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흘리는 모습은 아름다워
쾌청한 가을날씨 ~
그동안 3년이 넘도록 운동장을 제대로 손을 보지 못했지요.
이번 기회에 연합회에서 큰 맘먹고 정리한번 하기로 했지요.
오래전 부터 이야기 나오던 일인데
이런저런 일로 차일 피일 미루다보니 수년이 흘렀고요.
비가 오고 나면 서둘러 게임을 하려는 욕심에 물고인 곳에
앙투카를 깔아 자꾸만 높아진 운동장 바닥
그리고 라인에 백색석회석으로 수시로 줄을 긋다보니
라인근처가 많이 높아져 있고
바닥도 요철이 생겨 공이 바운드가 불규칙하게 튀어
낭패를 당한 게임이 많이 있었지요.
이번 기회에 한번 정리를 하자해서 모였는 데
그래도 각 클럽에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여 제대로 손을 봤네요.
아침 10까지라고 했는 데, 바쁘신 관계로 늦게 오신 분들도 많았고요.
그렇지만 제대로 된 연장도 없이 펑크난 리어카를 끌면서
협력하여 말끔하게 바닥을 정리하고
울타리밑에 쌓아둔 토사등을 정리하였습니다.
정리하고 게임을 해보니 처음 조성했을 때하고
똑같은 운동장이 된거 같더라고요.
아무튼 나오셔서 같이 애써주신 각 클럽 회원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기념사진을 남기니 모두 보시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지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맑은 가을하늘 아래서 ~
바닥에 두꺼워진 흙을 걷어내고 ~ 원바닥을 찾아서
나는 테스회 이병서 현 회장여요. 리어카 끄는 모습이 워뗘요?
모두같이 힘을 모아 합세하세 ~
백지장도 맞들며 낫다는 속담처럼 모두 모두 열심히 !
나도 오랫만에 삽질하고 ~
폼만 잡는 거 아녀요.
조기 장딴지 근육보이죠. ㅎ
죽죽 밀어보자고요.
뭐여 ! 시방 폼만 잡는 겨 ?
열심히 하고 있구먼유 ~ 정우회 김선구 회원님 !
햐 ! 밭일구는 거 같은 데 ~
염코치도 라인따라 열심히 뛰어다니고 ~
영차 ! 영차 ! 리어카 펑크났는 가봐요.
엄청 많이도 쌓였네요.
우리 실버회원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요.
어르신 들도 모두 모두 수고하시고요.
테스회원들 이름을 알수가 있어야지요. 죄송 !
말끔히 정리된 대림테니스회 운동장, 보기 좋죠.
국제경기를 치뤄도 될거 같은 디 ~
모두 수고하셨으니 식사도 하시고 막걸리도 한자 꾸 울 꺽 ~
많이들 드세요.
열심히 일하고 먹는 밥맛은 꿀맛이여 !
오늘 하루 열심히 일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기 나오신분들 모두 바쁘고 쉬고 싶지 않겠습니까 ?
아무리 바빠도 내가 나와 운동하고 같이 즐겁게 노는 곳
모두 협심해서 같이 해야 겠지요.
오늘 바쁜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찍 나오셔서 같이 거들다
시간이 급해서 좀더 빨리 들어가신 분들도 계셨고요.
물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도 계실거고
아니면 또 집안에 있으면서 누군가 다 해놓겠지 하시는 분들도
아마 있으실 겁니다.
세상은 그런 사람보다
내가 좀 더 여러사람을 위하여 봉사하시는 분들로
세상은 아름다워지고 우리가 살기 좋아 지겠지요.
그런 따뜻한 마음을 지니신 분들이
우리 대림운동장에 많아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2012. 9. 24 - 시인과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