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내려 버스로 밤길을 달릴때부터
눈에 보인것은 온통 국왕의 사진이 걸린 구조물이엇습니다.
도로를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놓기도 하고
큰건물에는 플랭카드처럼 걸어놓은 것도 있고.
그것이 태국의 첫인상이었습니다.
며칠 태국을 다니는 동안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볼수 있는 특이한 풍경이었지요.
저는 그것을 보는 순간 이 나라도 북한처럼
국왕이 우상적인 존재구나.의식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북한을 연상하였지요.
마치 김일성과 김정일을 우상화하여 곳곳에 동상과 사진을
걸어놓고 경배를 강요하는 것인줄 알았지요.
내내 저 국왕이 어떤 사람인지 들어나 보고 싶었는데
우리의 상식이 풍부한 가이드가 가려운데를 긁어주듯
그 국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는걸 감명깊게 들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라마9세라는 국왕인데 현재 80세로 살아계신분이랍니다.
지금까지 60년이상 태국의 국왕으로 통치하고 있구요.
전국에 걸린 국왕의 초상화는 강제적으로 셋팅하여
놓은것이 아니라 온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왕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존경의 표시로 그렇게 사진이 걸려진 것이랍니다.
그러니 북한과는 전혀 상반된 의미의 인물이지요.
라마9세가 가장 존경받는 이유는
진심으로 국민과 백성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왕이었기 때문이랍니다.
국민을 백성이 아니라 자식이라 불렀고
평생 옷 두벌 밖에 없었을 정도로 자신보다 국민을 돌보는데
정성을 쏟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그의 사진을 자세히 보면
한쪽 눈이 정상이 아닌데 말라리아 퇴치에 힘쓰다가 실명되었다고 하는군요.
라마9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예수님을 떠올리지 않을수 없습니다.
왕을 극진히 존경하는 태국 국민들이,은혜를 잘 기억하는 국민성이
예수님을 알고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위해 어떠한 사랑을
베푸신 것을 깨닫는 날이 오면 예수님도 국왕처럼 극진히
섬기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그래서 태국에 속히 복음이 들어가고
복음과 함께 그들을 향한 섬김의 사역이 나타날때
국왕의 사진이 즐비하게 늘어진 거리마다 교회의 십자가들이
즐비하게 늘어서게 될것이라 상상해 봤습니다.
첫댓글 송미경 집사님~~ 아멘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