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쎌틱, 온수기사업 강화
보급형 콘덴싱온수기 개발 완료
대성쎌틱이 이탈리아 페로리사의 전기온수기를 도입하고 보급형 콘덴싱가스온수기 개발을 완료하는 등 온수기사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말 미국 등 해외시장을 겨냥한 콘덴싱기술을 접목한 고급형 가스순간온수기를 출시한 대성쎌틱(대표 고봉식)은 국내 시장에 적합한 보급형 콘덴싱 가스온수기에 대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정밀검사에 합격, 8월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최근 도입한 이탈리아 유럽 대표 전기온수기 전문기업인 페로리(Ferroli)사의 전기온수기와 더불어 열원별로 온수기 구색을 갖추게 됐다.
새어나가는 열을 한번더 잡아주는 콘덴싱 기술이 접목된 가스순간온수기는 온수 사용량에 따라 버너 불꽃을 켰다 껐다 조절하는 2단 분할 연소 버너가 채택됐으며 직수입구온도, 온수출탕온도를 비교해 검출제어하는 Feed Forward, Feed Back 제어를 통한 1℃ 맞춤온도로 37~70℃까지 풍부한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유량조절밸브와 직수분사밸브가 내장돼 있어 사용 온수량 및 급수압력에 무관하게 출탕온도를 알맞게 조절할 수 있다.
미국 수출용인 고급형 콘덴싱 가스온수기는 Hi Pro-Tech 기술로 적용으로 설정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온수 재사용시에도 온수 온도변화를 줄인 가장 진보된 제어 기술이 채택돼 온수와 냉수간의 샌드위치 현상을 해결해 쾌적출탕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급형 콘덴싱 가스온수기는 이번 Hi Pro-Tech 기술은 적용되지 않았다.
회사 한 관계자는 “미국은 온수기가 샤워용으로 주로 사용되나 국내는 업소용이 많아 샤워용 온수사용을 보다 강화한 Hi Pro-Tech 기술은 보급형에는 적용되지 않았다”라며 “콘덴싱 온수기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가격경쟁이 치열한 국내시장에서 맞추기 위한 것이지만 가스비 절감 효과는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순간식 가스온수기는 기존의 저장식 온수기에 비해 훨씬 compact해 설치공간에 제약이 없어 가정에서는 물론 사무실이나 오피스텔, 미용실, 상가 등 어떠한 장소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라며 “대성쎌틱의 대표브랜드인 ‘S-line’ 콘덴싱보일러의 기술이 적용된 만큼 연소음, 수명, 열효율 등 세가지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