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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광장] 명문고 육성 지원사업 `형평 논란`
<앵커멘트>
군산시가 명문으로 육성하겠다며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된 중앙고등학교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형평성을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산 중앙고등학교는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와 관련한 소송을 치른 끝에 최근 지위가 확정됐습니다.
군산시는 중앙고에 5년 동안 5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양질의 교육기반을 구축해 우수 학생 유출을 막고 입주 기업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형평성을 제기합니다.
<녹취> 군산지역 고등학생 학부모 안 되죠. 한군데에만 해주면 안 되죠. 다 같이 지원해줘야지 중앙고에만 해주느냐고요. 안 그래요?
일부 교원단체도 특정학교에만 지원하는 건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오동선/ 전교조 전북지부 정책실장
주변 자치단체에서도 여론조사가 좋지 않아 지원을 취소했는데 교복지원과 급식지원 등 보편적 지원책으로 전환할 필요..
그러나 중앙고 측은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당연한 조치라는 입장입니다.
<전화녹취> 김성구 / 군산 중앙고등학교장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어떤 학교든지 명문고가 되려고 노력한다면 시에서 얘기한대로 지원해줘야죠.
군산시는 앞으론 대상은 한정하지 않되 지원은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형철 / 군산시 인재양성과장 중앙이나 도에서 공모가 됐을 때 사업계획을 검토를 하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지역학교를 명문으로 육성하려는 자치단체의 지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인재양성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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