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 송이라도 꽂아서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 봄. 감각 있는 코디네이터 네 명이 저렴한 비용과 손쉬운 방법으로 봄 분위기 백 배 내는 확실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스타일리스트 최지아의 거실 벽 데커레이션
Living Room in Bloom
거실은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공간.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 제일먼저 눈에 띄는 거실 벽의 컬러는 그 집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분위기와 계절감을 한눈에 결정짓는다. 이때, 자연물 사진의 프린트 출력을 이용한 데코레이션은 아주 손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벽 커버링 아이디어. 원하는 사진이나 이미지 파일만 있으면 현수막용 소재의 패브릭이나 커다란 시트지에 원하는 사이즈로 프린트 출력이 가능하다. 1.5m×1.8m 크기 실사출력은 3만 원-디엔씨그래픽(02-555-8826). 빨간 테이블 가격미정-모티브, 스트라이프 러그와 스틸화기&접시 가격미정-ZU.
Well-matched Item
핸드 프린팅으로 포인트를 준 스툴
등받이가 없는 화이트 컬러의 사각 스툴은 연두색 핸드 페인팅으로 변화를 준다. 꽃의 실루엣을 따라 한 가지 컬러로 그린 플라워 패턴은 의자의 등받이나 다리 등 가구의 좁은 면적에도 페인팅이 가능하며, 밝고 산뜻한 봄 이미지를 연출해 준다.
벚꽃이 만발한 일인용 트레이
차를 마시는 일인용 트레이와 같이 작은 소품의 경우에는 밝은 핑크색 컬러의 꽃 그림을 그려 넣는다.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다크 브라운의 바탕에 밝은 컬러의 페인팅으로 포인트를 주면 색다른 분위기로 변신이 가능하다.
*그린과 화이트 컬러의 원형 미니초 세트. 가는 대나무로 엮은 케이스에 들어 있어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인어뷰 제품. *핸드메이드 자수가 놓여진 그린컬러의 쿠션커버. 천연 식물 섬유가 섞여 있는 힘 있는 질감이 매력적이다. 인어뷰 제품. * 핸드 메이드 느낌의 디자인이 독특한 유리소재 꽃병. 부드러운 반투명의 컬러와 재질감이 고급스러운 느낌. 컬러풀한 꽃을 한 두 송이 꽂아 두면 더욱 돋보인다. 인어뷰 제품. * 백합이 실사 프린트된 스탠드는 봄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하는 포인트 아이템. 스툴이나 미니 사이드 테이블에 얹어 두면 생화장식 없이도 꽃의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ZU 제품. *식물의 줄기를 엮어 만든 수납함. 테이블 한켠에 놓아두기만 해도 내추럴한 스타일의 실내 연출이 가능하다. 안에 작은 소품을 넣어둘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인어뷰 제품.
진행 이현진 기자 사진 이진한 기자 스타일리스트 최지아(JIAS 02-6081-2572) 제품 모티브(02-540-3133), ZU(02-540-4580), 인어뷰(02-546-1105)
코디네이터 이승은의 침실 패브릭 매치
Bedroom in Pastel Touch
침실은 미관상의 이유뿐 아니라 겨울 동안 사용했던 두꺼운 침구를 얇은 것으로 꼭 바꿔야만 하므로 봄철 집 꾸밈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곳이다. 파스텔 핑크와 민트 그린은 올봄 가장 각광받는 컬러. 파스텔 컬러 매치는 편안하면서도 화사한 봄 분위기를 가득 불어 넣는다. 침구와 비슷한 모티브가 있는 패브릭으로 액자를 만들어 경쾌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핑크 벨벳으로 커버링한 베드벤치가 로맨틱한 느낌을 더한다. 패브릭은 동대문시장에서 1마에 4,000~5,0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포인트가 되는 패브릭 액자
*플라워와 나뭇잎, 나비 등의 자연 모티브가 대담한 크기로 그려져 있는 패브릭은 포인트를 주기에 좋다. 캔버스에 커버링해서 액자로 활용하거나 베개나 쿠션 등 작은 소품에 이용해 생동감 넘치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Well-matched Item
화사한 봄 꽃 한 송이
침대 옆 사이드 테이블이나 화장대 위에 봄 꽃 한두 송이를 꽂아두면 은은한 향과 함께 봄을 느낄 수 있다. 침실에 두는 꽃은 강한 색이나 향기가 있는 것은 피하고 흰색이나 핑크색 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로맨틱한 베네치안 거울
베네치안 거울, 벨벳 소재, 핑크와 퍼플 컬러 등은 침실을 무드 있게 만드는 아이템들이다. 모양 예쁜 베네치안 거울은 그림보다도 나은 로맨틱한 장식 효과를 톡톡히 낸다.
* 봄에는 두꺼운 소재 대신 면이나 마 같은 소재를 이용하기 마련. 파스텔 컬러 면지는 시각적으로도 가벼운 느낌을 준다. 슈가홈 제품. * 크리스탈 샹들리에는 로맨틱한 침실 분위기를 업시켜주는 소품. 조명의 역할뿐 아니라 장식의 효과가 뛰어나다. * 서랍장 스타일의 사이드 테이블은 침실이나 거실 모두 유용하게 쓰이는 소가구. 깔끔한 화이트 컬러가 파스텔 컬러로 꾸민 침실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슈가홈 제품. *고급스러운 느낌의 벨벳은 요즘 소파천으로 각광받는 소재. 봄철에는 좀 더워 보일 수 있으니 밝은 컬러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앤티크한 베드 벤치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슈가홈 제품.
진행 최상희 기자 사진 유창우 기자 코디네이터 이승은(슈가홈, 02-2643-7003)
코디네이터 명희정의 거실 패브릭 매치
Living Room in Natural Breeze
거실은 집안 분위기를 좌우하는 곳. 베란다 창에 하늘거리는 커튼을 늘어뜨리고 쿠션이나 소품의 패브릭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화사한 느낌이 넘친다. 요즘은 주름을 많이 넣은 커튼보다는 천 한 장을 드리우는 쪽커튼이 유행. 하늘거리는 시어 천과 밝은 스트라이프 캔버스천을 매치한 창가는 봄 햇살을 가득 끌어들인다. 커튼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천으로 쿠션 커버를 만들어 매치. 티테이블 대신 놓은 빅 사이즈 바스켓, 모던한 스툴, 앤티크 콘솔 등의 다른 분위기 가구들의 어울림은 오히려 감각적이다. 커튼 원단은 동방컬렉션 제품.
Well-matched Item
스탠드 갓 커버링
평범한 스탠드갓이 싫증났을 때, 화사한 천으로 커버링해서 분위기를 바꿔보자. 스탠드갓 모양에 맞춰 재단한 천을 접착제로 붙이거나 핀을 이용해 고정시킨다.
쿠션 매치로 얻는 재미
심플하기 만한 옥스퍼드천 소파에 쿠션으로 포인트를 주자. 거실 패브릭의 전체 톤과 비슷한 컬러를 선택하면 내추럴한 느낌이, 포인트 컬러를 쓰면 생동감 넘치는 공간이 연출된다.
산뜻한 패브릭 액자
자투리천은 소품을 만드는데 활용해 보자. 낡은 액자 프레임을 흰색 아크릴 물감으로 페인팅한 후 예쁜 패브릭을 끼워 넣으면 로맨틱한 소품이 된다.
*화사한 파스텔 쿠션 벨루어 천은 고급스럽고 로맨틱한 느낌을 주는 원단. 베이비 핑크 컬러의 깔끔한 쿠션 몇 개만으로도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로맨틱한 레이스 레이스는 봄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템. 큰 커튼부터 작은 컵받침까지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 앤틱 가구에 레이스를 깔고 화병이나 작은 소품을 조르르 올려놓으면 좋다. * 내추럴 바스켓 큰 사이즈 바스켓은 요모조모 쓸모가 많다. 거실에 티테이블 대신 놓고 안은 수납할 수도 있어 일석이조이고 내추럴한 느낌을 내는데 최고. 남대문 D동 인테리어 소품상가에서 구입할 수 있다. * 플라워 프린트 찻잔 티타임이 즐거워지는 예쁜 찻잔도 봄 분위기 내는 데 그만! 오프타임 제품. * 포인트가 되는 모던한 스툴 감각적인 소가구 하나는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데 효과적이다. 컬러풀한 모던한 디자인의 스툴은 오프 타임 제품.
진행 최상희 기자 사진 유창우 기자 코디네이터 명희정 패브릭협찬 동방컬렉션(02-594-0579)
코디네이터 박래경의 플라워 모티브 주방
Kitchen in Pink Blossom
봄 햇살이 가득 쏟아지는 화이트 격자 창가에는 미니 장미와 허브 화분을 조르르 놓고 화이트 벽면에는 플라워 모티브 패브릭을 이용한 액자를 붙여 컬러감을 살렸다.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앤티크 식탁에는 화이트 촛대와 식기를 세팅하고 화이트 옥스퍼드지로 커버링한 의자를 매치하여 우아한 느낌을 살렸다. 주방은 무엇보다 쾌적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감미로운 햇살과 화사한 꽃이 어우러진 공간은 봄, 그 자체이다.
Well-matched Item
로맨틱한 비즈 발 장식
올시즌은 특히 유리 소품이 인기. 컬러풀한 비즈와 유리 그릇 등의 오브제를 이용해보자. 비즈발은 동대문 시장 1층 자재상가에서 다양한 종류의 비즈를 선택해 길이와 디자인을 마음대로 주문 제작할 수 있다. 비즈 발 한 줄은 3,000~8,000원 사이.
앤티크 새장을 이용한 꽃 장식
앤티크 새장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둘도 없는 소품. 장미와 튤립 등의 화려한 꽃을 꽂아 테이블 세팅의 메인피스로 이용하거나 천장에 걸어 장식하면 좋다. 앤티크 새장은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구입할 수 있다.
꽃가지를 늘어뜨린 테이블 세팅
센터피스 대신 천장에서 흐드러지게 핀 꽃가지를 내려뜨리면 더욱 드라마틱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목련이나 동백, 산당화 등이 시즌에 잘 어울리는 꽃. 조팝이나 벚꽃같이 송이가 떨어지기 쉬운 꽃은 피하고 꽃이 크고 화려한 색깔일수록 더욱 좋다.
*앤티크 화이트 촛대 앤티크 촛대는 콘솔 위에 장식하거나 센터피스로 쓰면 로맨틱한 느낌을 준다. 모던하우스 제품. *컬러풀한 나비 오브제 나비 모형은 독특한 느낌을 낼 수 있는 오브제. 남대문이나 고속터미널 소품상가에서 사이즈에 따라 300~3,000원 정도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컬러풀 유리 그릇 봄 테이블 세팅에 기존의 그릇에 컬러풀한 그릇을 섞어 세팅해도 훨씬 화사한 봄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오프타임 제품. *꽃 그림 유리컵 유리컵에 유리용 물감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면 평범한 유리잔이 멋진 소품으로 변한다. 낮은 초를 담아 센터피스로 이용하거나 작은 꽃을 꽂는 화병으로 활용해도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