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삐네 손칼국수
⊙탐방일자 : 2006년 02월 10일-점심(금요 일 )
⊙탐 방 팀 : 중현님,경수님,광욱님,상민님,인석님,금옥님,태순님,순애님,글구 도깨비.
⊙탐방날씨 : 흐림
⊙총 탐방시간 : 12시40분~13시30분.
⊙탐방경비 : 1人*4,000원
◈ 이동 거리: 도보 1.0 km, 10분소요
☞갈때( 1.0 km- 10 분 소요) : 회사~운동장길~까삐네 손칼국수
☞올때(1.0km- 11분 소요): 까삐네~운동장길~회사
◈탐 방 기◈
도깨비 입니다.
♣ 지혜를 얻으려면 마음을 열어라.
한 개발자는 개미집을 청소하는 일개미를 관찰하다
고객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고 1차 대전때 군복 디자이너는
입체파 예술에서 영감을 얻어 위장 무늬를 만들었다.
좋은 정보를 찾아내려면 마음을 열고
전혀 관심 없는 분야에도 기웃거릴 줄 알아야 한다.
♣평범한 칼국수 가게였지만 영업방법이 톡톡 튀는 집이었습니다..
한가지 메뉴만으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한가지 욕심이 있다면 우리 조리사들은 더 잘할수 있을것 같은데도
먹는장사 해가지고 성공한 조리사 출신 들을 찿아 보기가 힘듭니다.
참 ~~아이러니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것을 예리하게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는게 피곤해 보이기도 했는데 습관이 되니 마음이
뿌듯함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작년11월에 백두대간 종주를 끝내고 오대산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연세가72세인 어르신을 오대산 상왕봉 에서 만나서
효령봉까지 산행을 우연히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어르신이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 사회는 기록을 후손에게 남겨주는 문화가 없다" 라고 하시면서
저에게 뭐든지 행동을 할때는 기록을 남기라고 부탁을 하시더군요..
물론 그 전부터 저도 기록을 하는 습관을 하고 있었지만 ....
그날 이후로 더욱 기록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기록은 엄청난 재산이라고 믿습니다..그리고 그 분야의 발전할수 있는 토양이라고
생각합니다..남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때 "왜?" 라면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덕분에 흰머리가 많이 생겼지만....개의치 않습니다..
▲01. 까삐네 손 칼국수 주변 풍경입니다..
▲02.간판이 누워 있습니다..
그런데 간판은 남의집 가게 모서리에 붙어 있습니다..
바로 옆집은 "봉숭아 학당"의 가정식 백반 집이더군요.
▲03.그냥 평범해 보이는 손칼국수집이 왜 장사가 잘되는지
오늘 그 해답을 풀어 보러 왔습니다.
▲04.일요일,공휴일은 휴무 하는 식당이 장사가 잘된다?
그리고 11시30분부터15시 까지 영업만 하는 집이 장사가 잘된다?
만약에 우리 부페 업종이 저렇게 따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글을 보시는 분은 꼭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05.벌써부터 미식가들이 대기 하고 있습니다...
▲06.이분들은 칼국수 박사들입니다..
만드는데 박사가 아니고 먹는데 박사들입니다..
이렇듯 한국말은 끝까지 잘 보아야 합니다..
▲07.칼국수 집밖에서 대기중에 운동장 쪽을 찍어 봅니다..
▲08.까비네 집앞 주차장입니다..
요즘은 주차문제가 정말 심각합니다..
이런 실정인데도 정부에서는 출산 장려 정책을 쓰니
앞으로는 주차문제가 더욱 걱정입니다..
옛날에 시골에서 리어카 타고다니던 시절이 인심도 좋았고
지금보다도 훨씬 재미 있었습니다.
인구가 많아지면 그만큼 자동차도 늘어 나겠지요..
▲09.기다려도 ~기다려도~~ 자리가 나지 않아서 문을 열어 보았습니다.
이걸보고 "문전 성시"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사람이 꽉차 있습니다.
▲10. 그림의 떡입니다...
나하고는 아직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23년을 더 있어야 나도 저런 혜택을 볼수 있는데...
그럴려면 까삐네 주인 아주머니도 살아 있어야 하는데...
▲11.겨우 빈자리가 4개 나왔습니다..
잽싸게 들어가서 앉아 버렸습니다..
▲12.한참을 기다려도 칼국수는 도착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금옥님은 지루해서 손폰하고 놀고 있고 태순님은 목이 빠져라 기다립니다.
다행히 태순님의 목은 빠지지않고 뒷날에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13. 태순님은 아예 체념을 한듯 팔장을 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금옥님은 소녀처럼 손펀을 열심히 만지고 있습니다.
▲14.옆자리에 앉은 남자 미식가들도 기다리는게 약간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도 일부 미식가들은 점심을 먹은지 30분 밖에 되지않아
큰 걱정이 없읍니다.
▲15.드디어 김치가 나왔습니다.
이집에 반찬은 김치 한가지가 전부입니다.
정말 실속있는 장사 입니다..
▲16.기다리던 칼국수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따끈따끈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금옥님과 태순님의 입가에는 환한 미소가 돋아납니다.
▲17.그~~~~저 즐거워 합니다.
먹을때의 표정이 제일 행복해 하는 표정입니다..
▲18.남자분들은 사진 찍어준다고 해도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무정한 사람 들 이었습니다.
▲19. 건데기만 다 먹고 국물을 남겼씁니다...
국물까지는 도저히 먹을수 없었습니다.
▲20.금옥님과 태순님은 먹으면서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21.금새 눈치를 채고 이쁘게 먹고 있습니다..
다들 눈치 하나는 끝내 줍니다..
▲22.국수를 다 건져 먹고 얼마 남지 않으니깐...
두분의 표정이 갑자기 심각해 집니다...
▲23.두 접시의 김치는 게눈 감추듯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24.예약문화가 확실히 정착이 되어서 대박이 터졌습니다...
▲25.즐거운 표정을 짓는 것을 보니 맛있게 먹고 배부르게 먹은 표정입니다..
앞으로도 점심을 밖에서 자주 사먹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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