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실시된 횡성, 안흥, 둔내 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현 조합장 전원이 당선됐다.조합원 1978명 가운데 1565명이 투표한 횡성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장동일(54) 현 조합장이 532표를 획득, 박병하, 윤병철, 권용준 후보들을 제치고 3선 고지를 점령했다.장 당선자는 “앞으로 특화작물 개발 및 지원 등 농가 실익을 위한 사업에 주력하고 못자리 대행 등 농촌 고령화에 대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898명이 투표한 안흥농협에서는 617표를 얻은 남홍순(50) 현 조합장이 김용종 후보를 앞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2선고지를 밟았다.남 당선자는 “전문 경영인 보다는 농사꾼의 마음으로 농협을 운영하는 동시에 안정된 경영기반을 조성하고 복지농협의 틀을 다져 나가겠다”고 피력했다.조합원 1312명 가운데 1089명이 투표한 둔내농협에서는 조정남(64) 현 조합장이 651표를 득표, 표한상, 최순석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됐다.조 당선자는 “30년간의 농협 경력을 바탕으로 조합원에게 편리한 농협, 조합원에게 봉사하는 농협으로 더욱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횡성/정태욱 tae92@kado.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