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문산읍 자유의 다리 남단의 임진각광장에서는 매년 11월 하순에
파주시에서 주최하고 파주 장단콩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제14회 장단콩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금년에도 11월 26일부터 11월 28일까지 3일간 개최되어 그 마직막날인 오늘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파주 장단콩은 쌀, 인삼과 함께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였던 장단삼백의 하나입니다.
파주 장단지역은 1913년 대한민국 최초의 콩 장려품으로 선발된 장단백목을 탄생시킨 콩의 본고장
입니다. 민간인 출입통제구역(DMZ)의 맑은 청정 자연환경과 큰 일교차 그리고 마사토에서 자라는
파주장단콩은 다른 지역 콩에 비해 무기질은 두배, 항암성분인 이소플라본은 50% 정도 함량이 높습니다. 파주장단콩은 청정지역에서 재배될 뿐만아니라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생산이력제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알콩 마당 - 파주 장단콩 농특산물 전시공간
장단콩 축제에는 매년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성대한 축제의 장으로 자리메김 하였고
파주시에서는 지역특산물인 장단콩을 널리 알리고 우수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종자의 선택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 감독하고 있으며 축제장에도 파주시 농산물관리원을 현장에 파견
하여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콩을 차단하고 있기에 그 명성이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장단콩의 재배과정부터 판매까지 파주시에서 관리감독하는 과정을 소개하오니
파주 장단콩축제에서 구입한 콩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1. 파주 장단콩축제에 참가하여 판매할수 있는 권한은 파주시 영농조합원이어야만 가능하며,
2. 영농조합원은 백태(하얀 콩) 또는 서리태(검정 콩)의 종자를 파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된 품종에
한하여 재배할 수 있습니다.
3. 영농조합원이 재배하고 있는 콩밭에도 농업기술센터에서 수시로 방문하여 지도감독을 하고 있으며,
수확철이 되면 각 농가의 현장을 방문하여 예상 수확량을 조사하고,
4. 판매를 위하여 장단콩 축제장에 반입되면 농산물 관리원은 지정된 품종의 콩인가 검사하며,
검사 후 판매인가를 하여 비로소 소비자의 손으로 넘어갑니다.
5. 판매가격 또한 농민이 임의로 가격을 결정하지 못하고 파주시에서 결정된 금액으로 판매해야 하므로
축제장내의 콩 판매가격은 동일합니다.
6. 영농조합원은 파주장단콩축제 이전에는 개별판매가 불가하고, 축제장에서의 판매가도 축제 개회식
직전에 발표합니다.
이렇듯 종자의 선택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파주시에서 직접 관리감독함으로서 장단콩의
우수성이 알려지고 있으며 판매가격 또한 일반 시중의 판매가격보다 저렴하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오늘 제가 구입한 백태의 한말(쌀은 한말이 8㎏이지만 콩은 한말이 7㎏입니다.)에 4만5천원,
서리태 한말에 10만원이었습니다. 금년에는 콩의 흉년으로 비싸요~
축제가 끝나는 내일부터는 백태는 5만5천원이고 서리태는 11만원이라 합니다.
축제장에는 콩요리와 된장, 청국장 등 콩음식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파주시 부녀회에서는 각종 메뉴로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으니 11월의 여행지로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