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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정보사이트 지지옥션은 2008년 7월~지난 4월 부산에서 월별 최고 경매 경쟁률을 기록한 아파트 34건을 분석했더니 국민주택규모(85㎡) 이하의 강세가 뚜렷했다고 8일 밝혔다. 전용면적으로는 중형(62.8㎡ 초과~95.9㎡ 이하)이 64.7%인 21회로 가장 많은 월간 경쟁률 1위를 기록했고 ▷대형인 95.9㎡ 초과(7회) ▷소형인 62.8㎡ 미만(5회)이 뒤를 이었다.
단일 주택형으로는 85㎡형이 절반에 가까운 16회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역대 최고 경쟁률은 지난 2월 경매에 나온 금정구 부곡동 푸르지오 아파트 145.6㎡로 82명이 응찰했다. 지지옥션 하유정 연구원은 "중소형 주택의 공급부족과 전세난의 여파로 경매를 통해 집을 마련하려는 서민층이 늘고 있다. 특히 85㎡형은 결혼 3~5년차의 갈아타기 수요와 3, 4인 가구의 수요가 꾸준해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매매시장에서도 중소형의 인기는 여전하다. KB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올해 1~4월 부산 주택(연립·다세대 포함) 매매가는 중형이 8.2% 올라 소형(7.5%)과 대형(6.5%)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아파트 상승률만 놓고 보면 소형(12.5%)이 중형(10.2%)보다 다소 강세이다.
한편 부산 첫 대중골프장인 강서구 지사컨트리클럽(9홀)이 경매에 나왔다. 감정가는 182억3806만3500원으로 오는 12일 1차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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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2011.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