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니, 은서(골든리트리버), 까비(라브라도 리트리버), 준서(잉글리쉬 코카스파니엘), 린다(아메리카 코카스파니엘)을
목욕시키고 나면 녀석들도 더워서 할닥할닥 거리고 사람은 완전 땀으로 목욕을 해야 할 정도로 드라이 시간은 오래 걸리고. ㅠㅠ
특히나, 이제 은서랑 까비가 8살을 넘어가니, 노령견에 접어 들었고 워낙에 더위를 타는 아이들이라, 장시간 드라이를 하는게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고민하다 에라 모르겠다 사 버렸어요. ^^
원래 이번에 안마의자 사려고 했는데.. ㅠㅠ 삼십대 중반에 들어서고 나니, 어깨도 쑤시고 허리도 아프고 켁켁....
안마 의자는 다음번으로 패~~ 쓰..... 하고 일단 이것 부터 샀습니다.
근데 후회 없어요. 잘 산건 같아요.
은서가 자궁축농증 수술이후 모량이 예전의 두배는 된듯....
애견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드라이기로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1시간은 드라이를 해야 하는터라
큰 마음 먹고 장만한 제품이예요.
원모터와 투 모터가 있는데, 우린 기왕사는거 투모터로 샀어요..
일단 사용후기를 말씀드리자면...
단점은 소리가 커서 처음에 아이들이 무서워 할 수 있다는 것..
장점은 뜨거운 바람이 아니고 미지근한 바람이 세게 나오기 때문에 정말 말리는 시간이 3분의 1밖에 안걸려요.
게다가 완전 뽀송뽀송. ^^
중요한건 드라이 한번 하고 나면 에어컨 틀어놓고 말려도 혓바닥 내 놓고 웃는 녀석들이 에어탱크를 사용하니,
전혀 힘들어 하지 않는 다는거. ^^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호수 무게 좀 있어서 계속 들고 하면 팔이 좀 아파요..
그래도 한시간 동안 드라이 하면서 빗질 해 주는 거에 비하면 훨씬 편하고 좋구요.
호수 끝에 브러쉬가 달려 있음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긴 했는데, 이거 업체에 건의 하면 업체에서 업그레이드 시킬까요? ^^
참고로 말리는 시간 보니, 잉글리쉬 코카스파니엘 준서(태어나서 한번도 털 민적 없어요. 털길이 예상 되시죠^^) 말리는 데 15분정도 밖에 안 걸렸어요.. 코카 털이 잘 안마르는 편이라 보통때는 40분 정도 드라이 하거든요...
소음만 좀 준다면 정말 좋을 텐데, 소음이나 압력 때문에 소형견은 사용하기 적합하지 않을 것 같구요.
중형견 이상 장모 강아지를 기르시는 분이라면 한번 생각해 보셔도 될것 같아요.
특히 대형견을 두마리 이상 기르신다면 한번 사용해 보시면 정말 편하다 느끼실듯. ^^
첫댓글 오........... 좋당........ 울 랑이는 워낙 소심해서.. 무진장 싫어하겠지만..ㅋ 저 혼자 두마리다 목욕시키고 말려줘야 할때..ㅠㅠ 정말.. 눈물나요.. 아가들은 떨고.. 헤어드라이기는 그닥~ 성능 안좋고.. 그나마 아가들 털이 짧아서 다행... 이런거 있음 제 머리 말릴때도 순식간이겠죠? ㅋㅋㅋ
이거 소리 정말 예술로 커요. 랑이 누나 말리 라고 헤어드라이기 꼿아 놓고 말리는 거 있어요. 집에서 혼자 말릴때는 아이들 잡으랴, 드라이기 흔들어 댈라, 빗질 할라 정말 정신 없는데, 드라이기 꼿아 놓고 하니까, 그나마 좀 편하더라구요. 가격도 1만원~1만 5천원 정도 인것 같구요. 함 찾아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