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고객, 매장 관리와 마케팅은? /경영일반 / 뷰티살롱 칼럼

[헤어땅콩]

부울경미용실 정보교류 [부미정] (http://cafe.daum.net/busan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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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인과 함께 남포동, 범일동, 그리고 초읍쪽의 미용실을 방문했는데요~~

헤어119에 연재하는 저의 글을 읽어 주시고~ 헤어땅콩의 닉네임을 아시는 원장을 뵈었습니다.^^:: 대부분 리플을 달아주시면서 공감하시는 분들은 서울, 경기쪽의 오너/원장들이신데...부산에서 저를 알아봐주시는 원장이 계셔서 조금은 멋쩍었고, 나름 글에 대한 책임감을 더 갖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죠!!!!^^

어제 라디오 방송에서 노동청에서 시행하는 광고를 들었는데요~

“현재의 최저임금은 시간당4,320원이며 새로운 직원이 입사했을때 최저임금에 대한 고지를 하여야 하고 그렇다고 현재 최저임금제보다 더 받고 있는 급여를 임의로 최저임금제로 낮춰서는 안됩니다”라고 아주 디테일하게 언급을 하더군요.

요즘 주변의 미용실에서 인적자원관리중의 하나로 스텝은 없고 디자이너가 고객접객에서부터 와인딩, 샴푸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원스톱체제로 운영하는 미용실이 눈에 띄게 부쩍 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운영하고 있는 미용실 원장, 오너들께서는 스스로에 대한 위로로 ‘이 방식이 아주 편하고 속썩이는 스텝들이 없어서 너무나 편한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원스톱체제가 대세라고 확신을 하는 모습을 볼때면 씁씁한 마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미용실은 궁극적으로 사람이 모이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니까요!

앞으로의 미용실의 미래는 과연 어떤 방식으로 다가올까요? 원스톱체제가 과연 모든 것을 해결해 줄까요? 조심스럽게 앞으로의 미래를 예견해보기 전에 우선 현재 디자이너들과 새롭게 미용산업에 입문하는 수많은 학생들, 예비취업자들의 미래를 고려해 볼 때 지금 이대로의 방식에서 '직업으로서의 미용'은 암울하기만 합니다.

현재 귀하의 핸디캡을 직원에게 전가하고 고객에게 전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현재 미용실 경영의 핸디캡이 정말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치고 그것이 일반화되었다고 했을때 만약 귀하는 귀하의 자녀에게 업으로써 미용을 물려줄 용의가 있습니까?

“미용산업은 헤어스타일을 만드는 산업이 아니라 헤어스타일을 만드는 내부고객을 육성하는 교육 서비스 산업입니다”(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의 말을 응용)

요사이 고객들이 이야기하는 "미용실에서의 경험"은 '그야말로 최소한의 임금을 받고 딱 그만큼만 일하는 직원들만 있을뿐이라고 말하고 있고 그것은 고객이 방문할 때마다 치르는 아무런 감흥도 없는 소비자로서의 의식이자 거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즈음에서는 약간의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남들이 안하고 귀찮아 하는 것을 끊임없이 실천하는 것이 여러분들의 희소성이자 경쟁력이라고 믿습니다.

직원으로서 누려야할 호사가 아니더라도 당연한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곳이 현재 대부분의 미용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보상가능한 임금체계, 귀하의 미용실에서 운영할 수 있는 교육체계(특별한 것이 아닌 지속적인 교육, 즉 딴곳에서 배워온 교육이 아니라 귀하의 미용실에서 직원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것을 가르치는 교육), 문은 닫지 않더라도 제공할 수 있는 1시간의 점심시간, 근무시간의 조절로 미용실내에서의 의무교육등... <경험>>경성대 앞 오전 8시 동기부여교육이 있었는데 3개매장 50~60명의 직원이 오전 7시 30분에 집결하여 교육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개인적으로 신선해서 실장께 이유를 여쭈어 봤는데..."우리는 상과 벌이 확실합니다" 지각벌금이 있는 대신 근무시간외 근무를 따로 체크하여 수당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늦게 마쳤다고 다음날 닭을 사주고 즉흥적으로 택시비를 챙겨줬다가 챙겨주지 않는 일관성없고 내규없는 즉흥적인 것이 아니라 작으나마 직원들의 권리와 자존감을 세워주는 배려!  

이런 아주 상식적인 것이 미용실에서 정말 상식이 되었을때 "이기는 습관"의 전옥표저자가 말씀하셨던 것 처럼 '직원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복지는 바로 혹독한 훈련이다'가 궁극에는 직원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확신합니다. 마치 자원입대해야 하는 해병대처럼 하고집이(무슨 일이든지 안하고는 못배기는 사람. 뭐든지 호기심이 많아 꼭 해보고야 마는 사람을 뜻합니다)들이 미용산업에 모이게 되는 구조!!!!

'미용업계의 인재를 현재 항공사의 스튜어디스처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미래라고 믿습니다. 미용업이 같은세대를 살아가는 젊은 여성들에게 정말 매력있는 직업으로 비춰질 수 있도록 하는게 저와 여러분들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강과 바다는 물을 가려 받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오염된 물을 희석시키는 능력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미용실 경영자로서 한번쯤 음미해봐야 할 문구가 아닐까요! 

[카라사랑]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하구요! 모든것이 공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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