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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3(일)
(1) 책명 :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2) 지은이 : J.M 바스콘셀로스
(3) 읽은쪽 : 다읽음~
(4) 줄거리 :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이 책음 제제라는 5살 꼬마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이다
제제네 집은 무척 가난해서 남들이 다 하는 잔치를 벌이는 성탄절에도 선물을 못 받을 정도로 가난하다
5살 꼬마면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제제는 자기 나름대로의 세상을 알고 있다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철부리, 말썽쟁이, 심지어는 악마라고까지 말하곤 했지만 그의 행동은 세상을 좀더 알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기에 제제는 신경쓰지 않았다
이런 제제는 자신이 붙여준 밍기뉴라는 이름을 가진 어린 라임 오렌지나무와 친구가 되어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런던 어느 날 거리에서 노래부르는 사람을 만나 노래를 배우기도 하고 포르투칼 사람인
동네 아저씨 마누엘 발라다리스를 만나 우정을 키우게 되고 사랑이란 것도 배우게 된다
나중에 제제는 그를 자신의 애칭인 뽀르뚜까라 부르게 된다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어느 날 거리에서 노래 부르는 사람에게 배운 나는 벌거벗은 여자가 좋아 라는 유행가를 흥얼 거리게
되는데 이걸 들은 제제의 아버지는 제제를 때리며 야단을 치게 되고 노래를 불러 아버지를 즐겁게
해주려던 제제의 순진한 마음은 아버지로 인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제제에게 그 노래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었지만 아버지는 어른의 생각으로 제제를 보았던
것 이었다
어린아이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했던 아버지에게 죽도록 매를 맞고 깊은 상처를 받은 제제는 뽀르뚜가의
사랑으로 위로를 받게 된다
뽀르뚜까의 사랑으로 즐겁게 생활하던 제제는 사람이 사는데 말로 다 할 수 없는 크나큰 슬픔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가 자기 가족보다 더 사랑하고 여겼던 뽀르뚜까가 열차 사로 인해 죽게 된다
이 충격으로 제제는 오랫 동안 절망을 느끼며 앓게 되는데 앓고 난 뒤 제제는 어린 꼬마에서 소년으로
자라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던 라임 오렌지나무 밍기뉴도 그 동안 자라나 어른 나무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제제는 바로 자기의 어린 시절과 작별하듯 라임오렌지나무와 작별을 하게 된다
(5) 느낀점 : 5살 제제가 차지한 오렌지 나무 라임오렌지 나무는 제제의 유일한 친구..
마지막에 사람들이 라임오렌지 나무를 자르라고 해서.. 제제는 유일한 친구였던 오렌지 나무를 자르게
되고. 결국 제제는 '철' 들고.. 이야기가 끝나게 된다
정말 감동적인 책이다.. 나중에 한 번도 읽어봐야 될꺼 같다..
2006.11.26(일)
(1) 책명 : 여름이 준 선물
(2) 지은이 : 유모토 카즈미
(3) 읽은쪽 : 다 읽음~
(4) 줄거리 :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류와 류의 친구 모리, 그리고 하라.. 생긴거나 가정환경 ,
학습 능력으로 비추어볼 때 우리 주변 아이들의 평균치 보다도 약간 밑도는 이 세명의 아이들은 그 해
여름을 특별하게 보낸 계기는 허풍쟁이 모리의 이상한 제안에서 시작됐다
하라가 할머니의 장례식에 다녀온 다음날 '죽음' 이라는 것에 처음으로 자각하게 된 모리는 같은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혼자 칩거하는 대상으로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죽음' 이 어떻게 찾아오는지
죽은 후의 사람 얼글은 어떤 표정인지 관찰하자고 제한을 하게 된다
이렇게 시작된 세 아이들의 엉뚱한 모험은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채 홀로 40여년이란 세월을 살아온
할아버지와의 우정으로 이어지게된다
아이들이 드나들면서 우울했던 할아버지의 삶에는 활기가 찾아온다
잡초만 무성한 채 허물어져가던 할아버지의 집 주변은 말끔히 정리되고 새로 매단 빨랫줄에는 하얗고
검고 알록달록한 옷들이 주렁주렁 널리기 시작한다
담자옫 새로 페인트칠을 하고 삐걱거리던 마루도 손질하고 풀들도 뽑아버린 넓은 마당에는 돌아올
가을을 기약하며 코스모스 씨앗을 가득 뿌리고.. 아이들은 이제 끔찍한 전쟁의 상흔을 털어버리지 못해
그토록 오랜 세월 홀로 살아온 할아버지에게 그리운 할머니를 찾아주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퍼붓기
까지 한다
이렇게 아버지의 삶에 개입하는 동안 철부지 어린아이들은 서서히 세상을 배우고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는 잠든 듯 세상을 떠나고 할아버지와 함께 가꾼 코스모스 정원은 류와 모리
그리고 하라의 가슴 속으로 들어와 조금씩 모자라고 마음이 아팠던 아이들을 훌쩍 키우게 된다..
(5) 느낀점 : 여름이 준 선물.. 오현경을 주연으로 영화도 찍었다고 한다..
철없이 굴던 세 아이들이 제한한 모험은.. 끝내 세상에서 가장 잊지 못할 선물이었을 것 같다..
재미로 시작한 모험으로.. 많은 걸 배우고.. 우정이란 담을 더 높이 쌓아가는 과정도 배웠울 것 이다
나도 이 책을 읽고 많이 느끼지 못 했던 그리움.. 보고시픔에.. 대해 좀 더 배우게 된 것 같다..
정말.. 사람의 정이란 건 무서운 것 같다.. 한 순간 잊으려고 해도.. 끊으려고 해도 쉽게 잊어지지 않고
끊어지지 않으니깐..
2006.11.19(일)
(1) 책명 : 아홉 살 인생
(2) 지은이 : 위기철
(3) 읽은쪽 : 다 읽엇음~
(4) 줄거리 : 아홉 살 인생은 티비 프로그램인 엠비씨 느낌표에서 선정된 책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여민이다. 여민이는 이야기의 아홉 살로써 살아가는
인생에 대한 체험을 쓴 글 같았다. 이 책은 여민이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랑으로 맺어진 사이지만
여민이는 실수로 태어난 아이 이다.
하지만 여민이가 어머니 뱃속에서 있어서 두가지의 변화가 생겼다.
첫째는 두분 교제를 펄펄 뛰었던 외할머니가 마지못해서 고집을 꺾고 결혼 승낙하였으며
다른 하나는 아버지가 깡패 두목이었는데 깡패 일을 그만 둔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 여민이네 가족은 화목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이다.
처음 여민이네 가족은 친구의 집에 셋방을 살았다.
여민이는 어느 날 길을 가다가 갓 태어난 강아지를 보았는데 그 강아지를 안고서 집까지 왔다.
막상 집에 도착하여 생각하니 어머니께서 반대하실 것 같았다.
그래서 밖에서 서성이는데 아버지께서 오셨다.
그리고 여민이 아버지는 강아지를 갖고 들어가더니 그집 주인 아이들에게 주었다.
그러나 여민이는 자기것이 안되어서 슬펐지만 강아지가 살아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여민이네는 산동네로 이사를 간다.
하지만 여민이의 생각과 달리 그 집은 낡은 집이어서 여민이에게 실망을 안겨주었지만 여민이
어머니께서는 무척 종아하셨다.
그리고 여민이 어머니형편이 어려워서 부침개를 해서 이웃집에 나누어주었다.
어느 집에 들리자 같은 또래 아이가 나오더니 건방진 목소리로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부침개를 주고 가는데 그 아이가 또다시 시비를 걸어 여민이는 주먹을 날렸다.
그날 여민이는 잠이오지 않았다. 그 아이가 불쌍하게 보이는데 주먹으로 때린 죄책감이 마음에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다음날 여민이는 그 아이집에 가서 미안하다고 하고 같이 놀아 동네 친구가 되었다.
(5) 느낀점 : 이 책 주인공 여민이는 비록 어린 나이 아홉살 이지만.. 생각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아홉살 꼬마 아이가 아닌 것 같다..
아홉살 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누구보다 생각이 깊은 아이였던 것 같다..
아홉살 꼬마 여민이 처럼 효도는 못 하더라도 엄마 속은 더 이상 썩이지 말아야 겟다
2006.11.12(일)
(1) 책명 : 만약 하늘에서 검은 비가 내린다면
(2) 지은이 : 황보석
(3) 읽은쪽 : 10~188
(4) 줄거리 : 책 제목과는 전혀 다르게 환경도서책이였다.......
많은 이야기 중에서 오존층이란 단어가 제일 먼저 눈에 띄었다
오존은 산소 형태의 보이지 않는 가스이다
만약 오존층을 거치지 않은 태양ㅇㄹ이 우리에게 그대로 내리 쬔다면.. 자외선이 가진 강한 에너지
때문에 모든 생명체가 파괴되어 지구상에는 더 이상 생명체가 생존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오존층은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여 주는 꼭 필요한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의 자외선은 사람에게 필요하지만 너무 많은양이 지구에 전달되면 사람들은 눈병,
피부병이 생겨나고 곡물, 물고기, 플랑크톤이 해를 입는 등 여러가지 문제들이 생겨난다고 한다
오존층은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에 포함된 염화불화탄소라는 것에 의해 급속히 파괴된다고 한다
염화불화탄소는 계란 상자, 햄버거 같은 음식을 담는 스티로폴 용기, 각종 스프레이의 분무제,
소화기, 냉장고, 에어컨등 여러 가지에 사용되어 왔다
그 뿐만이 아니라 컴퓨터의 기억 장치로 사용되고 있는 칩판을 깨끗이하는 데도 사용되고 있다
염화불화탄소는 오랫동안 분해되지 않으며 지상에 20~50km 높이에 있는 성층권까지 상승하여
자외선의 열에 의해 파괴된다
오존의 농도가 낮아지면 그 만큼 자외선의 양이 증가도기 때문에 사람들은 피부암, 백내장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면역 기능이 약해지며 곡물의 수확량과 물고기의 수효도 줄어든다고 한다
1985년 과학자들은 오존층이 단지 얇아지고 있는 것뿐 아니라 실제로 남극 오존층에 매우 큰 구멍이
나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1987년까지 그 구멍은 점점 커져 미국 크기만 했다고 한다
이 구명의 모양이나 크기는 매년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고 한다
(5) 느낀점 : 예전엔 '난 아직 어리니깐 어들이 다 해결하겟지..'라는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
환경이란 것에 관심도 없었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 지나치기 일쑤였다..
그런데 지금은 환경이란 과목으로 수업도 받고 하게 됨으로써 많은걸 알게 되었다
2006.11.5(일)
(1) 책명 : 백 번째 손님
(2) 지은이 : 이미애
(3) 읽은쪽 : 다일음~
(4) 줄거리 : 점심 시간 한때 바글대던 국밥집에 손님이 뜸해진 오후 시간이었다
주인은 한숨 돌리고 신문을 뒤적이고 있을 때 가게 문이 열리고 한 할머니와 땟국이 줄줄 흐르는 한
아이가 들어섰다
할머니는 쇠머리국밥 한 그릇이 얼마냐고 물어며 엉거주춤 앉은 채로 허리춤에서 돈주머니를 꺼내
헤아린 뒤 국밥 한 그릇을 주문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밥 한 그릇..할머니 국밥이 담긴 뚝배기를 손자가 앉은 쪽으로 밀어 놓았다
소년은 침을 꼴깍 삼키며 할머니를 바라보았다
소년이 할머니에게 점심 먹엇냐며 묻자 할머닌 먹엇다며 손자에게 먹으라고 한다..
할머니가 깍두기 한 점을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고 있는 동안 소년은 국밥 한 그릇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먹어 치웠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주인이 두 사람 앞으로 다가갔다
주인은 할머니에게 운이 좋다며 우리 집의 백 번째 손님이라며 손을 받지 않는다고 하였다
주인은 돈을 받지 않고 할머니에게 국밥 한 그릇을 말아주었다
얼마 후.. 할머니와 손자가 또 국밥집에 들렀다 할머니는 이번에도 국밥을 한 그릇만 주문했고
두 사람을 알아본 주인은 또 한번 백 번째 손님의 행운을 안겨 주었다
그로부터 한 달 남짓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무심코 창밖을 보던 주인은 깜짝 놀랐다
할머니와 함께 국밥을 먹으러 왔던 그 때 그 소년이 국밥집 길 건너에 쪼그리고 앉아 뭔가 헤아리고
있었다
국밥집에 손님이 들어갈 때마다 돌배이 하나씩을 동그라미 안에 넣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다 지나도록 돌맹이는 쉰 개를 넘지 못 했다
마음이 급해진 주인은 단고들에게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주인은 동네방네 오늘은 국밥 한그릇이 공짜라는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그렇게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소년의 샘이 빨라졌다 그리고 마침내 아흔아흔 개의 돌멩이가 동그라미속으로 들어 갔을 때
소년은 황급히 할머니 손을 이끌고 국밥집으로 들어섰다
소년은 할머니에게 '할머니, 이번에는 내가 사 드리는 거야'라는 말과 함께 가게 안으로 들어섰다
진짜로 백 번째 손님이 된 할머니는 따뜻한 쇠머리국밥 한 그릇을 대접 받고 소년은 할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깍두기만 오물거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국밥집 주인 아주머니가 어저씨에게 속삭였다
그러자 아저씨는 저 아인 지금 먹지 않고도 배부른 법을 배우는 중이라는 말을 하였다
국밥을 맛있게 먹던 할먼가 손자에게 좀 먹으라고 하자 배를 앞으로 쑥 내밀며 배부른다고 한다
그날 이후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국밥집에 손님이 몰려들어 정말로 날마다
백 번째 손님, 이 백 번째 손님이 생겨난 것이다
(5) 느낀점 : 또 한 번 읽어보지만 정말 가슴 따뜻한 이야기인것 같다
할머니에 대한 소년의 사랑도 대견하고 대단하지만..국밥 주인인 아저씨와 아줌마의 진심어린
마음이 또 한 번 감동을 준 것 같다..
2006.10.29(일)
(1) 책명 :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손
(2) 지은이 : 이미애
(3) 읽은쪽 : 다읽음~
(4) 줄거리 : 시골 작은 마을에 사는 가난한 집 막내인 대학생이 잇었다
대학생인 막내는 하루라도 빨리 구질구질한 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형편이 어려워
날마다 두 시간씩 걸리는 기차 통학을 하게 된다
오늘도..내일도..그 다음날도.. 매일을 기차 시간에 맞춰야 하기에 새벽부터 일어난다
그날도 어김없이 헐어빠진 옷들뿐인 옷장에서 아껴두었던 치마를 찾아 입는다
그런데 스타킹이 문제였다
몇 개 되지도 않는 스타킹이 하나같이 구멍나고 헐고 올이 나가 있었다
스타킹을 벗어 놓을 때까지만 해도 말짱하였는데 ... 막내는 스타킹을 들고 다짜고짜 엄마에게 달려들었다
한참후..막내는 엄마에게 '다시는 내 스타킹에 손대지 마 이제부터 내가 빨 테니까 ' 라는 말과 함께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엄마 앞에 스타킹 뭉치를 팽개쳤다
엄마는 그 억지투정을 말없이 받아 넘겼지만 그 후론 막내의 스타킹에 정말 손도 대지 않으셨다
그해 여름 방학이 되어 막내가 집에서 빈둥대고 있을 때 면사무소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엄마의 주민등록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지문이 닳아서 지장을 찍을 수 없다며 ..
제발 며칠만이라도 일을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막내는 잠시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
왜..스타킹을 못쓰게 만들 정도로 거칠어진 엄마의 손을 단 한 번도 잡아 드리지 못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막내는 밭으로 엄마를 찾아갔다
그늘 한점 없는 뙤약볕, 기억자로 굽은 등...........
평생을 그렇게 논 매고 밭 매며 억새풀처럼, 질경이처럼 살아 온 엄마였다
막내는 말없이 다가가 엄마를 꼭 끌어안았다
영문도 모른 채 엄마는 막내를 감사 안아주었다
엄마의 손은 비록 땡볕에 그을리고 패이고 흙 묻은 손이지만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손이었다
(5) 느낀점 :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손이 엄마 손인것 같다..
매일같이 빨래하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고생하시는걸 알면서도..모르는 척.. 한번도 고맙다는 말..
도와준적 없었는데.. 오늘 밤에라도 설거지는 엄마 대신 동생하고 해야 될꺼 같다..^^
2006.10.22(일)
(1) 책명 : 우동 한 그릇
(2) 지은이 : 구미 료헤이(최영혁옮김)
(3) 읽은쪽 : 다읽음~
(4) 줄거리 : 섣달 그믐날에 손님들이 다 가고는 세모자가 우동 한 그릇이 되냐며 묻자 상냥하신
주인 아주머니는 2번 테이블로 안내해 주었다
이들의 사정을 알아채신 주인아저씨께서는 우동 한 그릇에다가 반 덩어리를 더 넣어주었다
맛잇게 먹는 세모자는 '맛있게 먹었습니다'라는 말과 '고맙습니다 올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말을 힘껏 소리쳤다
1년 뒤 세모자는 섣달 그믐날에 우동 한 그릇이 되냐구 묻자 작년과 같이 2번 테이블로
안내해 주었다
서비스로 3인분을 내주자는 조용히 말을 하는 주인아줌마에게 부담스러워서 안 오게 된다며
우동 한 그릇에다가 반 덩어리를 더 주었다. 그것을 본 주인 아주머니께선 미소를 머금으셨다
맛잇게 먹은 세모자는 150엔을 지불하고 나가자 '고맙습니다..새해복많이받으세요'라고
세모자에게 힘껏 말했다
그 다음해의 섣달 벽에 붙어있는 메뉴 판을 차례차례 뒤집는다
금년 여름에 값을 올려 우동 200엔 이라고 씌어져 있던 메뉴 판이 150엔으로 바뀌었다
2번 테이블 위에는 이미 예약석 이란 팻말이 놓여져 있었다
한가게 안 손님의 발길이 끊어지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기나 한 것처럼 세모자가 들어왔다
형은 중학생이 되었고 동생은 작년 형이 입고 있던 점퍼를 헐렁 하게 입고 있었다
두 사람 다 몰라볼 정도로 성장해 있었는데 그 아이들의 엄마는 여전히 색이 바랜 체크무늬
반코트 차림 그대로 였다
세모자가 우동 2인분이 되냐며 묻자 안으로 2번 테이블로 안내하였다
2번 테이블에 있는 예약석 팻말을 슬그머니 감췄다
우동 이인 분을 시킨 세모자에게 우동 세 덩어리를 주었다
우 아이들의 엄만 '아빠가 돌아가신 빛을 갚느냐고 5만 엔씩 계속 지급하고 있었다고 내년 3월까지로
되 있었는데 오늘 전부 다 갚았다며 말하였다..
형은 신물 배달을 하였고 동생은 장보기와 저녁 준비를 매일 해준 덕분이라며 엄마가 말했다
작년까지와는 아주 달라진 즐거운 그믐날 밤의 광경이었다
그 세모자는 일년 이 자나고 다음 해에도 다음 해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14년 뒤에 세모자가 나타났다 주인이 죄송하다며 꽉 차서 못 받는다며 거절 하려고 했지만
기다리던 세모자였다 세모자는 우리는 14년 전 우동 한그릇을 시킨 사람이라고 말하였다
형은 의사 국가 시험에 합격하여 교오또 대학병원에서 소아과 의사로 근무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삿뽀로의 종합병원에서 근무하게 되었다며 동생은 교오또 은행을 다니고 있다고 말해주었다
세모자가 우동 3인분을 시키자 십 년간 기다린 세모자를 위해 준비해 놓고 기다린 2번 테이블로
안내해 주었다
(5) 느낀점 : 우동 한 그릇이란 이 책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 중의 하나..
지금은 먹고 싶음 얼마든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우동 한 그릇이지만..고작 우동 한 그릇이 이렇게
큰 감동을 줄수 있는 줄을 몰랐다
책을 읽는 도중 아이들의 가슴이 따뜻해 지는 이야기라는 뜻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우동 가게 주인인 아주머니와 아저씨의 따뜻한 점을 본받아야 할 것 같다..
2006.10.1(일)
(1) 책명 : 몽실언니
(2) 지은이 : 권정생
(3) 읽은쪽 : 다읽음~
(4) 줄거리 : 몽실이는 살강이라는 마을에 어머니와 둘이 산다. 아버지는 돈을 벌러 멀리 떠나셨고, 남동생은 죽었으며 엄마랑 둘이 산다. 어느날, 엄마는 남의 눈을 피해 몽실이의 손을 잡고 도망쳐서 부잣집으로 새시집을 간다. 그 집에서 몽실이는 남동생이 태어나자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 할머니와 새아버지에게 구박을 받으며 힘들게 집안일만 해야 한다. 어느날, 아내가 도망쳤다는 것을 안 몽실이의 친아빠가 찾아오고 그날밤 엄마와 새아빠는 심하게 말다툼을 한다. 새아빠가 엄마를 심하게 밀어젖히자 엄마의 몸이 몽실의 위로 떨어져 몽실의 다리는 부러지고, 그때부터 몽실이는 절름발이가 되어버린다. 어느날 고모가 찾아와 몽실을 아버지에게 데려가고, 그때부터 몽실이는 노루실에서 새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산다. 새어머니는 예쁜 얼굴에 몸이 약한 여자였는데, 마음씨가 착하고 몽실을 잘 배려해주어 둘은 매우 친해진다. 새어머니는 몽실에게 자신의 불행했던 병(폐병)을 이야기해주고, 눈물을 참고 열심히 살자고 이야기한다. 둘은 서로 돕고 진심으로 아끼게 된다. 새어머니가 아기를 갖고 해산날이 다가올 무렵, 6.25 전쟁이 터진다. 아버지는 군대로 끌려가게 되고, 북한군이 마을을 습격했고 마을은 온통 불바다가 된다. 난리통에 새어머니는 아기를 낳았지만, 몸이 아주 약해져 있었기 때문에 결국 죽어버린다. 아기를 난남이라고 부르며, 몽실이는 아기를 업고 이리저리 도움찾아 떠돌아다니다가 친엄마가 있는 집에 1년동안 머물게 된다. 그러나 군대갔던 새아버지가 돌아와 몽실은 다시 쫓겨나고, 식모살이를 가게 된다. 고생고생 살아가는 몽실에게 전쟁에서 돌아온 아버지는 온몸에 상처와 병을 얻어 돌아왔기 때문에, 몽실은 난남이와 아버지를 먹여살리기 위해 깡통을 들고 거지가 되었다. 그 와중에 비록 부잣집에 새시집을 가 사람들의 욕을 먹었지만 몽실의 단 하나뿐인 친엄마인 밀양댁이 심장병으로 몽실을 부르다 죽는다. 몽실은 밀양댁의 이복동생을 잘 키울려고 집안일도 해주고, 같이 놀아주는 등 정성을 쏟는다. 한편 아버지는 전쟁때 다친 다리가 낫지 않아 자선병원에 몽실이와 함께 찾아가지만, 워낙 긴 줄을 서다 보름만에 길에서 죽고 만다. 몽실은 난남이를 데리고, 같이 줄설때 도와주었던 청년이 아는 양공주의 집에서 집안 일을 해주며 살게 된다. 몽실은 이제 가난하진 않았지만, 고향을 그리워하였기 때문에 잠시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가 자신의 이복 동생들이 새엄마를 맞아 서울로 가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설상가상으로 난남이마저 부잣집에 양녀로 가게 되었다는 말을 듣는다. 몽실은 자신의 힘으로, 이 거친 세상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며 양공주인 금년의 집을 나온다.
30년의 세월이 흘러,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된 몽실은 여전히 동생들과, 아이들, 남편의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 가난하지만 굳세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5) 느낀점 :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절실히 느낀것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이다.
그 동안 오빠을 많이 구박도 하고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언제나 오빠가 힘들어 하거나 안좋은 일이 있을때면 역시나 연민보다는 피가 솟구쳐오르는게 느껴졌었다. 언제나 동생이 슬퍼하면 나도 슬퍼하는 ..... 그게 바로 남매애인것같다. 밉다고 밉다고 그렇게 이야기는 하지만 사실 마음은 너무나도 따뜻한 마음.. 그게 바로 남매가 아닐까 싶다. 몽실언니를 읽으면서는, 그동안 새삼잊었던 부모,자식간의 정과 오빠와 나간의 우애를 느낄 수 있었던 좋은계 기인 것만 같아 고맙다. 참 많은 것을 알게 해주었고 느낄 수 있게 한책이다
2006.6.24(토)
(1) 책명 : 산적의 딸 로냐
(2) 지은이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3) 읽은쪽 : 3~87
(4) 줄거리 : 로냐가 태어나던 날 밤은 산에서 무섭게 천둥이 치는날이 였다 그야말로 사나운
날씨였다 마티스 숲에 사는 요물들조차 깜짝 놀라 자기네 둥지로 기어들어가 숨어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극성스런 수리 마녀들만은 다른 어떤 날씨보다도 천둥치는 날을 좋아하였다 수리 마녀들은
제 세상을 만낫 듯 괴상한 소리를 지르며 마티스 산에 있는 산적들의 성 주위를 날아다녔다
수리 마녀들이 소란을 떨며 날아다니는 통에 아기를 낳으려고 누워 있던 로비스는 정신이
산란해졌다
로비스가 마티스 성에 누워 노래를 부르며 아이를 낳을 동안 마티스는 계속 수리마녀들을 쫓고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기를 제일 간절하게 기다리는 사람은 글라첸페르였다
드디어 마티스가 아이를 낳았다 그는 로비스에게 조그만 여자아이를 받아 안아 산적들에게
보여주었다 갓난 아이는 마티스의 팔에 안겨 동그랗게 눈을 뜨고 마티스를 바라보았다
산적들은 마티스를 기분좋게 해주려면 이 아이의 흠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아기를 칭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산적들은 맥주를 마실 때마다 아기가 태어난 것을 축하하는
뜻으로 건배를 하곤 했다
이 모든 일들이 마티스를 즐겁게 해주었다
마티스는 언제나 처럼 로냐가 하는 짓이면 무엇이든 보통 아이들과 다르다고 생각했고 로냐를
세상에 둘도 없는 대단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로냐는 아직 어려 자기 아버지가 무서운 산적 두목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로냐에겐 항상 단지 웃고 노래하고 소리치고 죽을 먹여 주는 마음씨 좋은 털보 마티스일뿐
로냐는 마티스를 좋아했다
로냐는 춤추는 법도 스스로 터득했다 로냐는 성을 떠나게 되었다 곧 자기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게 된다 마티스 산도 세상의 전부는 아니었다 로냐는 깜빡 잠이들고 만다 그러다 회색 난장이를
만나게 되어 위험에 빠지게 된다 그때 마티스가 열두명읫 나적을 데리고와 로냐를 구해주게된다
로냐는 마티스 숲에서는 겁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어 수단이란걸 알게된다
그렇게 여러 날이 지나 로냐는 마티스와 로비스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열심히 자기를 지키는 법을 연습했다
회색 난장이도 수리 마녀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숲에서 길을 잃을까 강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로냐는 낭떠러지 앞에서 자기를 지키는 연습은 시작하지 않았다
로냐는 산적이 무얼 하는 사람인지 모르고 있었다
(5) 느낀점 : 산적은 그저 산에서 나쁘짓만 하는 사람들이라고 밖엔 생각하진 않았는데
그런점에 있어서 또 다른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정이 있는 사람이란걸 알았다
아마 나중에 산적들도 마티스도 모두 로냐 덕분에 더 많은 것을 배울날이 올것같다
나중에 로냐가 산적이 무얼 하는 사람인지 알게 되면 기대하지 못 한것에 대해 실망이 클거 같다
그래도 모든 것을 스스로 터득하여 배우고 지혜를 쌓고 자기를 지키는 법을 연습하여 터득하는
로냐를 보니 본 받아야 할 것 같다
2006.6.18(일)
(1) 책명 : 연어
(2) 지은이 : 안도현
(3) 읽은쪽 : 7~134
(4) 줄거리 : 첫 문장의 시작이 '연어 라는 말 속에는 강물 냄사가 난다'라는 문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연어들 사이에서 좀 다르게 생긴 은빛 연어이다
은빛 연어와 다른 연어떼의 생활과 삶을 이야기한 책이다
연어로 태어나 많은 걸 알게되고 연어로써의 삶을 그대로 살아가는 은빛 연어의 삶 이야기이다
연어는 다른 고기보다도 살이 많고 담백해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물고기 중이 하나다
언젠가 은빛연어는 턱큰연어 몰래 바다 위로 얼굴을 내밀고 밤하늘을 구경한 적이 있었다
마치 물고기가 날 것같던 은하수...어둠 속에 점점이 박혀 각자 제 빛깔을 자랑하던 이름 모를
수많은 별들 그 때 은빛연어는 별이 하늘의 눈말울이라고 생각했던가??
그러다..보통 연어인 눈맑은연어를 만나게 된다..
은빛연어는 눈맑은연어가 보고 싶었다 상처입은 몸으로 그녀가 사라진 뒤에는 한 번도 서로 마주칠
기회가 없었다
베링 해를 통과할 무렵에 연어 무리는 자그마치 4천 마리로 불어났던 것이다
또한 초록강 입구에 도착하기 위해 연어떼는 아주 빠른 속도로 이동을 해야 했다
은빛연어는 눈맑은연어가 보고 싶은 날은 자주 밤하늘의 별을 바라본다
그녀의 눈동자처럼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며 은빛연어는 이런 생각을 해본다
'별들이 저렇게 반짝이는 건 나에게 누군가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뜻일 거야. 나 여기 있다고
나 아무일 없이 잘 있다고 눈맑은연어가 나에게 끊임없이 마음으로 말하기 때문일 거야'
자신의 외모 때문에 고민하던 시절이 생각날 때마다 은빛연어는 부끄러워서 어딘가로 숨어들고
싶었다 그는 동무들에게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음을 볼 줄 모르는 동무들을 원망하기도 했다 마음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이 세상은
위선으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그것은 오만으로 가득 찬 생각이었음을 은빛연어는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
강을 거슬러오르면서 연어들은 몸이 붉어지고 주둥이가 앞으로 튀어나온다
특히 수컷 연어는 이빨이 날카로워지고 등이 위로 솟아오르기도 한다 그것은 사랑에 빠졌다는
뜻이고 적으로부터 암컷을 지키겠다는 의지이다
갑자기 물살이 거칠어진다 몸을 곧추 가누지 않으면 물살에 금세 떠밀려 내려갈 것 같다
마치 바다에서 해일을 만났을 때와 흡사한 느낌이다 다른 연어들도 몸의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 있는게 보인다
그 때 누군가가 '폭포다!'라고 소리친다 이 말을 들은 연어들이 일제히 그 자리에서 멈춘다
은빛연어는 말로만 듣던 폭포가 어떻게 생겼는지 무척 궁금했다
그는 강물을 밀어젖히고 강물 밖으로 고개를 빼꼼이 내밀어 본다 이럴 때 강은 언제나
가슴의 창문을 열고 그에게 세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무지개는 은빛연어가 이제까지 본 풍경 중에 가장 신비로운 것이다
사나운 물소리와 수만 개의 물방울 때문에 은빛연어는 신비한 문지개를 오랫동안 볼 수 없었다
'연어 라는 말 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이렇게 시작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다
은빛연어와 눈맑은연어의 여행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강물이 흐르는 한 강물이 연어들에게
거슬러오르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한 연어떼는 강을 타고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아마 그 중에는 은빛연어를 기억하는 연어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잔잔한 여울에서 헤엄칠 때 그들을 보지 않고도 지느러미가 물살 헤치는 소리만 듣고는
은빛연어가 돌아왔따는 것을 아는 마음의 눈을 갖고 싶다
그렇게 될 때까지 자구 되뇌어보는 것이다
(5) 느낀점 : 연어는 모천 희귀성 물괴가라고 한다 알에서 태어나자마자 모천을 떠난 치어들은
저 먼 알래스카까지 헤엄쳐 간다 그리고 다시 떠났던 길을 거슬러와 모천으로 돌아와 알을 산란하고
죽는다 처음으로 돌아가서 생명을 낳고 죽는다는 것이다 연어가 너무 불쌍하다,,
연어에게는 연어의 길이 있다 쉬운 길을 마다하고 목포를 거슬러오르는 한 마리의 은빛연어를 따라
헤엄치다보니 문득 나도 연어의 삶을 조금이라도 닮고 싶은 조그만 욕심이 생긴다
2006.6.10(토)
(1) 책명 : 괭이부리말 아이들
(2) 지은이 : 김중미
(3) 읽은쪽 : 146~274
(4) 줄거리 : 숙자와 숙희 자매는 조금씩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아이들은 날마다 저녁이면 영호네 집에 모여 숙제도 하고 텔레비전도 함께 보았다
명희는 일주일에 한 번씩 학교가 끝 난 뒤 영호네 집을 찾았다
동네는 명희가 괭이부리말을 떠나던 10년 전과는 달라진 곳이 많았다
동네 어귀에서 학교로 이어지는 언덕배기에는 게딱지 같던 판잣집 대신 빌라들이 들어섰다
명희는 예전에는 커다란 쓰레기더미처럼만 보이던 괭이부리말의 판잣집들이 정겹게 느껴졌다
이제 연탄 냄새와 뒤섞인 비릿한 굴 냄새에도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숙자와 숙희는 어머니가 비디오 가게를 시작하고 나서 더 바빠졌다 어머니는 늘 새벽에나 들어왔고
숙자와 숙희가 학교에 갈 때쯤이면 잠에 곤히 빠져서 일어나지 못 했다
숙자는 잠든 엄머니가 끙끙 앓는 소리를 낼 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저러다가 어머니가
병이라도 걸릴까 봐 늘 마음을 졸였따 지난 일요일 아침에는 어머니한테 비디오 가게를 넘겨줬다는
아주머니의 소식이 아예 끊어졌다며 속을 끓이고 있었다 아무래도 가게가 잘 안되는 것 같았다
어머니가 하는 비디오 가게는 낡은 2층 건물의 아래층이었다 그런데 어머니 가게 바로 맞은편에는
새로 지은 건물에 큰 비디오 전문점이 있었다 안이 훤희 들여다 보이는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보니
비디오 테이프도 엄청 많고 컴퓨터도 좋은 것이었다
숙자는 저절로 한숨이 새어 나왔다
아버지가 돌아간 지 벌써 두 달이 다 되어간다 아버지 생각을 하며 눈물이 나왔고 눈물이 나오면
슬프고 놀기도 싫어졌다 그래서 숙희는 숙자하고도 아버지 이야기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어쩌다 숙자가 아버지 말을 꺼낼라치면 숙희는 괜히 엉뚱한 짓을 해서 숙자를 웃게 만들었다
숙희는 어머니가 아버지 생각을 하면서 우는 것도 싫었다 그렇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버지가 떠오르는 것을 숙희는 어쩔 수 없었다
명희는 4년 전 괭이부리말을 떠나 연수동으로 이사 가던 날을 생각했다
그 날 명희는 번쩍이는 엘리베이터 자동문 앞에 서서 드디어 가난을 벗어났다며 날아갈 듯
기뻐했다 넓고 깨끗한 아파트에 살면서 괭이부리말의 기억을 모두 잊어버렸고 다시는
가난에서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던 명희가 오늘 그 지긋 지긋하던 괭이부리말로 돌아왔다
그런데 명희는 지금 행복했다 다 낡아빠진 숙자네 집 문 앞에 선 지금이 엘리베이터 자동문
앞에 섰을 때보다 더 행복하다고 느꼈다 명희는 이제서야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명희는 어서 문을 열고 들어가 아기를 업은 채 환하게 웃고 있을 숙자가 보고 싶었다
(5) 느낀점 : 괭이부리말 아이들...정말 재밌게 읽었다..
괭이부리라는 마을에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라서 이 책 제목이 괭이부리말 아이들인것 같다
괭이부리말 아이들 책을 읽으면서 재밌기도 하면서 슬픈 것 같고 감동을 주는 책이다
어떤 면에서 보면 숙자와 속희 자매의 처지가 나와 어딘가 모른가 비슷한점이 있는것 같다..
그래서 인지 더 슬픈면에서 감동을 받았던 것 같다
2006.6.4(일)
(1) 책명 : 괭이부리말 아이들
(2) 지은이 : 김중미
(3) 읽은쪽 : 4~145
(4) 줄거리 : 괭이부리말은 인천에서도 가장 오래된 빈민 지역이다 지금 괭이부리말이 있는 자리는
원래 땅보다 갯벌이 더 많은 바닷가였다 그 바닷가에 '고양이 섬'이라는 작은 섬이 있다
하루하루 먹고 사는 일로 바쁜 괭이부리말 사람들은 왜 이 동네 이름이 '괭이부리'가 되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호기심 많은 아이들만이 포구와 똥바다를 하얗게 뒤덮는 괭이갈매기를 볼 때마다
'괭이부리말이란 이름은 저 괭이갈매기 때문에 생겼을 거야'라고 생각할 따름이다
괭이부리말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 것은 인천이 개항하고 난 뒤부터이다 개항뒤 밀려든
외국인들에게 삶의 자리를 빼앗긴 철거민들이 괭이부리말로 들어와 갯벌을 매우고 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괭이부리말에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 것은 일제 시대부터이다
괭이부리말에는 판잣집이라도 한 칸 얻어 살려는 가난한 사람들이 계속 밀려들어왔다
그리고 몇 년 뒤 6.25전쟁이 일어났다
전쟁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인 1.4후퇴 때 황해도에 살던 사람들이 고기 잡던 배를 타고 괭이부리말로
피난을 왔다 전쟁만 끝나면 곧 돌아가려고 피난민들은 바닷가 근처에 천막을 치고 살았다
그러나 전쟁이 끝났어도 고향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배를 가지고 피난 온 사람들은 할 수 없이
인천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며 살게 되었고 몸만 달랑 도망쳐 온 사람들은 미장이나 목수가 되어
부둣가에서 품을 팔았다
그렇게 가난한 살림을 꾸려 가면서 괭이부리말 사람들은 토막집과 천막을 헐고 집을 새로
짓기 시작했다 굴 껍데기로 터를 다지고 돈이 벌리는 대로 시멘트도 사고 나무도 사서 조금씩
집을 지었다 그렇게 지은 집들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너지지 않고 남아 가난한 사람들의
보금자리가 되었다
이렇게 괭이부리말은 어디선가 떠밀려 온 사람들의 마을이 되었다 오게 된 까닭은 모두 달랐지만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동네 사람들은 서로 형제처럼 지냈다
고향을 떠나나 사람들은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보금자리를 만들어 갔다
세월이 가고 남보다 열심히 일하거나 운이 좋은 사람들은 돈을 모아 괭이부리말을 떠났다
괭이부리말에 남은 이들은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이었다
괭이부리말은 큰길과 이어진 동네 어귀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판잣집들이 헐리고 상자곽 같은 빌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5) 느낀점 : 괭이부리가 마을을 뜻 하는 말인줄 몰랐다
일제 시대부터 사람들이 이 마을에 모이게 됬다니...거기다 6.25전쟁..1.4후퇴 때 괭이부리말로
피난을 와서 살았다니..정말 어렵고 힘들었을 것이다
배고프고 가난한 사람들에겐 누룽지를 푹푹 끓이면 온 식구가 한 끼를 때울 수 있는
좋은 먹을거리였다니...우린 그저 끼니를 때우는게 아닌 간식거리나 후식 정도 박엔 안되는데..
괭이부리말이란 말의 뜻이 그 시대의 힘들고 어려웠던 삶을 애기해 주는 것 같다..
2006.5.28(일)
(1) 책명 : 작은 아씨들
(2) 지은이 : 루이자 메이 올컷(원작) 글:김승렬??
(3) 읽은쪽 : 6~303
(4) 줄거리 : 작은 아씨들은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마치가의 네 자매가 이웃집 소년 로리와 우정을
쌓고 가족 간에 서로 사랑을 나누면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맘딸 메그는 가정교사로 일하는데 아름다운 외모는 매력이 넘친다 둘째 조는 의자가 매우 강하며
작가 지망생이다 셋째 베스는 수줍음을 많이 타나 마음씨가 착하고 피아노를 잘 친다
막내 에이미는 제일 예쁘다 하지만 자존심이 무척 강하고 멋 내기를 좋아하며 그림을 잘그린다
네 자매의 아버지는 남북전쟁에 지원에 나가고 없었다
아버지가 없는 동안 어머니를 중심으로 집안일을 함께하고 가난한 이웃을 돌보며
슬기롭게 집안에 닥친 역경을 헤쳐 나간다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네 자매는 각자 갖고 싶은게 있었지만
어머니의 낡은 슬리퍼를 보고 자기가 갖고 싶은것들을 포기하고 이번 크리스마스는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사기로 했다
....어느 날 남북전쟁에 나가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은 어머니는 급히 떠나게 되는데
둘째 조는 어머니를 위해 소중한 자신의 머리카락를 잘라 돈을 마련하여 어머니에게 드린다
조의 그런 모습을 보고 모두들 놀란다
어머니가 떠난후 조는 한참동안 침대에서 울지만 옆에 있는 언니 동생들과 로리의 위로로
금방 풀리게 된다
그렇게 1년이 지나 다시 크리스마스가 돌아왔다
다시 크리스마스가 돌아온날 남북전쟁에 나가셨던 아버지가 돌아왔다
네 자매와 어머니에게는 가장 큰 크리스마스 선물이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브룩씨가 메그에게 청혼을 하게 된다 메그는 그의 청혼을 받아드리게되고
모두들 두사람의 사랑을 축복해준다
(5) 느낀점 : 네 자매는 대단한것 같다 남북전쟁에 나가서 없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어머니를 중심으로 집안 일을 함께 하고..가난한 이웃을 도와주고..맘딸인 메그는 맏언니의 책임이
무엇인지 알고 동생들을 잘 보살피는 것을 본 받아야 할꺼 같다
또 세상에서 가족이 제일 소중하단걸 알게된거 같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항상 옆에 있어주는 가족이 있기에 그런걸 모두 이겨내는 것 같다
2006.5.20(토)
(1) 책명 : 하늘로 간 강아지
(2) 지은이 : 장유정
(3) 읽은쪽 : 10~221
(4) 줄거리 : 여섯가지의 이야기로 나눈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를 쓴 책이다
여섯가지의 이야기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양촌공이란 사람이 전라 감사로 있을 때 바우리라는 진돗개 한 마리를 키웟다
그런데 바우리는 어찌나 영리한지 크고 작은 심부름과 주인의 보디가드 역할까지 도맡아 하곤 했다
바우리는 양촌공 옆을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런 바우리를 보고 마을 사람들은 바우리를
대견 스러워 하였다
양촌공은 급한 소식을 전할 일이 있으면 항상 바우리를 시키곤 했다
다른 날과 다름없어 양촌공은 바우리에게 심부름 시켯다
심부름을 하는 도중 산길에서 배가 고플 땐 양촌공이 넣어 준 엽전을 가지고 밥을 사먹을 만큼
영리해서 바우리는 사람의 대우를 받기도 했다
바우리는 무사히 심부름 마치고 양촌공에게 돌아왔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난 어느 날 바우리가 좀 이상했다 바우리가 임신을 했던것이다^^
그런데 그 때 양촌공은 위급한 전갈을 보내기 위해서 바우리를 시켰다
바우리가 새끼를 가진것을 몰랏던 양공촌은 바우리를 보내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되었다
모두가 걱정하는 사이 바우리를 앞만 보며 달려갔다
바우리는 문서를 잃어버릴까 봐 한시도 입에서 떼지 않았다
그렇게 바우리를 천 리를 달려 무사히 한양에 도착하는데.. 바우리는 그만 쓰러지고 말았다
시간이 지나자 바우리는 깨어낫다 바우리는 배가 점점 아파왔다 하지만 한시라도 빨리 양촌공에게
무사히 전했음을 알리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갔다
그날 밤 바우리는 결국 집에 가는 도중에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다섯마리의 새끼들을 보며 바우리는 결심했다 새끼들을 한 마리씩 물어 감영까지 달려가는 것이다
그렇게 상처와 허기로 지친 몸을 가누지 못하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다섯 마리의 새끼를
무사히 집으로 데려왔다
뒤늦게 자초지종을 들은 양촌공은 자신의 잘못을 자책하며 바우리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석공으로 하여금 충견상을 조각하게 했던 거라고 한다
(5) 느낀점 :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같은 존재인것 같다 다만 동물은 말을 못 한다는 것 뿐이지,,
사람이랑 가장 친근한 동물이 강아지라고 한다 사람은 정이 많아 개하고도 쉽게 친해질수 있는것 같다
사람이 개에게 정을 주는 만큼 개는 주인을 따르는 것 같다
주인을 위해 충성을 다한 바우리를 생각해서라두 개를 함부로 대해선 안될꺼 같다
당연히 개를 함부로 대하면 안되지만....
또 예전 보단 좀 더 신경써서 아프지 않게 잘 키워야 겠다^^..
2006.4.26(일)
(1) 책명 : 부부로 산다는 것
(2) 지은이 : 최정미
(3) 읽은쪽 : 106~227
(4) 줄거리 : 결혼은 각각 다른 환경에서 20년 이상을 다르게 살아온 남겨의 결합이다
남녀 간에도 차이가 있는데 낳아주신 부모님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니 거의 모든 습관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결혼은 서로의 다름에 적응하는 과정이며 서로 조율하고 양보하면서
적정 타협점을 끊임없이 찾아가는 과정이다
'미안하다'는 말은 용서를 구하려는 뜻이 아니다 각박한 생활 속에서 위로받고 사랑을 확인하려는
표현이다 세상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답답하고 힘겨울 때 나지막한 목소리로....
결혼은 두 사람의 노력과 희생이 철저하게 분담 되어야 한다
일방적인 희생은 그 원칙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희생을 모르는 사람은 다른 한쪽의 희생이
얼마나 아픈 것인지 깨닫지 못한다
그런 사람에게 희생하라고 강요할 필요는 없다 다만 일방적인 희생을 줄이기만 하면 된다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먼저 변해야 한다
남의 삶은 남의 삶일 뿐이다 남의 삶을 부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의 삶이라고 해서 완벽한
것은 아니다 나 자신의 삶 속에 숨어 있는 행복을 찾아보면 생각 의외로 많은 것이다
무엇보다 나 자신은 남다른 희망을 갖고 있다 이룰 꿈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꿈을 함께할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다
아이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영어나 수학 같은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아이에게 일깨워
주어야 할 것은 사랑하는 법이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지혜를 전해주어야 한다
사랑은 학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다 나 자신이 직접 이끌어주어야 한다
자신을 가꾸는 것은 결혼 준비 단계에서만이 아니다 평생토록 스스로를 다듬어야 한다
결혼했다고 해서 스스로의 매력을 묻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그 것은 자신을 포기하는 행위이다
사랑하는 사람 옆에 섰을 때 어떻게 보이는지 살펴야 한다 그 사람을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스스로를 가꾸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외로운 존재이다 그렇게 외롭기 때문에 자신의 빈 공간을 채워줄 반쪽을
만나 결혼이라는 것을 한다 '완전해질 수 잇다'는 착각을 하면서 ...
결혼은 완성이 아니다 완성은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목표이자 신기루일 뿐이다
그래서 다시 지치고 외로워진다
하지만 결혼을 했다는 것은 천만 다행이기도 하다 그렇게 외로울 때 위로해 줄 사람이 있느니까
이별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것이다 충분한 준비가 되지도 않았는데 불청객처럼
쳐들어 온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만큼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은 없다
어떤 만남이든 짧은 인연으로 끝날 수 있다 그 사람과 맺어진 인연에 항상 감사해야 한다
결혼은 치열한 삶의 현장이다 동화처럼 아름다운 장면이 펼쳐지는 경우는 없다고 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매일 지지고 볶으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부부 생활이다
그러다 문득 희미하게 미소 지으면서 생각 할 때가 있다
'지금 이 순간이 참 소중한 것 같다'고 말이다 물론 그 느낌은 금방 없어지지만
행복은 그런거라고들 한다
작은 일에 행복해하는 그 사람이 사랑스럽다고....
5) 느낀점 : 부부란게 정말 그런거 같다 부부 사이에는 꼭 미안하단 말을 안해도
미안하단걸 느끼는 줄 알았는데 겉으로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가 모른다는 사실을..
부부사이에서 없어선 안될 말줄 하나가 미안하단 말인 것 같다
또 결혼한다는게 정말 동화속처럼 화려하고 항상 행복할 줄 알았다
그런데 동화속 처럼 아름다운 장면이 없다니...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이별..나중에 커서라도 이것만큼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2006.4.16(일)
(1) 책명 : 부부로 산다는 것
(2) 지은이 : 최정미
(3) 읽은쪽 : 16~105
(4) 줄거리 :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면 먼저 당신이 행복해져야 한다
나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아픔을 덜어내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픔을 덜어주는 것은
죄가 아니다 기꺼이 나누어주어야 한다 그것이 사랑의 출발이다
결혼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다 사람은 부족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는것이다
또 결혼을 한다는 것은 둘만의 결합이 아니다 결혼은 두 사람을 둘러싼 수많은 사람과 환경의
결합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사람만을 데려온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모님을 먼저 챙겨드려라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상대방에게 무엇인가가 부족하다고 해서 탓할 일만은 아니다 그래서 당신을 만네게 되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사람의 심리란게 이렇다 자신이 하는 일은 소중하고 어려우며 그 외 일은 별것 아니고 쉬워보인다
부부 사이라는 것도 그렇다 서로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 단 며칠만이라도 역할을 바꿔보면
서로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수 있다
슬픈 일이지만 결혼은 현실이다. 사람은 이슬을 먹고 살지 않는다 하루 세끼의 식사를 챙겨 먹고
살아간다 환상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는 것이 좋다 텔레비전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결혼은 생활이다
결혼 기념일 선물은 꼭 챙겨주는 것이 좋다 다만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항상 같을 필요는 없다
결혼은 혼자서 한 것이 아니다 선물을 달라고 조르기 전에 먼저 준비한다 상배방이 놀랄 만한 깜짝
선물을 .. 반드시 값비싼 것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결혼 당시의 맹세를 떠올릴 만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화목한 부부들에게는 그들만의 비결이 있다 우리는 항상 거창한 무엇인가를 찾는 데만 익숙해져 있다
'성공했으니까. 많이 벌어오니까 당연하지' 이렇게 말한다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서로를 어떻게 대하는지 다시 한 번 잘 살펴보자
그리고 신기술을 주저 없이 도입해 보자 생활이 바뀔 것이다
(5) 느낀점 : 결혼 한다는게 다 거기서 거긴 줄 알앗다
드라마를 보면 행복한 결혼 생활과 그 반대의 결혼 생활,,가끔 드라마를 보다가도 문뜩
이런 생각이 든다 '어차피 이혼하게 될꺼 왜 결혼해?!?!' 그것 때문인지 나중에 커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는다
아직 어려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더 커서 이걸 보면 웃길것 같다ㅋ
지금은 이렇지만 나중에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언젠가는 들 것같다
2006.4.8(토)
(1) 책명 :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2) 지은이 : 탄줘잉
(3) 읽은쪽 : 6~213
(4) 줄거리 :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아 할 49가지,,,,
첫 번째 할 일이 사랑에 송두리째 걸어보기,, 마지막 마흔아홉 번째 할 일 잊지 못할 쇼 연출해보기
마흔 아홉가지 이야기 중 하나 용서하고, 용서받는 이야기
용서한다는게 쉬운것 처럼 느껴지지만 용서는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한다
용서는 상처를 감당하는 것이고, 나아가 상처를 치료하는 것
용서를 거절하면 더욱 많은 상처가 생길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요리한다는 것은 정성이 담긴 추억을 만든다
요리에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러도 그 따뜻한 마음 만큼은 남아 있다
추억이 담긴 요리는 이 세상 어느 음식보다 맛있고 따뜻한 것이다
약속을 지키는 것은 감정을 저축하는 중요한 일이다
그러므로 약속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예초에 하지 말아야한다
중요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저축한 감정이 지출로 이어지게 된다
기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물가물해지기 마련이다
일기나 자서전을 쓰면서 추억을 기록하는 것은 소중한 것들을 영원히 잊지 않으려는 가장 아름다운
노력이다
생명을 구성하는 것은 시간이다 삶의 하루하루가 모두 그 안에 내지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마음을 침착하게 하고 삶 속의 유쾌한 순간들을 웃으면서 바라봐야 하고 말로 하기 힘든 작은
감동들은 갚히 느껴 보아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동물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살아가는 데는 공기와 물이 필요하다 그리고 또 하나 신뢰가 필요하다
남을 믿지 않는다면 진심이란 있을 수 없다 낮부터 밤까지 다른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단 한순간도 쉬지 못 하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고 싶다면 먼저 그를 믿어야 한다
(5) 느낀점 : 살아 있는 동안 꼭 해봐야 할 것들이 이것보다 더 많은 것 같다
살아 있는 동안 다 해보지 못 하면 후회 하게 될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해봐야 할 것같다 그 중에서도 약속 지키는 것과 용서하고
용서받는것은 죽을때까지 옆에 있을 것 같다
세상을 살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약속을 하고 약속을 지키고 용서하고 용서받는일 것 보다 더 소중하고
값진 것은 없는 것 같다
2006.4.2(일)
(1) 책명 : 마시멜로 이야기
(2) 지은이 : 호이킴 데 포사다 . 엘런 싱어
(3) 읽은쪽 : 5~173
(4) 줄거리 : 마시멜로는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부드러운 캔디라고 한다 마시멜로로 만든 달콤한
과자들을 미국 어린이들은 무척이나 좋아한다
조나단은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성공한 사업가 이다
그런 조나단의 운전기사 찰리도 조나단을 늘 부러워 하였다
그런던 어느 날 찰리는 지금의 성공한 조나단의 마시멜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조나단이 어렸을때 한 연구소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다고 한다
한 아이에게 마시멜로를 주고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15분을 기다리면 마시멜로를 한 개 더 준다는
실험이 었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에겐 15분이란 시간은 너무 긴 시간이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15분을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의 유혹에 넘어가 먹어 버렸다고 한다
그러나 조나단은 15분을 기다려 마시멜로를 하나 더 먹었다고 한다
이 실험의 결과는 10년 후에 발표되었다
10년동안의 성장과정을 비교한 결과 15분을 참았던 아이들이 그렇지 못한 아이들보다 학업 성적이
뛰어났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훨씬 원만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사실이 밝혀졌다
겨우 15분이었지만 눈앞의 마시멜로에 만족한 아이보다는 한순간의 유혹을 참고 기다렸던 아이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
조나단은 지금껏 성공의 길을 밟아올 수 있었던 것은 마시멜로 실험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행운이라
하였다
(5) 느낀점 : 단지 15분의 마시멜로로 10년후 성장이 큰 변화가 있을 줄은 몰랐다
모든 사물은 마시멜로에 불과하다 했던 조나단의 말을 이제야 알것 같다
아무리 달콤한 마시멜로의 유혹이라 하더라도 참고 기다리면 더 좋은 결과가 기다린다는걸
알게 되었다
또 달콤한 마시멜로의 유혹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혹은 성공이다고 한다
오늘을 특별한 내일로 만드는 소중한 깨달음도 알게됬다
2006.3.26(일)
(1) 책명 : 안내견 베르나
(2) 지은이 : 군지 나나에
(3) 읽은쪽 : 4~202
(4) 줄거리 : 나나에는 세 살 때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다 남편 또한 나나에와 같이 세 살 때
시력을 잃었다
나나에는 아기를 무척이나 갖고 싶어했다 두 눈이 온전하여 아무 지장없이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처럼
업고 싶으면 등에 업고, 안고 싶으면 손에 안을 수 있는 나의 아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한없이
사랑스러운 나의 아기.. 볼 수 없기에 더욱 소중한 나의 아기..
그러나 나나에는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 지팡에 의지한채 혼자 걸어다니는 것조차 버거운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기를 갖고 싶다는 꿈은 부풀어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베르나'라는 안내견을 만나게 되었다 강아지를 무서워 하는 나나에는 큰 걱정이
였지만 베르나가 옆에서 도와줄수만 있다면 훌륭한 엄마가 될수 있다는 꿈 때문에 용기를 내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나에는 예쁜 남자아이 미키타를 얻게 되었다
미키타는 눈이 안보이는 엄마아빠에겐 가장 큰 희망이였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미키타가 자라날수록 베르나는 예번과 같지 않았다
베르나는 백내장에 걸려 끝내 나나에와 미키나의 곁을 떠나 천국으로 가게 되었다
베르나가 죽은 지 3개월 후 남편마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나나에는 큰 슬픔을 않고 베르나와 남편을 대신하여 미키타를 더 잘키워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된다 나나에는 미키타를 혼자 힘으론 키울수 없어 또 다른 안내견 가랜드를 키우게 되지만
생각지도 못 한 백혈병에 걸려 가랜드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세 번째 안내견 페리라를 만나게 된다
나나에게 있어서 베르나, 가랜드, 그리고 페리라....
그들은 나나에게 개가 아니라 딸이나 마찬가지였다
(5) 느낀점 : 개는 단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하나라고 생각하였는데...아니였던것 같다
개도 사람 못지 않게 많은 생각을 하고 안내견 베르나처럼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개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또 베르나는 나나에에게 없어선 안될 존재였던것 같다 그저 작은 개를 통하여 많은걸 얻게 되고
큰 희망을 갖게 되었으니깐 말이다..
이제부터라도 개를 함부로 대하면 안될 것 같다..!!!
2006.3.18 (토)
(1) 책명 : 하얀 물새의 꿈
(2) 지은이 : 권용철
(3) 읽은쪽 : 8~229
(4) 줄거리 : 엄마 따오기는 비오 하나만 보고 살아간다
아빠 다오기가 사냥꾼의 총에 맞아 저 세상으로 간 후, 어마 따오기는 혼자서 미꾸라지랑 우렁이를
부지런히 잡아 먹이며 비오를 키우는 데만 마음을 쏟았다
비오는 그런 덕분에 아무 탈 없이 무럭무럭 잘 자랐습니다
노랗던 부리는 검게 되고, 첫째 줄과 둘째 줄 날개깃에 돋아난 분홍빛 띠도 두렷해졌다
엄마 따오기는 그 때부터 비오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었다
따오기들은 원래 목청이 좋다고 한다 그 중에 비오는 아빠를 닮아 유난히 노래를 잘 부른다
그러던 어느 날 비오는 겨울 물새인 나시아를 만나게 된다
여름 물새인 비오와 겨울 물새인 나시아는 자주 만나지 못했다 각자의 길을 가야 했기때문이다
비오는 나시아를 잊지 못해 남쪽 나라로 가지 않고 나시아를 찾아 북쪽나라로 갔다
추운 날씨에 여름 물새인 비오는 몸이 점점 뻣뻣해져 갔다 그런 비오를 썰매를 타러 온 아이들이
잡으려고 했다 그때 엄마 따오기가 비오에게 다가와 얼른 남쪽으로 가라고 하지만 비오는
다시 나시아를 찾으러 간다 그런 비오때문에 엄마 따오기는 점점 지쳐..얼마 후 조용히 눈을 감았다
입엔 비오의 깃털이 꼭 물려있었다 그러다 비오는 나시아를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러나 비오는 나시아를 부르지못 하였다 나시아의 옆에는 한 수기러기가 있었기에....
그제서야 비오는 햇빛 세상에서의 여행이 끝나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5) 느낀점 : 비오의 행동이 올바르지는 못 했지만 그 것으로 인해 깨닭음을 얻고 많은걸 배운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나도 깨닭은게 너무 많다 비오처럼 무작정,,,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많은 걸 배우고
깨달은게 많다 이루어질수 없는 것은 끝내 이루어 질 수 없겠지만 그것으로 인해 더 나은 세상을
한 번 더 볼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2006.3.11 (토)
(1) 책명 : 수학 기술
(2) 지은이 : 오카베 츠네하루
(3) 읽은쪽 : 13~122
(4) 줄거리 : 수학 기술은 수학을 좀 더 이해 할수 있게 설명한 책이다
수학의 기본 개념은 공식에서 부터 출발한다
수학을 배우는 본래의 목적과 실제 참 공부는 다른 데 있다고 한다
그것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해서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기위한 능력을 익히는 것,공식을 외워서
계산하는 것은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한다
'수학을 싫어하는 것은 공부를 싫어하는 것과도 같다'라고 한다 수학이 싫다는 사람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선생님이 싫어요' 라든가 '점수가 나빠서 싫어졌어요' 와 같이 대부분이 수학이
아닌 다른 곳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수학의 이런 성질이 싫다' 고 수학의 본질이나 그 특성에서 이유를
드는 사람은 전혀 없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상급학년으로 올라가면 갈수록 점점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그 이유는 어쩌면 수학 과목이 다른 과목과는 달리 평소에 공부하지 않으면 좋은 시험 점수를 얻기
힘든 과목이기 때문일 것이다
수학을 하는 큰 쾌감 중 하나는 언뜻 보면 복잡한 문제인데, 이리저리 궁리하다가 쉬운 방법을
찾아 낼때라고 한다
(5) 느낀점 : 과목중에서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수학이다 그런데 수학 기술이란 책을 읽어보니
나도 특별히 싫어할 이유가 없었다 수학이 없어졌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젠 그러면 안될것
같다 이미 수학은 일상생활에 없어선 안될 꼭 필요한 공식이니깐,,
또 수학은 생각하는 방법을 바꿔주고 상상력을 길러준다고 한다 문제를 풀때 이리 저리 생각하면서
문제를 풀이하니깐 그런것 같다
첫댓글 길다길어 왜이리 많이썻어
우와~ 진짜 길다..ㅋㅋ 글구 뭔가 복잡한것 같은데?
헉,,복잡하긴 머가 복잡하다는 거야-_-
그래 안복잡하다.. 안복잡하다구..... 내게 더 복잡한거 같다..ㅋㅋ
ㅋㅋ아냐 복잡해^^미안~ㅋㅋ
복잡하당 ㅋㅋㅋ 너왜 교회안나와?? _ 걸리기만 해봐라`!!!!ㅋㅋㅋㅋㅋㅋ
ㅋㅋ아침에 못 일어나ㅡㅡㅋ