12개 업체 또한 12일 중앙부처에 군산항 중량화물 부두 건설을 위한 건의문을 보냈다.
이 건의문에는 군산산단 내 중량화물 생산기업체 현황과 해외수주 활동 및 물류비 절감 등의 애로사항을 담고 있으며, 군산항에 6톤/㎡ 이상 규모의 상재하중이 갖춰진 부두의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이승우 위원장은 “해상풍력 배후항만 지정을 위한 군산 시민들의 염원이 잘 전달됐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 배후항만 군산항 유치에 총력적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남해 2.5GW 해상풍력단지 배후항만은 정부의 녹색성장 전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정부 공모사업이며,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건설 계획에 따른 풍력기자재를 적치, 조립, 수리해 해상 작업지로 운반해 주는 전용항구를 지정하는 사업이다.
/군산=유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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