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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터계곡 |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고 있다. 무더위를 피해 잠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 그러나 휴가를 떠나려니 가계사정이 녹록치 않아 선뜻 유명 관광지로 휴가 장소를 정하고 마음 편히 떠나기가 망설여지는 것이 현실. 더욱이 고유가로 인해 자동차 연료비가 부담스럽고, 고물가로 인해 장보기가 두려운 나머지 이번 여름휴가는 이래저래 고민스럽다. 주저하지 말고 지역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지혜를 발휘하자. 용인에도 가족이 하루를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계곡 등 자연을 벗 삼아 휴식을 취할 곳이 있다. 지역에서 여름나기의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교통체증 없이 목적지에 도착해서 지역의 수려한 경관에 흠뻑 취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가정에서 준비해간 음식을 먹으면서 피서지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는 바가지 요금걱정이 없다는 점 등 다양하다. 또한 용인으로 새롭게 이주한 새내기 주민들에게는 지역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 고장 용인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가계경비를 절감함과 동시에 가정의 화목과 자녀교육, 지역의 산천을 감상하는 뜻 깊은 휴가를 보내보자.
◆울창한 산, 숲이 어우러진 한터 계곡
양지면 대대리 한터마을에 있는 ‘한터계곡’ 은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진 곳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친화적이다. 태화산을 업고 마구산으로 이어진 용화산 자락 사이를 ‘한터’라고 한다. 한터계곡 입구에서 물줄기를 따라 300여미터 올라가면 돗자리를 펴고 식사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또 한터계곡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중턱에 음달안계곡이 나온다. 태화산과 마구산 자락의 중턱쯤에 위치한 곳이기에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있어 잠시 도심을 떠나 휴식을 취하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계곡이다. 한터 계곡은 그다지 넓은 장소가 아니기에 가족단위의 적은 인원이 이용하기 편리하며 야영이 안 돼 인근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단체 물놀이를 원한다면 계곡주변의 주말농장이나 주말캠프를 이용해 한터계곡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한터 골짜기는 예전부터 용인시민이 자주 찾던 곳이며 요즘은 주말농장 및 주말캠프인 한터조랑말농장(332-3695)과 한터캠프(334-7877)를 이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계곡 외 한터캠프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입장료와 수영장 비용은 별도로 지불해야한다. 또 캠프파이어와 방갈로가 있어 숙박 및 단체 이용이 가능하다. 취사를 할 수 없지만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혹은 집에서 도시락을 싸와 물놀이를 할 수 있다. →한터계곡에 가는 방법은 용인에서 231번지 지방도로 8km쯤 가다보면 반공위령탑을 지나면 왼쪽으로 대대4리로 올라가는 도로부터 계곡의 후미가 시작된다.
◆도심 속 휴양지 고기리 계곡
용인과 성남의 경계선에 위치한 수지 고기리 계곡은 순수 자연적으로 형성돼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은 자연산 계곡이다. 또 주변에 공장지대 등의 산업시설이 없기 때문에 물이 맑고 깨끗하다. 조금 상류에 가면 가족끼리 물가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자리가 있다. 이곳 또한 취사가 금지 돼 있어 도시락을 싸거나 주변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고기리 음식점은 거의 대부분이 물가자리를 끼고 있는데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고, 물장구도 즐길 수 있으며, 물가자리 방가로에서 발을 담그며 식사도 할 수 있다. 또 고기리에서는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여러곳이 있다. 유료낚시터와 무료낚시터가 있는데 유료낚시터는 3곳, 무료낚시는 고기리의 자랑인 낙생저수지에서 자유롭게 낚시를 즐기면 된다. 고기리 주변에는 관음사와 서광사 사찰 2곳이 있다. 관음사에는 돌을 쌓아올린 돌탑이 운치있고, 고기리계곡 마지막 끝 지점에 위치해 있다. 서광사는 자동차가 갈 수 있는 마지막길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인지 가는길이 좁고 험하나 길 아래로 펼쳐지는 계곡이 멋진 장관을 이룬다. 서광사는 절을 지키고 서있는 커다란 나무가 절경을 이룬다. 숙박업소에는 수지산장(262-5405), 광교산장(262-4001), 파인하우스(236-5555), 왕림골펜션(266-0664), 바라산(263-9295) 등이 있으며 주변 음식점에는 한식, 한정식, 일식, 정통중식, 보양식 등 40여개의 음식점이 있다. →수지방향 국도를 이용해 수지까지 온 다음 서울가는 방향으로 가다가 머내에서 염광의원 쪽으로 올라가다가 고기리유원지 입간판을 보고 좌회전 하면 된다. (수지 노선버스를 이용 할 경우 머내에서 내린 후 3번 마을버스로 갈아탄다.) (고기리상가번영회 265-3188)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용인레저 스포츠 야외수영장
처인구 이동면 묵리 427번지에 위치한 용인레져 스포츠 야외수영장은 가족들과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자연에서 텐트 치고, 물놀이 하고, 물고기 잡으며 가족과 함께 무더위를 잊을 수 있다. 자연친화적인 시설과 야영 및 취사가 가능한 넓은 공간을 비롯해 계곡과 수영장이 있어 가족들과 아이들이 놀기에 딱 적합하다. 또 주변에는 산봉산 및 적동저수지, 용덕낚시터 등이 있어 등산 및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다른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봄과 가을에는 인라인 스케이트장, 족구장으로 여름에는 수영장, 겨울에는 스케이트장 및 눈썰매장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새 단장한 방갈로와 매점, 각종 식사와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 야외에서 먹는 특별한 음식 맛 또한 즐길 수 있다. (캠핑비)1만5000원, (수영장이용료)대인 1만5000원, 아동 1만2000원, (숙박요금)방가로 15인실(온돌판넬, 숙식만 가능) 1일 15만원, 하우스 30인실 1일25~30만원(숙박, 샤워장). →용인시청 맞은편 용인대 입구에서 우회전 -> 7km직진 -> 천리삼거리에서 평택, 송전 방면으로 우회전 ->400m 직진 -> 신원CC, 묵리 삼거리에서 좌회전 (문의 336-0504)
◆초부리 자연휴양림 9월 문연다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자연휴양림’이 오는 8월 초부터 용인자연휴양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아 9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용인자연휴양림은 숲과 계곡 등 자연환경이 수려하고 낙엽송과 소나무, 참나무, 밤나무단지 등이 고루 분포돼 있다. 숲 속 어린이 모험과 놀이 체험공간은 목재 놀이시설을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배치했다. 자연생태 관찰학습과 생물서식, 친수공간은 산림 주변 논과 습지 등을 그대로 활용해 다양한 습지를 조성, 다양한 생물종 서식 및 야생동물 먹이공급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레포츠와 단체활동이 가능한 광장도 조성됐다. 족구,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운동장도 함께 갖추고 있다. 그밖에 숲 속 데크를 따라 산림욕과 숲속 체험을 할 수 있는 산책로, 길이 4.7km에 달하는 등산로 등도 갖추고 있다. 1일 185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8평짜리 숙박시설인 숲속체험관관 8실과 14동 규모의 숲속의 집으로 꾸며놓았다. 숲속의 집은 크게 3개 지구로 구분, 가족단위 휴양객과 각종 단체 이용도 가능하다. 장애인 전용 숙박시설 1동도 별도로 갖추고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한편, 용인시민들은 입장료 없이 휴양림 이용이 가능하며 그밖에 개인(청소년·군인 1천원)과 단체는 각각 2천원, 16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주차장과 숲속의 집 등 그밖의 시설은 이용요금을 내야 하지만 숙박시설 이용시 입장료와 주차요금은 면제다.
◆휴가철 펜션예약 주의해야
일부 업체, 예약 취소해도 예약금 환불 안해 줘
휴가철을 맞아 콘도, 펜션 등 숙박시설 예약과 관련한 분쟁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들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서 예약금을 지불한 후 사정이 생겨 취소할 때 숙박업소에서 환급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현행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위 고시)’에 따르면 성수기의 경우 사용예정일을 기준으로 해약 통보일에 따라 “전액환급”부터 “80%공제 후 환급”으로 규정돼 있다. 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들이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에는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준수하는 업소인지 확인하고 가능하면 예약금은 적게 지불하는 것이 좋으며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소비자기관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031-251-9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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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터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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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리계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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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레저스포츠 야외수영장과 캠핑장 |
<사진 용인아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