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이, 복 받을 놈아
말이야말로 인간으로 하여금
인간일 수 있도록 해주는 가장 완벽한 조건입니다.
하지만 청산유수와 같은 말이라 할지라도
그 말에 한가지가 빠지면
'말은 잘하네'하는 비아냥을 듣는데,
언어구사 능력이 탁월한것을 가지고
말을 잘하는가 못하는가를 판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랑이에요.
말에도 '사랑'이라는 소금을 넣지 않으면 맛이 없습니다.
모든 게 직설적이고 입 바른(?)
이 시대의 말은 그 말이 옳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많은 상처를 줍니다.
옳은 소리가 정말로 다 옳은 것만은 아닙니다.
옛날 어른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이 냥반아, 그것은 어쩌고 저쩌고..."
"이 냥반 말은 잘하네 워쩌고 저쩌고"
싸우면서도 상대방을 양반이라네....
어떤 사람은 엄청 화가 났을 때
"이런 개 - 나리꽃 같이 노란" 그러더라구요.
예수 믿는 내 친구는 "이런 개 - 세마네 동산에..." 그래요^^
기분이 나빠서 한 마디 하고 싶으면
'에라이, 복 받을 놈아' 하고 말해보세요.
그냥 기분이 좋아져버립니다. ⓒ 최용우
첫댓글 사랑님은 말속에도 사랑을 뱉어내시네요..에라이~ 복많이 받으셈..사랑님..
^^ 표정이 떠오릅니다 뒤엣말..
사랑님! 그래요. 말하기 따라 색과 뜻, 의미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행복하세요.
잘 계시죠 새벽이슬수산나님도 늘 겁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