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12-8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 깜짜이 댐 수력발전소 준공식 참석
PM opens Kampot hydrodam
|
(사진) 훈센 총리가 수요일(12.7) 중국의 자금으로 완공된 깜짜이 댐 준공식에 참석하여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 댐은 환경 단체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었다. |
기사작성 : Don Weinland 및 Phak Seangly
훈센(Hun Sen) 총리는 어제(12.7) 캄보디아 최초의 대형 댐인 '깜짜이 댐'(Kamchay dam, 캄차이 댐)의 수문을 개방했다. 껌뽀웃(Kampot, 캄폿) 도에서 193 메가와트 급 발전용량을 지닌 이 댐은 심각한 전력 부족에 시달리는 캄보디아에 전력 공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은 캄보디아의 전기 요금이 아시아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깜차이 댐은 종종 외국 투자자들의 투자의지를 꺽어온 높은 에너지 비용 문제에 한숨을 돌리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댐은 캄보디아가 준비 중인 일련의 발전소 건설 계획 중 단지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준공식에 참석한 훈센 총리는 정부 관리들과 투자자들, 그리고 이 댐을 건설한 중국 기업 '시노하이드로 사'(Sinohydro Corporation: 중국수력공사) 직원들이 모인 앞에서 연설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여러 해 동안 [에너지 문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만일 '석유개발국회의'(OPEC)가 유가를 올리면 우리의 입에서 혓바닥이 튀어나오곤 했다. 안정성이 없다. 따라서 우리는 전국의 몇몇 곳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
그는 그러한 전력생산 계획을 위해 중국에 대해 매년 5천만 달러의 차관을 요청했다. 훈센 총리는 계획의 완성 일정은 말하지 않았지만, 전력 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국내에서 연간 1만 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남부지방인 껌뽀웃 도에 위치한 깜차이 댐은 194 메가와트 급 발전용량을 갖고 있고, 2억 8,000만 달러 이상의 건설비용이 들어갔다. |
'산업광업에너지부'(MIME)의 또웃 소완나(Toch Sovanna) 과장은 최근 발언을 통해, 캄보디아의 현재 전력생산 능력이 연간 500 메가와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14년 이내에 캄보디아가 필요로 하는 전력량이 연간 3,000 메가와트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깜짜이 댐은 중국의 시노하이드로 사가 2억 8,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건설했고, 캄보디아의 전력생산 능력을 거의 40% 정도 증가시키게 될 것이다. 이 댐은 내년 3월부터 발전에 들어간다.
본지가 지난 달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전체 전력의 42%를 이웃국가들인 태국, 베트남, 라오스에서 수입하고 있다. 훈센 총리는 에너지의 구매와 그에 따른 고비용이 제조업 부문에서 캄보디아의 경쟁력에 난점을 던져줬다고 말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제조업 상황을 이웃국가들과 비교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전력을] 동일하게 생산해도, 우리의 전력 생산비가 더 비싸다. 그래서 우리의 경쟁력에 영향을 미친다." |
'국제통화기금'(IMF)의 파이살 아흐메드(Faisal Ahmed) 씨는 전력공급의 증대는 제조업과 농업 부문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기요금이 낮아질수록 경쟁력 강화와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흐메드 씨는 본지에 보내온 이-메을 통해, "아시아의 생산구조가 계속해서 새로운 균형을 잡아나가는 상황에서, 그러한 일은 캄보디아에 이익을 안겨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2015년까지 4개의 수력발전용 댐이 더 완공될 것이며, 4개의 댐은 연간 722 메가와트의 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건기에는 수량이 줄어들어서 깜짜이 댐과 같은 수력발전소들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면서, 화력발전소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에는 시하눅빌(Sihanoukville)에서 270 메가와트 급의 화력발전소가 운영에 드러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오르도스(鄂爾多斯, Ordos, 어얼둬쓰) 시의 '도시 개혁 및 개발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에르도스 홍준 투자그룹'(Erdos Hongjun Investment Group)은 국내 기업 1곳과 합작으로, 시하눅빌에 4억 달러 규모의 석탄 화력발전소에 투자할 예정이다.
훈센 총리는 2016년까지 추가로 2곳의 화력발전소가 235 메가와트의 전력 생산력을 갖추고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노 하이드로 사'는 가까운 장래에 계속해서 캄보디아에 대한 투자자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의 슈지앙(Shu Jiang) 캄보디아 지사장은 어제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캄보디아 정부와 공조할 것이다. 지금 현재는 '재정경제부'(MEF)와 몇몇 관개시설 건설사업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
그는 자사가 캄보디아 북서부 지방에서 현재도 관개시설을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시노 하이드로 사'는 깜짜이 댐을 40년간 운영한 후 캄보디아 정부에 이전하게 된다. 시하눅빌에서 이 회사가 건설한 교량 1곳도 지난 6월 말에 개통됐다.
깜짜이 댐은 주변 지역 주민들의 사회적 복지를 악화시켜, 환경단체들로부터 강범위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인터네셔날 리버스'의 동남아시아 프로그램 책임자인 애미 트란뎀(Ame Trandem) 씨는 본지에 보내온 이-메일에서, 보다 작고 분산된 소형 댐 사업들과 재생 에너지원들이 비용 대비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형 사업들이 환경이나 주민들에게 더 큰 피해를 준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형 댐은 종종 값싼 전력을 생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영향을 완화시키거나 주민들에 대한 보상 등을 고려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다." |
훈센 총리는 깜짜이 댐에서 생산된 전력은 킬로와트 당 0.24달러 선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현재의 전기세보다 0.04달러 정도 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댐에서 생산된 전력은 껌뽀웃, 께입(Kep), 따께우(Takeo), 시하눅빌 도에 공급될 예정이다.
|
첫댓글 '에르도스 홍준 그룹'이
바로 프놈펜의 벙꺽호수 개발사업 투자자 중 하나인데...
정말 여러 가지 사업을 벌여나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