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초로운 가을 저녁, 제30회 신라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가슴 넉넉한 자리에 여러분을 모십니다.
제30회 신라문화제 (학술행사)
文化財 解說
일 시 : 2002. 10. 9(수) 19:30
장 소 : 경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4층)
제 목 : 경주 유적 발굴과 보존
강 사 : 조유전 박사(전,국립문화재연구소장·전,국립민속박물관장)
제30회 신라문화제 (제전행사)
제41회 새벌 饗宴의 밤
일 시 : 2002. 10. 10(목) 19:30∼22:30
장 소 : 계림 내물왕릉 옆(경주향교 뒤)
내 용 : 1부 제전, 2부 향연, 3부 음복
헌 관 : 초헌관 = 백 상 승(경주시장)
아헌관 = 조 청 일(광주민학회 회장)
종헌관 = 우 병 익(신라문화동인회 회장)
참 가 : 약 300명
(사)신라문화동인회(회장 禹炳益)는 신라 천년역사에서 文化.藝術부문에 종사한 文化先師들의 업적을 기리는 "제41회 새벌 향연의 밤"을
오는 10월 10일 저녁 7시30분부터 계림 내물왕릉 옆에서 주요 기관단체장,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 학생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이다.
경주시의 후원아래 제30회 신라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집전되는
이번 祭典은 올해로 40년째를 맞고 있으며, 조각 음악 무용 미술 문학 등 文化.藝術의 문화창달에 종사한 有 無名 新羅文化先師들의 넋을 기리고 업적을 되살려 오늘의 귀감으로 삼고자 매년 마련하고 있다.
1부 祭典, 2부 饗宴, 3부 飮福 등 3부로 나눠 집전되는 '향연의 밤'의
1부 祭典에는 계림숲과 김알지 전설에서 유래된 새벽을 여는 닭의 형상, 즉 밝음을 배경으로 제단을 마련하고 초헌관 백상승 경주시장, 아헌관 조청일 광주민학회 회장(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장), 종헌관
우병익 신라문화동인회 회장이 헌작, 재배하고 유관기관 단체장과 문화계 인사 및 뜻있는 시민 참가자들이 분향 한다. 특히 우호결연을 맺고 있는 광주민학회 회장단을 비롯하여 전북 익산고적연구회(회장 설상채) 회장단, 전남 함평군향토문화연구회(회장 김광철) 회장단이 참가하여 제전을 더욱 뜻깊게 한다.
2부 饗宴은 현재 문화, 예술 부문에 종사하는 후예들이 先師앞에 獻詩,獻樂,獻舞,獻唱,獻歌,獻畵,獻刻,獻器 등을 올리고, 3부 飮福에는 참석한 모든 사람이 음식과 술을 나누고 옛 신라 문화선사들의 업적을
이야기 하며, 올 한해의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이모저모와 문화의 달을 맞아 지역 문화활동을 화제에 올리고 다함께 노래와 춤과 地神밟기로 제전을 마감 한다.
(신라문화동인회 창립 : 1956년)
{새벌 饗宴의 밤} 유래
새벌 饗宴의 밤은 40년전 신라문화동인회 회원들이 평소 지역
문화재를 연구.답사하며 문화유산을 가꾸고 보존하던 중 역대 왕들에 대한 제전은 행하여지지만 정작 그림, 조각, 건축, 음악, 미술, 문학, 공예 등 찬란했던 문화·예술활동에 종사하다가 대부분
이름한자 남기지 못하고 돌아가신 신라시대 무명 문화선사님들에
대해서는 그 고마움을 잊고 지내온 것을 안타깝게 여겨 넋이라도
기리자는 뜻을 모아 제를 올리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회원 각자가 집에서 음식과 막걸리 등을 준비해 와서
한자리에 모두 모아 제수로 쓰고 제를 올린 뒤 음복을 하는 형식으로 시작하여 남천 냇가, 반월성 등지를 전전하며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0월 10일에 봉행해 왔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하는 문객, 예인들이 늘어나고 일반시민까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확대되면서 1986년부터 전기시설이 손쉬운 계림 내물왕릉
옆으로 장소를 옮겨 지금에 이르고 있다. 참가하는 사람의 수가
300명을 넘게되자 신라문화동인회의 재정만으로는 미처 참가자들의 음복접대가 어렵게되자 수년 전부터 행사비의 일부를 경주시에서 보조받아 개최하고 있으며, 신라문화제 제전행사의 일환으로
매년 봉행하고 있다.
제수 준비는 회원 중에서 돌아가며 하는데 [준비한 해에는 큰
복이 내린다]는 전례된 설에 따라 회원들이 앞다투어 제수예약을
하기도 하며, 제수 준비 때에는 신라문화동인회 부인들이 발벗고
나서서 함께 제수를 마련하는 등 가족 같은 모임의 일면이 아직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새벌 향연의 밤] 볼거리는 2부 향연으로 이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시 낭독, 창, 국악 연주, 전통무용, 연극 등을 선사앞에 봉헌할 때이고, 3부 음복에는 음식과 술을 다같이 나누어 마시며 정담을 나누고 함께 어우러져 노래부르고 춤추면서 지신을 밟을때
절정을 이룬다.
밤 기운이 차가와 지는 가을 날씨지만 도란도란 음식과 술을 주거니 받다 보면 모두 취기에 홍안이 되고 술은 어느듯 바닥을 드러낸다. 그래서 초창기부터 줄곧 이 행사에 참여하신 지역 원로들은 [이 날 만큼은 술에 취해 갈지자 걸음으로 시내를 누비고 다녀도 흉보는 사람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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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회 문화강좌>
일시 : 2002. 10. 31(목) 19:00
장소 : 경주상공회의소 대회의실
강사 : 김병모 총장(국립 한국전통문화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