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살 새내기의 시간은 인생의 그 어떤 시간 보다 소중합니다.
새내기 1 년을 소중하게 보내기 위한,
이런 저런이야기들을 해볼까 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전부 개인적인 생각이고, 예외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과 마다 다르게 쓰일 수 있지만, 보통 두루쓰입니다.
생각나는 순서 입니다.(먼저 생각난거니까 많이 쓰이는 순이겠죠?^^)
모임,행사 편
새내기 :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1 학년 신입생을 가리키는 말
새터(새내기새로배움터) :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을 순화하여 이르는 말 입니다. 기나긴 장기자랑의 시작
대면식 : 1 학기 개강 초에 이루어지며, 학년 별로 나누어서 진행합니다.(2학년대면식,3학년대면식,4학년대면식)
선배들과 후배들이 개강 후 정식적으로 마주하는 자리입니다.
공주대 인근 술집을 빌려 보통 3~4차 까지 갑니다.
(기숙사 생들은 외박계를 쓰시고 나오시기 바랍니다. 안쓰면 벌점받아요.)
새터 다음으로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행사입니다.
미리 밥을 드시고, 숙취해소제 한 두개 정도는 준비해 두세요.
모꼬지(MT) :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일, 엠티(Membership Training)을 순화하여 이르는말입니다.
남학우모임 : 새내기부터 예비역까지 남학우들이 모여 유대를 돈독히 하는 자리 입니다.
보통 2파트로 나누어 해가 질때 까지는 축구를 하고, 해가 지면, 밥이나 술을 먹습니다.
체육대회 : 3월 말~4월 초 쯤 합니다.
종목에는 축구, 농구, 족구, 발야구,피구, 육상,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7각8인등 이 있습니다.
3월에 새벽이나 수업이 끝나면, 운동장이나 금강에 가서 연습을 합니다.(주말에 할 수도..ㅎㄷㄷ)
과 마다 연습량에 차이가 있습니다만, 보통 치열하게 연습하며 그중에서도 몇몇 체육대회의 명문과들은...ㅎㄷㄷ
2010년 순위는 (체육-수학-물리-지리) 순이었습니다.
4개 단과대 연합 체육대회 : 과 체육대회의 챔피언스리그 입니다.
과 체육대회에서 각 종목의 1위 과는 단과대를 대표하는 팀으로 연합체육대회에 출전합니다.
2010년엔 사범대가 우승했습니다.
해오름식 : 3월 말~4월 초 쯤 합니다.
단과대 학생회의 출범식을 말합니다. 새로 출범한 학생회의 고사를 지내고 단과대 학생회 간부들의 인사, 과 별 장기자랑을 합니다.
대 운동장에 아시바(철근 구조물로 만든 무대)를 쌓고 합니다. 새터, 체육대회,해오름식 제외하면 공식적으로 다른 과랑 같이 뭔가 하는 일은 딱히 없습니다. 새내기들중 과를 대표할 만한 장기가 있는 분이라면 무대에 서게 됩니다.(과 수준의 장기자랑)
동기 MT : 동기들끼리 유대를 돈독히 하기 위해 가는 모꼬지입니다.
대천 해수욕장이 무난하고 굵직한 과 활동이 끝난 4~5월에 갑니다.
총 MT : 새내기부터 왕고까지 과 전체가 가는 모꼬지로 큰 행사 중 하나입니다.
계룡산 밑 동학사, 갑사 민박촌으로 많이 가는것 같습니다 .
개강모임, 종강모임 : 동기들끼리(혹은 선배들과 같이) 시작의 의지를 다지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자리입니다만..
보통 대표적인 술자리를 이르는 말입니다
둥지찾는날 (홈커밍데이) : 졸업하신 선배님들께서 후배들을 보러 오시는 행사로 보통 따듯한 봄, 수업이 없는 주말에 하고, 체육대회와 저녁식사, 술자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총회 : 모든 과 구성원(1~4학년, 조교선생님, 교수님)이 모여 앞으로 과 행사나, 여러 의논거리를 결정하는 회의 입니다.
(저희과의 경우) 이 날 시작공연, 마침공연을 위해 새내기들을 노래패(민중가요), 문선패(문예선동)로 나누어 하루에 4~5시간씩 한 달 정도 연습을 합니다. 큰 행사중 하나입니다.
반지전달식 : 졸업반지 전달식, 임고반지 전달식이라고 하며, 1,2,3 학년이 돈을 모아 금반지(1돈)를 응원영상이나 어떤 이벤트와 함께 임고 준비생에게 전달하는 행사입니다. 보통 대금의 비율은 학년당 5:3:2로 1학년의 부담이 큽니다. 작년의 경우 17만원 정도 해서 1학년이 8만 몇천원씩 낸건로 알고 있습니다. 일종의 적금 아니냐, 적게내고 많이 받는거다,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금액이 상당한 만큼 4 학년들이 은반지로 받겠다고 결의한 과도 있습니다.(2010년 특수교육과 사례)
OO뒷풀이 : 체육대회 뒷풀이, 해오름식 뒷풀이, 총회나 학회때 공연이 있다면공연에 따라, 노래패뒷풀이, 문선패뒷풀이, 풍물패뒷풀이, 연극패뒷풀이,등이 있고 부서에 따라,문체부(문화체육부)뒷풀이, 교육부뒷풀이등이 있습니다. 어떤일을 준비하면서 부족하고 아쉬웠던일은 반성하고, 수정해서 다음엔 더욱 진보한 모습을 갖추자.라는 뜻의 취지입니다. 보통 술지리를 갖습니다.
뻔모임 (뻔모) : 번 내에서 행해지는 일종의 단합대회입니다.
아무리 안 해도 1학기에 2번은 모임을 갖습니다. (개강, 종강, 생일 등) 학기초엔 수시로
일반적으로 2학년(현역)이 제안, 연락하고,
1학년이 메뉴를 고르게 합니다.
고 학번(예비역, 3,4학년이)께서 밥(혹은 +술)을 사주십니다.
2학년이 없다면(군대, 휴학 등) 1학년 남자, 혹은 3학년이 주체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교생활 내에 궁금했던 것들,
혹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정보와 조언을 듣습니다.
LT(Leadership Training) : MT가 구성원간에 친분을 강화 하는거라면
LT는 학생회 간부간에 앞으로의 정책을 토론하고, 유대를 강화하기위한 모꼬지입니다.
생활편
과대 : 과대표의 준말로, 반장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 학년 1 학기의 과대는 대표자로서의 역할보다
선배와 동기 사이에서 연락을 전달하는 역할이며 이과정에서 많이 힘들다고 합니다.
(과에서 문자비를 지원 하는경우도 있고 ,안하는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현실은 그렇지만, 대표자의 역할은 위의 입장을 아래에 전달하고, 대표해서 혼나는 일이 아니라
소속집단의 의견을 수렴하고 요구하고 대표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입니다.
회장단 : 회장, 부회장, 총무로 이루어진 과 학생회 간부의 핵심입니다.
보통 2 학년 여학우 분들이 하지만, 경우에따라서 예비역에서 나오는 전통이 있는과도 있습니다.
현역 :
새내기들 끼리 현역이세요? 라는 말은 재수를 하지 않고 제 나이에 들어오셨나요?
(같은 학번이긴 한데 저보다 나이가 많은 것 같아 말 놓아도 될 지 모르겠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예비역 : 군대를 다녀온 후 복학한 학생을 부르는 말입니다.
복학생이라는 말 보다 많이 쓰입니다. 사범대에서는 예비역의 영향력이 큽니다.
왕고 : 왕고참이란 뜻으로 과에서 학번이 가장 높은 선배님를 말합니다.
아웃제(3 OUT제도) : 과마다 방식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과 활동을 적극 장려 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제도로 학과내 큰 행사(둥지찾는날, 총MT, 총회 등)에 불참하거나, 과 활동에 비방, 선동 하는 행동을 하면, 아웃이 하나씩 늘어납니다.
(사형제도가 사형수를 죽이려는 제도 라기 보다, 최고형이 사형까지 있으니 주의하라라는 메세지로서의 성격이 더 강한 것 처럼)
요즘엔 제도의 여러 불필요성과 맹점들이 부각되면서 없어지는 추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06-07년도 수학교육과에서 시작되, 07년도를 지나면서 많은 과에 보급된 제도로 알고 있으나, 상당 수 학생들이 과의 전통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웃제 만든과에서도 폐지했다고 합니다.)
번[뻔]제도 :
과 내에서 번호가 같은 선후배 간에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기위한 제도로
다른 학번, 같은 번호를 가진 사람을 묶어 만듭니다.
새내기(적응기) 때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전통 있는 고등학교 중에도 번 제도와 유사한 제도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없는 과도 있다고 합니다.
과 마다 다르지만,
보통 가나다로 나열한 순서를 기준으로 합니다. (출석부 기준제)
예를 들어
1번 뻔라인 : 강동원(09학번) -- 권수진(10학번) -- 고소희(11학번)
2번 뻔라인 : 공원배(09학번) -- 김정일(10학번) -- 곽의수(11학번)
•
•
•
혹은 특정 학번을 기준으로 나열하고, 한 바퀴 돌리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기준 학번제)
기준 학번제의 기준 뻔은 학과 내에 항상 있는 학번 기준입니다.
이 경우 oo형네 뻔, oo네 뻔, 이렇게 부릅니다.
(출석부 기준제도 누구네 뻔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123번기준)
안동원(200900123) -- 유수진(201000123) -- 윤소희(201100123)
유원배(200900124) -- 육정일(201000124) -- 이의수(201100124)
•
•
•
신입생의 수가 윗 학번 보다 많을 경우 초과 인원은
번호대로 한 번 더 돌리거나, 임의 배정으로 한 번에 두 명이 배정 되거나
번 배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과마다 달라요)
예) 번선배, 번후배, 번라인,
오티 전 후로 회장단에서 번 배정을 완료 해서 개강하면 번이 나와있습니다.
시마이 : 정리, 마무리라는 뜻입니다.
지명편
바보계단 : 은행사(여자 기숙사)에서 대학본부 옆으로 통하는 계단으로, 한 칸의 넓이가 한 걸음에 가기엔 멀고, 두 걸음에 가기엔 짧은 정말 애매하게 만든 계단입니다. 술에 취해 올라가거나(그냥 올라가도) 멀리서 보면 바보처럼 보인다고 해서 바보계단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봄엔 꽃들이 만개해서 햇빛을 살짝 가려 몽환적입니다. 여름엔 모기가 많습니다.ㅠ
종합 복지관에서 제 1학생회관 쪽으로 난 길도 바보계단이라고 불립니다만..
C동,D동 : 각각 제1과학관, 제2과학관을 부르는 말입니다.
신관동에 공주사대가 만들어질 당시 대학본부를 A동, 교양관을 B동, 제 1,2과학관을 C,D동이라고 부러 온것을 시작으로 합니다.
표현)공주대에서 고도가 가장높은 D동 6층까지 걸어 가려니 몸이 튼튼해 지겠는걸?
(D동은 5층 건물로 4→5층으로 5층→6층으로 불러 왔습니다만, 이제 원래 층수대로 부른다고 합니다.)
BTL 뒷길 : BTL기숙사 뒤로 철조망을 뚫고 만든 길로 공주에서 유일한 영화관인 CINUS쪽으로 통합니다. 사람들이 자주 이용합니다.
눈이 얼면 완전 썰매장입니다.
무덤길? : 딱히 이름지어지지 않았지만, 가미관(가정.미술관) 뒤쪽과 있는 테니스장 사이에 짧은 야산?길 입니다. 한 30M정도 되는 것 같은데 깡통과 철판(술집)앞과 이삭골목으로 바로 통합니다. 밤에 가면 무서운것도 있지만 길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야산에(산보다는 언덕에 가깝지만..)무덤을 지나가야 합니다.(힐 신으면 절대 못올라갑니다.)
팔공계단 : 산학연구관에서 D동 쪽으로 올라오는 계단으로 올라오는 계단으로 계단의 수가 80개여서 팔공계단이라고 불립니다^^
중도 : 중앙도서관
표현) 나 중도 1층 북카페야 (중도 1층엔 휴게시설이 있음 조별 수업할때 모이는 장소, 혹은 만남의 장소로 이용합니다. )
자도 : 자료도서관
표현) 자도 복사집에서 제본떠 (복사는 자료 도서관 1층에 복사집을 많이 이용합니다.)
학식 : 학생식당 제 1 학생회관 1층 입니다 옆에 1층건물이 교직원식당입니다.
제 1 학생회관 2~3층은 동아리방과 신문사 방송사 가 있었지만, 올해 신축 학생회관이 생기면서
(신문사, 방송사, 일부 동아리)이전 한다고 합니다.
표현) 그래도 가격대비 양은 학식이 최고지.
(백반식권은 1800원,오므라이스, 즉석짜장면,우동,만두를 판다. 교직원식당 백반식권은 3500원)
학교생활이나, 입학 전 궁금한 것, 뭐든지 물어보세요 ^^
행정에 관한 것은 공주대학교 홈페이지 묻고 답하기가 정확할 겁니다.
http://www.kongju.ac.kr/lounge/lounge01_faq01.jsp
첫댓글 저도 몰랐던 거 배워가네요. 감사합니다ㅋㅋ
잘만들었는데...ㅋ
총대면식!! 그때도 장기자랑 합니다ㅋㅋㅋ
우와 잘만들었당ㅋㅋㅋ 1년이 눈앞에 보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