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적어보는.. 공적+사적=짬뽕 후기.
컵에 물이 반이나 차 있더라...
컵에 물이 반밖에 차 있지 않더라...
정말이지 딱! 반이 차 있는 물컵을 두고
일요일 밤 서울에 도착해서 부터
금요일로 넘어 가는 이 시점까지...
전자인가? 후자인가?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습니다.
그래서,
후기도 늦어졌네요.
물이 반이라면, 공기도 반이요.
마신 물만 생각했지, 채워진 공기는 보지 못하였고.
마실 물만 생각했지, 채워질 공기는 생각치 못하였고.
어제가 있어서, 오늘이 있었고, 오늘이 있기에, 내일이 있을것이고.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한벌을 건졌고,
또 하루 연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니...
이래 저래 다 배부른 소리도 같고.
지금의 감상을 떠나서...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홍대로 돌아온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꺼냈던 말.
고맙습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자신의 부족함을 내보여주었고,
그 만큼 서로 매우려 노력해 주었습니다.
남을 돕는 동시에, 자신을 돕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웠습니다.
몰랐었기에 감사했고, 기대했음에 서운했었습니다..
2박3일이 지난 지금..
주어진 시간과 이런저런 경험이 모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계속해서 경험을 나누며, 함께 자라고 싶습니다.
제 나이는 수년전 성년을 지나,
이미 사회의 어른이 되었지만,
아직도 모르는게 너무 많아, 겸손하게 배워야 하고,...
아는 것은 나누고, 모르는 것은 진솔하게 구하고..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통해
계속해서 겪고 겪고 겪고 겪어 나가는...
기회와 계기를 끊임없이 만들며..
'活'
이번에 새롭게 얻은 한자가 하나 있다면 '활'입니다. 활.
^-^
이 몸이 썩어서 바람으로 돌아갈 그 날까지..
길 잃은, 마지막 한 마리의 양을 찾아서...
충실히 즐기면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이만,,줄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풍신의 무한한 포옹력!! 존경합니다.
풍신이 못한일은 내가 하고,, 내가 못한 일은 풍신이 하고, 그렇지만 풍신이 할 일은 내가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내가 쫓았던 사람은 이미 저만치서 쉬고 있는데 나는 이리도 숨이 차다니. 우리둘은 피가 같지만 너무도 다르기에.. 언제나 명확하게. 항상 놀라웁게. 벗어난 길을 걷던 고딩시절 나를 잡아준 편지한통, 아직도 소중히 갖고있다 나의 형제여..
그래서 둘은 완벽한 형제인거지~!
충실히 즐기며 살자!
저도 감사합니다.
삼촌 ?오! 감사합니다! 브롸보~
왠지 엄숙한 것 같은 분위기.....................;;;;;;;;
滑(미끄러울 '활'): 형님의 후기 너무 미끄러운거 알죠^^ ///풍과 탱 아주 더 많이 알아 가고 정 깊이 사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