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가치 : "크메르의 세계"란 어떤 곳인가
캄보디아 및 크메르 문화 연구공동체
2009년 1월 20일 오픈한 Daum 카페 "크메르의 세계"는, 캄보디아 및 크메르 문화에 대해 애정을 가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하여, 진지하게 연구하고 이해하는 사이버 기록보존소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우리는 전세계의 권위있는 기관들과 정보원천들을 탐색하여,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들을 수집하고 있으며, 연구와 분석을 거친 자료들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제공합니다. 또한 그러한 정보들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보다 증진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정성을 들인 그래픽과 편집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크메르의 세계"는 한국어 사용권의 인터넷 공동체가 크메르-캄보디아 문화 및 그 사람들에 대한 편협한 관점의 편견들을 탈피하고, 21세기의 다-문화적 관점의 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통해 크메르 문화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희망합니다.
"크메르의 세계"는 그 짧은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크메르 문화에 애정을 가진 여러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어권 인터넷 공간에서 새롭고도 선도적인 캄보디아 관련 정보문화를 구축해가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9월말 현재 "크메르의 세계"가 축적한 정보량은 이미 2,000건을 훨씬 넘어서는 게시물들로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게시물들은 그 정보의 심도와 분석적 정확성 면에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형식들은 여러 학술논문에서부터, 집중 분석된 보도물, 권위있는 기관의 보고서와 통계자료 등 다양한 구성을 보여줍니다. 더욱이 보다 실제적이고 직감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해 수많은 사진자료와 멀티 미디어 동영상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만큼 "크메르의 세계"가 다루는 주제들 역시 다음과 같이 폭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습니다.
- 사실에서 가치에 이르기까지
- 정치에서 문화에 이르기까지
- 군사분야에서 예술작품에 이르기까지
- 집권자 훈센 총리에서 여성 인권 운동가 무 소쿠 여사에까지
- 경제분야에서 종교의 영역까지
- 크메르루즈에서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 캄보디아 활동 NGO들부터 미국의 크메르 교포사회까지
- 역사에서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 과거에서 미래에 이르기까지 |
이러한 전방위적 접근법을 통해, "크메르의 세계"는 철학적으로 2가지 목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는 "극단적 사실주의"(radical realism)를 통해, 가능한 범위에서 "사실들"(facts)에 대한 집요한 객관적 이해를 획득하는 일입니다. 반면 다른 하나는 그렇게 얻어진 객관적 이해에 우리가 발견한 "가치들"(values)을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캄보디아를 스스로 "구성해가는"(constructing) 자아실현적 재창조를 추구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크메르의 세계"는 궁극적으로 2가지 목표를 실현하는 데 공헌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캄보디아 문화 및 그 사람들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킴으로써, 한국어 사용 공동체가 가진 세계관을 확장시키고 새로운 자기-인식의 계기가 되길 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이러한 인식론적 변화를 통해, 미래의 캄보디아 젊은이들과 차세대의 크메르계-한국인 혹은 한국계-캄보디아인들이 지리적, 문화적으로 한국어가 사용되는 공동체에서 살아 갈 때, 장애가 되는 요소들을 보다 용이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더불어 그들이 한국어 사용권에 살고 있는 한민족 젊은이들과도 허심탄회한 교류를 갖게 되어, 미래의 한민족 젊은이들도 보다 유연한 다-문화적 세계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진정한 친구가 되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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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크메르의 세계" 정말 대단한곳이죠,, 이카페의 회원으로써 뿌듯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에 기록되어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분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어져서,,, 캄보디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 정확한 정보를 얻게 되기를 희망하며,, 또한 우리나라사람들이 ,,,보다 캄보디아를 애정을 갖고 대할수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항상,,이곳 카페기지님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꼭 빚진것 같은 마음이 많습니다,
캄보디아에 2년여를 살면서도 정작 캄보디아에 대해서 아는게 없었는데 우연히 "크메르의 세계"를 발견하면서 캄보디아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번 카페에 문을 열고 들어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많은 정보와, 그리고 학술적인 ,,거기에 정보가 전달하는 정확성,,캄보디아의 "백과사전"이라고 할만큼 깊이 있는 연구,,,이 모든 것에 놀라움을 금할길 없습니다. 거기에 비해 정회원의 한 사람으로서 아무것도 보탬이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죄송스러움,,,저도 늘 빚진자의 마음입니다.
엥.. 회원님들께서 이런 사설에다 이렇게 과찬들을 적어놓으셔서.. 당혹스럽고도 겸연쩍고 부끄럽네요... ^ ^ 두분 모두 경륜으로 보나 캄보디아에 대한 경험으로 보나 워낙 관록들이 있으시기 때문에, 항상 우리 카페의 고문님들이시다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영문 홈을 간단히 만들면서, 지금껏 해온 작업을 좀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렇게 설치해놓고 보니, 영문 안내문을 위한 한글 초안을 또 버리기 아까와서, 여기다 한번 설치해본 것입니다. 글 탄생 배경이 모 그런 사연이 있었는데... 적어놓고 다시 읽어보니 무슨 학회 정관에 들어갈 강령처럼 되어 버렸네여~~
그런데, 여기 올리면서 다시 이번에는 영문을 참조하며 한글본을 고쳤더니, 어느 것이 원본인지가 사실 좀 모호해졌습니다.... 그리고 일본어 안내페이지도 내일까지 완성을 시킬 예정입니다... 제가 있는 곳이 촌이라서 외국인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직 원어민 교정이 필요한데, 우선 당분간 사용하다가... 나중에 원어민을 조우할 기회가 있으면, 좀 더 다듬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외국인 업저버들도 조금씩 초대할 수 있는 기본이 갖추어지는 셈입니다.~
"크메르의세계"의 정회원이란 것이 자부심을 넘어, 영광입니다. 꼬르, 록 카에님과 마찬가지 생각이고요.캄보디아을 알고 싶어도 마땅한 곳이 없었는데,인연 될려고 그랬는지 아내가 우연히 먼저 발견하여 제가 이끌려 왔습니다. 울 카페를 접하는 순간순간 행복한 배움의 연속입니다.
울 카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데, 실력이 없어 아타까움만 커 갑니다.
허의철학님, 지금 도와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큰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