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서문에서는 세계의 식품업계를 두루 둘러보면서 생산지에서 소비자의 입맛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내리는 ‘선택’에 대해 전체적인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농업 관련 단체와 기업, 정부, 소비자, 운동가들에 따라 달라지는 식품업계에 대해 개괄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2장 농촌 파헤치기에서는 농민의 자살 실태와 세계의 농촌을 파멸시키는 원인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도시에서의 시골 농민에게 쏟아지는 물질적, 경제적 폭력의 실태를 살펴보면서 이농과 이민 현상으로 피폐해진 농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3장 당신은 멕시코인입니다에서는 이민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농촌을 변하게 한 원인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특히 멕시코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옥수수 가격이 줄어들면서 멕시코 농부들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다른 길을 모색을 하고 있음을 이야기 해 준다.
4장 빵이 없어 울다에서는 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달라진 국제식품업계의 추이를 살펴보고 무역 협정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식량 원조, 개발, 폭동 등과 연관을 지어 이야기한다. 또한 식품업계는 식량을 재분배함으로써 국제 안정을 모색하고자 했던 것과 최빈국의 수요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음을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5장 손님은 우리의 적이다. 식품업계 개관에서는 식품업계에서 이득을 챙기는 주체와 여러 농업 관련 기업을 다룬다. 그리고 오늘날 전 세계의 다국적 기업들의 모습을 널리 알려진 일화를 통해 생생하게 들려주면서 우리가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식품업계의 이면을 살펴본다.
6장 화학 약품으로 살맛나는 인생에서는 생명의 근원인 종자를 통제하기 위해 인종, 과학, 개발이라는 아이디어로 식품업계가 권력을 쥐게 된 경위를 알아본다. 또한 새로운 식품 시스템이 도입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식품업계의 중대한 문제점인 ‘기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여기에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해 교역과 원조가 끊어졌음을 역사적인 관점에서 찾고 살충제를 비롯한 화약 약품으로 인한 피해를 상세하게 들려준다.
7장 글리신렉스에서는 식량문제에 있어 획일적인 선택만을 하는 국가를 보면서 국가의 역사까지 바꿔 놓았음을 설명한다. 또한 재편된 국가의 역사는 소비자의 선택과 유익한 효용성을 함께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식품업계는 그렇지 못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특히 지구의 중요한 작물 중 하나인 콩을 손에 넣기 위해 권력자들이 한 데 뭉친 사건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8장 슈퍼마켓 체크아웃에서는 현재 농업 관련 비즈니스로 새롭게 떠오른 슈퍼마켓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슈퍼마켓이 생겨난 이후 갖게 된 이득과 날로 증가하는 식품업계의 횡포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또한 식품업계에 경쟁할 만한 업체가 없음을 이야기한다.
9장 토끼의 선택에서는 소비자의 기호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소비자이기 이전에 인간인 우리가 식품업계에 구속받게 된 경위를 살펴보고 있으며 소비자의 개인적 선택에 따르는 것은 자유이며 근본적인 본능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전 세계 식품업계의 중심에는 모순이 있음을 브라질을 통해 알려준다.
10장 결론에서는 식품업계를 재편하고 농민과 소비자를 착취하려는 권력 관계에 대해 살펴보면서 소비자의 주권을 적극적으로 되찾을 방법을 소개해 준다. 또한 저자는 자신의 노력이 어느 정도 실현 가능한지, 성공 가능성은 얼마 만큼인지에 대해 논리적인 주장을 통해 계속해서 전 세계적으로 식량문제에 대한 논의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역설하고 있다.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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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서문 몰염치한 모순/ 잃어버린 아르카디아/ 조(Joe)라는 사람/ 모래시계/ 해방 수단/ 이 책에 관하여
2장 농촌 파헤치기 아내를 얻은 그 농장에서/ 삐뚤어진 픽션/ 데트워드 호/ 좌절, 그리고……/ 세계무역기구가 이경해 씨를 죽였는가?/ 떠밀린 농부들/언제까지 그럴 텐가?
3장 당신은 멕시코인입니다 북미자유무역협정 그 이후/ 부자용 옥수수 / 농사꾼이었던 사람들/ 국경을 넘어서/그릇된 해명/ 농업을 천사의 도시로/ 다시 이경해 씨에게로
4장 빵이 없어 울다 간식의 비밀/ 로즈의 수수께끼/ 냉전시대/ 식량 지원, 그 뒷이야기/ 세계무역기구
5장 손님은 우리의 적이다. 식품업계 개관 영원한 바나나 공화국, 유나이티드 프루트 컴퍼니/ 합병의 다양화/ 정치계의 총애를 위한 시장/ 드웨인 안드레아스와 국익
6장 화학 약품으로 살맛나는 인생 지식과 이니셔티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 기업,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다/ 학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프리카를 위하여!/ 마카티니 부풀리기/ 화학약품으로 살맛나는 인생
7장 글리신렉스 기밀성분/ 콩이 풍성한 언덕/ 소이삼바(Soy Samba) 배우기/ 퍼펙트 스톰/ 블레로 매기 - 대두계의 거물/ 멀리서 내다본 전망/ 국가발전의 위험 세계적인 사회 운동/ 집으로
8장 슈퍼마켓 체크아웃 셀프서비스매장/ 조지 오웰 식으로/ 666의 모든 것/ 통로 수칙/ 월마트/ 족쇄를 채운 노동자들/ 모순적인 편의성/ 쥐구멍에도 볕들 날은 있다./ 사랑의 진열대/ 흑표범단의 정원
9장 토끼의 선택 명소와 맛과 음식/ 화성에서 온 식량/ 밀은 살인이다/ 텔레비전 식품에 꽂히다/ 오늘의 식사/ 비만과의 전쟁/ 타는 것을 느껴보라/ 누구 속도에 맞추라는 건가?/ 불량식품에 반대하기
10장 결론 모래시계 안으로/ 그게 바로 우리다!/ 리더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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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라즈 파텔(Raj Pat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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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철학과 경제학 학사, 런던정경대학(LSE)에서 석사, 그리고 코넬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은행(World Bank), 세계무역기구(WTO), 국제연합(UN) 등에서 일하기도 했던 라즈 파텔은 현재 ‘푸드퍼스트(Food First)’로 잘 알려진 비영리연구교육기관인 ‘식량과 발전정책 연구소(Institute of Food and Development Policy)’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 나탈 대학 국제개발학 연구소에서 특별연구원으로 있으며, 예일 대학과 UC 버클리 대학 아프리카학 센터 방문교수이고, 온라인 진보 웹진인 ‘The Voice of the Turtle’의 공동 편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1999년 WTO 회의가 열린 미국 시애틀 도심에서 식량주권을 지지하는 시위를 조직한 활동가 중 한 사람이기도 한 그는 세계 식량문제와 관련하여 세계적인 농민단체인 비아 캄페시아(Via Campesina)와 협조하여 국제기구에 대항하는 전 세계적인 캠페인에 열중하고 있으며 도시빈곤문제와 무농토농민운동에도 관여하고 있다. | | |
첫댓글 식량전쟁, 샘플번역 읽어 봤는데 내용이 좋은 것 같아 지금 하는 작업 마무리되면 한 권 구입하려고 합니다- ^^
글로벌 트렌드가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