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의
번식과 이유식
많은
회원 님들께서 앵무새이 번식기에 나타내는 행동 특성과 그리고
아가앵무가
부화한 후에 이유식의 방법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셔서
이번에는
번식기의 앵무 행동과 이유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앵무새가
번식을 하기위해서는 우선 암수의 상애가 잘 맞아야 합니다.
상애가
맞지 않는 경우에는 번식이 실패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주 싸우게 되며
심하게는
상대방에게 심한 상처를 입히기도 한답니다.
그러므로
암수는 가능한 암수의 특성이 발현되기 전에 가능한 어릴 때 짝을
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애가
좋고 건강한 앵무새라면 모란의 경우는 10개월 , 왕관앵무의 경우에는
약
12개월 후에는 일반적으로 번식을 스스로 시도하게 됩니다.
모란앵무의
경우 번식기가 되면 숫컷의 행동이 좀더 날렵하게 자주 새장을
돌아다니며
울음소리도 평소보다 고음으로 자주 크게 지저귀게 됩니다.
그리고
수컷은 암컷에게 모이를 토해 먹이는 행동도 하게 됩니다.
암컷은
알 낳을 자리를 확인하고 고치기위해 알통 바닥을 부리로 긁고
알통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게 된답니다.
왕관앵무도
번식기가 되면 수컷은 노래소리가 길어지고 자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장을 빠른 속도로 돌아다니거나 알통이나 새장바닥을
부리로
톡톡 찍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암컷은
알통안에 자주 들어가 알자리를 확인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은 부리로
물어뜯어서
고친답니다.
이때가
되면 알통안에 깃풀이나 톱밥 또는 볏짚을 약 2센티정도 두께로 깔아주세요.
새장
바닥에 놓아 두어도 스스로 물고 들어가 알자리를 꾸밉니다.
이렇게
알자리가 거의 준비가 될 즈음에 짝짓기를 하게 됩니다.
주위가
시끄럽거나 불안하게 되면 짝짓기를 완전하게 할 수 없으므로
번식기에는
될 수 있으면 새장 주위에 가까이 가거나 시끄럽게 해서는 않되겠죠?
짝짓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보통 일주일 후에 알을 낳기 시작합니다.
알을
이틀에 하나씩 낳아서 모두 4~6개 정도의 알을 낳게 됩니다.
포란은
두 번째알을 낳았을 때부터 시작한답니다.
그러니
암컷이 알통속에 틀어박혀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포란이 시작된 것이므로
암컷이
안정되게 포란을 할수 있도록 더욱 환경에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포란이
시작되고 약 20일 정도가 지나면 가장먼저 낳은 알이 부화되기 시작해서
4~5일
이내에 모든 알이 부화를 합니다.
외부
온도에 따라 부화되는 날짜가 많이 차이가 나니 참고해두세요.
첫부화가
시작될 날짜가 되면 아가새의 영양공급을 위해 모이에
난조를
섞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신선한
야채를 함께 넣어주신다면 더욱 좋겠지요.
부화가
시작되면 숫컷이 매우 바빠진답니다.
암컷과
아가새들에게 먹이를 먹여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암컷이
포란 중에도 수컷이 알통안에서 암컷에게 먹이를 자주 토해 먹여 주는데
부화가
되면 암수가 함께 아가새에게 먹이를 토해 먹이기도 합니다.
부화
후 약 15일 정도가 되면 아가앵무새는 눈을 뜨기 시작하는데
이때
자신의 부모를 처음 보게 되는 것이지요.
애완조로
키우기 위해 이유식을 하시려면 앵무새가 눈을 뜨기 전에
알통에서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처음으로 눈을 떠서 보게되는 사람이 자신의 어미인 줄 알고
더
잘 따르게 되겠죠?
그래서
보통 부화후 15일 이내에 알통에서 꺼내어 이유식을 하라고 하는
것이랍니다.
이유식은
보통 좁쌀을 주는 것과 가루 이유식을 주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좁쌀을
주는 것은, 물에 불린 모조에 계란 노른자를 으깨어서 잘 섞은 다음
티스푼같은
작은 수저나 이유식 기구로 아가 앵무새의 부리로 넣어 줍니다.
가루로
주는 것은, 모조 멸치 들깨 등을 곱게 가루로 빻아서 물과 잘 섞어 죽처럼
주는
것입니다. 작은 수저를 이용할 수도 있고 주사기를 이용할 수도 있어요.
아가앵무새가
성장함에 따라 물을 비율을 조절해야 하는데
이유식을
처음 줄 때는 물을 좀 많이 타서 묽게 주셔야하고
성장할수록
물의 비율을 줄여서 되게 주셔야 합니다.
처음
일주일 간은 약 2시간마다 한번씩, 그다음 일주일 간은 3시간마다, 또 그다음
일주일
간은 약 4시간마다 한번씩 주시는 것을 기본으로 하셔야 합니다.
이유식
주기를 너무 길게 하셔서 굶기거나 또 너무 많이 주게되면 아가앵무새에게
좋지
않으니 주는 시간과 양을 적절하게 조절해주세요.
그리고
이유식을 시작해서 약 3주 정도는 어미의 체온과 비슷하게 따끈하게 데워서
주셔야
잘 먹지 차갑게 해서 주시면 잘 먹지 않습니다.
아침에
8시나 9경에 시작을 해서 저녁 9시나 10시 경에 마지막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이유식의 시기에, 특히 초기에는 아가앵무새들이 털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체온을 유지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초보자들이
이유식 앵무새를 죽이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이 보온 문제입니다.
이유식
시기에는 최소한 30℃이상으로 온도를 유지시켜 주셔야 하며 보통
30~35℃
정도 유지시켜 줄 것을 권합니다.
저의
경우는 밖에서 안을 볼 수 있는 투명한 상자를 만들어서 안에
전기히터를
켜주고 있답니다.
이렇게해서
이유식시기가 한달정도 무사히 하게 되면
서서히
이유식을 뗄 준비를 해야 합니다.
새장
바닥에 모이를 뿌려주시고 모이를 먹는 것을 확인하시면
이제부터
이유식을 서서히 줄여 주세요.
4시간마다
주시던 것을 5시간 또 6시간마다 주세요.
아가앵무가
모이를 먹기 시작하면 배가 고프면 스스로 모이를 먹게 되니까요.
너무
급하게 서두르셔서 자칫 영양이 부족하면 안되니 서서히 하시길 바랍니다.
이유식을
떼는 기간은 보통 2주 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가애무새들이
스스로 모이를 많이 먹게 되면 이유식을 먹는 양이 급격히
줄게되고
이유식이 싫다고 고개를 돌리기도 해요.
어린
시기에 가능한 여러 모이를 먹도록 해주셔야 나중에 커서도
골고루
잘 먹는 답니다.
각종
야채나 과일 종류도 자주 주시면 결국은 먹게 된답니다.
이유식을
뗄 시기가 되면 아가새들은 깃털이 거의 자라서 날기위한
날개짓을
시작하게 되지요.
이시기에는
또한 가능한 넓은 장소에 두어서 날개짓을 마음껏하고
날
수 있게 해주어야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란답니다.
그러니
날개 커팅은 이유식을 완전히 끊은 후에 해주시는 것이 좋지요.
이렇게
아가앵무새에 대해 공부를 해보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나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게시판에 질문을 해주세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