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재배용 LED 조명에 관심이 있는 봉담골 농장 (한국 농수산대학)의 학생들과 함께 식물재배용 LED 조명을 개발하고 있는 중소기업 (경기도 군포소재)을 견학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이 업체에 의뢰하여 제작 중인 LED 조명입니다. 원래 낱개로는 제작하지 않지만 아는 분의 소개를 받았기에 특별히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PCB 보드는 만능보드를 사용하고, LED칩은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간 정도의 광량을 갖는 포탄형 LED 칩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총 225개의 LED 칩에서 적색: 청색: 녹색의 비율을 2.5: 1: 0.5 비율로 했습니다. 통상 식물재배용 LED 조명에서 녹색은 식물성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적색과 청색 LED (비율= 3 : 1)만 사용하게 되면 전체적인 빛의 색깔이 붉은 기가 도는 보랏빛이 되어서 사람의 눈에는 상당히 거북스런 색깔이 되기 때문에 보랏빛을 좀 누그러뜨리기 위해 녹색 LED칩을 일부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빛의 삼원색인 적색: 청색 : 녹색을 같은 비율로 섞으면 흰빛이 되는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만능보드에 225개 LED 칩 배열은 되어 있으나 칩간 결선이 완료되지 않아서 일부 LED칩에서만 빛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래는 이 업체에서 개발한 형광등 타입의 식물재배용 LED 조명입니다. 형광등 1개당 20W 급인데, 이 정도면 기존 형광등 정도의 밝기는 충분히 되는 것 같습니다. 적색의 경우 파장은 660nm 이고, 청색의 경우 파장은 450nm 로 식물재배용으로 적합한 파장입니다. 요 제품은 샘플로 소량 제작한 거라서 가격은 좀 비싼편이라고 합니다.
회사의 연구소장님께서 학생들에게 LED 조명장치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서 조명을 켜자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학생들. 노랑머리 멋쟁이 홍민이, 봉담골 농장 주인 가람이(체크무늬 셔츠), 아버님이 안산에서 클레마티스 꽃을 키우시는 신제(흰색 셔츠)의 모습이 보이네요.
맨 오른쪽의 조명은 일반 조명용 백색 LED 조명장치입니다. 나오는 빛이 굉장히 밝지요? 2.5m 떨어진 곳에서 조도가 300 룩스가 되도록 설계되어 있답니다.
아, 여기 희종이도 보이는군요. 내일 제 차로 서산의 음암농장에 가기 위해 학생들은 오늘 희종이네 집에서 자기로 했다는군요. 학생들과 내일 아침 7시에 만나기로 했고 오늘은 조금 일찍 자야겠습니다.
첫댓글 노랑머리=이홍민, 검정안경=김희종, 체크무늬=김가람, 흰색셔츠=우신제 입니다!... 노랑머리는 제가 아니에요,..;
그렇구나, 졸린 상태에서 글을 쓰다보니 그만.. 갈켜준대로 수정하였다. ^^
이번 LED설명해주시면서 가장 느낀게 있다면..LED의 기술문제보다 상품화면에서 어려움이 많다는것을 주로 느끼게 된거 같내요. 규격화 된 자동화 공장 설비가 아직 부족한거 같은데 ..그만큼 수요가 부족했기 떄문인거 같내요. 자외선을 이용한 곤충 유인기등 다양한 분야에도 쓰이지만 주로 농업분야에 많이 쓰일것 같은데..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수요자들과 공급자들을 연결시켜줄 매개체가 부족하다는것을 느낀것 같내요
농업분야로 많이 발전되었으면 함을 느꼇어요 ㅎ~ (클레마티스 에용 클레멘티스 가 아니에요 )
수정하였다. ^^ 덕분에 이름을 잊어 버리지 않을 것 같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