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창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소상공인지원센터

제목 : 성공창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안녕하세요? 저는 <구로사람들, http://guropeople.com> 대표 홍석균 이라고 합니다. 2008년 10월에 창업을 했고, <구로사람들>이라는 이름을 통해 짐작 하실 수 있듯이 구로구에 사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사업의 주요 활동을 크게 두 가지로 얘기한다면 첫째 구로구 지역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과 관내 소상공인들이 블로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강의를 하는 일과, 둘째 온라인 환경에서 ‘구로구’ 지역을 주제로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제 사업을 얘기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아해 하면서 ‘이것이 과연 어떻게 사업이 됩니까? 혹은 어떻게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까?’라고 다시 질문을 합니다. 이런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해법방안을 제시하고 끊임없는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1인 창조적 기업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것이 바로 <구로사람들>의 사업 내용입니다.   저는 이러한 사업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사업계획서를 근로복지공단과 신용보증기금에 각각 제출하여 그 결과 ‘희망드림 점포창업자금(2008년 10월)’ 7,000만원과 ‘청년창업 특례보증(2008년 11월)’ 5,000만원을 창업자금으로 지원받았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근로복지공단,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 기업은행 등 유수의 공공기관들을 통해 사업타당성 검토를 받았고, 3~4차례의 현장실사를 경험하였습니다. 사실 이러한 평가가 있을 때마다 저는 항상 사업성에 대한 동일한 질문을 받았는데, 철저하게 준비한 사업계획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이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2009년 4월 구로구 최초로 지역기반의 메타블로그(Metablog, 블로그 포털사이트) 오픈 및 지역카페를 개설하였고, 6월부터는 구로구 공공기관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여 7월 현재 패밀리레스토랑 빕스(VIPS) 및 인테리어 업체 등을 고객사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도림 테크노마트와 세부협의사항을 조율하고 8월 초 계약을 앞두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의 좋은 발판이 될 것 같습니다. 아울러 오는 9월에는 서울시 서부여성발전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블로그마케팅(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주관 여성유망직종 프로그램 공모사업, )에 대한 주강사로 강연을 하면서 향후 이렇게 훈련받은 여성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실 창업을 한 지 1년도 채 안되었기 때문에 ‘성공’이라는 말이 매우 조심스럽지만, 제가 이번 2009년 소상공인 성공수기 공모전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사업성이 떨어져 보인다는 여러 사람들의 일반적인 평가 속에서도 단지 한 개인의 창업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해 주시고, 또 그 안에서 사업에 대한 가능성까지 발견해 주셔서 끊임없는 관심으로 지속적인 컨설팅을 해 주신 소상공인 남부지원센터 이 영주 센터장님의 노고를 널리 알리고자 함입니다. 아울러 예비 창업자에 대한 소상공인 지원센터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의 뜻이 전달되기를 원합니다.   저는 2008년 2월에 전 직장의 경영난으로 권고사직한 후 창업활동을 사유로 4월부터 6개월 동안 실업급여를 받았습니다. 이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면 매월 한 번씩 의무적으로 관악고용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해야 했는데, 남부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위치가 바로 맞은 편 빌딩에 있었기 때문에 더불어 이곳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그 명칭 때문에 연상되는 막연한 생각으로 거리도 가까운데 한 번 가서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알아보자는 식으로 기대 없이 방문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이 날 이 영주 센터장님을 처음 뵙고 직접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주요업무와 지원정책의 대략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다 듣고 나서는 비로소 ‘창업을 준비하는 내가 꼭 와봐야 할 곳에 제대로 찾아 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부터 매일 소상공인종합정보시스템을 모니터링 하면서 다양한 창업 및 교육정보를 수집하고, 한 달에 한 번은 남부 소상공인지원센터에 찾아가서 센터장님께 창업 준비 진척 사항을 알려드리고, 그 때마다 이영주 남부 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장님이 컨설팅 해 주시는 관련 창업정보를 꼼꼼하게 확인해 가면서 준비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 중 창업교육에 관한 구체적인 예를 들면, 센터장님이 13시간 이상의 창업 교육을 이수하라고 컨설팅을 해 주시면 바로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 과정을 이수하고 다음 달에는 수료증을 가지고 방문하는 식이었습니다. 이렇게 6개월 동안 차곡차곡 준비를 하니까 나중에는 소자본창업강좌(소상공인지원센터), 유비쿼터스 JSP 프로그래밍(경영기술개발원), 실전창업 및 자신감향상 교육(한국산업인력공단), 창업공통교육 8과정(소상공인 e-러닝센터), 특허실무교육(서울상공회의소) 등의 창업교육이수 증빙자료가 수집되었고, 이것은 나중에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창업자의 열정과 의지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된 것 같습니다.   사업장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컨설팅 사례가 있습니다. 제 창업에 대한 가장 큰 고민은 ‘비싼 사무실 임대료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라는 점이었습니다. 공인중개사를 통해 일반사무실도 소개받았고, 개인적으로 유수의 소호(SOHO)나 창업인큐베이터센터(통산산업진흥원, 상공회의소) 등을 직접 방문해 봤지만 운영비용과 지역접근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이영주 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장님이 근로복지공단의 ‘희망드림 점포창업’ 사업을 알려주시면서 제가 자격조건이 되는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해 주셨고, 결국 저는 근로복지공단 ‘희망드림 점포창업’ 자금(점포자금 지원사업, 전월세 각각 최대 7,000만원 및 120만원을 고정금리 3%로 최장 6년간 지원)을 수혜하여 소호나 벤처 인큐베이터창업보다도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사무실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저는 구로구 신도림역 역세권에 위치한 15평(실평8평) 사무실을 전세 7,000만원에 사용하고 있으며, 이자수수료와 운영비를 모두 합해도 30만원이 채 안되게 운영하고 있으니 가장 큰 고민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아울러 사업운전자금을 신청하는 과정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장 임대차 계약과 사업자등록을 마친 후 이영주 센터장님과 컨설팅을 통해 미리 계획한 대로 신용보증기금에 청년창업 특례보증을 신청하였습니다. 특히 신용보증기금의 청년창업 특례보증 제도에 대해 처음 정보를 들었던 지난 2008년 8월에는 이 지원제도가 시행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때라 이를 준비하는데 관련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따로 얘기해 드렸더니 가까운 신용보증기금의 담당자를 소개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 결과 저는 2008년 11월에 청년창업 특례보증 수혜가 확정되고, 5,000만원을 창업자금으로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저는 근로복지공단 희망드림 점포창업 수혜자들의 작은 커뮤니티를 운영하다가 의외로 많은 창업자들이 다양한 창업정책 지원제도를 알지 못하고, 또 이러한 지원제도가 있다는 정보를 접해도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먼저 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창업수기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이제는 회원들 스스로가 자기의 창업과정을 수기로 올리고, 궁금한 점은 묻고 답해주는 커뮤니티(창업경영쌤, <A href="http://cafe.naver.com/bbiz" target=_blank>http://cafe.naver.com/bbiz</A>)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불과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 2,800여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꾸준하게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누군가 ‘성공 창업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제게 물어본다면 저는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있다고 감히 얘기하고 싶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창업이라는 과정은 아무리 많은 준비를 한다고 해도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고, 확실한 것보다 불확실한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결과가 성공이든지 혹은 실패이든지 먼저 경험한 사람들 혹은 더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조언과 코칭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정보에 취약한 소상공인들에게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이러한 역할을 감당해 줄 수 있는 전문기관이며, 실무 담당자들은 좋은 멘토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6개월여의 창업 준비기간 동안 제게 좋은 창업 멘토가 되어주신 남부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이 영주 센터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면서 이번 수기가 향후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소상공인 지원센터의 이해를 돕고 실질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성공창업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