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서천군 향토맛집 선정 문제있다.
서천군이 최근 향토성을 느낄 수 있는 맛과 멋이 함께하는 대표 맛집을 지정해 지역 음식문화를 선도하겠다며
서천군 향토맛집 5곳을 선정 발표하였다.
서천군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서천군은 향토맛집 선정신청을 접수하여, 신청한 총 14개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5개월에 걸쳐 우수지역에 대한 사업연찬 및 현장 평가 결과를 토대로
향토 맛집 심의위원회에서 지난 25일 5개 업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번 서천군이 선정한 향토맛집은, 본래 서천군이 향토맛집을 선정하고자 했던 취지와 부합되지 않는
업종으로서, 향토맛집 선정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난에서 면할 길이 없다.
서천군은,
▲S식당의 콩국수 ▲O식당의 아구탕 및 아구찜 ▲K식당의 박대백반 ▲D식당의 모시된장찌개 ▲S식당의 냉면 등
5개업소의 5개음식을 향토음식 및 향토맛집으로 선정하였다.
그러나, K식당의 박대백반, D식당의 모시된장찌개을를 제외하고는, 우리 서천군의 향토음식과의 무관한 음식이 선정되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우리 서천군은 `콩`의 주산지도 아니요, 아구탕과 아구찜은 `마산`의 명물이며, `
냉면`은 `함흥과 평양`이 명물인 음식이다.
특히, 냉면과 콩국수는 여름 한 철의 별미식품으로, 우리 서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우리 서천 고유의 향토음식을
소개하고, 향토음식의 보급확대를 통한 관광수익 창출이라는 본연의 취지와는 어긋나 있다.
서천군이 `향토맛집`을 선정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고려할 부분은 음식의 소재가 우리 서천군에서 많이 생산되고
서천군을 대표할 수 있는 것이냐?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와같은 기초적인 상식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서천군이 지난 5개월여동안 선정위원회에서 무슨 선정작업을 어떻게 했는 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서천을 찾아 오시는 손님은 우리 서천만의 고유한 향토맛집을 찾으시는 것이다.
`아구탕이나 아구찜`을 드시려면 `마산`에 가셔야 한다.
겨울철에 서천을 찾아 오시는 관광객은 서천맛집에서 `콩국수`나 `냉면`을 드셔야 하는 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서천군은 이제라도,
`향토맛집`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주기를 바란다.
2011. 8. 26.
사단법인 서천참여연대 설립위원회
http://cafe.daum.net/seocheonforum/
첫댓글 시의 적절한 성명서입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만ㄶ습니다.
향토을 빼고 그냥 맛집으로.? 하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